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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승부예측은 실패는 없었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스페인 vs 독일 (스페인 승>무, 독일 동점골로 아쉬운 적특)
프랑스 vs 포르투갈 (프랑스 승>무, 0:0 무승부로 적특)
잉글랜드 vs 스위스 (스위스 사이드, 적중)
네덜란드 vs 터키 (네덜란드 승, 적중했으나 핸디는 아쉬움)

8강전 전체를 놓고 보면 2승2적특이고 핸디포함 1승3적특인데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스위스가 90분 내에 지지 않는다는 관점만 적중한 것이다. 

스페인의 16강전, 8강전

스페인은 16강에서 조지아에게 선제골을 내 주었으나 역전하면서 대승을 거둔다. 8강에서 독일을 만나서 리드해나가는 경기를 펼쳤는데 동점골을 허용하였는데, 연장 후반 터진 결승골로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의 8강전은 감독 루이스데라푸엔테가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장에서 이겼기에 망정이지 이기지 못했다면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스페인은 빠른 측면의 공격수인 니코윌리엄스와 라민야말이 굉장히 매력적인 팀인데, 이 두 선수를 빼 버림으로서 상대에게 역습의 부담을 삭제시켜버렸다. 즉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내 건 것이다. 

스페인의 90분 이내 승리에 베팅도 했고 예측도 했기에 굉장히 짜증나는 순간이었다. 라민야말은 나이가 어려서 뺴 줘야 한다고 하지만, 니코 윌리엄스를 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점이었다. 아무튼 독일의 파상공세에서 탈락 위기도 맞았으나 어쩄든 진출한 것은 맞다. 

프랑스의 16강전, 8강전

프랑스는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면서도 결정력 부족으로 1-0 으로 신승하였고, 8강전에서는 생각보다 포르투갈에 매우 고전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승부차기에서 5개를 모두 넣으면서 진출하였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필드골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물론 철벽 수비는 폴란드 레반도프스키에게 허용한 PK 가 전부였다. 필드골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적인 전술은 굉장히 성공적으로 여겨진다. 데샹 감독의 수비전술은 완벽한 압박과 개인기를 통한 전담마크가 성공한 느낌, 그리고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전에서 부상을 입은 여파로 100%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그리즈만이 에이징커브를 겪었는지 경기력이 너무 안 좋다. 

그리즈먼을 과감하게 제외하고 조커로 활용할 수 있는 변수를 가동해야 하고, 튀랑이나 뎀벨레를 먼저 쓰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물론 결정력 면에서큰 아쉬웠지만 뎀벨레가 만들어주었던 포르투갈전의 찬스는 상대에게 위협적이었다. 

결장자, 부상자, 그리고 실제 라인업

- 예상라인업 - 


Spain
: Unai Simón: Navas, Nacho, Laporte, Cucurella; Olmo, Rodri, Fabián Ruiz; Lamine Yamal, Morata, Williams
Suspended: Carvajal, Le Normand

France: Maignan; Koundé, Saliba, Upamecano, Hernández; Kanté, Tchouaméni, Camavinga, Griezmann; Kolo Muani, Mbappé

- 실제 라인업 - 

실제 라인업에서 그리즈만이 빠졌다. 이 부분을 포함히기 위하여 수정한다. 

내 생각만은 아니었을까. 데샹 감독은 그리즈만을 과감하게 선발에서 제외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는데, 여기에 대한 대비 역시 이루어졌을 수 있다. 

스페인은 토니크로스가 담궈버린 페드리가 나오지 못하고, 카르바할과 르노르망이라는 수비의 핵심들이 모두 서스펜션으로 나올 수 없다. 카르바할 대신 헤수스 나바스가 나오는데 어떤 변수로 작용를 할지 모르겠다. 페드리 자리에는 120% 활약을 해 준 다니 올모가 그대로 출전할 것이다. 

예측과 선택

페드리가 빠진 이후 스페인의 조직력을 걱정했는데, 다니 올모가 생각보다 너무 좋은 활약을 해 주었다. 올모가 1골 1어시트를 넣었고 8강의 영웅인 것도 맞다. 

프랑스는 절대 먼저 달려드는 스타일은 아닌데 뎀벨레의 공격적인 역습이 위협적이라는 것은 스페인 센터백이 주의해야 할 점이다. 그러나 스페인 역시 엄청 좋은 양측의 역습루트를 지니고 있다.

프랑스의 상대가 생각보다 쉬웠고 포르투갈에게 고전하는 걸 보면 스페인에게도 수비라인이 고전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다만 스페인의 수비조직력이 무너진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최악의 폼을 보였던 프랑스의 공격력이 필드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니코윌리엄스와 라민야말, 거기에 다니올모까지 컨디션이 좋은 스페인이다. 측면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에게 항상 역습에 대한 경계를 하게 할 것이다. 만약 스페인이 리드할 때 스페인의 감독은 8강전에서 공격자원을 빼며 수비모드로 가는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즈만이 빠진 변수는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여준 경기력이 스페인이 앞서 있다고 보면서 스페인이 여럿 결장에도 불구하고 조직력을 유지지킬 수 있는 팀이라는 관점은 유효하다. 따라서 스페인 사이드에서 승을 우선한다. 

체리쉬의 선택 : 스페인 승>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