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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에A 7라운드 결과



7라운드에서는 홈승 3경기, 무승부 5경기, 패 2경기가 나왔습니다. 특별히 이변이라고 불릴만한 경기는 없었으며, 삼프도리아가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키예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원정에서 승리하는 패턴을 만들어주었고, 제노아는 경기력 우위로 볼로냐를 제압헀습니다. 첫승에 도전했던 아탈란타, 리보르노, 카타니아는 모두 무승부라는 결과를 냈네요. 팔레르모는 파스토레가 살아나면서 유벤투스를 제압했으며, 올림피크에서 매우 좋은 로마는 부상으로 한 달 아웃된 토티의 활약을 바탕으로 나폴리를 이기고 포지셔닝을 시작했습니다.

* 7라운드 현재 세리에A 순위



키예보가 유로파존에 든 것이 특이한 현상입니다. 하위권의 변동은 크게 없었으며, 중하위권 팀들이 한 계단씩 순위가 내려가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네요. 인테르는 선두에 복귀해서 디펜딩 챔피언을 노리며, 작년 상위 5개팀 중 밀란을 제외하고는 모두 5위 안에 속해 있습니다.

* 체리쉬 포인트와 실제 순위의 비교 (지난해 순위도 첨부)



Rank - PR 의 경우는 순위에서 경기력순위를 뺀 값으로 +일 경우 경기력이 더 좋다는 의미가 되고, -일 경우 실제 순위보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구분했습니다.

키예보가 최근 5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폼이 올라온 로마와 밀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리, 홈에서 2승을 챙기고 있는 나폴리 등이 실제 순위에 비해 최근 경기력이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실제 순위와 경기력 순위와의 갭이 가장 큰 팀으로 경기력이 다소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팔레르모와 라치오 또한 현재 포스는 좋지만, 순위에 비해 경기력이 안 좋게 나타나고 있네요.

지난해 순위에 비해 키예보와 삼프도리아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승격팀 두 팀이 10위안에 든 것이 이색적이네요. 반면 밀란은 중위권으로 쳐져 있으며, 팔레르모, 칼리아리, 아탈란타도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7라운드 파워랭킹 ★

1. 인터밀란 (↑1)


인터밀란은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선두 자리를 탈환하였다. 우디네세는 역시 인터밀란이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제노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디에고 밀리토의 부상은 과연 인터밀란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 유벤투스 (↓1)

유벤투스는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저하되었다. 3경기 연속 비기더니 팔레르모 원정에서는 압도당하며 경기를 패했다. 휴식기는 이러한 경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까?

3. 키예보 (↑5)

키예보는 5경기째 지지 않고 있다. (3승 2무), 하지만 제노아를 빼고 상대팀들을 살펴 보면 큰 신뢰는 가지 않는 상승 추이이다. 하지만, 8라운드 대진운도 좋은 편이다. 

4. 피오렌티나 (↓1)

피오렌티나는 심판 판정의 아쉬움으로 인해 승점 2점을 도둑 맞았다. (승리 3, 무승부 1), 라치오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도 이기지 못했다. 그들의 수비가 좋았다는 점이 유벤투스 원정에서도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5. AS로마 (↑2)

로마는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지만, (유로파 제외) 그들의 득점력은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토티가 부상당했다는 점은 그들에게 치명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

6. 삼프도리아 (↓2)

삼프도리아는 그동안 카스테라찌의 선방이 승점 몇 점을 더 챙겨주었고, 대진운도 무난한 편이었다. 그들의 경기력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점은 이번 A매치 휴식기 이후의 경기들일 것이다. 곧 세미올리가 복귀한다는 것에 희망을?

7. 제노아 (↓1)

제노아는 볼로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도 승리하였다. 메스토의 결장은 제노아의 우측측면공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8. 우디네세 (↓3)

우디네세의 디나탈레는 7라운드만에 9골을 넣으며 세리에A 기록을 갱신하였다. 문제는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하고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9. 파르마 (↑1)

파르미난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효과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스쿼드면에서의 우세는 지속될 수도 있지만, 파르마의 시급한 문제는 주전을 하루빨리 확정하는 것이다.

