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쉬의 세리에A] 12라운드 - 프로토 89회차 : 꼭 필요한 반전

I. 이 무도회의 그림처럼… 

 

오늘도 그림 한 장을 보여드리며 시작합니다.

 

르느아르의 ‘물랭 드 갈레트’ 라는 그림입니다. 다른 의미는 없답니다. 체리쉬닷컴에 찾아주시는 분들이 함께 당첨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요.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마치 이곳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 같네요.

 

요즘 적중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원인을 또 찾고 찾아보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시행착오의 과정이 나중에 승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체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분석글’의 내용은 앞으로 그냥 평어체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기사를 읽듯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분석글을 분석글로 보이게 하려면 평어체를 쓰면 좋겠다는 어떤 분의 의견이 비공개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단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사실 평어체로 쓰다보면 친근감이 많이 뒤떨어지게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생각을 얘기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저는 분석 부분만 평어체로, 나머지는 현재처럼 쓰려고 합니다.

 

드디어 집을 구했고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초짜다 보니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이 있는데, 찾아오시는 분들이 잘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 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미에 몇가지 물어볼게요 ^^

 

어쨌든, 위 무도회의 그림처럼 많은 분들이 신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 분석글이 픽이 아닌 방문자분들의 선택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글을 시작해 봅니다.

 

결과가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면 과감히 패스하시고 입맛에 맞는 경기들만 배팅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그냥 성의있게 이 녀석이 글을 썼구나. 하고 편하게 소설 읽듯이 읽어주세요 ^^

 

II. 배당과 해외시장의 흐름

Catania	Napoli	2.55	2.95	2.25
Atalanta	Juventus	3.80	3.15	1.68
Bari	Livorno	1.82	3.00	3.40
Bologna	Palermo	2.25	2.90	2.60
Cagliari	Sampdoria	2.20	2.95	2.60
Genoa	Siena	1.45	3.45	5.10
Lazio	AC Milan	3.05	3.00	1.95
Parma	Chievo	1.95	2.95	3.10
Udinese	Fiorentina	2.05	2.95	2.85
Inter	AS Roma	1.50	3.30	4.70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준은 배당률 변동 비율과 배당률 변화 배팅업체 비율을 기준으로 작성한 그림입니다. 빨간색은 많이 몰리고 있는 경기이며, 주황색, 노란색으로 갈수록 몰리는 비중이 낮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이지만, 세리에A 의 경우 시장의 흐름에 반하는 결과와 시장의 흐름대로 나오는 결과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왔습니다.

 

홈 정배당으로 몰릴 때는 29경기 중 27경기가 승이나 무승부 결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홈정배당에서 빨간 구간의 승률은 6승 1무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2.0 이상을 받고 홈정배당으로 배팅이 몰리는 경우 4승 2무 1패의 기록을 보였네요. 1패는 칼리아리vs키예보의 7라운드였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원정 정배당으로 몰리는 그림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 홈팀기준 3승 2무 8패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빨간색 구간의 경우 홈팀 기준 3승 2무 5패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중 카타니아와 나폴리의 경기는 국내 배당은 거의 동배당이 나왔지만, 해외에서는 나폴리의 승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후에 언급하겠습니다.

 

덧붙여, 자료의 경우 각종 사이트들을 참고해서 제가 직접 다시 제작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출처가 없음을 이해해주세요. 매회차 이탈리아 현지 배당을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이 계신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라운드는 경기 순서대로 분석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분석의 비중은 다소 다를 수 있으며, 간단히 언급만 하는 경기도 있습니다.

 

그럼 재밌게 읽어주세요! (평어체! 이해해주세요!)

 

III. 토요일 경기에 대한 분석

 

1. 카타니아 vs 나폴리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카타니아	7 (19위)	2	4	소폭하락	20.6	22.3
나폴리	17 (6위)	22	18	대폭상승	29.4	24.5

 

이 경기는 가장 많은 고객들이 의문을 가진 경기이다. 경기력만을 따진다면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를 원정에서 잡은 나폴리가 압도적으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경기력이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경기는 나폴리에 배팅하는 것이 맞다.

국내는 2.40- 2.90- 2.40 을 초기배당으로 주었고 (곧, 나폴리와 카타니아의 승리 확률이 같았다는 얘기이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2.55 – 2.95 – 2.25 로 배당이 변경된 상황이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3.10-3.15-2.25 의 배당을 제시하였다. 나폴리의 승리 확률이 분명 더 높다고 보는 것이다.

