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쉬의 세리에A] 14라운드 - 프로토 95회차 : 바리 vs 시에나 "바리가 까다로워하는 팀들의 공통점"
체리쉬닷컴 |
승점(순위) |
종합경기력 |
최근경기력 |
경기력추이 |
공격력 |
수비력 |
AS바리 |
18 (10위) |
18 |
10 |
비슷비슷 |
18.4 |
30.4 |
시에나 |
6 (20위) |
0 |
-2 |
비슷비슷 |
23.4 |
28.6 |
1. 막장 시에나의 경기력에 대한 진실
13라운드에서 홈에서 패하면서 체리쉬에게 2.8배당 꿀배당을 선사했던 시에나이다.
대부분 라운드별 경기력에서 양의 값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시에나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하위권의 팀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듯 하다. 결국 스탯상에서 실질적인 승점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지만 골을 못 넣고 많이 실점하는 패턴을 보이면서 ‘막장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라운드 |
상대팀 |
득점 |
실점 |
결과 |
1 |
AC Milan |
1 |
2 |
Lose |
2 |
Cagliari |
3 |
1 |
Win |
3 |
AS Roma |
1 |
2 |
Lose |
4 |
Sampdoria |
1 |
4 |
Lose |
5 |
Chievo |
0 |
0 |
Draw |
6 |
Napoli |
1 |
2 |
Lose |
7 |
Livorno |
0 |
0 |
Draw |
8 |
Parma |
0 |
1 |
Lose |
9 |
Juventus |
0 |
1 |
Lose |
10 |
Bologna |
1 |
2 |
Lose |
11 |
Lazio |
1 |
1 |
Draw |
12 |
Genoa |
2 |
4 |
Lose |
13 |
Atalanta |
0 |
2 |
Lose |
시에나는 2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으며, 최근 6경기에서는 1무 5패를 기록중이다. 또한, 이 기간동안 6게임에서 무려 10실점을 하였고, 4점밖에 넣지 못했다.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지만, 바리와 시에나의 최근 경기력은 단 한 번도 시에나가 앞선 적이 없다.
2. 바리를 까다롭게 여겼던 상대들 vs 바리가 까다롭게 여겼던 상대들
라운드 |
상대팀 |
득점 |
실점 |
결과 |
1 |
Inter |
1 |
1 |
Draw |
2 |
Bologna |
0 |
0 |
Draw |
3 |
Palermo |
1 |
1 |
Draw |
4 |
Atalanta |
4 |
1 |
Win |
5 |
Cagliari |
0 |
1 |
Lose |
6 |
AC Milan |
0 |
0 |
Draw |
7 |
Catania |
0 |
0 |
Draw |
8 |
Chievo |
2 |
1 |
Win |
9 |
Lazio |
2 |
0 |
Win |
10 |
Parma |
0 |
2 |
Lose |
11 |
Sampdoria |
0 |
0 |
Draw |
12 |
Livorno |
1 |
0 |
Win |
13 |
AS Roma |
1 |
3 |
Lose |
바리 한 폴더로 2200여만원의 당첨금액을 날려버린 체리쉬는 바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바리는 수차례 언급했듯, 일단 팽팽한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공격을 하기보다는 라노키아-보누치-마시엘로의 수비라인을 중심으로 지키는 축구를 하며 역습을 시도한다. 그리고 선취골을 허용하면 그때부터는 공격적이 된다. 쿠투조프, 바레투 등은 괜찮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부상으로 최근 출전하지 못한 리바스의 개인기 또한 바리의 득점 패턴 중 하나가 된다.
바리를 까다롭게 느꼈던 팀들은 소위 강팀이며, 홈에서 승점 3점을 목표로 한 팀이었다. 인터밀란, 팔레르모, AC밀란, 삼프도리아 등이 바리를 상대로 고전했다. 그것은 바리의 수비가 견고했기 때문이며, 라노키아의 활약은 그 중에서도 특출났다.
반면, 바리가 까다롭게 느꼈던 상대는 바리와 마찬가지의 전술을 사용했던 팀들이다. 2라운드의 볼로냐, 5라운드의 칼리아리, 7라운드의 카타니아가 그 대상이었다. 7라운드 카타니아와의 경기는 직접 보았는데, 원정팀 카타니아의 압박에 바리는 공격조차 하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카타니아는 압박 수비로 바리의 미들라인을 공략했고 이는 주효했다. 비록 골은 들어가지 못했지만, 카타니아가 앞선 경기를 펼친 것이다.
3. 바리의 로마전 1-3 패배
토티는 바리의 수비라인을 격침시켰다. 라노키아가 부상중에도 출전했고, 무리한 수였다. 바리의 수비라인이 무너진 것이다. 사실 시에나가 득점력이 그리 좋은 팀이 아니기에 이 경기에서 그리 중요한 변수는 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12라운드까지 단 7실점만을 하던, 6게임이나 클린샷경기를 하던 바리가 3실점한 부분은 앞으로의 바리의 전력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 할 것이다.
