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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3연승, 기쁨반 두려움반으로 드리는 인사

 


제가 좋아하는 카미유 코로의 "Entrance to the Wood with a Girl Tending Cows" 라는 작품입니다. 코로의 작품은 편안함을 줍니다. 등장하는 것이 소녀, 송아지, 그리고 나무() 뿐인데도 그림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란..... 항상 이러한 편안함을 가지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살고, 한때는 편안하지만, 한때는 불안한 마음상태를 지닙니다. 제가 프로토 연패에 빠져 있을 때 늘 하고 있던 고민은 시험실패와 더불어 발생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 연패를 했었습니다. 고민에서 벗어나고 연승을 하였고, 제 나름대로는 사람의 마음상태가 배팅결과와도 큰 상관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컴퓨터가 하는 것이 아니라 배팅 또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

프로토 또한 현재의 마음이 편안할 때 적중률도 높아지고, 경기에 대해 집중력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혹여나 현재 마음이 안 좋거나, 안 좋은 일이 있으시거나, 답답한 일이 있으시다면, 전 과감히 배팅을 말리고 싶습니다연패를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연패의 이유가 경제적이든, 일신상의 이유이든, 아니면 과욕(손실 회수에 대한)이든.... 어떤 이유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지 한 번만 되돌아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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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 그림처럼 모두가 편안한 마음 상태를 지니고 배팅할 수 있게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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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마음 상태는 편안하고 상쾌합니다. 어떻게 기분 좋게 3연승을 하였고, 리그에서도 최근 4번 중 3번을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블로그에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통과 공유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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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러한 성원들이 두렵기도 합니다. 아탈란타(vs우디네세) AC밀란(vs레알)의 원정승리를 적중하여 몇몇분들에게 기쁨을 드렸지만, 스포츠배팅이라는 것이 항상 적중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절반의 두려움도 생기네요
^^

이번 또한 제 분석은 시장(해외, 국내, 그리고 제 블로그의 댓글들까지...)의 반응과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상황을 전혀 살펴보지 않은 상황에서 분석을 먼저 한 것이기 때문에 (토요일 새벽에서야 확인을 하고 추가합니다) 그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

저는 제 분석대로 배팅을 하겠지만, 독자분들은 여러분의 분석을 일차적으로 믿고 배팅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 초보시절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 사람-적중률 높은 사람-이 저렇게 생각하네' 하면서 배팅을 바꾸어 후회한 적도 많습니다. 배팅은 본인의 몫입니다. 타인의 분석에서는 참고할 수 있는 정보 정도만 참고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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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제 배팅내역이나 분석에 의존하시지 않길 빌며, 85회차 9라운드 분석에 대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


II.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치른 팀들...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팀들은 3라운드, 4라운드 정도 되면 체력에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축구에선 로테이션(선수들을 돌아가며 투입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챔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참가한 팀들의 리그 성적이 어떻게 변화되어오고 있는지 그 과정을 주시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선수층이 두터운 팀들'은 영향을 덜 받지만, 선수층이 얕은 제노아, 라치오 등은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 팀의 경우 부상선수나 징계선수가 결장할 경우 베스트스쿼드로 임할 수 없게 되고, 결국 그것이 치명적인 경기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지요. UEFA대회를 치른 바로 다음 라운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냥 흐름 속에 영향을 받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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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을 예로 들어봅니다. 지난시즌 10 26일부터 11 2일까지 리그 3연전이 펼쳐집니다. 10 22-24일과 11 4-6일은 챔스와 UEFA 경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챔스와 유로파리그까지 연속 6연전을 펼친 것이지요
.

올시즌도 마찬가지입니다. 챔스 3라운드 - 리그 3연전(혹은 컵대회) - 챔스 4라운드 - 리그
.....

챔스 3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아스날(), 리버풀(), 맨유(겨우 승) 등의 결과가 결코 이변이 아닌 것은 그들이 이러한 일정상의 부담에 따른 포지셔닝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챔스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이변을 낸 듯 합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은 루빈카잔과 키예프에 밀리지 않을 확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겜블'에까지 참여했을지도... 그 이상의 상상은 하지 않겠습니다
.

챔스든 리그든 불안정한 지위를 지닌 팀들은 고전할 확률이 높습니다. 스쿼드가 두터운 빅팀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로테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팀들의 경우 하나를 포기하거나(선택과 집중), 체력적 열세 속의 부진을 하기가 쉽습니다
.

이 점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강팀일수록 이러한 연속된 일정에 탄력적이지 않다는 것... 전력을 꾸준히 유지해갈 수 있다는 것을
....

