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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에A  22라운드 결과


 

지난회차는 무승부가 많은 회차였고, 원정 승리가 출현하지 않은 회차였습니다. AC밀란의 무승부가 가장 이변의 결과였으며, 삼프도리아가 연승을 이어가며 다시 7위권에 진입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나폴리와 로마는 무패행진을 이어갔는데, 로마는 승리하면서 승점3점을 챙긴 반면, 나폴리는 압도적인 경기속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 눈에 띕니다. AS바리가 홈에서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팔레르모의 퇴장이 있기 전엔 역전당할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는 것도 한 번 생각해야 합니다. 카타니아는 도깨비팀 우디네세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네요. 피오렌티나는 칼리아리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해야만 했습니다.

* 22라운드 현재 세리에A 순위 : 인터밀란의 우승 굳히기와 중위권 혼전

Position

 

 

Team

P

W

D

L

F

A

GD

Pts

 

1

 

 

Internazionale

21

15

4

2

45

19

26

49

2

 

 

AC Milan

21

12

5

4

36

22

14

41

3

 

 

AS Roma

22

12

5

5

37

26

11

41

4

 

 

Napoli

22

10

8

4

31

24

7

38

5

p

1

Juventus

22

10

4

8

34

29

5

34

6

q

1

Palermo

22

9

7

6

29

25

4

34

7

p

3

Sampdoria

22

9

6

7

28

30

-2

33

8

q

1

Cagliari

21

9

5

7

34

26

8

32

9

p

2

Bari

22

8

8

6

30

24

6

32

10

q

2

Genoa

22

9

5

8

35

36

-1

32

11

q

2

Fiorentina

21

9

4

8

28

24

4

31

12

p

1

Chievo

22

8

5

9

23

23

0

29

13

q

1

Parma

21

8

5

8

24

29

-5

29

14

 

 

Bologna

22

6

6

10

24

31

-7

24

15

 

 

Lazio

22

4

10

8

17

23

-6

22

16

 

 

Livorno

22

6

4

12

14

30

-16

22

17

 

 

Udinese

21

5

6

10

23

28

-5

21

18

 

 

Catania

22

4

8

10

22

30

-8

20

19

 

 

Atalanta

22

4

5

13

20

34

-14

17

20

 

 

Siena

22

3

4

15

23

44

-21

13

 

 

세리에A는 현재 중위권이 매우 두텁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최강 인터밀란은 1경기를 덜 치른 채 2위와 승점8점차로 독주하고 있으며, AC밀란, 로마, 나폴리가 현재는 챔스존에 올라와 있네요.

 

챔스존보다는 유로파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5위 유벤투스부터 13위 파르마까지는 승점이 단 5점차이며, 파르마, 피오렌티나, 칼리아리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13위와 14위 볼로냐의 차이가 커진 부분이겠지요. 14위 이후 팀이 신경 써야 할 것은 이제 강등 탈출이며, 이름값에 의존해서 특별한 기대심리를 갖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미 유로파존에 10점 이상 뒤쳐 진 볼로냐부터는 포지셔닝이 순위를 상승시키는 것에도 맞춰져 있겠지만, 주로는 강등 탈출을 위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등존은 시에나는 많이, 아탈란타가 조금 뒤쳐 진 가운데 카타니아, 우디네세, 리보르노, 라치오가 접전중이며, 늘 그렇지만, 볼로냐도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 22라운드 파워랭킹

 

* 파워랭킹은 초반 1-2줄 모드로 복귀합니다. 좋아서 한 일이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오히려 길어지니 더 재미도 없어지네요. 핵심만 간략히 뽑아보겠습니다. 파워랭킹은 경기력지수(최근 6경기) 합산 순위와 동일합니다.

 

1 : AS로마 (2주 연속)

 

로마는 최근 6경기에서 51무중이고, 최근 12경기에서 93무중이다. 그리고 12게임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 나폴리 (-)

나폴리의 무패행진은 15게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15게임 중에 무승부가 7번이라는 것은 너무 아쉽다.

 

3 : 인터밀란 (-)


인터밀란은 마리가를 영입하면서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미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종종 방심을 하기도 한다.

 

4 : AC밀란 (-)

 

밀란은 컵대회를 포기하여 3게임채 이기지 못했다. 리보르노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배터들에게는 쓰나미였다.

 

5 : 칼리아리 (↑1)

 

칼리아리의 코수는 불필요한 반칙으로 승점 3점을 날려버렸다.

 

6: 삼프도리아 (↑4)

 

카사노가 빠진 이후 2연승의 삼프도리아의 그림은 어색하다. 티리보키의 슛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골이었다. 삼프도리아는 최근5년간 3연승이 단 3번뿐이며, 한 시즌에 3연승 이상을 2번 이상 한 적이 없다.

 

7 : 카타니아 (↑1)

 

카타니아는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지만, 그것이 그들의 한계였다.

