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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올시즌 세리에A의 두드러진 특징 : 중위권의 평준화

 

 


세리에A 17라운드까지의 순위입니다. 인터밀란이 AC밀란이 승리를 하더라도 5점차(현재 8점차)의 여유를 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유벤투스가 뒤를 쫓고 있지만, 4위 로마부터 13위 칼리아리까지는 정말 용호상박이라고 불러도 괜찮을만큼 승점 차이가 단 5점 차이입니다.

 

이러한 세리에A의 평준화된 전반기를 돌이켜 볼 때, 무작정 네임벨류나 지난시즌 성적에 의존해서 승부를 예측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특히 홈팀과 큰 승점 차이가 없는 원정팀이 네임벨류에 의해서 정배당을 받은 경우 그 경기는 결코 원정팀이 승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네임벨류를 배제한 진정한 배당률은 그들의 홈어드밴티지를 반영하여 재측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소신껏 저의 스타일대로 분석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II. 세리에A 16라운드와 유사한 현재 상황 - 강팀을 홈에서 상대하는 그들

 

16라운드 당시 분석입니다 : http://cherishh.com/entry/serie-16round

 

저는 당시 팔레르모의 역배당 및 인테르, 피오렌티나가 모두 무너진다는 시나리오로 접근했으나 카타니아 한 게임이 여러 폴더에 들어 있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승무패(14게임)가 이월되었는데, 2 3명이 약 67000유로를 가져가는 엄청난 쾌거를 이룩했네요.


 

당시의 구체적인 결과는

 

16

Cagliari

Napoli

2.10

2.85

2.85

3 : 3

16

Bari

Juventus

3.60

3.05

1.75

3 : 1

16

Atalanta

Inter

5.30

3.35

1.45

1 : 1

16

Catania

Livorno

1.70

2.90

3.90

0 : 1

16

Chievo

Fiorentina

2.65

2.90

2.20

2 : 1

16

Lazio

Genoa

2.05

2.90

2.90

1 : 0

16

AC Milan

Palermo

1.35

3.50

6.50

0 : 2

16

Parma

Bologna

1.60

3.00

4.50

2 : 1

16

Siena

Udinese

2.35

2.80

2.55

2 : 1

16

Sampdoria

AS Roma

2.35

2.85

2.50

0 : 0

 

작년 챔스팀과 유로파진출한 팀들이 단 한 게임도 못 이겼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또한, 윈터브레이크 이후 첫경기인 세리에A는 이변이 상당히 많이 났습니다. 최근 2년간 결과만 살펴 보고 가시죠.

 

0809시즌


 

 

4, 4, 원정2 / 정배당 5, 4, 역배당 1 이 나왔습니다. 홈 역배당을 받은 경기는 2경기였고, 한 경기는 원정승이, 그리고 한 경기는 무승부가 나왔네요.

 

0708시즌


 

 

이번 라운드와 어찌 보면 비슷한 그림이고 이렇게 결과가 나오면 강팀 위주의 배팅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홈 어드밴티지가 확고한 세리에A 에서 원정승이 6개가 나왔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제 분석에는 16라운드에 적용했던 일관성의 법칙이 작용할 듯 합니다.

 

일관성의 법칙은 경마장에서 자신이 돈을 건 말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믿게되는 사례로 설명됩니다. 물론, 경마에 사람들이 참여하기 이전에도 우승할 말은 정해져 있었지만, 경마에 참여하는 순간 사람들은 그 말이 마치 우승확률이 높을 것처럼 믿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말하거나 행동한 것에 대해서 일관성있게 행동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어찌 보면 스포츠배팅에서 참 거부하기 어려운 영역인지도 모르겠습니다.

 

III. 18라운드 배당률과 승무패 현지 구매율

 

스포츠토토 배당

 


 

인터밀란과 피오렌티나, AS바리는 배당 변경이 있었고, AC밀란은 발매차단되었습니다. 키예보, 칼리아리, 파르마, 시에나가 6위권 내 팀들을 상대로 홈 역배당을 받았습니다. 카타니아, 라치오, 삼프도리아, AS바리, 아탈란타, AC밀란은 정배당을 받았네요.

승무패 현지 구매율

 

Evento

1

X

2

1) Atalanta - Napoli

32,42

33,48

34,09

2) Bari - Udinese

51,62

29,07

19,30

3) Cagliari - Roma

25,36

31,96

42,67

4) Catania - Bologna

60,83

25,46

13,70

5) Chievo - Inter

11,86

20,04

68,09

6) Lazio - Livorno

79,49

13,18

7,31

7) Milan - Genoa

77,06

14,79

8,14

8) Parma - Juventus

21,62

28,27

50,09

9) Sampdoria - Palermo

56,76

27,77

15,45

10) Siena - Fiorentina

14,69

27,95

57,34

 

현지의 승무패 구매율은 스포츠배팅의 현금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라치오의 경기에 가장 많은 현금이 몰리고 있으며 그 다음은 AC밀란입니다. 다음으로 인터밀란, 카타니아,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바리 , 유벤투스 순으로 교통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8경기가 50% 이상의 구매율을 내고 있으며, 4개만 무너져도 참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듯 하네요. 

