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올시즌 세리에A 에서는 마지막까지 활기찬 영입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메르카토(이적시장)가 마무리되면서 팀들은 전력정비를 마쳤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체리쉬닷컴은 이번 세리에A 이적시장의 7대 뉴스를 뽑아봤습니다.

 

1. 세리에A 로 돌아온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


인터밀란 소속으로 뛰면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는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 (스웨덴) AC밀란으로 돌아와서 밀란의 공격라인이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했지만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동료 페드로, 다비드비야, 리오넬메시 등에게 주전자리를 내 주고 말았습니다. 이브라이모비치의 이적이 의미있는 이유는 세리에A에서 멋진 공격수였다는 것이고, 호나우딩유와 파투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실상 최고의 공격진을 AC밀란이 갖추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즐라탄뿐만 아니라 호빙유까지 가세한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마드리드, 아약스, 오셰르 등과 죽음의 조에 속해 있는데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제노아의 폭풍영입, 그 성과는?

 

역시 제노아의 폭풍영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약점으로 지목받던 골키퍼를 보강하므로써 핸디캡을 없앴습니다. 에두아르두 골키퍼는 남아공월드컵에서 멋진 선방을 보이며 브라질, 코트디브라으, 스페인, 북한을 상대로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았는데, 세리에A 1라운드에서도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영입이 있지만 미들라인에서 하핑야의 측면 돌파가 가능해진 점, 그리고 벨로수의 가세는 올시즌 제노아가 못해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가능성의 크기를 키웁니다.

 

3. 보리엘로, 로마에서 뛴다.

지난 시즌 파투의 부상공백시 AC밀란에서 대단히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던 마르코 보리엘로가 즐라탄의 이적으로 인해 자리를 잃고 로마로 이적하여 토티, 부치니치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공격수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약점이었던 보리엘로인데요. 약팀을 상대로는 무서운 공격수의 위력을 뽐냈던 보리엘로의 슬픈 이적은 어떤 결과가 될까요?

 

4. 유벤투스의 메르카토는 성공적일까?

7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팬들에게 보여준 유벤투스는 올시즌 전의를 다지며 삼프도리아를 챔스로 이끈 델네리 감독을 영입합니다. 그리고 아퀼라니, 크라시치를 영입한 미들라인에는 변화가 생겼는데, 창의적 플레이가 가능한 디에구가 떠났다는 것입니다. 공격라인 또한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유벤투스에게는 참 아쉬움이 많은 메르카토가 되고 말았습니다. 콸리아렐라에게 많은 것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노쇠화로 힘들어하던 칸나바로가 빠지고 그 자리에 보누치가 들어와서 키엘리니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 그나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첫 경기에서 바리를 상대로 무기력한 원정 경기를 펼치며 0:1 로 패한 유벤투스, 그래도 이적선수들이 조직력을 갖춘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폼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5. 프란델리 감독을 국대로 떠나보낸 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의 이적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프란델리 감독이 떠난 피오렌티나가 올시즌 어떤 성과를 내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카타니아를 이끌고 홈에서 4-3-3 시스템으로 멋진 공격을 이끌었던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프란델리 감독의 후임이 되었는데, 어떤 성과를 내 줄까요? 새 감독이 4-3-2-1 을 쓰든 4-3-1-2 를 쓰든 요베치티(부상)의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선수를 메르카토에서 영입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체르치 또는 바바카르가 그 역할을 대신 해 줄 수 있길 바랍니다.

 

6. 마리오 예페스가 빠진 키에보의 수비

키에보 수비의 핵심을 담당했던 예페스는 AC밀란의 백업센터백 (AC밀란의 주전센터백은 네스타와 티아구실바) 으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수비라인에 변화가 왔기 때문에 작년 좋은 수비를 선보였던 키에보의 수비가 올해 어떻게 될지도 상당히 관심꺼리입니다. 키에보는 원정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일정수준 이하의 공격력을 갖춘 팀을 상대로는 원정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7. 공격라인을 바꾼 팔레르모와 나폴리

팔레르모와 나폴리는 지난 시즌 5위와 6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팀들입니다. (돌풍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그런데, 이 두 팀은 공격라인의 변화에 성공했습니다. 우선 팔레르모의 경우 에딘손 카바니를 보내고 아벨 에르난데즈를 주전 투톱으로 미콜리와 함께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벨 에르난데즈는 지난 시즌 중후반에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던 기억입니다. 반면, 나폴리는 콸리아렐라와 데니스를 보내고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하였습니다. 함식-라베찌-카바니 라는 좋은 삼각편대가 구축된 나폴리의 공격력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것 또한 너무 궁금합니다.

그밖에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낸 인터밀란, 새롭게 명문팀을 맡게 된 알레그리(AC밀란) 감독과 델네리(유벤투스) 감독, 선수들을 많이 교체한 AS바리와 볼로냐, 카타니아 등의 올시즌 성적, 이적시장에서 공격강화를 꾀했던 승격팀 브레시아의 올시즌 성적 등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궁금한 대목입니다
.

태풍 때문에 과장해서 유리가 날아다니고 있을 정도네요. 오후에는 수그러든다고 하니 탈 없으신 분은 마음 놓으시면 좋겠네요
^^

유로예선 덕분에 이번주말(프로토 71회차)엔 세리에A가 없네요. 안 그래도 1라운드를 2번 맞이하는 기분입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할수록 복잡해지기도 하지만, 그것이 다 나중을 위한 과정이 되기도 하지요.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조금씩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지요. 블로그도 꼬박꼬박 하려고 합니다. ^^

 

아래 손가락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