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오답노트] #4. 레스터시티 또 이겼다, 고정관념은 무섭다.
실패팁 전문
에버턴 (10) vs 레스터시티 (1)
레스터시티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원정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첼시의 무리뉴를 경질시켜 버렸는데, 첼시는 태업이나 선수호흡의 문제가 컸다. 전력상 앞서서 이겼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시즌
끝나고 난 결과에서 레스터가 1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한다. 첼시는 태업성 플레이를 보였고 아무튼 감독이 바뀌었다. 첼시의 변화가 시작될텐데 그것도 주목해 볼만 하다.
레스터가 완벽하다면 모를까, 스컬프와 드링크워터의 부상, 그리고 로버트 후쓰의 서스펜션으로 인한 조직력의 약화는 이번 경기에서 무패행진의 흐름에 부정적 시그날을 형성한다. 에버턴은 맥카시가 나오지 못할 수 있지만 베인스가 이미 복귀하였고 개인기 면에서 레스터에게 뒤지는 팀이 아니다.
에버턴도 충분히 좋은 흐름을 보였으며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레스터가 그동안 상대했던 원정팀들에 비해서는 분명히 더 강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구매율은 레스터의 승리로 크게 몰리고 있지만, 이 경기는 에버턴 사이드로 보고 싶은 게임이다. 그리고 승을 우선하고 싶은 게임이다. 배당은 낮지만 0핸디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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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의 문제일까요?
레스터가 강하다는 생각이 여전히 들지 않습니다.
첼시가 레스터에게 패한 부분을 태업 때문으로 보았고, 레스터가 에버턴 수준의 팀을 만나면 그냥 무너질거라 봤던 것도 있습니다.
레스터가 강한 이유는 뭘까요? 설마 레스터가 챔스에 갈 수 있을지, 아니면 작년 사우스햄튼처럼 역시 후반기에 무너질지입니다. 재정 능력이 강한 것 같지는 않고 선수들이 단체로 각성한 느낌입니다.
제이미바디나 마레즈 같은 선수들은 작년에 10골 미만으로 넣었던 선수들인데 10골 이상씩을 이미 통과한 상태, 그것도 한 팀에 두 선수나 그렇게 된다는 것은 뭔가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탈리아 출신 라니에리의 전술이 통하는 건지 몰라도 이 선수구성이 이런 강력함을 구성하는 게 참 낯섭니다.
PK 2개를 고려해도 인레르, 다이어, 우요아 등이 서브인 걸 보면 그 이상의 선수들이 상당하다는 생각도 들고... 시즌 끝나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강력함의 이유를 아직은 못찾았습니다.
고정관념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제 생각은 "레스터시티는 챔스권이 아니다" 였고 에버턴의 무패행진 역시 만만치 않다고 보았고 에버턴의 홈에서 열린 경기인데 이렇게 당해버립니다.
그냥 팁만 주고 베팅이나 픽은 안 한다는 견해들이 있는데, 그렇진 않습니다.
에버턴 같은 경우는 단통으로 승무패에 박았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예측경기 중 에버턴을 제 개인히스토리가 담긴 팁으로 드렸습니다. 다른 분데스리가나 EPL 게임 등을 제공할 수도 있었겠지만, 레스터승리의 승리는 없다고 나름 확신을 해 버린 듯 합니다.
사실 진짜 지지는 않는다고 봤는데 져 버리네요. 에버턴이 무슨 주전 공백이 큰 것도 아니고 베인스도 돌아왔고 그동안 못 해 왔던 것도 아닌데 이런 결과를 낸다는 것이 심정적으로 정리는 안 됩니다.
일단은 레스터시티에 대해선 시즌 끝나고 한 번 더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이렇게 정리합니다.
잘하고 있는 어떤 팀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은 경기판단을 하는 데 큰 장애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