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쉬의 세리에A] 37라운드 프리뷰 - 프로토 37회차
37라운드의 위험성 : 지난 2년간을 돌아 보며..
1. 0708시즌 37라운드
1) 36라운드까지 인터밀란이 81점, AS로마가 78점으로 1승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밀란은 시에나와 무승부를 내며 우승을 확정짓지 않았고, 로마는 아탈란타를 이기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터밀란 82점, AS로마 81점) 결국 38라운드에서 인테르는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로마는 85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고배당을 선사했습니다.
2) 나폴리는 챔스를 노리던 AC밀란을 동기부여없는 상태에서 꺾어버렸으며, 3위 확정된 유벤투스는 카타니아와 무승부를 냈습니다.
3) 유로파 진출 확정된 삼프도리아는 마지막 홈경기의 팔레르모를 발라버립니다. 제노아vs라치오는 둘 다 무의미한 경기였습니다. 둘 다 원정 승리가 나왔네요. 우디네세는 유로파가 확정된 상태였고, 2연패를 할 경우 강등이 될 수도 있었던 칼리아리에게 원정에서 패했었습니다. 셋 다 원정 승리입니다. 이번회차와 유사한 상황들이 상당히 많은 케이스입니다.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강등권 탈출 동기부여가 있었던 레지나, 토리노는 승리했습니다. 특히 레지나와 엠폴리는 사실상 강등을 놓고 다투는 경기였습니다.
5) 챔스진출에서 앞서 있었던 피오렌티나는 챔스 확정을 위해 강등권에 있었던 파르마를 발라버렸습니다.
-- 정배당은 4경기였지만, 7점대 배당이 2경기가 나왔습니다.
2. 0809시즌 37라운드
1) 키에보와 볼로냐는 예정대로 무승부를 냈습니다. 이 때 무승부는 두 팀이 무승부를 분명한 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카타니아vs볼로냐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2) 2위 경쟁중인 유벤투스는 원정에서 승리합니다. 준우승도 의미가 있었을까요?
3) 잔류 확정지은 (의미없는) 카타니아는 의미없는 나폴리를 이겼습니다.
4) 챔스에 약간의 희망이 있던 제노아는 꼭 이겨야 하는 토리노를 발라 버립니다. 피오렌티나는 제노아와의 챔스 경쟁에서 2패만 하지 않으면 되는 상황으로 레체와 무승부를 냅니다.
5). 우승 확정한 인터밀란은 예상대로 칼리아리한테 패했습니다. 유로파컵을 노리는 팀들은 로마만 이기고 우디네세와 팔레르모는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쫓는 팀은 다른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포기해버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정배당은 단 3경기였고, 1점대 배당은 단 2경기였습니다.
세리에A 37라운드 프리뷰
모든 경기가 10시에 열린다는 것은 ‘동시게임’의 위험성을 내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실시간동안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늘 염두해야 합니다.
인터밀란 vs 키에보
인터밀란은 트레블에 대한 욕심을 분명히 드러냈고, 챔스와 코파이탈리아를 우승하더라도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그 가치가 줄어들 것입니다. 정당성을 갖추기 위한 승리가 필요합니다. 키에보는 2위부터 11위팀을 상대로 피오렌티나를 제외하고 원정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인테르의 승리를 예측합니다.
AS로마 vs 칼리아리
로마의 경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토티가 발로텔리에게 쓸데없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로마는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로마의 승리가 유력하지만, 로마의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현재 로마의 팀분위기는 좋지 않고, 인테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우승의 향방이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팔레르모 vs 삼프도리아
팔레르모와 삼프도리아의 경기는 맨시티vs토트넘의 경기와 거의 흡사한 경기입니다. 삼프도리아는 지키기 전술을 쓸 것이고, 미콜리와 아벨 등 팔레르모의 공격진이 이를 공략할 수 있을지입니다. 개인적으로 홈에서 13실점으로 매우 우수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팔레르모의 포백라인은 역습 허용확률이 낮기 때문에 팔레르모가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투마킹할 가치는 없습니다.
제노아 vs AC밀란
AC밀란은 팔레르모vs삼프도리아 경기를 주목할 것입니다. 그 경기에 따라 3위의 여부가 결정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AC밀란은 제노아나 유벤투스를 꺾으면 무조건 직행할 수 있습니다. 직행과 플옵을 치르는 것은 시드배정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편, 제노아는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입니다. 부진의 원인이었던 미들진이 복귀하고 쓰리톱이 건재합니다. 네스타가 빠지고 파발리마저 부상으로 수비조직력이 약화된 AC밀란은 피오렌티나의 무기력한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아쿠아프레스카-스쿨리-팔라시오(팔라디노) 등의 제노아 공격라인을 막아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노아의 승리를 예측합니다.
우디네세 vs AS바리
우디네세와 바리는 모두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바레투와 알미론 등은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개인기가 좋은 팀입니다. 우디네세는 올시즌 리그에서의 목표를 잔류에 두어왔고 목표를 성취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칼리아리와 합의된 무승부를 할 정도로 의지가 없었습니다. 2:2 가 된 후에 두 팀은 모두 무기력했습니다.