참고로지난 시즌 챔스 3라운드 이후 첫 라운드 결과를 첨부합니다.





III. 순위와 경기력지수, 그리고 배당



8라운드까지의 순위입니다. 3위부터 14위까지 두 게임 차이도 나지 않을 정도라는 것은 꽤 흥미진진합니다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볼로냐와 리보르노의 감독이 바뀌었습니다. 가장 힘든 상황에서 첫경기를 치르게 될 볼로냐와 리보르노의 선전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경기력 지수입니다. Rank-PR에서 파란색팀은 실제 경기력이 순위보다 더 좋은 팀, 빨간색팀은 실제 경기력이 순위보다 더 좋지 않은 팀입니다. 최근 6경기 기준이라서 7라운드 패배를 당한 로마와 키예보가 2위와 3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 때문에 직전 경기의 결과 또한 별도로 참고를 해야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추이는 확인하기에는 최근 6경기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정확하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였기에 6게임을 유지합니다. 일부 예외의 팀은 각자가 판단하시면 됩니다.



국내 스포츠토토에서 제공하는 배당입니다. 순서대로 나열을 안 되게 해 놓은 것 같습니다. 경기순서대로 해 주면 좋을텐데, 보기 불편합니다. 한 번에 담기 위해 이 자료를 제공합니다.

삼프도리아가 막혔네요파찌니, 팔라디노의 공백을 고려한 막힘인지, 순위만을 고려한 배팅차단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

IV.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는?


이번 라운드 현재 최고의 빅매치는 홈극강 피오렌티나와 원정막장 나폴리의 대결입니다. 현지에서도 인터밀란 경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돈이 몰리고 있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해외의 반응은 말 그대로 백중세입니다. Bwin은 나폴리쪽으로 배당하락이 이루어지고 있고, Unibet은 피오렌티나쪽으로 배당하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피오 vs 나폴리

승배당

무배당

패배당

승확률

무확률

패확률

Bwin

1.72

3.40

4.80(↓)

54

27

19

Bet365

1.80

3.50

4.50(↓)

52

27

21

unibet

1.72(↓)

3.40

5.00

54

27

19

스포츠토토

1.52

3.15

5.00

56

27

17


국내 오즈메이커들이 해외에 비해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높게 보고 있으며, 국내든 해외든 27%로 무승부는 비슷한 확률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폴리가 원정 전패이기 때문에 숫자에 민감한 국내 토터들의 심리를 반영한 배당 책정으로 보입니다.

제가 피오렌티나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피오렌티나의 프란델리 감독은 홈/원정 구분 없이 '수비를 최선의 공격'으로 생각한다는 얘기지요. 그러면서 그 글의 댓글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피오렌티나의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진 팀은 세리에A에 몇 팀 되지 않는다고... 인터밀란, 유벤투스, 로마, 나폴리..... 정도를 꼽았었습니다. 그 중 한 팀인 로마에게 피오렌티나는 3실점을 하며 패했고, 이제 나폴리를 만나게 되었네요
.

나폴리는 3-5-2 의 시스템상의 문제뿐만 아니라그러한 시스템상의 약점을 보완한 스쿼드를 보유하지 못하며 약한 수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정에서 4득점 11실점을 하며 4전 전패를 하게 되었지요도나도니 감독도 홈에서는 잘 했습니다. (2 1), 원정에서 모두 졌기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마짜리 감독이 영입된 것이지요
.

한 편의 동영상을 제공하며 시작할까 합니다. (저작권 문제가 있다면 바로 내릴 생각입니다. 출처는 유투브입니다
)

   

나폴리의 우수한 공격과 볼로냐의 우수한(?) 수비를 느낄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나폴리의 공격은 상대의 미들라인이 무너질 때 상당히 효과적인 성과를 드러내더군요. 볼로냐의 수비진은 정말 많은 나폴리의 골을 막아냈습니다.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까지 정말 잘했던 볼로냐였습니다. 짝짝짝
...

이 경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저는 전경기를 모두 봤습니다) 나폴리의 수비가 탄탄했다는 점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중거리슛 하나를 빼고는 볼로냐의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3백의 활약도 좋았지만, 도나도니 감독 때 생기던 미들라인과 3백 사이의 공백이 많이 해소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피오렌티나와 볼로냐의 공격은 상대가 되지 않기에 (이 점을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 경기가 진행되기까지는 나폴리의 미들-수비가 피오렌티나의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도나도니에 비해 달라진 나폴리의 수비진영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마짜리 감독은 프란델리 감독을 상대로 3 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패배 또한 레지나 시절 5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1점차 승부였습니다. 더 약한 전력을 가지고 3번의 무승부를 이끌어 낸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

나폴리는 이번 라운드 데 산치스와 수니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캄파냐로가 완전히 제 컨디션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합니다. 캄파냐로는 마지오와 함께 마짜리 감독과 함께 삼프도리아가 6위했던 시절 호흡을 맞춘 선수입니다
.

