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 세리에A  33라운드 결과

AS Roma

2

1

Atalanta

Siena

3

2

Bari

Juventus

1

0

Cagliari

AC Milan

2

2

Catania

Palermo

3

1

Chievo

Sampdoria

1

0

Genoa

Fiorentina

2

2

Internazionale

Bologna

2

3

Lazio

Napoli

2

3

Parma

Livorno

0

2

Udinese

 

33라운드는 로마와 인테르가 순위를 바꾸는 결과를 냈습니다. 피렌체 원정에서 인테르는 승리하지 못했고, 로마는 아탈란타를 고전 끝에 물리쳤습니다. 강등권 경쟁에서 맞붙은 두 경기에서는 모두 원정팀이 승리하였고, 챔피언스리그를 노리는 팀 중에서는 홈에서의 팔레로므와 삼프도리아, 유벤투스가 승리하였습니다. AC밀란은 우승 경쟁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으며, 시에나는 강등 탈출의 의지를 강력히 보여주었습니다.

 

* 33라운드 현재 세리에A 순위 : 39점이면 잔류할 수 있을까?

Position

 

 

Team

P

W

D

L

F

A

GD

Pts

 

1

p

1

AS Roma

33

20

8

5

59

36

23

68

2

q

1

Internazionale

33

19

10

4

63

30

33

67

3

 

 

AC Milan

33

18

10

5

54

33

21

64

4

 

 

Palermo

33

15

9

9

49

41

8

54

5

 

 

Sampdoria

33

15

9

9

41

38

3

54

6

p

1

Juventus

33

15

6

12

49

47

2

51

7

q

1

Napoli

33

12

13

8

44

40

4

49

8

 

 

Fiorentina

33

13

7

13

46

39

7

46

9

p

2

Parma

33

12

10

11

35

41

-6

46

10

q

1

Genoa

33

12

9

12

52

53

-1

45

11

q

1

Bari

33

11

10

12

40

41

-1

43

12

 

 

Cagliari

33

11

7

15

50

51

-1

40

13

 

 

Catania

33

9

12

12

38

38

0

39

14

 

 

Chievo

33

10

8

15

29

34

-5

38

15

 

 

Udinese

33

10

8

15

43

49

-6

38

16

p

1

Lazio

33

8

13

12

31

36

-5

37

17

q

1

Bologna

33

9

8

16

36

50

-14

35

18

 

 

Atalanta

33

8

7

18

32

44

-12

31

19

 

 

Siena

33

7

8

18

35

57

-22

29

20

 

 

Livorno

33

6

8

19

22

50

-28

26

 

- 동점자 순위 수정

 

8 : 파르마 /  9 : 피오렌티나 (상대전적 우선)

14 : 우디네세 / 15 : 키에보 (상대전적 우선)

 

각 팀은 이제 5게임씩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로마와 인테르가 자리를 바꾼 가운데, 밀란은 선두와 4점차로 쳐졌습니다. 팔레르모와 삼프도리아가 나란히 54점으로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에서 가장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은 홈에서 패배가 한 차례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밖에 유벤투스와 나폴리도 챔스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피오렌티나와 파르마, 제노아는 여전히 유로파를 노려볼 수 있으며, 바리도 호시탐탐 기회를 보고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강등권 경쟁에서의 아탈란타는 로마에 패하면서 31점으로 정체된 반면, 시에나는 바리를 홈에서 잡으며 29점입니다. 리보르노는 26점으로 사실상 강등 확정입니다. 키에보는 38점이지만,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리보르노와의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강등될 수도 있습니다. 볼로냐 역시 5연패를 하며 강등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39점이면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잔류에 성공했지만, 올시즌은 다소 평준화가 된 관계로 컷트라인승점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얘길 해 보지요.

 

로젤라 센시(로마 구단주)는 자기팀이 연승을 달리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프란체스카 메라리니(볼로냐 구단주)는 연패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이탈리아 협회(정계의 영향력이 많은) 에서 여권을 바라보는 시각이 볼로냐의 강등 여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 축구계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입니다. 여성 비하 발언을 종종 하면서, 여권에 대해 인색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론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볼로냐의 강등여부 및 로마의 우승여부가 더욱 주목됩니다.

