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Log

세리에A는 이제 각팀당 6경기씩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하나의 특이한 점이 발견되는데 4
경기 연속 '무승부 배당하락 경기가 시즌 중반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키에보 1 : 1 카타니아

키에보 0 : 0 파르마

카타니아 2 : 0 팔레르모

 

2경기는 무승부가 나왔고, 한 경기는 저에게 쓰나미를 준 결과로 나타났는데요.

 

그리고, 볼로냐vs라치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경기는 단순하게 생각할 때 무승부가 맞으며, 무승부여야 합니다

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동시다발적사고가 필요한 경기입니다. 다른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경기라는 것입니다.

 

세리에A 강등권 테이블을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12

 

 

Cagliari

32

11

7

14

50

50

0

40

13

p

1

Catania

32

9

11

12

36

36

0

38

14

q

1

Chievo

32

10

8

14

28

31

-3

38

15

p

2

Udinese

32

9

8

15

41

49

-8

35

16

q

1

Bologna

32

9

8

15

34

47

-13

35

17

q

1

Lazio

32

7

13

12

28

34

-6

34

18

 

 

Atalanta

32

8

7

17

31

42

-11

31

19

 

 

Siena

32

6

8

18

32

55

-23

26

20

 

 

Livorno

32

6

8

18

22

48

-26

26

 

칼리아리는 사실상 강등을 당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카타니아와 키에보부터는 강등성이 충분히 있으며, 키에보는 일정을 살폈을 때 미치도록 불안하며, 하나의 강력한 강등 후보입니다.

 

볼로냐와 라치오의 올시즌 목표는 분명히 잔류입니다. 볼로냐는 원래 강등을 목표로 하는 팀이며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이 잔류에 만족하는 게 당연합니다. 라치오는 로티토 구단주의 저예산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제는 잔류를 목표로 하게 됐습니다.

 

잔류를 목표로 하는 팀은, 

 

위로 치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쳐 지지 않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 있는 팀도 함께 고려하면 좋겠지만, 일단 아탈란타, 시에나, 리보르노 라는 아래에 있는 팀에게 추월당하지 않기 위한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리보르노와 시에나는 승점이 8점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으로 홈에서 우디네세와 바리를 상대하지만, 그들이 이기더라도 여전히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라치오와 볼로냐가 신경 써야 할 경기는 아닙니다.

 

+) 간단히 이 두 경기에 대한 커멘트를 해 보겠습니다.

 

- 리보르노에게 무승부란 의미가 없으며, 우디네세는 무승부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리보르노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며, 우디네세는 수비 후 역습에 의한 공격을 시도할 것입니다. 리보르노가 크게 무너지며 우디네세가 원정 첫승을 거둘 가능성도 다분하지만, 우디네세가 올시즌 올인할 코파이탈리아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리보르노의 승리 가능성도 상당하기에 패스합니다. 개인적으로 리보르노는 강등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는 1순위팀입니다.

 

- 바리는 지난 로마 전에서 홈에서 패하며 그 흐름이 끊겼습니다. 시에나는 3경기 연속 무득점을 하고 있지만, 강등 탈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시에나의 잔류 가능성 또한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팀과 달리 강등탈출을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구단의 의지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리가 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이유는 크지 않으며, 시에나의 동기부여를 고려할 때 시에나 사이드에서 보고 싶습니다. , 시에나가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득점력 빈곤을 보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무승부 보험은 본전 이상 수준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에나의 승리는 주력 중 하나로 데려갈 생각입니다.

 

다시, 볼로냐와 라치오의 경기로 돌아옵니다.

 

그럼 아탈란타는?

 

맞습니다. 볼로냐와 라치오가 생각해야 할 팀은 바로 홈에서 3연승을 거두며 치고 올라오고 있는 아탈란타입니다.

 

볼로냐는 아탈란타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라치오는 아탈란타에게 상대전적에서 또한 밀리고 있기 때문에 승점이 동점이 되면 아탈란타가 윗순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아탈란타의 상대는 우승을 노리는 AS로마, 그리고 AS로마가 홈 경기입니다. 1.1X 의 낮은 배당이 말해주듯 이 경기는 도박사들 또한 로마의 압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탈란타는 구아렌테, 페루소가 징계로 결장하며, 가리츠 역시 부상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로마는 토티가 돌아와서 토토 형제(?)의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할 수 있으며, 부치니치는 미들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 줄 수 있는 팀입니다.

 

도박사들, 그리고 시장의 예상대로 로마가 승리한다면, 라치오와 볼로냐는 무승부에 충분히 만족을 할 수 있습니다.

