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I. 게시물 저작권 관련 문제에 대하여.

우울한 얘기를 하나 드리며, 시작하고자 합니다.


(무단 도용당한 분석글 중 일부)

지난회차 분석글 통째로 어떤 분이 자신의 분석글인 듯 도용하여 토프세이 카페에 올렸습니다. 
그 분에게 더 화가 났던 것은 그 분이 자신의 글처럼 올려 놓고 리플까지 달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현재 그 분은 토토왕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중이십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네이버측에 게시중단요청을 하였고, 게시중단요청된 상태입니다.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온 답변)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아는 변호사분을 찾아가 볼까 합니다. 한 번쯤은 본 때를 보여야 재발 방지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 같기에, 이 분이 제가 제시한데드라인까지 사과하지 않을 경우 정식적으로 법적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 당사자에게 메일 발송을 했지만, 아직 읽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람 한 명으로 인해 시간 들여 분석글을 작성하는 일에 상당히 회의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으면 합니다.  저작물이 필요하시면 제 메일주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무단 게재는 범법행위임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II. 남미 예선 17라운드 간략 복기


남미 예선 17라운드는 홈에서 월드컵 본선 탈락해버리는 팀이 두 팀이나 나왔습니다. 베네주엘라와 콜롬비아는 홈에서 패하면서 좌절이 되어버렸네요. 사실 이 분석은 제가 동기부여로만 분석한 것이 아니라 스쿼드 및 기타 분석을 통해서 나온 결과물이라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저는 베네주엘라의 패배를 주력으로 삼았기에, 지난회차 배팅에 실패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아일랜드의 무승부와 우크라이나의 승리 덕분에 어느 정도 손실을 만회한 정도입니다.

사실 지난 역사까지 돌이켜보며 나름 분석에 혼을 싣었는데, 결과가 좋지 좋아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베네주엘라와 콜롬비아의 경기는 배팅회사들이 '홈팀이 월드컵 본선 티켓 실낱의 가능성'을 원정 승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서운 사례였습니다. 콜롬비아의 경기는 칠레에 일정 부분의 동기부여가 있었다지만, 베네주엘라의 경우에는 파라과이의 입장이 사실상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아무튼 이제 이러한 사례가 머릿속에 등록이 되고 다음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지난 분석글에 '월드컵 본선을 포기하고 돈을 택한 사례'가 있는지 언급을 했었는데, 그 회차가 이번 라운드일지는 몰랐습니다. (물론 이는 가능성일 뿐입니다) 잊지 않겠다, 베네주엘라!

III. 직행티켓 한 장과 플옵티켓 한 장의 향방 : 가능성


베네주엘라와 콜롬비아가 탈락해버리면서 많이 단순화되어버렸습니다. 세 팀 중 두 팀이 본선행을 다투게 됐네요.


(표 수정합니다), 에콰도르의 경우 칠레(A) 가 됩니다 ^^

(골득실)

아르헨티나 22득점 20실점 (+2)
우루과이 28득점 19실점 (+9)
에콰도르 22득점 25실점 (-3)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가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라는 점인데요. 에콰도르는 골득실로 인해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며, 이기더라도 월드컵 본선 직행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에콰도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관계없이 칠레와의 원정 경기를 반드시 이긴다면 플옵티켓을 획득하게 됩니다.

--> 에콰도르는 무승부가 전혀 의미없음

[에콰도르가 이겼을 때]

1. 아르헨티나 승  :  아르헨티나 28, 에콰도르 26, 우루과이 24
2. 우루과이 승 : 우루과이 27, 에콰도르 26, 아르헨티나 25
3. 무승부 : 아르헨티나 26, 에콰도르 26, 우루과이 25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입장은 이와 다릅니다. 에콰도르가 이기지 못하면 경기결과와 무관히 한 팀은 본선, 한 팀은 플옵입니다. 에콰도르가 이길 경우, 두 팀 이 게임에서 패할 경우 무조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승부시에는 우루과이가 탈락합니다.