 

총리의 힘 vs 여론의 힘’ , 축구협회 또한 둘 다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총리의 영향력이 강대하다면 로마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며, 볼로냐는 강등당할 것입니다. 여론의 뜻을 따른다면 경기력에 맡겨지겠지요. 총리의 입장을 무시한다고 해도 로마의 우승과 볼로냐의 잔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탈리아정계, 그리고 마피아세력이 축구와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는 것은 경기를 예측할 때 전혀 무시할 요소는 아닙니다. 번외적인 요소로 기득권을 중시하는 정계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유벤투스 챔스 밀어주기가 가능하며, 마피아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시에나는 잔류하여야 합니다. 이를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헛소리(과연 헛소리일까요?)가 길었네요. 그밖에 순위 경쟁도 대단히 치열합니다. 마지막엔 순위도 빼놓을 수 없는 동기부여이며, 순위가 뒤바뀌는 맞대결은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 33라운드 파워랭킹

 

파워랭킹은 체리쉬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며, 동일한 체리쉬포인트일 때는 0910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번 라운드 파워랭킹은 각 팀의 동기부여를 간단히 살펴 보고, 특이하게 유사 상황에서의 각 팀 통계를 적어 봅니다. (매주 파워랭킹 컨셉을 바꿀 생각입니다)

유사상황은 제가 데이터를 분류해서 나타난 상황별 분류이며,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단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짧게 언급하고 본격적인 분석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1 : AS로마 (4주 연속)

 

1위 로마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구단주의 우승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가만히 두는지의 문제는 대단히 흥미롭다. 로마는 라치오와 로마더비를 치르는데, 유사 상황에서 41무를 기록했었다.

 

2 : 파르마 (↑3)


8위 파르마는 최근 패배가 없다. 파르마의 목표는 유로파리그가 될 것이다. 파르마는 홈에서 제노아를 만난다. 유사상황에서 211패를 기록했었다.

 

3 : 피오렌티나 (↑3)

 

9 피오렌티나는 코파이탈리아 4강에서 탈락했고, 이제 리그에 올인하게 하게 됐다. 34라운드에서 아탈란타 원정을 떠나는데, 유사상황에서 124패를 기록하였다.

 

4 : 라치오 (↑9)

 

16위 라치오는 우선적으로 잔류가 목적이다. 그리고 자존심 세울 수 있는 순위를 노릴 것이다. 34라운드 로마더비를 치르는 라치오는 유사상황에서 122패를 기록하였다.

 

5 :  AC밀란 (↓1)

 

3AC밀란은 여전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밀란에게 남은 것은 리그 우승뿐이며, 다른 팀에 비해 일정이 좋다. 겜블론적인 시각에서 생각해 보면 밀란이 리그 우승을 포기하고 현금을 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34라운드 삼프도리아 원정을 떠나는 AC밀란은 유사상황에서 112패를 기록하였다.

 

6: 삼프도리아 (↓4)

 

5위 삼프도리아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기지 못한 탓에 이기고도 6위로 추락했다. 삼프도리아의 목표는 챔스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카사노를 팔아야 할 것이다. AC밀란과의 홈경기를 치르는 삼프도리아는 유사상황에서 511패를 기록하였다.

 

7 : 우디네세 (-)

 

14위 우디네세는 리보르노를 탈락시키며 다소 여유로워졌다. 강등을 면하는 게 목표겠지만, 그들의 목표는 마리노 감독이 코파이탈리아라고 못박았다. 1차전을 0-2 로 패하고 치르는 경기라 정말 사력을 다해야 한다. 볼로냐와의 홈경기를 치르는 우디네세는 유사상황에서 11무 를 기록하였다.

 

8 : 인터밀란 (↑3)

 

2위 인터밀란은 지난 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1위 자리를 로마에게 뺏겼다. 유벤투스와의 홈경기를 치르는 인터밀란은 유사상황에서 124 (다른 기준에 따르면 1472) 를 기록중이다. 대부분의 홈경기를 비슷한 상황에서 치른 것이다.

 

9 : 나폴리 (-)

7위 나폴리는 파르마와의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그 경기에서 콸리아렐라는 3게임 출전정지를 당했다. 아직 챔스까지 가능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유로파가 될 것이다. 나폴리는 바리 원정을 떠나는데 유사상황에서 151패 를 기록하였다.

 

10 : 카타니아 (-)

 

13위 카타니아는 39점으로 잔류에 매우 유리하다. 이제 더 높은 순위만을 위해 홈에서 달리는 일만 남았다. 다음 경기는 시에나와의 홈경기인데 유사상황은 1번밖에 나타나지 않았고, 결과는 카타니아의 승리였다.

 

11: 아탈란타 (↓3)


18위 아탈란타는 로마와 잘 싸웠지만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볼로냐와의 맞장승부가 남아 있는 그들은 홈에서 모두 이기면서 강등을 면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유사한 상황에서 214패로 부진하였다. 