나폴리의 공격은 피오렌티나의 그것에 뒤지지 않습니다. (팀색깔을 표시해봤어요
^^)

라베찌-콸리아렐라-함식-마지오-다톨로 vs 질라르디노-요베티치-바가스-마르키오니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공격라인입니다. 다만, 수비는 감베르니-다이넬리-코모토-파스쿠얼(고비) 등의 피오렌티나가 더 우세합니다. 나폴리는 3백으로 일단 수비에서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공격을 지배하지 못한다면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기의 경기 진행은 다음과 같이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

(1)
나폴리의 3-5-2 는 측면을 활용한 공격에 중점을 두면서도 중앙공격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피오렌티나의 양쪽 측면수비수인 고비와 코모토는 마지오-다톨로에 비해 밀리는 상황입니다. 중앙의 감베르니와 다이넬리, 그리고 골기퍼 프레이는 홈에서 무실점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그동안 양쪽 측면 공격이 강한 팀을 상대하지 못했고,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둘 때에도 세미올리가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나폴리는 양쪽 측면 공격이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인데, 피오렌티나 수비의 취약 부분은 '중앙'보다 '측면' 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따라서, 나폴리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면 피오렌티나가 힘든 경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반면, 나폴리의 취약점은 역시 3백이 아닐까 싶습니다. 칸나바로도 징계로 결장하는 가운데, 최악의 수비라인을 지니고 경기를 해야 하며, 골기퍼 데 산치스의 결장으로(결과는 미정) 아마도 레조가 출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약한 3백을 보완하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가 투입될 것이며, 그들의 몫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것이 뚫리면, 즉 피오렌티나의 상대진영에서의 공격시간이 많아진다면 피오렌티나가 유리한 경기를 펼칠 확률이 높아집니다
.

피오렌티나는 몬톨리보-도나델-자네티가 로테이션으로 중앙미드필더 역할을 맞고 바가스와 마르키오니(마리오산타나)가 측면을 맡습니다. 후자는 주로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전자는 수비적으로 임합니다. 그래서 피오렌티나의 포백이 썩 위력적이지 않으면서도 (감베리니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력한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

결국 게임의 성패는 게임의 전개 양상이 나폴리의 측면 공격이 성공하느냐의 여부와 피오렌티나의 중앙공격이 성공하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것입니다
.

개인적으로 나폴리의 감독 마짜리가 프란델리 감독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고, 또 경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현명하게 기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뿐만 아니라 데브레첸 원정에서 몬톨리보와 마르키오니를 쉬게 하였지만, 코모토, 감베리니, 다이넬리 등의 수비수들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결과는 3실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나폴리가 공격적으로 나설 때, 이들의 체력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중앙미드필더 싸움에서는 피오렌티나의 우위이지만, 측면에서 공격라인으로 연결되는 공격루트는 나폴리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이 경기 피오렌티나의 1.52 배당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

이 경기의 주심은 에미디오 모르간티로 이탈리아 최고령 주심입니다. 올시즌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타에 의하면, 제노아와 로마의 제노아 홈개막전(제노아 승)을 맡았으며, 카타니아와 라치오(), 피오렌티나와 삼프도리아(피오 승)의 주심을 맡았었고, 지난 라운드 제노아와 인테르(인테르 승)의 경기를 맡았습니다. 올시즌 퇴장을 준 적이 없는 주심이라는 점도 독특합니다, 주심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승무패가 결론적으로 다 가능합니다하지만, 체력적 문제로 지친 피오렌티나의 1.52 배당보다는 감독이 바뀌고 볼로냐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던 나폴리의 5.00 배당이 매력적으로 보이며감독간 상대전적에서 시소게임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무승부도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나폴리 사이드에서 이 경기 배팅합니다


-
경기력지수 : 피오렌티나 15 / 나폴리
7
-
경기력추이 : 피오렌티나 1하락 / 나폴리 불변



V. 
삼프도리아는 첫 경기 징크스를 깨뜨릴 수 있을까

이번 라운드는 첫 경기 중 가장 저배당을 받은 경기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첫 경기 중 가장 정배당 확률이 높은 경기이기도 하죠. 첫 경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난 라운드에 했으니 생략하고, 7번 중 1번의 역배당과 6번의 무승부가 나왔었습니다