4. 시에나, 왜 이리 약해졌는가.
시에나는 지난 시즌 13위팀, 특히 홈에서는 9승 5무 5패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팀이다. 시에나가 이렇게 약해진데에는 다음과 같은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물론, 이는 체리쉬의 분석에 의한 것이며, 그 진실성은 직접 판단하시라!
(1) 이적시장에서 주전선수의 대거 이탈
후안수니가(나폴리), 포르타노바(볼로냐), 갈로파(파르마), 칼쟈(제노아) 등의 이적은 시에나의 기본 전력을 약화시켰다. 지난 시즌 25게임 이상 뛴 선수들이 하나하나씩 빠져나간 것은 시에나의 전체 조직력을 흐트러뜨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에나가 약해진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올시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겨울이적시장에서 보강하지 못한다면 강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마카로네, 칼라이오, 케잘, 파올루치가 구성하고 있는 공격라인엔 큰 손실이 없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2) 수비라인의 취약성
지난해에는 포르타노바가 주전센터백을 맡았고, 수니가가 오른쪽 날개의 역할을 잘 해 주었다. 하지만, 현재의 수비라인 (브란다오, 델그로소 등) 은 확실히 지난해보다 안정성이 낮아 보인다. 거기에 빽업 선수의 자질 또한 변변치 않아서 이러한 문제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피니, 코드레아, 베르가솔라, 자잘로 등의 미들라인이 수비에 종종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5라운부터 8라운드까지 안정된 수비를 보이기도 했었다.
(3) 선수들의 정신력
시에나가 2라운드에서 칼리아리를 이긴 이후 승리가 없다는 사실은 ‘패배의식’에 빠진 선수들의 의식적인 문제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감독 교체 등의 조치가 필요했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고 12라운드에서 홈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고 감독을 교체했다. 체리쉬는 최근 시에나의 부진은 팀분위기 및 정신력의 비중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고, 그러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5. 시에나의 감독 교체와 컵대회에 임한 자세
시에나의 새 감독은 우디네세와 엠폴리의 감독을 거쳤던 알베르토 말레사니이다. 감독 경질 이후코치가 대신 감독을 맡아 왔는데 팀분위기는 더 악화될 뿐이었고, 변화를 위해서라도 당연히 바꿔주어야 했다. 그 감독이 최후의 막장이든 뭐든 시에나에는 변화가 필요했다. 말레사니 감독은 과감히 컵대회를 버렸다.
컵대회에 나왔던 시에나의 스쿼드엔 마카로니, 칼라이오, 베르가솔라, 피니 등 확실한 주전들이 대거 빠져 있다. 수비라인만 다소 주전급으로 임했지만, 여전히 미들라인이 수비에서 몫을 분담해주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며 패했다.
선발 : Curci; Ficagna, Terzi, Brandao; Reginaldo, Codrea, Ekdal (1'st Genevier), Rossi; Jajalo (27'st Rosi); Ghezzal, Paolucci (40'st Larrondo) / 교체 : Pegolo, Del Grosso, Garofalo, Jarolim.
과감히 컵대회를 버린 시에나, 일단 목적은 바리 원정에 맞춰져 있었음이 분명하다.
6. 바리에 주어진 배당? 타당한가?
이 경기의 배당은 홈팀 기준으로 승 1.68 (51%), 무 3.00 (28%), 패 4.00 (21%) 으로 책정되었다.
시에나는 특별한 주전의 결장이 없는 반면, 바리의 리바스, 쿠투조프, S.마시엘로 등의 결장까지 있다. 그런데 승 확률이 패 확률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에 바로 의심에 들어가고 말았다.
일단 심리적으로 시에나가 막장 행보를 타고 있고, 이 정도의 배당이라도 정배당에 배팅할 것이라는 오즈메이커의 계산이 포함된 배당인 것이다.
바리 vs 시에나 |
승배당 |
무배당 |
패배당 |
승확률 |
무확률 |
패확률 |
Bwin |
1.80(↓) |
3.25(↑) |
4.55(↑) |
51 |
28 |
21 |
Bet365 |
1.80(↓) |
3.25 |
5.00(↑) |
52 |
28 |
20 |
이탈리아현지 |
1.75 |
3.35 |
4.75 |
53 |
28 |
19 |
스포츠토토 |
1.68 |
3.00 |
4.00 |
51 |
28 |
21 |
Bwin과 Bet365 등 배당은 바리의 배당이 하락되는 쪽으로 조정되고 있으며, 결국 현지 배당인 53%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잠정적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초기배당으로 바리의 51% 승리를 보았는데도 바리쪽으로 배팅을 하고 있는 것이며, 국내시장 반응 또한 이 경기를 ‘안전한 경기’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승격팀 바리와 시에나의 승리 예상 확률이 2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전력차가 심한가?
7. 바리가 고전했던 패턴의 반복이 될 듯.
