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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라운드 접근의 위험성

후반기 첫 라운드를 접근함에 있어서 신중해져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 시즌 같은 경우 무승부 2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정배당으로 귀결되었으나, 전전 시즌 같은 경우에는 피오렌티나가 레체에게 1:2 로 패하는 이변을 만들고, 인터밀란이 칼리아리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만드는 이변을 연출하는 등 각종 이변들이 발생했었습니다.

첫 라운드 접근이 위험한 것은 '팀의 변화' 와 휴식기 동안의 전술 변화, 그리고 영입 선수일 것입니다. 영입 선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는데, 그것은 부상선수의 복귀이고 그것은 팀칼라를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그 점을 잘 체크해야 하며, '겜블'의 시각에서는 다소 벗어난 접근으로 이번 라운드 매치를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세리에A 전반기 순위입니다. (인터밀란 2경기 덜 치르고, 체세나,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제노아가 1경기를 덜 치렀습니다)

Position

 

 

Team

P

W

D

L

F

A

GD

Pts

 

1

 

 

AC Milan

17

11

3

3

29

13

16

36

2

p

1

Napoli

17

10

3

4

26

17

9

33

3

p

1

Lazio

17

10

3

4

24

16

8

33

4

q

2

Juventus

17

8

7

2

32

17

15

31

5

p

1

AS Roma

17

8

5

4

22

20

2

29

6

q

1

Palermo

17

8

3

6

29

22

7

27

7

 

 

Internazionale

15

6

5

4

20

14

6

23

8

 

 

Sampdoria

16

5

8

3

18

13

5

23

9

 

 

Udinese

17

7

2

8

21

21

0

23

10

p

2

Chievo Verona

17

5

6

6

19

19

0

21

11

q

1

Genoa

16

6

3

7

13

15

-2

21

12

p

3

Catania

17

5

6

6

14

18

-4

21

13

q

2

Cagliari

17

5

5

7

19

16

3

20

14

 

 

Bologna

17

5

6

6

16

23

-7

20

15

q

2

Fiorentina

16

5

4

7

16

17

-1

19

16

 

 

Parma

17

4

7

6

14

20

-6

19

17

 

 

Brescia

17

4

3

10

12

21

-9

15

18

p

1

Cesena

16

4

3

9

11

20

-9

15

19

q

1

Lecce

17

4

3

10

16

34

-18

15

20

 

 

Bari

17

2

5

10

11

26

-15

11



윈터브레이크 10가지 변화 포인트

1. 인터밀란 :  전반기와 다른 모습 기대한다.

인터밀란은 제노아로부터 라노키아를 영입했으며, 단독소유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터밀란이 정상적으로 경기할 경우 더 강해진다는 것에 분명히 동의합니다. 부상자도 대부분 복귀했고, 스네이더와 세자르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다 복귀했다고 봐도 됩니다. 밀리토가 완전한 몸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점은 다른 팀에게 위협적이며, 트레블팀 우승멤버를 그대로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스네이더 복귀시 더 활약이 기대됩니다. 출전정지를 받았던 에투는 나폴리전에만 나오지 못하고 복귀하게 됩니다.

2. AC밀란 : 카사노 영입, 그러나 피를로의 부재는?

AC밀란은 카사노를 영입하며 공격라인이 더 강해졌습니다. 호나우딩유가 친정팀으로 이적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파투, 카사노, 즐라탄, 호빙유의 화려한 멤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피를로의 부상이 크다는 점이며, 보아텡, 잠브로타 또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카사노로 인해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칼리아리와의 첫 경기에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는 결장해야만 합니다.

3. 삼프도리아 : 마체다 영입, 세미올리 복귀 기대

삼프도리아는 마체다를 맨유로부터 임대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다른 선수의 대가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삼마르코를 체세나로 임대보낸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이며, 카사노는 전반기 후반부터는 전력외였다. 여전히 세미일로가 복귀하지 못했지만, 그가 돌아올 경우 위협적인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팔레르모 : 빽업수비 강화, 그러나 피니야 아웃.

팔레르모는 슬로베니아의 안델코비치와 쿠르티치를 영입했습니다. 일리치치(팀동료)에 이어 슬로베니아 선수들을 영입하는 문화적인 어우름을 보여주고 있는 팔레르모입니다. 백업 수비라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팔레르모는 안델코비치의 영입으로 수비라인에서 스쿼드 뎁쓰가 강해졌습니다. 반면, 피니야가 3개월 이상 결장함에 따라 공격라인은 다소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벨 에르난데즈까지 빠져 있기 때문에 일리치치의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미콜리나 파스토레가 부상 등으로 빠질 경우 치명적일 것입니다.

5. 나폴리 : 부상선수들, 모두 복귀.

나폴리는 특이한 이적선수 없이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전반기 막판 부상을 당했던 대다수가 복귀를 할 예정이다. 최정예멤버로 인테르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6. 파르마 : 강해진 공격력.

