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시카고 컵스의 상대팀 고르기
2008. 9. 23. 18:11 |
[체리쉬의 MLB 프로젝트]
이 블로그는 반드시 프로토 배팅에 대한 분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토에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한 '분석'도 함께 할 생각입니다.
저는 축구보다 오래전부터 MLB를 좋아했고, MLB에 더 관심이 더 많습니다.
매년 판타지리그도 하고 있구요 ^^;
이 글이 프로토와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75회차, 그리고 76회차 대상경기에 존재합니다.
(타켓은 76회차 경기가 되겠지요)
MLB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잔여 경기에서의 시컵스와 밀워키의 행보에 대해 한 번 꾸준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컨텐더들의 경기 결과에 유독 주목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작년 이맘때즘에도 오로지 '동기부여'만으로 다음과 같은 배팅(오프라인을 동반한 고액배팅)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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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지구 우승을 확정짓고, 양키즈와의 ALDS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생각했고, 순위가 확정된 이상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줄 것이며, 캔자스시티는 실질적인 에이스 길메쉬가 등판하기 때문에 1.75는 황금 배당이었습니다. 애리조나는 전날 웹을 등판시키며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고, 체력을 소모할 이유가 없어 보였고, 거의 무기력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로키스는 그날 지면 플옵에서 탈락하게 되므로 무조건 이기려고 할 것이었기 때문에 확신에 찬 배팅을 했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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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시 '각종 팀'들이 플옵진출이나 로테이션, 주전선수들에게의 휴식타임 등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75회차, 특히 76회차는 MLB 플옵진출 상황에 대해 꼭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컵스"의 상대팀 고르기입니다.
따라서 밀워키와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있는 컵스가 과연 그 경기에서 어느 정도 최선을 다할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입니다. 컵스는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상대팀' 고르기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우선, 현재 NL의 순위를 살펴 볼게요.
그리고, 이것은 와일드 카드 순위입니다.
유독 시카고컵스만이 플옵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동부지구에서는 필리스와 메츠 (지구우승 및 와일드카드), 플로리다(와일드카드)
중부지구에서는 밀워키와 휴스턴 (와일드카드)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지구우승)
가 가능성이 있는 컨텐더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스턴과 플로리다의 플옵 진출은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며,
다른 팀의 상대적 경기결과를 지켜 보아야 하는 입장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애리조나와 다저스는 와일드카드는 불가능하며,
서부지구 우승만이 유일한 플옵 진출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컵스의 상대팀은 다음과 같이 결정됩니다.
1) 같은 지구에서 와일드카드 경쟁권을 따낼 경우 --> NL 서부지구우승팀과의 대결 (가능성 : 다저스 > 애리조나)
2) 같은 지구에서 와일드카드 경쟁권을 따내지 못할 경우 --> NL 동부지구 와일드카드팀과의 대결 (뉴욕메츠 or 필라델피아)
컨텐더팀들의 잔여경기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컵스 : 메츠(3), 밀워키(3), 휴스턴(1)
메츠 : 컵스(3), 플로리다(3)
밀워키 : 피츠버그(3), 밀워키(3)
필라델피아 : 애틀란타(2), 워싱턴(3)
휴스턴 : 신시내티(3), 애틀란타(3), 컵스(1)
플로리다 : 워싱턴(3), 메츠(3)
애리조나 : 세인트루이스(3), 콜로라도(3)
다저스 : 샌디에고(3), 샌프란시스코(3)
cf.) 컵스와 휴스턴의 마지막 경기는 휴스턴이 와일드카드 가능성이 없을 경우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상대팀들을 보며,
필라델피아는 사실상 지구 우승에 가까운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이며, 다저스가 애리조나보다 유리한 듯 보입니다.
컵스는 가장 와일드카드에 가까운 두 팀, 메츠와 밀워키를 상대함으로써 'KEY' 를 쥐고 있습니다.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컵스가 과연 메츠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 답이 나왔습니다.
주전 선수들 전원이 출전했으며, 제이슨 마퀴스를 내세워 메츠를 9:5 로 꺾었습니다.
단 한 경기이지만, 메츠가 올라오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또한, 카를로스잠브라노와 리치하든을 메츠와의 마지막 2경기에 포진시킨 것도 이러한 경향을 시사하는 듯 합니다.
요한산타나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것도 그렇고,
레예스-라이트-벨트란-델가도 등의 타선만 생각해도
다저스와 애리조나보다는 메츠가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는 올시즌 컵스의 팀별 상대전적입니다.
메츠에 2승 무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기는 하지만 단 2게임만 치렀으며,
애리조나와 다저스에게도 0.667 이상의 승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밀워키와의 막판 3연전은 로테이션도 수월하게 돌아가고 있고,
'져주기' 까지는 아니어도 최선을 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바로 앞으로 다가온 플옵을 생각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2) 밀워키가 올라가서 서부지구 우승팀과 Division Series 를 치르고 싶은 동기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 예측으로는 컵스가...
1) 메츠와의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2)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메츠, 밀워키는 플옵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둘 다 최선을 다하겠지요.
그렇다면 결과는? ^^
읽는 분들의 판단에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