이를 정리해 봅니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가 승리했을 때 :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직행
에콰도르가 이기지 못했을 때 : 이기거나 비길 경우 본선 직행, 질 경우 플옵 티켓 

--> 아르헨티나는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직행

[우루과이]

에콰도르가 승리했을 때 : 이겨야만 본선에 진출, 비기면 탈락
에콰도르가 이기지 못했을 때 : 이길 경우 본선 직행, 비기거나 질 경우 플옵 티켓

-

직행티켓을 위해서라도 우루과이는 반드시 홈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으려고 할 것이고, 아르헨티나는 최소한 비기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IV. 개별경기에 대한 분석

1. 칠레 VS 에콰도르

저는 이 경기에 동기부여라는 것을 한 번 더 믿어 봅니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에콰도르가 동기부여가 없는 칠레를 비록 원정이지만 꺾을 수 있다는 관점으로 봅니다. 에콰도르에게는 무승부가 의미가 없습니다. 지고 있다면 골기퍼까지 나와서 공격을 할 에콰도르입니다. 마지막 경기입니다. 필사적이어야 합니다. 칠레는 그만큼 필사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아마 지금쯤 본선 직행 축하파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매치스탯 점유율에는 오류가 있음을 참고하여 주시고)

경기 외적인 요소를 배제한다면, 칠레의 승리는 이겨야만 하는 콜롬비아가 공격적으로 나선 데 대한 수비불안의 문제가 노정되었기에 칠레의 공격루트가 더욱 활기를 띄었다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홈 8경기에서 3실점밖에 하지 않던 콜롬비아가 4실점을 했다는 것은 이겨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공격적인 전술의 실패로 보입니다.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경기는 사실 두 팀이 매우 신중한 경기 운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332님의 댓글에 의하면 (감사합니다)다소 심판 판정이 우루과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경기였는데요. 에콰도르쪽으로 해외 자본이 몰린 데 대한 심판의 원정어드밴티지라는 특이사항이 발생한 경기였던 것 같네요. 두 팀은 예상했던대로 신중했습니다. 최선은 승리였지만, 차선책이 무승부였다는 것을 볼 때요. 에콰도르의 마지막 PK 기회에서 심판의 어드밴티지 판정이 나왔고, 그걸 우루과이가 역습으로 넣어서 에콰도르에게는 조금 우울한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에콰도르의 실력면에서는 큰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고, 학생332님이 직접 경기를 보신 소감은 에콰도르가 경기를 리드헀다고 하니 직전 경기에서 에콰도르의 경기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이 경기 한 가지 변수는 칠레 감독이 아르헨티나 출신의 '비엘사'란 점입니다. 칠레 선수들이 뛰는 경기이기 때문에 감독의 의중대로 따라줄지는 미지수이지만,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돕기 위해서 에콰도르에게 지지 않으려고 한다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조금 더 생각을 해 보지요. 의견 언제나 감사히 받습니다!

에콰도르의 승리를 1순위로... 무승부 아닌 칠레의 승리를 2순위로 생각중입니다.

2. 우루과이 VS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페루 바가스(피오렌티나)의 플레이에 결정적인 위기를 맞으면서 고전하다가 팔레르모의 골로 마라도나의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연출하며 겨우겨우 승리했습니다.

아르헨티나vs페루의 매치스탯



실질적으로 페루가 밀리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골기퍼 세이브만 놓고 보면 페루가 6개의 슛 중 5개의 유효슛팅을 성공시킨 것을 높게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우루과이는 에콰도르 원정에서 승리했는데, 스쿼드의 우수함 속에서 이런 결과를 냈네요. 하지만, 여전히 우루과이는 안심할 포지션이 아닙니다. 에콰도르가 이겨버리면 우루과이에겐 무승부조차 의미가 없는 승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라도나...

마라도나가 선수로서는 대단한 선수이지만, 경기결과가 말해주듯 감독으로서는 꽝입니다. 그의 플레이와 축구에 대한 타고난 천재성은 인정하지만, 머리가 좋은 감독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과연 비기는 경기를 하는 전술을 사용할지, 파라과이 원정에서 보여 준 전술 실패의 문제가 반복된다면, 아르헨티나는....

