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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그것이 밀고 당기기의 시작이다.


"밀고 당기기", 누구나 한 번은 들어보았을 얘기이다.

가끔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지만, 연애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말 서로 사랑하고 좋아할 때, 밀고 당기기는 하나의 속임수(진심이 아닌 전략)로 여겨질 수도 있는데, 더 아름다운 사랑을 위한 연애 초반의 중요한 절차라는 생각이 든다.

밀고 당기기에서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이 말은 진리이며, 또한 이 말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말 여자를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말 그대로 진심이 있으면, 어떤 특이하고 이상한 방법이든 여자에겐 '결국에는' 그 진심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단지 방법의 단계에 있어 '적절한 의구심' 이 느껴지는 순간 여자는 그 진심을 확인하려 할 것이다. 여자에게 '나를 정말 좋아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느껴지는 그 순간, 여자는 확인을 통해 남자의 진심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밀고 당기기이다. 결국 밀고 당기기의 결과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을 확인하는 것'에 있다.

고차원적 S급 밀고 당기기는 '여자의 의심(doubt)'의 과정으로부터 시작된다. 

그 의심을 만들어내는 것이 남자의 능력이고, 문자 안 보내기나 다른 여자 만나기 등 저급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능력있는 남자라면 여자가 의심하게 할 수 있다.

결국 남자가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남자가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을 여자가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미는 것이다. 의구심을 한 순간이라도 느끼게 된 여자는 사랑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하기에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는 그 불안함 채로 남아 있게 된다.

그때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요구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자기가 느끼는 이상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여자가 다가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당기기이다.

그럼으로써 의구심으로 밀려 났던 둘 사이의 거리가, 오히려 처음보다 더 가까워지며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다. 남자는 이 때 걱정할 것 없다. 변하지 않은 건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진심을 단 한 번만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