 

가장 난해한 경기는 역시 아탈란타와 나폴리 경기네요. 로마와 칼리아리 경기가 다음으로 난해한 경기로 배터들에게는 생각되고 있는 듯 합니다.

 

IV. 개별경기 분석을 하지 않은 경기의 간단한 프리뷰

 

개별경기 분석을 하는 경기는 별도로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개별경기 포스팅을 한다고 해서 더 승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님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1. Lazio(17) – Livorno(16) : Lazio 1.58?, Are U Crazy?

 

로티토 구단주는 팬들에게도 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구단과 갈등이 있었던 판데프를 인터밀란으로 이적시켰습니다. 플로칼리를 영입하여 자라테, 로키와 호흡을 맞추게 하고 있습니다. 열외 선수로 분류된 잉여자원 레데즈마를 비롯하여 포지아 등 끊임없이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라치오 선수들의 충성심은 많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16
라운드 제노아를 상대로 길고 긴 무승행진을 탈출했지만 인터밀란에게 다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한 라치오입니다. 라치오의 이름값에 의해 라치오에 저배당이 주어졌지만 (라치오가 강등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리보르노의 카타니아와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한 연승 행진은 무시할 부분이 아닙니다.

리보르노의 리투아니아 출신 다니엘비시우스의 활약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현 활약은 루카렐리를 대체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 경기는 라치오가 이겨도 배당을 보면 억울하지 않을 경기로 과감히 프로토승부식에서는 패스합니다.

 

한가지 분명하게 확인할 게 있다면, 리보르노는 승점 18, 라치오는 승점 16점입니다.

 

Pick : No bet!

 

2. Sampdoria(8) – Palermo(7) : Cassano, Pazzini Out Rumor, Really?

 

카사노와 파찌니가 모두 팔릴 가능성을 둔 삼프도리아는 팀 분위기라는 변수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세미올리의 우측 복귀하면서 세미올리, 팔롬보, 만니니, 티소네 등의 미들라인이 너무나 좋아졌습니다. 비록 리보르노 원정에서 1-3 으로 패했지만 이는 홈어드밴티지가 반영된 결과였고, 삼프도리아가 홈에서 5 3무라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은 적어도 홈에서만큼은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팔레르모가 AC밀란을 원정에서 꺾었고, 지난시즌 삼프도리아홈에서 승리한 바 있지만, 이번 경기는 이적 루머가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면 홈팀 삼프도리아의 사이드에서 무승부를 배제하지 않은 채 보고 싶습니다.

 

양팀의 입장은 상반됩니다. 팔레르모는 참 억울한 게 흐름을 타고 있었던 시점에서 휴식기가 있었고, 삼프도리아는 절망의 시기에 휴식기가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흐름은 뒤바뀔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합니다.

 

이 경기는 삼프도리아의 이적루머와 관련된 변수를 무시할 수 없어서 실제 배팅에서는 제외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위험부담이 있는 경기 치고는 배당이 마음에 안 드네요.

 

카사노, 파찌니가 오피셜이 뜨지는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팔렸다고 가정해 보죠. 이들이 소속팀을 위해 열심히 뛸 확률은? 단순하게 생각하신다면 삼프도리아 사이드로 보셔도 될 듯 합니다.

 

Pick : Samporia Win (1.90), but No Bet

 

3. AC Milan(2) – Genoa(11) : Challenge High Value?

 

AC밀란의 최근 상승세를 꺾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가 제노아입니다. 지난 시즌 제노아는 2위팀 AC밀란을 상대로 1 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제노아는 징계로 결장하는 보체티를 제외하고 사실상 자신들이 가동할 수 있는 풀스쿼드를 소집하였습니다. 플로칼리를 라치오로 보내고 수아조를 영입하여 바로 소집하였네요. 제노아 홈피에 소집명단이 떴습니다.

 

GK : 32 Amelia, 1 Russo, 73 Scarpi.

DF : 25 Biava, 4 Criscito, 16 Esposito, 13 Fatic, 24 Moretti, 35 Polenta, 40 Tomovic.

MF : 28 Juric, 20 Mesto, 77 Milanetto, 23 Modesto, 7 Rossi, 21 Zapater.

FW : 9 Crespo, 8 Palacio, 14 Sculli, 19 Suazo

 

골기퍼는 부진했던 아멜리아와 스칼피가 경합하고 있으며, 비아바, 크리시토, 모레티가 쓰리백을 맡을 것이며, 밀라네토, 유리치, 메스토, 마르코로시가 중원을 맡고, 크레스포, 스쿨리, 팔라시오가 선발로 뛰지 않을까 합니다. 수아조는 교체카드로 쓰이겠죠. 모데스토는 사실상 나폴리로 이적이 되었는데, 소집이 된 것을 보니 딜이 취소되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정도의 멤버면 결코 AC밀란이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이 경기는 이탈리아에서 독립되어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로 스포츠토토 배팅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패스하되 제노아가 최소한 무승부를 거두리라는 기대하에 선전을 기대해 보고 싶은 경기입니다.