저는 마라도나 감독의 전술 실패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우루과이는 홈에서 19득점 8실점을 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원정에서 5득점 13실점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력의 흐름이 우루과이는 에콰도르를 원정에서 이겼고, 아르헨티나는 페루를 겨우겨우 홈에서 이겼습니다. 그것이 3일 뒤에 열리는 경기력의 현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적으로 승리를 갈망하는 우루과이의 사이드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늦게 열리는 경기이기도 하고, 경기 외적인 변수가 많기 때문에 패스할까 고민중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경기들은 자세한 분석을 하기보다는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쪽으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파라과이와 콜롬비아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변의 결과를 나을 것으로 보이며, 페루와 볼리비아는 1차적으로는 페루 사이드로 보고 있는데, 조금 더 살펴야겠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까? 

시장은 당연히 이러한 시나리오라고 생각을 할텐데,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를 경질시키지 않은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루과이가 만만한 상대가 아닐 뿐만 아니라, 마라도나의 그 방만한 축구스타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서 본선행이 좌절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루과이의 소집 명단입니다.

GK : Juan Castillo (Botafogo) and Fernando Muslera (Lazio)

DF : Martin Caceres (Juventus), Carlos Valdez (Reggina), Mauricio Victorino (Universidad de Chile), Diego Lugano (Fenerbahce), Diego Godin (Villarreal), Andres Scotti (Argentinos Juniors), Bruno Silva (Ajax), Jorge Fucile (Porto), Juan Manuel Diaz (Estudiantes) and Maximiliano Pereira (Benfica)

MF : Alvaro Fernandez (Vitoria Setubal), Sebastian Eguren (Villarreal), Diego Arismendi (Stoke City), Walter Gargano (Napoli), Diego Perez (Monaco), Jorge Martinez (Catania), Cristian Rodriguez (Porto) and Alvaro Pereira (Porto)

FW : Diego Forlan (Atletico Madrid), Sebastian Fernandez (Banfield), Rodrigo Lopez (Velez Sarsfield), Luis Suarez (Ajax), Sebastian Abreu (Aris) and Edison Cavani (Palermo)

공격라인은 아르헨티나에 비해 거의 뒤지지 않을 정도로 손색없습니다. 수아레즈와 포를란 투톱, 거기에 팔레르모의 투톱 카바니까지... 수비라인도 실바-고딘-루가노 등이 주축을 이룰 것이고, 다소 미드필더진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크게 뒤쳐쳐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그랬듯 일단 메시만 잘 마크한다면, 선수 운용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마라도나의 축구가 단두대에 오르는 그런 결과까지도 바라 봅니다. 에콰도르가 승리할 경우, 우루과이는 못 이기면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극한 상황에 놓이면서 더욱 경기집중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나 차후 우루과이보다 월드컵에서의 흥행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그런 상상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 탈락하는 유일한 시나리오에 한 장 배팅해 보겠습니다.

에콰도르 승 + 우루과이 승

(분석 2 : 다른 곳에 올린 글 추가합니다 - 사실상 같은 관점)

리켈메가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아르헨티나의 행보는 어땠나요? 마라도나가 감독에 취임한 후 아르헨티나는 어땠나요?

홈에서 그들은 3승 1패를 했지만, 그 1패는 브라질전 0:3 패배였습니다. 그리고 원정에서는 3번 모두 패했습니다. 볼리비아에게는 1:6 으로 대패했고, 에콰도르 원정과 파라과이 원정 모두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20년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우루과이 원정길에 나섭니다.

우루과이는 디에고포를란(7골)과 수아레즈(5골)을 투톱으로 하는 공격라인을 보유중입니다. 홈에서 특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이 공격라인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초반 골을 넣는데 성공하면, 지키기에 들어가기로 보입니다. 일단 우루과이는 패하거나 비기면 에콰도르의 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월드컵행이 좌절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 공격 템포를 늦추면서 기회를 엿볼 것입니다. 겨우겨우 페루를 홈에서 루즈타임에서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공격축구의 펩감독이 지휘(?)하는 메시와 마라도나 감독이 지휘(?)하는 메시는 차이가 있겠지요.