삼프 vs 볼로냐

승배당

무배당

패배당

승확률

무확률

패확률

Bwin

1.55(↓)

3.50

6.50

59

26

14

Bet365

1.53

3.75

7.00

61

25

13

unibet

1.58

3.40

5.00

59

27

14

스포츠토토

1.40

3.45

5.80

61

25

14


이 경기 역시 국내의 오즈메이커들이 해외에 비해 홈승의 확률을 높게 보는 구조로 확인됩니다. 하지만, 이 경기 역시 저는 홈승의 가능성이 60% 이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1.40 의 배당은 말도 안 되는 배당이라고 생각합니다.

(1)
볼로냐가 지난 시즌 추구했던 패턴은 수비 후 역습이나 프리킥에 의한 공격 성공이었습니다. 볼로냐에는 걸출한 공격수 디바이오가 있기 때문에, 9백을 쓰면서도 승점을 원정에서 챙겨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볼로냐가 원정승리를 3번 기록했는데, AC밀란, 아탈란타, 카타니아를 상대로 기록했었습니다. 그 중 한 번인 아탈란타의 감독이 현재의 삼프도리아 감독 루이지 델네리입니다
.

(2)
삼프도리아의 공백에 대해 얘기해 봅니다. 세미올리가 결장한 이후 우측 공격이 사실상 무력화되며 득점력이 낮아졌습니다. 4라운드까지 삼프도리아는 9득점을 했지만, 5라운드 이후 단 3득점만을 하고 있습니다. 세미올리의 대체 선수인 팔라디노까지도 지난 라치오 원정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완전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측면 수비가 약한 볼로냐이지만, 포르타노바를 중심으로 한 중앙수비는 상당히 좋은 볼로냐입니다. 제노아와의 홈경기에서는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가 무너진 경기였지 수비가 약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

(3)
우측 측면 공격이 무력화될 뿐만 아니라, 이번 라운드는 파찌니까지 부상으로 결장을 할 상황입니다. 파찌니의 결장은 추후 삼프도리아의 하락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 선수로 포지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파찌니의 개인기에 의한 골이 올시즌 여러차례 만들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파찌니의 공백은 크겠지요
.

(4)
볼로냐에는 디바이오-잘라예타(오스발도)라는 괜찮은 투톱이 있습니다. 여전히 미들라인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문이지만, Mudingayi 가 선발출전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수비에 큰 힘이 되어 보입니다. 그동안 부상으로 복귀한 지 안 되어 구아나나 밍가지니에 이은 서브로 출전했었는데, 밍가지니의 결장으로 기회를 잡게 되었네요. Mudingayi 의 선발출장시 볼로냐가 유일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vs 리보르노 2:0) 아마도 바뀐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않을까요
.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볼로냐의 원정 승리를 픽하고 싶어했는데, 한 가지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볼로냐의 감독이 바뀐 것이지요
.

이 경기는 오히려 파파도풀로 감독의 패턴대로라면 삼프도리아가 힘든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판단이었는데, 새로운 감독 프랑코 콜롬바가 맡게 되었네요. 울고 싶을 정도입니다
.

프랑코 콜롬바는 아스콜리의 감독을 맡았다가 막장 성적을 낸 후 짤리고 이번에 볼로냐의 감독이 되었는데,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두어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전력이 강한 팀의 홈에서는 대부분의 팀들이 수비적으로 나서는 패턴을 보이기에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만약 미친 척 하고 볼로냐가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한다면, 삼프도리아의 수월한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삼프도리아보다 훨씬 강한 공격라인을 보유한 나폴리를 상대로 했던 수비 모습(동영상 참조)과 그 패턴을 보여준다면 삼프도리아가 고전할 것입니다
.

이 경기 주심은 사카니입니다올시즌 4경기에서 한 번도 홈 승리가 없었네요지난 시즌에도 홈승리가 썩 많지 않았던 것으로 통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올시즌 최근 20경기에서 퇴장이 단 한 장 나왔다는 점은 특이사항일 듯 싶습니다
.
 