 

잔여게임수는 5로 줄어들었고, 승점차이는 1점이 더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무승부만 기록한다고 해도 승점차를 유지한채로 잔여게임수가 줄어든다는 점은 크게 불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닐 것입니다.

 

양팀이 이러한 로마의 우세를 전제로 합의를 한다면, 무승부의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승부조작과 무관히 상황만으로 해석해 볼 때 말입니다.

 

+) 그러면, 로마와 아탈란타의 경기에 대한 커멘트를 짧게 해 봅니다.

 

-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력차 및 스쿼드만 놓고 볼 때, 로마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아탈란타는 이 경기에서 이기기보다는 승점 1점을 위한 전술을 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10백 축구를 쓸 것으로 예상되는 팀의 상대팀을 픽하는 것은 그 팀이 아무리 강팀이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로마가 올림피코에서 10백 축구를 썼던 팀들과 치렀던 올시즌 결과는 4 1패이며, 4승 모두 1점차 승리입니다. 1패는 AS로마 0:1 리보르노 였습니다. 이 경기 배팅과 무관히 하나만 픽하라면 당연히 로마이지만, 아탈란타의 예상 전술이 10백이라는 점을 고려해 패스합니다.

 

다시 볼로냐와 라치오의 경기로 돌아와, 경기 진행 상황이 예상대로 로마의 압승모드로 진행된다면두 팀은 사이좋게 무승부를 거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경기에서의 패배는 1점이 시급한 현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치명타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탈란타가 선제골을 넣거나 팽팽한 접전이 계속된다면, 어느 한쪽이 합의를 깰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합의란 문서로 명시된 합의라기보다는 임의의 합의, 즉 묵시적 합의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학에서 많은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상호작용이론을 생각해 본다면, 설령 아탈란타가 경기를 리드하며 이끈다고 해도 쉽게 원래의 선택을 뒤바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승부가 갈린다면 최근 5경기 14패 및 4연패의 볼로냐보다는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라치오를 픽하겠지만, 배당가치가 없어서 투마킹은 하지 않겠습니다. 스포츠토토에서도 이번엔 무배당에 정배당을 주었습니다.

 

시나리오는 저의 종합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며, 이것이 틀리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어차피 제 선택이니까요.

 

Draw (2.30)

 

그밖에 강등사정권에 있는 팀들의 얘길 간단히 해 봅니다.

 

- 12위 칼리아리는 유벤투스 원정을 떠납니다. 밀란에게 3-2 로 지긴 했지만, 공격력이 살아난 칼리아리가 주전들의 부상으로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섯불리 데려가기 어려운 경기입니다. 유벤투스는 같은 상황에서 522패를 했으며, 칼리아리는 15패를 했습니다.

- 13
위 카타니아는 상승국면에 돌입했으며, 밀란 또한 우승을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닙니다. 카타니아의 목표는 역시 승점 1점이 될 것이며, 유사한 상황에서 밀란은 941, 카타니아는 226패를 기록했습니다. 막시로페즈가 들어온 이후 역습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카타니아가 아직 상승세의 흐름으로 완전히 돌아서지 못한 밀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이변가능성이 있는 경기입니다.

 

- 14위 키에보는 올시즌 최소실점팀이며, 팔레르모는 홈에서 115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키에보 역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의 목표가 될 것입니다. 팔레르모는 유사한 상황에서 32무를 기록중이며, 키에보는 5패를 기록중입니다.

 

이 글 안에 제 주력배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손가락 한 번 격려의 의미로 눌러주시고, 모두 건승하세요!

 

피로감이 쌓이고 있네요. 가끔은 백수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제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파워랭킹을 쓰다가 잠이 들었고,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믈브 가상배팅도 하지 못했습니다. 가끔 이런 글을 쓰는 것조차 무료함을 느낄 때가 많아서 쓰고 싶은대로 써 봤습니다 원래 엘클라시코 더비 프리뷰를 해 보려고 했는데, 결국 또 피로와 게으름에 그렇지 못하게 됩니다.

 

엘클라시코 더비에 대한 한 말씀만 하자면 맞대결 하이라이트를 본 결과 경기력으로는 레알이 바르샤를 당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경기의 중요한 변수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한 바르샤의 체력문제가 될 것입니다. 즐라탄의 결장과 카카의 결장은 최근의 바르샤 및 레알의 패턴을 살펴 볼 때 생각보다 큰 변수는 아닐 것 같습니다. 바르샤의 우승으로 생각하고 관전용 배팅합니다.

 

프로토 29회차 및 세리에A 33라운드,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와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라며, 이번회차 꼭 승리로 가져가시길 기원합니다.

                                                                  

격려의 의미로 아래 손가락(Daum View) 클릭 부탁드립니다. (다음뷰 숫자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하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다음 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