결국 이 경기는,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넣으면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넣으면 다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맞물려, 제프블래터회장이 '유럽예선 플옵에 시드를 배정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강팀에게 유리한 조건이라는 여론이 많은데, 이러한 비난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 아르헨티나가 그 희생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강팀 위주의 대회를 만들려는 비난에서, 강팀을 탈락시켜버리는 것보다 확실한 작업은 없지요.

사실 이러한 변수 외에도,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막장 경기지도에 대한 처방전을 내 놓지 않았고, 이는 최소한 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라는 아픈 결과로 남을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에콰도르가 이겨서 월드컵 자체에 나가지 못하는 '아르헨티나' 의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잉글랜드가 유로2008 에 마지막 경기 패배(vs 크로아티아) 를 당함으로써 나가지 못했던 것처럼..

저는 이 경기 우루과이의 승리에 배팅합니다!

3, 나머지 경기들에 대한 짧은 커멘트 (자세한 분석 생략)

(1) 볼리비아는 브라질을 이기고 어느 정도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꼴지가 확정된 페루의 마지막 홈 피날레에 큰 장애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페루쪽으로 몰빵이 되지 않는 한 이 경기 페루의 승리로 봅니다. 해외배당,자금 변동 확인해야 합니다.

(2) 브라질은 원래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원정에서 패하거나 비기는 패턴을 보여왔습니다. 홈에서만큼은 베네주엘라에게 인정사정없이 1위를 확정지을 것입니다. 배당 1.15 에 대해서는 여러 경기를 묶기보다는 고배당 1경기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3) 파라과이는 지난 경기에서 갈 길 바쁜 베네주엘라를 상대로 2:1 로 승리했습니다. 상대는 원정 승이 없는 콜롬비아, 브라질이 이 경기를 못 이길 경우 1위까지도 가능합니다. (의미는 없지만), 그렇지만 이 경기가 파라과이 사이드로 현금이 흐른다면 이변을 낼 수 있는 경기로 분류됩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무승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라운드 무승부가 가장 유력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추후)

2006년 월드컵 예선 최종전 파라과이는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콜롬비아에게 0:1 로 패합니다.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수비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우루과이에 1:3 으로 패한 것, 칠레에 2:4 로 패한 것은 콜롬비아가 본선 진출의 의지로 인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고 이로 인한 반대급부로 수비 허점이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콜롬비아는 이 경기에서 초반 보여주었던 수비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파라과이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확률이 높습니다.

거기에 이 경기 경기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경기시간 변경은 배팅이 마지막까지 몰릴 수 있게 하는 경기이고, 최근 베네주엘라 원정에서 승리한 파라과이의 승리 확률을 시장 흐름으로 가져갈 확률이 높고, 일부 배팅회사를 제외하고는 그러한 성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경기 배팅회사의 승리로 끝날 경기로 보이며, 수비력이 강했던 콜롬비아의 사이드에서 바라 봅니다.


V. 유럽예선 간단히 살펴 보기

유럽 예선 같은 경우 대부분 조에서 승부가 결정이 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별로 재미가 없다고나 할까, 이런 느낌 아시죠? 저배당 승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1조]

덴마크는 1위를 확정짓고 헝가리와 합니다. 헝가리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덴마크에 대한 맹신은 금물! 스웨덴이 알바니아와 하고, 포르투갈이 몰타랑 하는데, 스웨덴이 알바니아는 당연히 이겨줄 것이라는 생각도 조금 위험한 것이 포르투갈이 초반에 몰타를 지르고 나가버리면 스웨덴의 경기는 오픈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홈이라는 것이 위안이지만, 배당을 고려하면 1조는 별로 배팅할 경기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2조]

스위스 20
그리스 17
이스라엘 15

2조 역시 스위스가 사실상 확정인 가운데 이스라엘과 붙습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이 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한다는 포지션이 나오네요. 그리스가 룩셈부르크를 이길 확률은 매우 높지요. (상식적으로) 골득실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스라엘은 탈락인데, 이스라엘도 그리스가 혹여나 이기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그리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력상 우위인 홈팀 스위스 사이드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는.... 역시 두리뭉실하네요.

