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전력분석 : 0-6 으로 크게 패한 이후의 변화
세르비아(Serbia)
[1] 수비중심형 축구에서 변화를 시도한 세르비아
세르비아는 수비지향형 축구를 바꾸었습니다. 페트코비치 감독의 수비 지향형 축구는 2006년 아르헨티나에게 0-6 으로 깨지면서 사실상 막을 내린 것입니다. 안티치 감독은 수비도 중요하지만 미들과 공격까지를 연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지기치(발렌시아)가 적합한 원톱 스트라이커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지만 스탄코비치, 크라시치, 요바노비치 등이 구성하고 있는 미들라인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입니다.
비디치(맨유)와 루코비치(우디네세)는 좋은 중앙수비를 이루지만 루코비치가 실수가 잦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요소입니다. 콜라로프(라치오)와 이바노비치(첼시)가 풀백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콜라로프는 왼발을 매우 잘 쓰는 선수로 공격가담이 매우 뛰어나며, 이바노비치는 풀백으로서도 센터백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공수 균형을 통해 유기적으로 더 강한 축구를 지향했던 세르비아는 안티치 감독의 지도하에 프랑스, 루마니아 등과 같은 조에서 당당히 1위로 본선 무대에 합류하였습니다.
[2] 평가전에서 드러난 결정력 문제
뉴질랜드 1 : 0 세르비아
세르비아 0 : 0 폴란드
세르비아 4 : 3 카메룬
세르비아는 마지막 3번의 평가전에서, 2차례를 무득점 경기로 마치는 지지부진함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카메룬과의 경기는 카메룬이 무조건 공격적으로 나섰고, 세르비아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서로가 수비보다는 공격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 경기였기 때문에, 그 4득점이 정상적인 수비 상황에서의 4득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뉴질랜드와 폴란드를 상대로 비록 평가전이지만 1득점도 하지 못한 세르비아의 결정력 부족은, 비록 평가전이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 의도적으로 이기지 않는 게 아니었다면 본선에서는 그 문제가 더욱 크게 부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기치(발렌시아)와 판델리치(아약스)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판델리치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는 반면, 지기치는 출장기회조차 얻고 있지 못합니다. 두 선수가 투톱으로 나설 때 생길 수 있는 '부조화' 의 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세르비아의 과제입니다.
[3] 세르비아의 16강 가능성, 그리고 전망
해외의 베팅업체들은 세르비아를 조2위 수준으로 평가하며, 16강 진출 확률을 50% 이상으로 보았습니다. 에시앙의 결장이 확정된 이후에도 처음 예측에 대한 배당률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세르비아의 포백라인은 모두가 빅리그에서 뛸 정도로 훌륭하면서, 어느 정도의 조직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루코비치가 잦은 실수를 범하는 것은 늘 불안한 요소입니다.
세르비아에게도 가나와의 첫 경기가 중요합니다. 가나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가 뛰어난 가나이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에 의해 무너질 수도 있지만, 유럽예선에서 보여준 수비조직력을 무기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은 동유럽의 세르비아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그 라이벌이 가나라는 점도 그렇습니다.
독일과 가장 해 볼만한 팀이 세르비아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힘의 축구를 구사하며 장신을 활용한 플레이에 능한 팀들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이 세대교체의 과정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세르비아가 독일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더라도 이상하게 여기기는 힘들 것입니다.
첫 게임에서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어려울 수 있으며, 첫 게임에서 승리할 경우 조1위를 노려보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가나의 아프리칸 어드벤티지를 높게 보고 싶으며, 로프터스 버스펠드 또한 요하네스버그의 북쪽의 프리토리아에 위치해 있고, 고지대에 있습니다.
이들을 고려하여 체리쉬닷컴은 세르비아의 16강 진출 확률을 다음과 같이 예상하였습니다.
- 독일 72%, 가나 47%, 호주 35% 로 16강 진출의 조별 합은 총 200% 입니다.
[참고자료] 세르비아 최종엔트리 (23인)
GK :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27. 위건), 보얀 이사일로비치(30. 루빈), 안젤코 듀리치치(30. 레이리아)
DF :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26. 첼시), 안토니오 루카비나(26. 1860뮌헨), 네마냐 비디치(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벤 수보티치(22. 도르트문트), 알렉산데르 루코비치(28. 우디네세), 이반 오브라도비치(22. 사라고사), 알렉산데르 콜라로프(25. 라치오)
MF : 데얀 스탄코비치(32. 인테르 밀란), 코이코 카차르(23. 베를린), 네나드 밀리야스(27. 울버햄튼), 즈드라브코 쿠즈마노비치(23. 슈투트가르트), 라도사프 페트로비치(21. 파르티잔), 밀로스 크라시치(26. CSKA모스크바), 조란 토시치(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밀로스 닌코비치(25. 키예프), 밀란 요바노비치(29. 리버풀)
FW : 니콜라 지기치(30. 버밍엄시티), 마르코 판텔리치(32. 아약스), 단코 라조비치(27. 제니트), 드라간 므르자(26. 보이보다나)
최대한 작업량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표나 사진은 다 제외하고 일부 부분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별 16강 확률 배당률 관련해서는 변동이 되기 때문에 삭제하였습니다. - 모든 글은 예약등록하여 조별 예선 첫 경기 이전에 올리겠습니다 - 시간이 부족하여 다소 많이 짧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개별경기의 프리뷰를 통해 부족한 것을 보완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많이 남겨 주시고, 아래 손가락을 클릭하셔서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