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쉬닷컴 - [체리쉬의 세리에A] 13라운드 - 프로토 93회차 : 시에나 vs 아탈란타 "아탈란타의 입장도 생각 좀 해 줘"

[체리쉬의 세리에A] 13라운드 - 프로토 93회차 : 시에나 vs 아탈란타 "아탈란타의 입장도 생각 좀 해 줘"

1. 막장 경기력, 누가 먼저 벗어날까?

수치상으로 아탈란타가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둘 다 승점 10점이 안 되는 막장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12라운드동안에 승점이 10점이 안 되면 어쩌란 말인가.

2. 73년생 노장 도니의 결장이 아탈란타의 약점? 글쎄다.

이 경기의 변수는 도니와 구아렌테의 징계로 인한 출장 정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도니의 플레이가 최근 좋았던 것이 아니고, 오히려 도니가 빠진 아탈란타가 새로운 공격통로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지난시즌까지 도니가 잘 할 때 아탈란타의 성적이 좋은 패턴을 보여왔지만, 도니가 일단 이제는 '노장'이 되었다는 점, 한 게임도 쉬지 않고 출장한 도니에게 이 휴식은 오히려 아탈란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9라운드 이후 아무런 공격 포인트가 없다. 11경기 선발 출장, 7-8 라운드에 어시스트 1개씩만 기록했을 뿐이다. 오히려 정기적으로 도니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을 것이다.

3. 구아렌테의 결장과 아쿠아프레스카, 핀투의 복귀

도니와 달리 중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하면서 공격가담도 종종 해 주었던 구아렌테의 결장은 다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두 선수의 비중이 더 크다.

아쿠아프레스카가 부상으로 초반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핀투는 올시즌 아직 한 게임도 뛰지 못었다. 이 경기 스쿼드 확인은 필수이지만,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하게 된다면 구아렌테와 도니의 결장이 아탈란타의 경기력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는 전혀 아니다.

4. 마카로니의 원맨쇼 vs 아탈란타의 변화없는 수비라인

홈팀 시에나는 2주동안에 전력 보강적 요소가 전혀 없다. 마카로니의 원맨쇼는 이제 그들의 승리패턴이 될 수 없다. 파올루치나 칼라이오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며, 아직 그들의 경기력은 끌어올려지지 않았다. 홈에서 첫승을 갈구하는 동기부여 정도일 것이다.

그렇지만, 아탈란타의 수비적인 공백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타라몬티-벨리니-페루소-가리츠) 시에나의 득점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체리쉬의 픽]

시장의 반응은 다소 시에나의 승리를 바라보는 쪽으로 흘러가는 듯 하다. 핵심은 ‘도니의 결장’이다. 도니 없는 티리보키-아쿠아프레스카 투톱이 오히려 아탈란타의 현재 공격라인의 모양새로는 더 좋아 보인다.

특히 국내의 반응은 시에나의 터닝포인트를 많이들 예측하고 있지만, 아탈란타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원정에서 승점을 쌓을 수 있는 만만한 상대 중 하나가 시에나일 것이다.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시에나의 터닝포인트는 로마에게 발린 바리를 상대로 원정에서 이뤄지거나, 아니면 그 다음 상대인 카타니아가 될 것이다.

도니가 빠진 전력 누수보다는 전력 보강의 요소가 더 크다고 판단하며, 이 경기는 다소 무승부 가능성이 있어서 단통감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승점이 필요한 아탈란타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다.

아탈란타 승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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