시에나의 미들라인은 강력한 편이다. 포르타노바, 수니가가 빠진 수비라인이 다소 약화되었지만, 미들라인의 수비 가담, 그리고 압박 (칼리아리와의 2라운드) 을 통한 수비를 해 나갈 것이다.
팽팽한 상황에서 적극적이지 않은 바리의 공격은 시에나에게 고전할 확률이 높다. 바레투 등의 개인기에 의한 골을 기대하겠지만, 마카로네와 칼라이오, 베르가솔라, 피니 등이 휴식을 취한 시에나의 미들라인에서 이어지는 공격패턴 (주로 역습이 될 듯) 은 바리를 상당히 곤혹스럽게 할 것이다.
로마에게 3실점한 바리는 이 경기에서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에나가 변화를 주었다는 점 (그러한 변화를 직시하지 않고 배팅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시에나는 바리가 고전했던 패턴인 볼로냐, 칼리아리, 카타니아 와 비슷한 미들라인에서의 압박을 시도하며 바리를 괴롭힐 것이다.
이 경기는 많은 배터들의 예상과 달리 상당히 바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할 확률이 높다. 피니와 베르가솔라는 그 중심이 될 것이며, 개인기가 좋은 마카로네와 결정력이 좋은 칼라이오의 한 방에 홈팀이 무너질 수 있는 경기이다.
바리가 승리할 수 있는 패턴은 리보르노(6분)나 아탈란타(7분), 라치오(11분) 와의 경기에서처럼 선취골이 빠른 시간에 들어가고 잠그기 패턴이 빨리 작동되는 경우 뿐이다. 하지만, 시에나는 리보르노, 아탈란타, 라치오처럼 무리하게 공격을 우선적으로 시도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체리쉬의 픽]
20위 시에나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AS바리를 상대로 무리하게 공격을 하기보다는 수비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으며, 미들라인에서의 압박을 펼치는 팀인만큼 바리가 고전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바리의 승리확률을 2배 이상 보고 있는 배당책정은 잘못 되어 있으며,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도 홈승으로 몰리고 있는 시장의 반응 또한 착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압박을 시도하다가 간간히 칼라이오와 마카로네에게 이어지는 시에나의 공격은 위협적일 것이며, 바리의 수비라인 또한 견고하기에 무승부 가능성도 있지만, 배당 가치를 고려한다면 시에나의 승에 배팅해 볼 만 하다. 둘 다 배당이 3.00 이상이므로 투마킹 구간이 될 수 있음도 확인하자.
분석은 분석일 뿐, 배팅은 본인의 몫이다. 이러한 분석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시장의 반응대로 가는 것이 맞다. 체리쉬는 바리의 승리는 이 경기에서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시에나의 승무로 결론 맺는다.
시에나 승 (4.00) or 무승부 (3.00)
[체리쉬의 프로토 95회차 – 세리에A 14라운드 패스경기]
패스 경기를 우선적으로 언급하고, 그 외의 경기를 중심으로 다뤄 볼 생각입니다 ^^
제노아 vs 삼프도리아
이 경기는 제노아 더비 경기이다. 홈에서 강한 제노아가 홈어드밴티지를 전혀 갖지 못하고 임하는 경기이다. 그리고 제노아의 수비는 카사노와 파찌니 투톱을 마주하기에 벅차다. 이는 삼프도리아도 마찬가지다. 아, 그러니까 더비잖아요!
칼리아리 vs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챔스 원정에서 막장 경기력을 보인 점, 칼리아리가 저력의 3득점을 해 낸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유벤투스의 클래스를 무시할 수가 없다. 찝찝하여 패스!
라치오 vs 볼로냐
의외로 블루칩일 수 있는 라치오 경기, 그런데 라치오에 대한 과한 기대는 절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체리쉬는 그 절망의 경험자다. (바리 vs 라치오의 적중금 2200여만원에 얽힌 사연)
우디네세 vs 리보르노
우디네세가 최근 5경기 3골을 넣고 있고, 리보르노는 최근 5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경기는 세리에A 첫 경기이다.
키예보 vs 팔레르모
키예보는 예페스, 프레이 등이 모두 결장할 예정이다. 큰일이다. 팔레르모는 파스토레가 결장한다. 오히려 잘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건드리기 싫은 경기다. 혼자 변수만 예측할 생각이다. 키예보는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4백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인데, 이제 불안해졌지 않은가. 이게 팔레르모 홈이라면 단통 갈 것 같은데, 키예보 홈이다. 키예보의 공격라인은 나쁜 편이 아니다. (자세한 설명 생략~)
파르마 vs 나폴리
변수가 많아서 패스하려다가, 단 한가지 사실을 발견하고 분석하기로 마음을 먹은 경기이다.
세리에A 14라운드(프로토 95회차)에 대한 좋은 의견 있으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격려의 의미로 아래 손가락 (Daum View) 클릭 부탁드리며, 박스안의 문구나 우측 그림 클릭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이번 회차, 꼭 승리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