이 경기 삼프도리아가 개막전 정배당 징크스를 깨기보다는 무승부를 배제하지 않고 볼로냐 사이드에서 보고 싶은 경기입니다배팅 여부는 감독 교체로 인해 어수선해지게 됐지만 (감독의 이력을 살펴 보고)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할 것 같네요
^^ 

-
경기력지수 : 삼프도리아 15 / 볼로냐
 0 
경기력추이 : 삼프도리아 1하락 / 볼로냐 4하락
 


VI.
제노아와 라치오는 무엇이 문제인가? 유로파에 참가한 그들.

제노아와 라치오, 현재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치오는 초반 2연승 이후 승리가 없고, 제노아는 볼로냐 원정에서 이기긴 했지만, 인테르전에서 0:5 로 무너지면서 중위권으로 쳐졌습니다. 이번 라운드 둘 다 원정 경기를 치르며, 제노아는 칼리아리를, 라치오는 바리를 상대합니다. 칼리아리와 바리는 둘 다 수비력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득점력은 저조한 팀입니다.

1.
라치오가 약공강수 바리를 만났을 때.


라치오는 구단주 로티토의 삽질로 인해 판데프와 레데즈마라는 소중한 자원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반 2경기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서 라치오는 불쌍한 사태를 맞이합니다.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앞설 수 있는 경기를 그러지 못하고 유벤투스에게 0:2 로 패합니다. 그 이후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라치오는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공격포인트를 끌어올립니다. 매번 강한 공격을 보이면서도 다소 운이 없었던 라치오입니다
.

로키와 크루즈라는 공격자원을 번갈아 활용하는데, 로키가 유로파컵에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는 자라테와 로키 투톱이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마우리 또한 휴식을 주었고, 리그를 대비하는 발라르디니 감독의 의도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번 라운드는 공격력이 약한 찔금찔금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바리입니다. 바리는 대단히 최근 경기의 수비가 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키예보 원정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면서도 승리를 따냈던 이유는 이러한 수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

하지만, 바리가 카타니아와 했던 홈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열심히 하려고 하면서도 상대팀의 압박에 눌려서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라치오의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중원에서의 압박은 이러한 바리의 공격을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

바리와 라치오는 클래스가 다른 팀입니다. 비록 바리가 원정에서 봉쇄신공으로 좋은 기록을 내고 있지만, 라치오와 바리의 공격포인트를 비교해 본다면, 5라운드 이후 상승세인 라치오의 공격력에 비해 바리는 한 번도 라치오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7라운드 카타니아와의 경기에서의 졸전은 이러한 바리의 현실을 알게 합니다.



바리의 수비력은 탄탄한 편입니다. 과거 제노아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시렐로-라노시카-보누치 라인은 매우 철벽수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의미는 그만큼 수비조직력이 강하다는 얘기이고, 라치오에 비해 대부분 더 높은 포인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수비 불안을 보이고 있는 라치오와 공격진의 부진함을 보이고 있는 바리의 대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치오의 공격라인이 로키의 루즈타임골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 바리가 홈에서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원정팀 라치오가 지난 7라운드에서 카타니아와 같은 형태의 미들라인에서의 압박수비를 추구한다면, 공백을 활용하여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이나, 바리의 수비력을 감안할 때 무승부도 가능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하나만 고른다면 승리를 고를 것입니다. 이러한 예측은 데이타로 보는 경기력지수와는 상이한 결과로 나타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경기력지수 : 바리 12 / 라치오
1
-
경기력추이 : 바리 4상승 / 라치오 4하락


2.
제노아, 무엇이 문제인가?

제노아의 문제에 대해 연구해 보았습니다. 따로 칼럼으로 쓰고자 했는데 (네이버에서 세리아와 라리가에 대한 문답 코너가 있던데, 전혀 설명을 못 하길래 답답하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아직 쓰지 못했습니다.

현재 제노아는 두 경기에서 0:5, 0:3 스코어를 보이며 패했습니다. 0득점 8실점, 그야말로 참혹한 성적입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이러한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

릴과의 원정경기 스쿼드


Marco Amelia - Salvatore Bocchetti  , Domenico Criscito  , Andrea Esposito , Emiliano Moretti  - Ivan Juric  , Giandomenico Mesto  , Omar Milanetto  , Marco Rossi  - Sergio Floccari  , Rodrigo Palaci

인터밀란전 스쿼드

Marco Amelia - Giuseppe Biava  , Salvatore Bocchetti  , Emiliano Moretti  , Sokratis Papastathopoulos  - Omar Milanetto  , Francesco Modesto , Alberto Zapater  - Sergio Floccari  , Raffaele Palladino  , Giuseppe Sculli

볼로냐 원정 승리 스쿼드

Marco Amelia - Salvatore Bocchetti  , Andrea Esposito  , Emiliano Moretti  - Houssine Kharja  , Giandomenico Mesto  , Omar Milanetto  , Francesco Modesto  - Sergio Floccari  , Raffaele Palladino  , Giuseppe Sculli