라트비아 역시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몰도바 상대로 지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겠지요. 홈 마지막 경기입니다. 라트비아의 1.4배당,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그리스가 몰도바 원정에서 패한 것인데, 이런 변수까지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3조]

슬로바키아 20
슬로베니아 19

3조는 정말 흥미진진한 포지션입니다. 슬로베니아가 산마리노를 이길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점수도 많이 넣을 것 같은데, 슬로바키아는 이기지 못하면 본선 직행이 좌절됩니다. 상대는 홈에서의 강자 폴란드, 이 경기는 배팅회사의 관점이 반영될 수 있는 경기로 시장의 흐름이 어디로 흐르는지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슬로바키아가 홈에서 슬로베니아에게 지고, 원정에서 승리하며 직행을 할 수 있을까요? 이미 두 팀은 가려졌습니다. 문제는 누가 직행하느냐입니다. 폴란드는 홈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 탈락에 대한 팬들의 서운함을 풀어줄까요? 조금 더 생각해 봅시다.

[4조] 

4조는 독일이 본선진출, 러시아가 플옵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독일과 핀란드 3:3 경기를 기억하신다면 독일 1.20 배당에 가지는 않으실 것 같고, 두 팀 모두 동기부여 없는 경기에서 웨일즈 1.43 에 배팅할 가치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한다면 아직 승리가 없는 5.10 리히텐슈타인이 낫겠죠, 그냥 도와주면 안 되니? 웨일즈 확신하지 못한다면 패스가 정답입니다.

(다른 곳에 올린 글 - 추가합니다)

독일은 2000년대 들어 핀란드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핀란드 원정에서도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전승 우승'이 깨졌습니다. 독일은 힘든 러시아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분데스리가를 위해서도 이제 각 팀의 선수들을 리그를 준비해야 합니다.

상대전적은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특히나 국가간 징크스는 더욱 그러합니다. 2001년 2무승부를 했고, 2006년에도 첫 경기를 비겼습니다. 공교롭게도 핀란드와 독일의 경기가 마지막 경기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2008년에도 독일은 유로예선 최종전에서 웨일즈를 상대로 장난을 칩니다. 

독일은 홈팬들에게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조 1위를 하면서 당당히 월드컵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그것도 힘들다는 러시아 원정에서 이기면서...

독일은 이 경기를 핀란드에게 만약에 지더라도 1) 어떠한 비난도 받지 않을 것이며, 2) 동기부여가 없어서 그랬다는 위안의 목소리를 들을 것입니다.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들은 조1위를 했으니까요.

따라서, 독일은 분데스리가 준비를 위한 선수들이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홈에서 자존심상 패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경기 독일의 무승부에 배팅합니다.


[5조]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전승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가 있습니다. 보스니아에게도 스페인을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요. 저라면 이런 경기는 패스합니다. 왜냐면 두 팀의 포지션이 결정지어버린 상황에서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에스토니아가 벨기에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홈에서 이미 터키를 잡으며 마무를 했다고 생각하는 벨기에 또한 크게 무리해서 경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 해외 배당의 흐름을 좀 더 살펴 보아야겠습니다.

[6조]

홈에서 잉글랜드가 홈팬들에게 서비스하겠죠. 벨로루시 상대로요. 벨로루시가 동기부여없는 네덜란드를 잡은 기억이 있지만, 그건 벨로루시 홈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우크라이나는 대상경기에서 제외되었네요. 배당은 1.10입니다. 그 합리성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면 됩니다.

[7조]

세르비아는 지난 라운드 루마니아를 대파하면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프랑스도 플옵을 이미 확정지었죠. 두 팀 모두 장난 칠 가능성이 있는 팀입니다.

1. 그동안 프랑스의 행보를 보면, 세르비아에게 1승 1무를 하고도 의외의 결과들을 내며 2위로 쳐져 있는데요. 이미 확정되어버린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홈에서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난 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2. 세르비아의 경우 원정 경기입니다. 저는 이 경기 리투아니아의 홈 승리로 생각을 해 봅니다.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홈 마지막 승리, 크게 리투아니아쪽으로 몰리지 않는다면 이 경기는 리투아니아 사이드로 보고 싶고, 보험 배팅은 무승부보다는 세르비아의 승리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8조]

이탈리아와 아일랜드가 사이 좋게 1,2위를 확정했습니다. 이 조 역시 동기부여 없는 팀들끼리의 경기인데요, 불가리아는 그루지야를 상대로 토터들에게 그동안 주었던 실망감을 해소시킬지, 이미 탈락했으니 한 번 더 장난을 칠지 의문입니다. 불가리아가 들어오더라도 2승 5무 2패라는 전적이 말해주듯 장난질을 많이 한 불가리아의 경기력은 믿을 수가 없죠. 1.27 배 안 먹습니다.