 

이 경기 주심은 오르사토로 올시즌 3 2 3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주심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어제 글을 남겼던 약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닐까 하네요.

 

 

4. Cagliari(13) - AS Roma(4) : Totti injury, Toni joined new team.   

 

칼리아리가 홈에서 패한 팀은 3팀입니다. 시에나, 인터밀란, 키예보입니다. 인터밀란과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에서 밀리지 않으며 석패하였고, 시에나와 키예보 전은 역습에 의한 패배였습니다.

 

다음은 칼리아리가 올시즌 티켓팀을 상대했던 결과입니다.

 

피오렌티나 1 : 0 칼리아리

AC밀란 4 : 3 칼리아리

칼리아리 1 : 2 인터밀란

칼리아리 2 : 0 유벤투스

칼리아리 3 : 2 제노아

 

결과는 2 3패이지만, 경기 내용은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로마는 토티와 멕세가 출전하지 못하고 새로이 영입된 이탈리언 루카토니에게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오히려 루카토니의 등장이 로마의 공격력에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저뿐일까요? 부치니치와 메네즈의 플레이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토니의 활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고, 많은 이적 선수가 그렇듯, 특히 공격수는 새 팀에 대한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칼리아리는 유벤투스로부터 영입한 아리아우도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칼리아리의 수비는 강화되었고 콘티, 코수, 라짜리, 데세나의 미들라인은 물론 제다, 마트리를 중심으로 작년 포르투갈리그 득점왕 네네까지 보유한 칼리아리의 홈 경기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다만 칼리아드 사이드에서 배팅할 배당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투마킹가치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현금의 흐름을 끝까지 살펴 보고자 합니다.

 

로마의 원정 경기력을 잊으셨나요? 로마는 분명히 최근 상승세이지만, 원정에서는 2 4 3패입니다. 로마가 원정에서 이긴 팀은 18위인 아탈란타와 20위인 시에나뿐입니다.

 

이 경기의 주심 로키는 원만한 경기 운영을 하지만, 올시즌 로마경기를 세 경기나 맡았고 이 기간동안 로마가 거둔 성적은 2 1패입니다. 또한 최근 3시즌동안 사르데냐 원정에서 거둔 성적은 역시 2 1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칼리아리가 로마의 좋은 상승세를 좀 잡아주길 기대합니다.  

 

Pick : Cagliari Win (2.55) or Draw(2.90) – only one bet.

 

5. Parma FC(5) - Juventus Turin(3) : Come Here, Guus Hiddink

 

유벤투스의 최근 부진은 영입루머가 떠돌고 있는 거스히딩크와 연관지어서 생각해야 합니다. 선수들은 어떤 감독을 원할까요? 팬들은 히딩크를 원하고 있습니다.

 

치로 페라라 감독의 잔존을 원한다면 유벤투스는 파르마의 수비라인의 결장을 적극 활용한 공세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루카렐리가 결장으로 빠진 파르마는 자카르도, 델라피오레, 파누치, 카스텔리니가 포백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경기외적인 분석을 시도합니다. 음모론에 가까운 분석일지 모르지만,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벤투스 팬들의 희망대로 페라라를 짜를 명목을 위해서라도 이 경기는 파르마가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컵대회를 조기 탈락해버린 파르마의 귀돌린 감독은 현명한 선택한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상대가 유벤투스라는 점은 상당한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돈은 유벤투스로 몰리고 있습니다. 2002년 이후 유벤투스를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는 파르마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Pick : Parma Win (2.90)

 

 

V. 승리의 프로토를 기원합니다.

 

개별경기를 최소화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5경기가 되어버렸네요. 천천히 업데이트해야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아리까리한 배당률의 세리에A 18라운드입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라는 기본적인 변수는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지 못하면 더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이겨내지 못하겠지요. 새해엔 이태리어나 확실히 마스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저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배팅은 6시 이후에 할 생각입니다. 변동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첨부하거나 수정하고 댓글로 알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자신이 생각하는 경기가 최선이라는 것은 아시죠? 저를 비롯한 타인의 의견보다 자신의 믿음과 확신을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정말 많이 춥습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2회차 되시길 기원할게요 ^^

 

PS. 비밀번호글 열람을 희망하시는 분은 지속적으로 동일한 닉네임으로 꾸준히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면 됩니다. 댓글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합니다. 현재 체리쉬닷컴을 사랑해 주시는 일부 분들께 메일 비밀번호를 보내드리고 있으며 주소록에 프리미엄 방문자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 방문자는 세리에A 19라운드가 종료되고 업데이트할 생각입니다.

 

Ps2. 체리쉬팁은 지속적으로 하려고 하였으나 만드는 데 시간이 너무 소모되어 아직 외국인을 상대로는 포스팅을 하지 않겠습니다.

 

프로토 2회차와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추후 포스팅시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

 

격려의 의미로 아래 손가락 (Daum View) 클릭 부탁드립니다. (다음뷰 숫자는 단순 수치이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추후 성의있는 글 작성을 위한 동기부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