나폴리전 4-1 승리 스쿼드

Marco Amelia - Giuseppe Biava  , Domenico Criscito  , Emiliano Moretti , Sokratis Papastathopoulos  - Giandomenico Mesto  , Omar Milanetto  , Marco Rossi  , Alberto Zapater  - Sergio Floccari  , Giuseppe Sculli

인테르 전에서 메스토가 뛰지 않았기에 릴 원정에 참여한 것을 빼고는 1.5군 선발로 경기에 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교체로 출장하기는 했지만 휴식을 주는 가스펠리니 감독의 현명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그만큼 스쿼드층이 얕은 제노아에게는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했고, 그런 와중에 메스토의 결장은 팀전반적인 분위기를 와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카자와 스칼피가 없을 때도 경기력을 유지해왔다는 것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싶고, 다만 밀리토와 마르코모따의 공백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 정도를 지적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것은 능력의 차이가 아닌 스쿼드가 두텁지 않다는 약점으로 인한 결과로 보입니다.

이 경기에서는 풀스쿼드로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스토도 복귀하며, 플로칼리와 스쿨리, 팔라디노 쓰리톱은 여전히 효과적입니다. 홈이든 원정이든 3-4-3 이라는 전술을 사용해 온 제노아는 공격력이 약한팀과의 경기에서는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제노아는 0809시즌 레지나, 레체, 토리노 이 세 강등팀과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디바이오가 활약했던 볼로냐와 홈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시에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했습니다
.

칼리아리는 원정 2연승 후 다시 막장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문제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력입니다. 수비는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있지만, 공격력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은 경향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4라운드 이후 계속되는 하락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칼리아리는 작년 제다와 아쿠아프레스카의 효율적 공격을 통해 승리를 쌓아나갔는데, 아쿠아프레스카의 공백을 마트리가 메꿔주지 못하고 제다가 부진하게 되면서 이러한 막장 공격력을 보이고 있네요.



저는 가스펠리니 감독이 얼마나 명장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제노아라는 팀을 세리에A까지 끌어올리고 챔스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유로파존까지 올려 놓은 것... 제노아는 이제 세리에B 수준의 팀이 아닙니다. 측면 공격에 분명 도움이 되는 메스토가 돌아 온 제노아의 우세가 유력합니다.

시장의 흐름은 칼리아리쪽으로 몰빵이 되고 있습니다. 97% 정도의 배팅회사의 배당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은 시장의 착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제노아가 지지 않는 경기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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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지수 : 칼리아리 4 / 제노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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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추이 : 칼리아리 1상승 / 제노아 6하락



VII.
세리에A 전통의 빅4 : 인터밀란유벤투스 / AC밀란 / AS로마(-_-)


전 이 네 팀을 모두 배팅라인에서 제외할 생각입니다. 한 팀만 데려간다면 유벤투스를 고배당과 조합하여 데려가겠습니다만, 아마도 원정 1.4 배당에 배팅하지는 않을 듯 싶네요
.

1.
인터밀란의 1.15 배당?


인터밀란은 상대전적 전승인 카타니아를 상대합니다. 로테이션을 잘 수행하고 인터밀란은 리그 우승을 위한 목표를 지니고 있고 수비가 약한 카타니아를 만나 홈에서 1승을 추가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카타니아가 최근 상승세에 있고, 인테르가 챔스 이후 무승부를 잘 기록한다는 패턴적 결과에 따라 1.15 배당에는 배팅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인테르는 최근 3시즌동안 홈에서 패배가 단 1번밖에 없습니다. 인테르의 승리는 유력하지만, 1.15 의 가치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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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지수 : 인터밀란 23 / 카타니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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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추이 : 인터밀란 불변 / 카타니아 5상승


2.
유벤투스는 5경기만에 승리할까?

유벤투스에게는 승리가 필요합니다. 유벤투스는 스쿼드 뎁쓰가 좋은 팀으로써 로테이션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말 피오렌티나 경기와 주중 챔스 하이파와의 스쿼드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아퀸타와 아마우리를 모두 쉬게 함으로써 공격수에게 휴식을 준 것이 눈에 띄네요.