아일랜드는 이태리와의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해서 2위가 확정됐습니다. 상대는 지난 라운드 첫승을 거둔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가 첫승에 만족을 했을까요? 1승 5무 3패가 말해주듯 잘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던 몬테네그로입니다. 아일랜드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지만, 배당 대비로는 무승부가 더 나아 보입니다.


VI. 독일월드컵 최종전 경기결과 (추가)


유럽 같은 경우 동기부여가 정말 크게 작용했습니다.

체리쉬가 찾은 포인트

1) 비겨도 되는 팀들이 비겼다는 점에서, 그것도 0:0 으로 비겼다는 점은 주목해 볼만 합니다.
2) 1위를 노렸던 팀들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3) 홈 정배당 또한 무혈적중은 아닌 듯 (네덜란드의 무승부)
4) 4년전 유럽예선은 현재에 비해 매우 혼전이었습니다.


남미 같은 경우 현재와 대진표가 같네요. 흥미롭습니다. 같은 패턴이 나오라는 법은 없지만, 일단 참고하십시오.

체리쉬가 찾은 포인트

1) 파라과이는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지난 경기 베네주엘라 원정 1:0 승리) 탈락 확정된 콜롬비아에게 패합니다.
2) 아르헨티나는 확정지은 상태에서 콜롬비아, 칠레와 경쟁중인 우루과이에게 패합니다.
3) 브라질은 볼리비아 원정에서 비기고 (지난 경기 볼리비아 원정 1:1 무) 홈 마지막 승리합니다.
4) 칠레와 에콰도르는 상황이 현재와 반대인데요, 확정된 에콰도르가 칠레에게 져 주질 않네요. 물론 우루과이가 승리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지만, 칠레 입장에선 얄미웠겠습니다.



VII. 82회차 승부의 방식


고배당끼리 묶는 것보다는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 저배당 + 고배당... 으로 2폴더 만들어서 승부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선이 탈락한 팀들의 경우 주의가 요해지는 것이 돈이라도 챙겨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외자금이 집중되지 않은 경기들을 픽하는 것이 저배당의 경우에도 현명할 듯 합니다.

2006년 네덜란드가 확정짓고 홈에서 마케도니아와 비긴 것, 파라과이가 확정짓고 콜롬비아에게 졌던 것처럼 의외로 홈팀이 이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고배당이 되겠죠. 1.15-1.5 사이의 저배당을 주의해야 할 듯 합니다.

저는 일단 아르헨티나가 마라도나 교체하지 않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데 한 장 구매해 봅니다. (저번회차도 7배짜리 적중되었는데, 이번에도 7배네요) 경우의 수는 다행히 하나네요.


VIII. 저작권에 대한 다시 한 번 당부말씀과 승리 기원

제 글을 퍼가고 싶거나 인용하고 싶으시면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토토사랑이라는 사람처럼 불펌에 자기 글인 것처럼 글을 쓰는 사람들은 '제가 들인 노력'에 대한 대가를 거저 먹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 부분이 너무 불쾌합니다. 그래서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도 생각하고 있는거구요.

이제 힘든 월드컵이 끝나고 다시 리그가 돌아오네요. 83회차 리그 경기가 끝나면 또 챔스, 정말 정말 어려운 축구의 일정입니다. 몇 번의 승리가 우리에게 환호를 가져다줄지요!

일부 더 생각해 볼 부분 중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의견을 주실 분은 자유롭게 주세요. 감사의 표현도 좋지만,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댓글로 의견이 교환되었으면 합니다.

글 쓰는 데 들인 시간을 생각해서라도 클릭&추천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81회차도 모두 승리하시기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