 

이 경기는 국내 오즈메이커들의 승부 경기로 보인다. 국내 배팅회사들의 입장에서는 나폴리에 몰린 후 발매차단을 해 버리면 환급률(85%)을 제외한 15%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한 번 모험을 해 본 것이다. 국내 시장의 반응은 나폴리로 몰리고 있다. 나폴리가 이기지 못할 경우 모든 현금이 국내배팅회사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경기는 나폴리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고, 이기지 못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이다. 하지만, 국내 오즈메이커들은 나폴리에 고배당을 주고 배터들을 나폴리의 승으로 유혹하고 있다. 곧, 국내 오즈메이커들은 나폴리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폴리를 이용한 다시 한 번의 도박?

 

사실 이런 도박을 했던 과거는 있다. 바로 작년 11월 16일, 아탈란타와 나폴리의 경기가 그 경기이다. 당시 체리쉬는 우디네세와 레지나의 경기에서 1.25 배당이 타당하지 않다는 분석을 했던 기억이 나며 ( 링크 : http://cherishh.com/entry/proto-90 ) 아탈란타가 지지 않을 것으로 잠시 예측했었다. (주력 당첨 : http://cherishh.com/entry/proto90 )

 

작년 프로토 90회차의 경기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체크된다.

 

이 경기는 나폴리로 몰렸던 경기였고 아탈란타가 승리하였다. 해외는 나폴리에 정배당이 주어졌었다. 이렇게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것은 Bwin 도 흥미있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다른 배팅회사들이 초반부터 나폴리의 정배당을 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국내 오즈메이커들은 Bwin 의 배당을 참조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토로하고 말았다.

 

Bwin의 초기배당은 2.65-3.10-2.60 이었고, 현재 배당은 3.22-3.20-2.17 으로 대폭 조정되었다. Bwin 과 국내오즈메이커들의 선택은 합리적일까?

 

마음에 걸리는 것은 Bwin 의 배당이 대폭 조정된 점이다. 일단, 이 궁금증은 경기결과가 나온 후 해소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카타니아는 모리모토가 이 경기에서 복귀하며, 시칠리아에서 나폴리에게 세리에A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카타니아가 마짜리 감독을 상대로도 상대전적이 홈에서는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근거로 Bwin 은 그렇게 배당을 책정한 것일 듯 하다.

 

참고로, 해외의 팁스터 크리스는 마짜리 감독이 데니스를 콸리아렐라보다 선호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콸리아렐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뿐 그러한 예측은 잘못 되었다. 나폴리는 라베찌-콸리아렐라가 주전 투톱이며, 컨디션에 따라, 혹은 휴식을 주기 위해 변화된 라인을 구상할 수는 있지만, 데니스를 콸리아렐라보다 선호한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카타니아는 여전히 회심을 품고 영입한 베리엔토스가 한 게임도 못 나오고 있다는 것이 현재 성적의 가장 큰 부진의 원인인 듯 하다. 중원이 약하기 때문에 공격기회도 적고, 상대공격진에 공간을 많이 내 주는 것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로베르토 로세티이다. 이탈리아 최고의 명심판이지만,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주심이기도 하다.

 

정리해놓은 자료의 일부를 공개한다. 로세티 주심은 이번 시즌 총 3경기를 맡았다.

 

1라운드 팔레르모 – 나폴리 (체리쉬의 리뷰 링크 : http://cherishh.com/entry/review-3 )

3라운드 인터밀란 – 파르마

8라운드 AC밀란 - AS로마 (체리쉬의 리뷰 링크 : http://cherishh.com/entry/review-16 )

1라운드와 8라운드에서 원정팀이 앞선 경기를 하고도 홈팀의 극도의 어드밴티지로 승리했다는 사실도 한 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 경기의 현금은 원정팀으로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2.55-2.90-2.25가 쓰리마킹이 가능해 보인다. 셋 다 배당이 3.00 이 안 되는데 1/3 의확률로 승무패가 발생한다면, 퀴즈를 푸는 것보다는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패스가 낫다. 수능시험을 볼 때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다가 다른 문제를 놓치는 경우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체리쉬가 하나만 찍어야 한다면 Bwin의 오즈메이커들을 믿고 카타니아의 승리를 픽할 것 같지만, Bwin의 배당변경이 크게 이루어진 것을 보면…. 무승부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 경기는 승무패 모두 가능하지만, Bwin의 오즈메이커들이 바보가 아니라는 점을 믿고 45-35-20 정도의 비중으로 판단해 본다.

 

체리쉬는 패스 경기를 왜 이렇게 많이 분석했는가? 그냥 알고 가자는 얘기이다. 분석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카타니아 승으로 한 장 가야 하나... (고질병의 시작이다)

 

 

2. 아탈란타 vs 유벤투스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아탈란타	9 (16위)	10	8	지그재그	23.9	28.7
유벤투스	21 (2위)	28	8	소폭하락	30.3	30.7

 

아탈란타는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으며 승리가 없다. 유벤투스 역시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원정패배를 하고 피오렌티나를 홈에서 이기지 못한 여파로 인해 인터밀란과 승점이 7점차로 벌어진 상황이다.

