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쉬의 세리에A] 27라운드 - 프로토 19회차 : AS바리의 연패탈출은 가능한가.
AS Bari VS Chievo
바리의 경기력은 완연한 하락세가 느껴집니다. 특히 어느 시점부터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시점은 바리 탑 수비수 중 한 명이었던 라노키아의 결장부터였습니다. 특히 원정 5연패는 바리의 수비불안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키예보는 지그재그곡선을 띄고 있습니다. 현재는 2연승으로 상승 추세에 있는데, 이러한 상승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 바리의 상황
바리는 4연패를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키예보가 짠물수비를 통해서 원정에서 많은 승점을 올리고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예페스의 결장은 매우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바리는 바레투, 알미론, 리바스, 카마타 등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것은 하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바레투를 마크해야 할 예페스가 결장한다는 사실에 쾌재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홈에서 7승3무2패를 거두고 있으며, 키예보 원정에서도 승리한 바 있는 바리는 예페스에 주전미드필더 마리콜리니까지 빠지는 키에보를 제물삼아 승리하여야 합니다.
바리는 하락세를 중지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32라운드 로마를 만나기 전까지 라치오, 파르마, 삼프도리아, 리보르노로 해 볼만한 상대입니다. 홈에서 파르마와 삼프도리아를 상대하는 것도…
바리는 이번 경기를 잡지 못하면 선수들이 패배의식에 젖어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는 너무나도 절실합니다.
2. 키예보의 상황
키예보는 겨울 이적시장에 전력의 아무런 보강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2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35점으로 다소 한숨을 돌려 놓은 상태의 키예보는 조금 더 욕심을 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키에보는 35점으로 11위에 올라와 있지만, 마지막 4경기가 피오렌티나-나폴리-인터밀란-AS로마 라는 점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키예보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바리 원정을 떠납니다. 예페스의 결장 부분은 견고했던 수비라인의 조직력을 단번에 약화시킬 수 있다. 마르콜리니의 부재는 미들라인에서 공격수까지 이어지는 공격루트에 장애를 줄 것이며, 최악의 조건을 지니고 경기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키예보의 한계는 선수층이 얕다는 점입니다. 예페스와 마르콜리니의 부재는 팀의 중요한 부분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3. 양팀의 1차전
MATCH STATS | ||
Chievo Verona |
Bari | |
Shots (on Goal) |
29(9) |
13(5) |
Fouls |
19 |
23 |
Corner Kicks |
10 |
1 |
Offsides |
7 |
3 |
Time of Possession |
48% |
53% |
Yellow Cards |
4 |
3 |
Red Cards |
0 |
0 |
Saves |
3 |
8 |
바리가 3분에 선취골을 넣고 잠그는 경기로 키예보의 공격을 바리가 잘 차단해 낸 경기였습니다. 매치스탯 그대로 보았을 때 키예보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바리가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목할만 합니다. 65분 바리는 추가골을 넣었고, 키예보는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만큼 당시에 AS바리의 수비라인이 안정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4. 바리에게 주어진 기분 좋은 배당
AS바리 vs 키예보 |
승배당 |
무배당 |
패배당 |
이탈리아 현지 |
2.00 |
3.20 |
3.75 |
Unibet |
2.05 |
3.20 |
3.65 |
스포츠토토 |
1.90 |
2.95 |
3.10 |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바리와 키예보의 경기 배당의 차이를 꽤 두고 있지만, 국내 스포츠토토는 키예보가 원정 역배당을 자주 받은 심리를 이용하여 3.10 이라는 낮은 배당을 제시했습니다.
국내가 바리 44.31% 를 제시한 반면, 해외에서는 바리의 승리확률을 46.33% 으로 2%p 정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국내배당이 제시한 키예보의 승리확률은 27.16% 이며, 해외에서는 25%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키예보는 원정에서 5승을 챙겼고 이러한 기대심리를 활용하여 3.10 이라는 배당을 제시하고, 바리에게 1.90 이라는 배당을 줌으로써 위험한 느낌을 주게 했습니다.
해외의 시장 반응은 AS바리 사이드로 다소 들어가고 있으나, 바리가 홈에서 겜블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 경기의 주심 핀자니는 특정팀에 치우친 판정을 하는 주심이 아니며, 주로 세리에B 경기를 맡는 주심입니다. 작년 AS바리는 이 주심이 맡았을 때, 2승1무를 기록했습니다.
5. 바리의 연패탈출 가능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습니다.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페스와 마르콜리니의 결장은 생각보다 큰 변수이며, 바레투라는 확실한 골게터를 갖춘 바리가 유리하게 진행할 경기로 예상합니다. 키예보는 비록 연승중이지만, 압도적이지 못했으며, 아탈란타에게 더블을 기록한만큼 바리에게 더블을 당해도 구조상 문제가 없는 팀입니다.
바리의 공격이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을 대비해 무승부 가능성도 살짝 열어 두어야 하지만, 이 경기는 바리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입니다.
AS Bari Win (1.90)
그밖의 27라운드 배팅라인입니다.
로마와 바리는 승리할 경우 상대한 팀과 승점이 같아질 뿐 순위가 뒤바뀌지 않습니다. (밀란과 키예보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조금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피오렌티나는 개인적인 판단에 바가스와 질라르디노에게 휴식을 준 것이지 부상이 아니었습니다. 챔스라는 변수가 있지만, 유벤투스의 느린 스피드를 고려할 때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노아3:4볼로냐 문제의 심판 다마토가 이 경기를 맡는다는 것이 찝찝하다면 패스입니다)
나폴리는 원정에서 종종 무승부를 내지만, 디 바이오의 결장과 라베찌의 경기력회복이라는 변수가 겹치면서 단통 승으로 분류했습니다. 삼프도리아의 최근 2경기에서의 뻥 축구는 라치오에게 의외로 당할 수 있으며, 파르마가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지키기에 성공했지만, 전력 보강한 시에나의 홈 경기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칼리아리는 승리가 유력하지만, 1.60 이라는 배당은 그 가치가 없으며, 팔레르모는 유벤투스전 원정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고, 너무 승리가 당연해 보이기 때문에 겜블 가능성이 있으며, 승/패 로 갈릴 경기로 보입니다. 인터밀란은 홈에서 지지 않겠지만 무승부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며, 아탈란타와 우디네세의 경기는 아탈란타를 응원하며 로또 샷에 추가하겠지만, 이번 라운드 가장 어려운 경기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Ps. 이 글은 10시 30분 예약등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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