1차전에서 바리는 우디네세의 공격진을 압박한 채 선취골을 이른 시간에 넣으며 수비적으로 임하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의미없는 우디네세에게 현금은 올시즌의 목표였고, 5번의 이변을 냈으며, 그 중 4번은 우디네세가 정배당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서로에게 의미없는 경기라 무승부에 시장은 반응하고 있으며, 승을 보험으로 두는 정도입니다. 시장의 흐름대로 무승부 가능성도 있지만, 제노아와 라치오의 2년전 상황과 유사한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며 바리의 승리를 예측합니다.
볼로냐 vs 카타니아
볼로냐와 카타니아의 경기는 누가 목에 칼을 겨눈다면 무승부를 찍겠지만, 볼로냐가 아탈란타에 상대전적이 뒤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나폴리vs아탈란타 경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경기입니다.
카타니아의 입장은 무승부면 OK 입니다. 라치오, 볼로냐, 아탈란타, 카타니아가 모두 41점이 되는 최악의 상황의 경우에도 볼로냐에게 크게 지지 않는 한 잔류가 유력한 카타니아입니다.
1) 나폴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아탈란타가 동점을 만들고 무승부를 해도 볼로냐는 지더라도 진출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승부 가능성도 있지만, 볼로냐는 져도 상관없다는 것이지요.
2) 아탈란타가 선제골을 넣으면, 아탈란타가 승리할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볼로냐에게 무승부라는 결과가 합리적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탈란타의 다음 일정은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이며, 볼로냐는 칼리아리 원정입니다. 둘 다 41점으로 종료될 경우 아탈란타가 우세합니다.
해외 무승부 정배당은 작년 키에보vs볼로냐 상황과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작년엔 홈팀 키에보가 비기면 잔류 확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볼로냐가 비겨도 잔류 확정이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패스하거나, 배팅한다면 카타니아의 승리를 주력으로, 무승부를 본전회수 정도에만 투자하겠습니다.
나폴리 vs 아탈란타
나폴리는 유로파존을 확정했고, 아탈란타는 생존이 걸린 경기입니다. 무승부는 아탈란타에게 의미가 없으며, 선제골을 누가 넣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탈란타가 선제골을 넣으면 아탈란타가 승리할 수 있는 경기이며, 나폴리가 마지막 홈경기를 열심히 치른다면 나폴리가 대승을 거둘 수 있는 경기입니다. 유사한 경기가 우디네세4-1시에나의 35라운드 경기였습니다.
승패로 나뉘며 승 배당가치 없고, 패에는 도전해 볼만 합니다. 2폴더에서는 아탈란타를, 4폴더 배팅에서는 아탈란타를 주력으로 나폴리를 보험으로 들 생각입니다.
리보르노 vs 라치오
라치오는 아탈란타에게 상대전적 열세이며, 리보르노를 꼭 이기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리보르노는 카타니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였던 패턴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리보르노의 계약만료선수들은 열심히 뛸 유인이 충분히 있습니다. 전력상 앞서며 잔류를 확정지어버리고 싶은 라치오의 승리가 유력하지만, 배당가치는 없으며, 개인적으로 리보르노의 승리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피오렌티나 vs 시에나
피오렌티나는 올시즌 쳐다보고 싶지 않은 팀입니다. 프란델리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며, 최선을 다하기는 할 것이며, 이길 가능성 또한 높지만, 배당가치상 패스합니다.
유벤투스 vs 파르마
유벤투스의 파르마의 경기는 쓰리마킹감으로 패스입니다. 왜냐하면 유벤투스는 더 이상 높이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올시즌 유벤투스가 보였던 행보를 고려할 때, 동기부여가 없는 팀끼리의 대결에서 단순히 유벤투스의 승리를 픽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피오렌티나, 바리와 경합중인 파르마도 순위를 동기부여라 생각하면 잘 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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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라인, 그리고 선택
이번회차는 개인적으로 승부를 볼 회차입니다.
라리가 같은 경우 홈 사이드 정배당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히혼이나 테네리페 같이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경기들이 있는데 테네리페가 일단 막혔네요. 라리가 같은 경우 주중에 분석했을 때 가려고 했던 3경기 묶어서 가 볼까 합니다. EPL의 경우 다른 경기는 제껴두고 축제분위기의 토트넘이 강등권 번리에게 시혜적인 패배를 기록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번리 승(5.10)에만 도전해 보겠습니다.
배팅라인을 공개하면 ‘미쳤다’ 는 얘길 들을 것 같습니다. 2폴더 고배당으로 주로 승부를 했고, 조합구매 고배당도 노려 봅니다. 어느 정도 이 글 안에 암시를 했습니다. 라인을 올려서 적중하면 서로가 좋지만, 아니면 괜히 무모한 짓을 했다는 얘긿 들을까봐, 글 썼다가 욕먹을까봐... 그냥 그만 두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는 경기들을 분석하면 욕먹을 확률이 줄어들지만, 고독을 선택했을 때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느끼는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멋진 당첨샷을 올리고 싶습니다.
프리뷰를 미리 썼고, 아직 할 일이 남아서…. 37라운드 파워랭킹은 마감 후에 간단히 정리할 생각입니다. 38라운드 (프로토 39회차) 파워랭킹은 시즌 정리를 테마로 써 볼 생각입니다. 프로토 37회차 (세리에A, 라리가 37라운드) 와 관련된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라며, 이번회차 꼭 승리로 가져가시길 기원합니다. 파워랭킹 및 프로토 37회차 분석리포트의 동기부여를 위하여 아래 손가락(Daum View) 클릭 부탁드립니다. (다음뷰 숫자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하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다음 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