피오렌티나전 스쿼드


Gianluigi Buffon - Fabio Cannavaro  , Giorgio Chiellini  , Fabio Grosso  , Zdenek Grygera  - Felipe Melo  , Christian Poulsen  , Diego  , Mohamed Sissoko  - Amauri  , Vincenzo Iaquinta

하이파전 스쿼드

Gianluigi Buffon - Fabio Cannavaro  , Giorgio Chiellini  , Fabio Grosso  , Jonathan Zebina  - Mauro Camoranesi  , Sebastian Giovinco  , Felipe Melo  , Diego  , Mohamed Sissoko  - David Trezeguet

시에나는 오프 시즌을 실패로 보냈으며, 올시즌 홈에서조차 강력한 모습을 잃어버린 팀입니다. 유벤투스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입니다. 하지만, 원정에서의 1.4대의 배당은 배팅가치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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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지수 : 시에나 -2 / 유벤투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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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추이 : 시에나 6하락 / 유벤투스 5하락


3.
밀란은 연승 모드를 이어갈까?

밀란은 주중 챔스에서 레알 원정에서 승리합니다. 레알의 수비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만나서 운이 좋기도 했지만, 밀란의 잠브로타와 네스타의 수비가 상당히 빛나는 경기였습니다. 밀란은 꾸준히 좋은 수비력을 유지해왔고, 그것이 이제 성과로 나타나는 듯 합니다. 문제는 득점력이었는데, 로마전에서 2득점, 레알전에서 3득점을 하면서 그러한 득점력 부재를 해소한 상태입니다.

키예보는 홈보다 원정에서 성적이 좋은 팀으로 홈에서는 공격적으로, 원정에서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팀입니다. 바리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을 하고도 운이 좋지 않아 승리하지 못한 키예보는 밀란을 상대로 어떤 포지션을 취할까요
?

키예보의 수비가 안 좋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키예보가 수비적으로 나선다면 밀란이 고전할 확률이 높지만, 바리와의 경기처럼 홈에서 밀어붙이는 경기운영을 할 경우 밀란이 무난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라 판단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밀란은 지난해 양민 학살팀이었습니다. 중하위권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톡톡히 승점을 챙겼고, 그것이 밀란의 지난 시즌 2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지난시즌 중하위권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매치는 삼프도리아 전이 유일했습니다. 이러한 밀란의 양민학살 능력을 믿는다면 밀란에 배팅하는 것이 맞습니다
.

해외의 배팅은 밀란쪽으로 몰리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밀란이 쉽게 승리하기는 어려운 경기로 보여집니다. 키예보는 바리 등의 팀과 상대했을 때와 달리 수비적으로 나설 것으로 밀란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홈팀의 무패 사이드로 보고 싶지만, 배당을 고려하여 투마킹은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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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지수 : 키예보 17 / 밀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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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추이 : 키예보 불변 / 밀란 4상승


4. AS
로마는 홈에서 승리할까?

처음엔 넷 중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를 로마 경기로 보았는데, 리보르노의 감독이 교체되었습니다. 0506시즌 우디네세의 감독을 맡았었고, 브레시아의 감독이었던 코스미가 감독이 되었네요. 공수 양면에서 총체적 난국에 있던 리보르노이기 때문에, 이러한 예측은 수정하며, 예측 불가의 영역으로 분류합니다.

-
경기력지수 : 로마 19 / 리보르노
0
-
경기력추이 : 로마 3상승 / 리보르노 불변


VIII.
홈에서 1점대 배당을 받은 두 팀


1.
아탈란타 (vs 파르마)

아탈란타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3-1 로 승리하며 시즌 첫승을 거둡니다.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다소 과대평가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콘테 감독은 부임이후 단 1패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많은 원인이 있겠지만아쿠아프레스카의 부상을 티리보키라는 카드로 잘 메꾸었는데 티리보키가 3골을 넣으며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좋아졌다는 점이 큽니다. 아직 도니의 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 이 점이 아탈란타가 해야 하는 고민이며 이제는 홈 첫승을 거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핀투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 아탈란타는 이번에 승격팀 파르마를 상대합니다. 구아렌테, 발데스, 파도닌 등의 미들라인이 수비에 가담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실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파르마는 지난 라운드에서 시에나를 상대로 겨우겨우 승리를 챙깁니다. 파누치와 자카르도, 루카렐리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견고한 모습을 띄고 있네요. 갈로파와 보지노프, 팔로스키가 2골을 넣고 있는 파르마는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해 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이번 라운드에도 마리가가 결장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파르마의 돌린 감독은 변칙스쿼드와 변칙전술을 사용하기로 유명합니다. 4-1-3-2 를 쓰더니 4-4-2 로 바꾸더니 이제 5-3-2 를 쓰고 있습니다. 5-3-2 는 결정적으로 수비에 치중한다는 얘기인데, 비아비아니의 부상이후에 이러한 전술이 바뀐 걸 보면 다소 수비에 치중하면서 승점을 챙기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공격라인이 시들해진 파르마보다는 미들라인이 살아나고 있는 아탈란타의 우세로 보는데, 파르마의 수비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경우 고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궈돌린 감독은 콘테 감독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있습니다
.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아탈란타, 비록 홈에서 2 2패로 부진하기는 하지만, 콘테 감독 이후 2무승부를 거두고 있고, 그레구치 감독과 콘테 감독은 현저히 다른 성적을 찍어주고 있기에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아비아니와 마리가의 공백은 이러한 가능성을 더 높여줍니다
.