10. AS바리 (↑2)

AS바리는 압박을 하는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타니아의 압박에 홈에서 고전하는 모습, 이는 밀란 원정에서 개인기를 맘껏 발휘하던 때와는 너무 달랐다. 과연 키예보와는 어떤 경기를 할까?

11. AC밀란 (↓2)

밀란은 아탈란타 원정에서 아탈란타가 한 명이 퇴장당했는데도 1:1 로 비기는 데 그쳤다. 그 퇴장이 아탈란타로 몰린 배팅자금과 연관이 있었다면 밀란의 졸전은 보다 심각한 문제이다. 나폴리의 도나도니는 짤렸는데, 아직 레오나르두는 살아 있다. 호나우딩유는 385분동안 지속되던 밀란의 무득점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12. 나폴리 (↓1)

나폴리는 도나도니를 짤랐다. 그리고 마짜리를 영입하였다. 마짜리는 0708시즌 삼프도리아에게 3-5-2 에서 재미를 본 감독이다. 당시 마지오와 캄파냐로는 삼프도리아의 주전이었다. 전술적인 변화가 기대되지는 않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나폴리의 선전을 기대해 볼만 하다.

13. 팔레르모 (↑2)

팔레르모는 지난 7라운드 가장 큰 수확을 얻었다. 우라간의 파스토레가 드디어 세리에A 에 적응한 것, 유벤투스를 상대로 중원을 휘저었다. 거기에 미콜리와 카바니 투톱은 너무나 확실하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Sub 선수이다. 이는 체력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14. 라치오 (↓1)

라치오는 로키의 복귀로 공격라인에 힘을 얻었다. 비록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승점 1점을 챙기며 좋은 포지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15. 시에나 (↑3)

시에나는 퇴장당한 리보르노에게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점을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압도적인 공격을 펼치면서도 결정력 부진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였다..

16. 볼로냐 (↓2)

볼로냐는 믿었던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체리쉬의 예측에 아픔을 주었던 볼로냐. 볼로냐는 수비적으로 경기할 때 올시즌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격적으로 임한 볼로냐는 제노아에게 너무 빈 틈을 많이 허용했다. 우수한 공격력을 지닌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분명 수비적으로 임할 것이고, 그것이 볼로냐의 올시즌 행보를 설명해 줄 것이다.

17. 칼리아리 (↓1)

칼리아리는 원정에서 2연승 후 홈에서 다시 키예보에게 패했다. 키예보가 지난 시즌 원정승리가 많은 팀이기에 이해는 되지만, 아쿠아프레스카의 공백이 절실하며, 지난 시즌 홈에서 11승 4무 4패를 한 팀답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18. 아탈란타 (↓1)

아탈란타는 지난해 11위팀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감독 교체 이후 단 1패도 하지 않고 3무승부만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면 긍정적이다. 아쿠아프레스카를 선발에서 제외해버린 콘테 감독의 기대에 티리보키는 부응하고 있다.

19. 카타니아 (↑1)

카타니아는 칼리아리를 상대로 홈 첫승을 노린다. 바리 원정에서 멋진 압박을 보여주는 데 성공을 했지만, 그들은 거친 축구를 시도하며, 경고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 리보르노 (↓1)

리보르노는 첫승의 기회를 다시 한 번 무산시켰다. 시에나 정도면 해 볼만 상대였는데, 전반전에 한 명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등장한 것이다. 루카렐리는 몇 번의 위협적인 슛팅을 하며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었고, 타바노는 다시 선발 출장하였다. 첫승을 홈에서 노리고자 하는데 상대는 파스토레가 살아난 팔레르모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이다.


* 8라운드 매치업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많은 8라운드와 해외배당입니다. 특히 토요일 경기는 빅5 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대세 탈 것으로 보이는 경기는 나폴리, 우디네세 정도입니다. 그 대세가 정답인지 한 번 찾아 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