 

토리노에서 나폴리에게 깨진 후 이스라엘 원정에 가서 겨우겨우 승리했긴 했지만, 마지막 동점골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은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 수 있다. 비록 칸나바로와 키엘리니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이 잘 버티고 있지만, 나폴리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부상선수들로 인해 그들은 지쳤다.

 

유벤투스는 현재 델피에로와 이아퀸타의 부상에 이어 아마우리까지 지난 라운드 퇴장으로 결장한다. 트레제게 한 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 디에구-카모라네시-지오빈코의 4-2-3-1 중 3 의 역할이 중요한 경기로 여겨진다. 초반에 트레제게의 골이 터질 경우 유벤투스가 이길 수 있는 경기이다.

 

하지만, 체리쉬는 아탈란타 감독의 편을 들고 싶다. 아탈란타의 콘테 감독은 3연패를 한 적이 없으며, 홈과 원정에서 패한 이후에는 늘 그 정답을 전술에 반영하여 승리한 역사가 있다.

 

부상병동 유벤투스는 체력적으로도 지쳐 있으며, 아탈란타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연패를 당한 부분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최근 경기력지수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유벤투스의 승리로 보기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모르간티 주심이다. 경기 중 퇴장을 준 적이 없는 원만한 주심이기 때문에 심판은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강팀을 무너뜨리기 좋아하는 체리쉬는 이 경기를 홈팀의 승무 사이드에서 보고 싶다. 체리쉬가 역배당 찾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근거없는 역배당은 제시하지 않는다. 판단은 본인이!

 

 

III. 일요일 경기에 대한 분석

 

1. AS바리 vs 리보르노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AS바리	15 (11위)	16	12	지그재그	17.3	31.3
리보르노	9 (18위)	4	4	소폭상승	22.5	27.5

 

체리쉬는 이 경기를 보고 직감으로 리보르노의 사이드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바리의 경기력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했다. 세리에A 최소실점은 바리이며, 그들이 원정에서 승점을 꼬박꼬박 챙기는 것도 수비에 큰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바리는 원정 2경기에서 승점을 1점만 따는 데 그치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일단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홈에서 승리하기가 어렵다. 홈에서 대부분의 팀은 공격적으로 나서기 때문이다. 라노시카-보누치-마시엘로 라인은 이제 다소 지쳤다. 얕은 스쿼드의 문제점이 그것이다. 약팀의 상승세는 한계가 있듯이, 그것은 작년 EPL의 헐시티가 이미 확인시켜 준 바 있다.

 

리보르노는 감독 교체 이후 2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AS로마를 원정에서 이긴 것도 모자라 아탈란타를 홈에서 격파하더 인터밀란에게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코스미 감독 교체 이후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MATCH STATS
	Livorno	Internazionale
Shots (on Goal)	18(3)	6(2)
Fouls	9	17
Corner Kicks	9	4
Offsides	2	4
Time of Possession	40%	60%
Yellow Cards	2	1
Red Cards	0	0
Saves	0	3

 

인테르가 자칫하면 이기지 못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리보르노는 다소 공격적으로 나섰으며, 그러한 리보르노를 요리하였다. 하지만, 타바노의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고, 지난 라운드 루카렐리가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경기는 경기력의 추이상 리보르노가 공격이 약한 바리에게 패하지 않을 경기로 판단된다. 시장의 반응은 리보르노 무패사이드쪽으로 다소 흐르고 있다, 이것은 시장의 예측대로 경기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 경기 체리쉬는 리보르노의 승무 사이드에서 판단한다. 배당이 승무 둘 다 3.0 이 넘으므로 투마킹 가치도 있다.

 

주심을 살펴 보았다. 큰 돌발 변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3라운드 볼로냐와 키예보의 경기(원정 승이 나온)에서 주심을 맡은 마쪼레니이다. 현재까지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지난 번 바리(vs라치오) 한폴더 때문에 2천만원 당첨금 날렸으면서 또 당할려고? 그래도 체리쉬는 본인의 분석을 믿는다.

 

2. 볼로냐 vs 팔레르모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볼로냐	9 (17위)	5	0	큰변동폭	16.9	27.1
팔레르모	16 (10위)	17	14	지그재그	26.8	28.1

 

경기력 차이가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볼로냐의 홈경기력은 5점(원정 0), 팔레르모의 원정경기력은 4점(홈 13)이다. 볼로냐의 감독이 파파도풀로였다면 볼로냐의 최소한 무승부를 선택하겠지만, 막장 감독 이후 강팀을 홈에서 상대해 본 적이 없어서 다소 조심스럽다.