 

8 : 팔레르모 (↓3)

 

시칠리아를 떠난 팔레르모는 나쁘지 않았다. 그가 퇴장당하기 전까지는

 

9 : 피오렌티나 (↓2)

 

피오렌티나는 10명의 칼리아리를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데 그쳐야했다. 그들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겨울이적시장에서의 승자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3연승을 5차례 했으며, 그래서 챔스에 진출했다.

 

10: 제노아 (↑2)

 

제노아는 팀을 바꿔버렸다. 그들의 올시즌 성패는 홈이 아니라 원정 성적에 달려 있다.

 

11: 볼로냐 (↑4)

 

볼로냐의 공격축구는 의외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볼로냐에는 디바이오라는 컨디션이 좋을 때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있다. 키예보의 펠리시에르도 그와 비슷한 존재이다.

 

12 : 라치오 (↓3)

 

라치오는 레데즈마를 다시 빅리그에 합류시키려 한다. 그리고 이적시장에서 히츨스페르거와 비아바를 영입했다. 영입성적만으로는 나쁘지 않다. 나는 라치오의 자라테가 조금만 팀플레이를 했더라도 지금 이 순위는 아니라고 본다.

 

13 : AS바리 (↑1)

 

바리의 수비라인은 무너졌다. 신기한 건 바레투가 미치면서 공격라인이 너무 좋아졌다는 것이다. 그들은 전술을 바꿀 것인가? 그래도 원정에서는 그럴 수 없다.

 

14 : 리보르노 (↓3)

 

칸드레바가 떠났다. 이제 노장 루카렐리와 벨루치에 기대하는 것만이 전부일 뿐이다. 강등은 피하고 싶다.

 

15: 아탈란타 (↓2)


아탈란타는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한 것 같다. 그들의 스쿼드는 나쁘지 않지만, 골을 제대로 넣어줄 수 있는 확실한 골게터가 없다. 플로칼리가 그립다. 나는 그동안 아탈란타의 강등에 회의적이었지만, 점점 그 가능성을 생각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16 : 유벤투스 (↑1)

 

새 감독의 데뷔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압도적인 경기 속에서 그들은 헐리우드액션으로 얻은 PK로 겨우 비겼다.

 

17 : 우디네세 (↑2)

 

그들은 코파이탈리아 우승을 노렸지만, 로마에게 0-2 로 발렸다. 홈에서 역전을 노린다. 우디네세가 강등당할 확률은 아직은 낮다.

 

18 : 파르마 (↓2)


크레스포, 발라아니, 루이스히메네즈의 영입은 마리가, 아모르소의 방출보다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초반 기세가 좋았던 파르마는 최근 8경기에서 134, 그리고 최근 5경기에서 14패 중이다.

 

19 : 키예보 (↓1)

 

키예보는 올시즌 연승, 연패 패턴, 거기에 연무 패턴까지 반복중이다. 2번의 연승, 4번의 연패, 2번의 연무….

 

20: 시에나 (-)


시에나는 강등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홈팬들에게 좋은 홈경기로 양해를 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23라운드 매치업과 간단한 프리뷰


 

이번회차의 경우는 상당히 흥미로운 회차입니다. 21라운드와 속성이 유사한 회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나폴리와 AS로마의 무패행진이 깨지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가 홈에서 강한 팀들인 우디네세와 피오렌티나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두 팀의 배당이 유사하며, 부진 속에서도 정배당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꼴찌 시에나가 2연승중의 삼프도리아를 만나는 것도 이채롭습니다.

유벤투스의 오래간만의 승리는 리보르노라는 팀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디바이오 같은 플레이어가 있는 팀을 상대하는 밀란더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밀란은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탈란타는 원정 3연전 후 홈에서 AS바리를 만나며, 팔레르모는 이적시장에서 탑3의 성과를 이뤄낸 파르마를 시칠리아로 불러들입니다. 라치오는 이적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팀이며, 카타니아를 원정으로 불러들입니다. 팀칼리가 다소 변경된 제노아는 최근 2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고 있는 키예보를 상대합니다.

 

주말에 일이 있어서 분석은 조기에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홈 사이드로 보고 싶은 경기들이 몇 경기 있으며, 대세타는 원정역배당은 주의해야 할 회차로 판단됩니다. 저는 피오렌티나, 아탈란타, 시에나, 유벤투스, 제노아 경기를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추가로, 겨울이적시장과 관련하여 2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상대팀이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이 보강되었다면, 그 팀을 픽하는 것을 조심하라. 
2) 이적시장의 전력 보강 여부를 알 수 없다면, 그 팀을 우호적으로 보지 말라.
 

이와 관련해서 오늘 점심 즈음에 트위터에서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10경기를 모두 분석글을 쓰는 것은 힘든 행위이지만, 트위터에서 의견을 얘기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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