파르마는 제노아로부터 모데스토와 팔라디노를 영입했습니다. 팔라디노의 영입으로 인해 공격라인이 더 강해졌습니다. 팔로스키와 안토넬리를 내 주었지만, 안토넬리가 빠짐으로 인한 수비라인의 약화보다는 팔라디노로 인한 공격라인의 보강이 더 돋보입니다.

7. 제노아 : 또 변화를 주다, 수비라인 불안, 부상선수들 대부분 복귀.

제노아는 라노키아를 보내면서 수비라인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라노키아가 제노아에서 보여준 활약은 제노아 수비라인의 거의 전부였습니다. (가시적인 결과만 보면), 다양한 영입과 방출이 있는데, 스웨덴 출신의 어린 할레누이스 영입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보면 부상선수가 대부분 복귀했다는 점입니다.  

8. 브레시아 : 란자파메 임대영입, 허리의 공백 메우며.

브레시아는 유벤투스로부터 란자파메를 임대영입했으며, 이는 콘과 코르도바가 빠진 공백을 메꾸기 위한 것일 것입니다. 란자파메는 당장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선수이며, 구단주가 어렵지 않은 브레시아의 후반기 행보는 기대가 됩니다.

9. 피오렌티나, 칼리아리, 키에보 : 부상선수의 복귀로 웃는 팀들

피오렌티나는 프레이와 요베티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복귀를 하였고, 도나델이 첫 경기에 결장할 뿐입니다. 감독이 이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는다면 마르키오니-바르가스-무투-질라르디노 등의 공격라인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칼리아리 또한 전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 모두가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문제는 그게 모든 팀을 상대로 현실적일 수 있냐는 것입니다. 키에보는 떼레아우와 콘스탄트가 모두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10. 체세나, 레체, 유벤투스, AS바리, 볼로냐

그밖의 영입으로는 체세나가 삼마르코를 임대영입한 것, 레체가 토모비치를 임대영입한 것 정도가 팀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정도의 영입입니다. 유벤투스는 여전히 부상자가 많지만 스쿼드 뎁쓰가 두터운 편이며, 바리는 부상자천국에 스쿼드 뎁쓰도 두텁지 못합니다. 볼로냐는 디에고페레즈의 공백과 디바이오, 무타렐리, 메지오리니의 부상이 커 보입니다.

[추가] 세리에A 징계선수 영향력

1. 도나델(피오렌티나)

볼로냐를 상대하는 피오렌티나는 도나델이 빠집니다. 하지만, 몬톨리보가 복귀하면서 다구스티노와 함께 중원을 맡을 수 있다면, 마르키오니, 바르가스를 측면으로 하는 피오렌티나 공격라인의 구색을 갖출 수 있습니다.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2.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 (AC밀란)

카사노 영입과 파투의 복귀로 인해 큰 문제는 안 될 수 있지만, 즐라탄이 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가장 정확한 선수라는 점에서 즐라탄의 공백은 부상중인 피를로의 부재와 함께 영향력이 미미하게라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루카렐리 (파르마)

갈로파가 부상회복중에 있는 파르마는 루카렐리의 결장은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적생 모데스토가 가세할 수 있지만, 파레타가 뛰어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비조직력의 약화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4. 에투 (인터밀란)

에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는 팀이 인터밀란입니다. 밀리토가 건강하게 복귀했으며, 판데프도 좋은 공격력을 갖췄습니다. 물론 그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크지는 않다는 판단입니다.

5. 보누치 (유벤투스)

유벤투스의 기본적인 투톱이 보누치과 키엘리니인데, 주전골키퍼 부폰과 함께 키엘리니 또한 부상을 안고 있어서 출전여부를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유벤투스의 중앙수비 공백은 부각되어 있습니다.

6. 지안도나토(유벤투스)

그냥 무시해도 되는 선수입니다. 실제 전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7. 로시 (AS바리)

부상병동 바리에서 또 로시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은 수비라인에 큰 타격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A.마시엘로, 파리시, 벨몬테 등이 주축이 되어 수비라인을 구성할 것이지만, 로시의 공백은 약간 크다고 여겨집니다.

8. 만토바니 (키에보)

만토바니는 키에보 수비의 핵심인데, 니콜라스 프레이가 제 역할을 해 주고 요키치나 만델리가 빈 자리를 메꿔준다면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수비력의 전력 손실을 의미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부상선수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싶은데, 시간상 결장선수만 언급해 보았습니다.


겨울이적시장은 계속될 것입니다. 마감까지 좋은 소식이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리에A 후반기 첫 라운드 승리를 기원하며, 행운을 빌겠습니다. 모든 댓글은 오후 5시에 달 것이며, 초대장도 그 즈음에 발송하겠습니다.

참 목요일 23시에 있는 경기를 수요일 19시까지 분석하라니 너무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공감을 하실 것으로 봅니다. 배당률은 환급률이라는 사정을 이해하지만, 순차마감이 없는 현실은 타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전한 스포츠베팅이 정착될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아래 손가락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