이 경기의 심판은 로메오씨로 올시즌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의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세리에A보다는 세리에B에서 많은 경기를 맡아 했네요. 많은 게임정보가 없는만큼 심판도 변수가 될 수 있는 경기입니다
.

해외의 시장은 아탈란타의 승쪽으로 미세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파르마의 역습이라는 요소를 감안하고도 이 경기는 시장의 흐름대로 아탈란타가 지지 않는 경기(아탈란타 승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단통게임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 배당에 배팅할 가치가 있느냐가 되겠지요.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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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지수 : 아탈란타 6  / 파르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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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추이 : 아탈란타 4상승 / 파르마 불변


2.
팔레르모 (vs 우디네세)


팔레르모는 최근 2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보르노 전에서는 사실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유효슛팅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되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는데요. 그리고 홈에서 다시 연승에 도전합니다. 팔레르모는 홈에서 매우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디네세는 디나탈레와 플로레스가 가세하여 원래의 전력을 유지하게 되었는데, 팔레르모는 시몬키예르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입니다
.

팔레르모는 홈에서 3백을 종종 사용하는데, 카사니-발자레티-고얀(보보)가 쓰리백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키예르의 역할을 고얀이 어떻게 메꿔주는지가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홈에서 강력한 팔레르모가 상승세를 이어간다고 봅니다. 특히 팔레르모는 원정에서 승리한 다음 라운드 경기가 홈일 때 지난 시즌의 경우 모두 승리하는 패턴을 보여왔고, 우디네세는 한 번 연패에 빠지면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

우디네세의 디나탈레-플로레스-페페 공격라인은 매우 막강하지만, 키예르의 결장외에는 큰 전력누수가 보이지 않는 팔레르모가 파스토레를 중심으로 한 미콜리-카바니 라인 (지난 시즌 합작 28) 의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디네세의 수비가 강력하다면 이러한 판단은 보류하겠지만, 자파타를 제외하고는 막장 수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우디네세이기에 팔레르모가 파스토레의 컨디션만 좋다면 3득점 이상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

이 경기 심판은 지난라운드 나폴리vs볼로냐 전을 맡았던 데 마르코 씨입니다. 데 마르코는 0809시즌 세리에A 경기에서 단 1개의 직접 퇴장만 주었습니다. 그리고 경고 누적 퇴장도 다른 주심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시장은 현재까지는 배팅회사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
경기력지수 : 팔레르모 11 / 우디네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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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추이 : 팔레르모 5상승 / 우디네세 불변



XI. 9
라운드 많은 분들의 승리를 빌며...

제 분석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애널리스트들도 매번 맞추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가 결코 쉬운 회차는 아닙니다. 많은 팀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되기 시작할 무렵이기도 하고, 3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각 팀마다의 전략이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글에는 배팅에 필요한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것이 체리쉬닷컴의 프로토관련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냥 누가 이긴다, 저게 이긴다, 최근 홈이 좋다... 이런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직접 경기를 보고 매치스탯을 분석하며 스쿼드의 플레이까지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를 그냥 퍼가는 분들이 있어서 늦게 공개하게 됨을 양해바랍니다
.

저는 빅4 경기를 빼고 요리조리 조합해서 잘 데려갈 생각입니다. 이 중 나폴리와 볼로냐 2폴더 29배는 꼭 데려갑니다볼로냐 감독이 바뀐 것이 못내 찝찝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후회없기 위해서 저 배팅을 꼭 해야겠습니다
^^

배팅라인을 모두 올려달라는 분이 계신데, 그 부분은 좀 더 고려해보겠습니다. 분석글에 담긴 정보가 개인적으로는 더 소중한 것이라고 판단하네요. 배팅은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분석하고 남의 분석에 담긴 정보를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스스로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 사이트들을 이용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배팅은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습니다꼭 신중히 배팅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보라색 박스안에 문구들 클릭 부탁드리며, View on 손가락도 부탁드립니다
! ^^

웃을 수 있는 주말이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