 

12 : 시에나 (3)

 

바리에게 홈에서 3-2 로 역전승하며 잔류의 의지를 높힌 19위 시에나는 강등 탈출이 단연 목표이다. 카타니아 원정을 떠나는 시에나는 유사상황에서 14패를 기록하였다.

 

13 : AS바리 (↓9)

 

11위 바리는 시에나 원정에서 패하며 유로파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괜찮은 순위로 리그를 마감하고자 하며 홈팀 앞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바리는 나폴리와의 홈경기를 치르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41무 를 기록하였다.

 

14 : 팔레르모 (-)

 

4위 팔레르모는 최근 부진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 챔스 티켓에 가장 가깝게 다가 간 팀이지만, 확신할 수 없기에 챔스를 끝까지 노릴 것이다. 칼리아리 원정을 떠나는 팔레르모는 유사상황에서 7전 전패를 기록하였다.

 

15 : 제노아 (↓3)

 

10위 제노아는 최근 5경기 승리가 없다. 제노아의 목표는 유로파에 한 번 더 나가는 것이며, 이번 파르마 원정이 중요하다. 유사상황에서 제노아는 123패를 기록하고 있다.

 

16 : 유벤투스 (-)

 

6위 유벤투스는 챔스진출권을 노리며, 정계가 도와줄 수도 있다. 인터밀란 원정을 떠나는 유벤투스는 유사상황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17 : 키에보 (-)

 

15위 키에보는 승점 38점이지만, 대진운을 고려할 때 잔류에 안정적이지 못하다. 리보르노와의 사실상 승부경기를 이겨버리면 게임은 끝이 난다. 유사상황에서 키에보는 올시즌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18 : 리보르노 (1)

 

20위 리보르노는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해도 잔류하기 힘든 승점이다. 일단 키에보 원정에서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유사상황에서 리보르노의 성적은 139패이다.

 

19:  칼리아리 (1)

 

12위 칼리아리의 무승행진은 8경기째로 늘어났다. 칼리아리는 사실상 잔류를 확정했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순위에 대한 욕심이 있다. 사르데냐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전들이 대거 부상 및 징계로 빠진 상황에서 같은 섬나라팀 팔레르모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유사상황에서는 23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 볼로냐 (↓2)

 

17위 볼로냐의 목표는 분명히 잔류이다. 파워랭킹상 1위와 20위가 여자구단주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볼로냐는 힘든 상황에서 우디네세 원정을 떠나는데 해외에서는 볼로냐의 승리에 8배 정도의 배당을 주고 있다. 유사상황에서 238패를 기록하고 있다.

 

 

* 세리에A  34라운드 경기들

 



해외평균배당입니다. 원래 평귬배당은 보지 않지만, 우디네세-볼로냐 경기가 다시 무승부가 정배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렇게 올려 보았습니다. 사실 이 사실을 모르고, 저는 무승부쪽으로 살짝 생각을 했는데, 이러한 시장의 반응과 일치하니 괜히 기분 나쁘네요 ^^;

 

키에보의 경우 초저배당을 받고 있으며, 삼프도리아와 나폴리, 칼리아리 경기는 국내와 해외 정배당이 바뀌었습니다.

 

오즈메이커들이 신기하게 배당을 책정한 회차여서, 한 편으로는 화나지만, 좋게 생각하면 매우 재밌습니다.

요즘 트위터를 못하고 있는데, 팔로워 분들은 트위터에 글 쓸 때마다 글 보라고 뜨는지 확인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

친구들이 제 장점은 꾸준함이라고 합니다. 단 한차례도 빼지 않고 다른 건 몰라도 파워랭킹은 꼭 등록하였는데, 이러한 노력이 좋은 소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5경기에 대한 프리뷰는 이전 글에서 했고, 나머지 경기들에 대한 프리뷰는 다음 글에서 하겠습니다. 로그인하시고 손가락을 누르시면 행운이 2배로 증가합니다 ^^   

 

세리에A 파워랭킹의 저작권은 체리쉬닷컴(http://cherishh.com)에 있습니다.

이 글을 즐겁게 읽으셨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다음view 손가락 클릭 부탁드리며, 파워랭킹은 체리쉬닷컴에서 독자적으로 발행하는 일종의 주간지 같은 것이니 다음 라운드도 기대해 주시기 바라며, 이에 바라는 바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반영하곘습니다.

 

체리쉬의 프로토 및 세리에A 소식은 http://twitter.com/cherishtip 트위터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