 

볼로냐는 팔레로모와의 홈경기에서 2무승부를 거두고 있지만, 원정에서 하위 순위의 팀들을 상대로 팔레르모는 승패를 합친 것보다 무승부가 많은 결과를 내고 있다. 올시즌도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팔레르모, 스쿼드의 면면으로는 팔레르모의 우세이지만, 섯불리 원정 사이드로 보고 싶지는 않다.

 

참고로, 이 경기는 이태리 현지에서는 2.60-3.15.2.60 의 동배당으로 보고 있는 경기이다. 국내 배당과는 역시 차이가 있다.

 

이 경기는 자체적으로는 패스하며, 하나만 고르라면 무승부를 고르겠다.

 

3. 칼리아리 vs 삼프도리아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칼리아리	16 (9위)	14	14	대폭상승	18.8	29.4
삼프도리아	21 (3위)	25	12	지그재그	21.7	28.3

 

이 경기도 현지와 국내가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경기이다. 이태리 현지에서는 이 경기를 2.30-3.20-3.00 의 배당을 책정하여 국내에 비해 칼리아리의 예상승률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칼리아리이다. 칼리아리는 초반 수비를 바탕으로 끈끈히 수비를 유지해왔으나 아쿠아프레스카라는 거물의 공백은 공격진의 불협화음을 가져왔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칼리아리는 마트리와 네네가 동시에 살아나면서 최근 3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고 있으며,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칼리아리는 지난 시즌에 10위 안에 든 팀이고, 삼프도리아를 앞질렀었다.

 

삼프도리아는 초반 상승세가 오른쪽 측면이 공백이 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카사노의 이적설까지 나돌면서 팀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삼프도리아가 지면 안 되는 경기이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팀 케미스트리가 와해되었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팔롬보까지 정상컨디션이 아니고 세미올리와 팔라디노는 여전히 출장이 어렵다. 칼리아리는 제다, 마트리, 네네의 공격라인은 물론, 콘티, 코수 등 대부분 주전이 출전할 수 있어서 베스트멤버로 임할 것이다.

 

상대전적은 박빙이며, 홈에서는 칼리아리가 좋았다. 이 경기는 칼리아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기로 보는 것이 맞다. 칼리아리의 수비력은 삼프도리아보다 우수하며, 삼프도리아는 중앙수비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자기 중요한 변수가 생겨났다. 독자들의 판단을 원한다.

 

(1) 지난시즌 루이지 델네리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다. 모두 1:0 승리였다. 칼리아리의 4연승을 종결시킨 감독도 델네리였다. (현재 칼리아리는 3연승)

 

(2) 이 경기를 맡은 주심 제르바소니는 4경기의 주심을 맡았지만, 단 한 번도 홈승리가 없었다. 그리고 4경기에서 무려 14개의 옐로우카드와 2개의 레드카드, 2개의 페널티킥을 남발(?)하고 있다.

 

이 변수들만 없었다면 칼리아리를 제1주력으로 삼고자 하였다. 조금 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해보고자 한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일단은 경기력의 흐름상 칼리아리의 4연승에 한 표 던지고 싶다.

 

 

4. 제노아 vs 시에나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제노아	17 (7위)	16	4	지그재그	19.8	24.4
시에나	6 (20위)	1	0	소폭상승	21.3	29.6

 

이 경기는 배당을 고려하여 패스한다. 가스펠리니 감독의 양민학살본능을 생각할 때, 제노아가 이길 확률이 높은 경기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제시하고 있는 1.45는 승률 58% 정도를 예측하고 있는데, 배당 가치가 없다. 시에나는 세리에A 팀을 통틀어서도 수비가 좋은 팀에 속한다. 제노아는 공격력/수비력을 나누어보았을 때 가장 운이 좋은 팀이다.

 

제노아가 릴에게 보여준 수비를 본다면, 1.45 에 배팅하고 싶지는 않으며, 체리쉬는 1.5 배당에 될 수 있으면 배팅하지 않는다. 패스한다.

 

5. 라치오 VS AC밀란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라치오	11 (15위)	6	1	지그재그	25.6	26.5
AC밀란	19 (4위)	23	14	지그재그	27.5	30.7

 

라치오는 이상한 팀이다. 어찌 보면 그렇게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라치오의 홈이다. 라치오의 터닝포인트는 조만간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판데프와 레데즈마를 쓰지 않고 있는 바보 로티토 때문에 그것도 모르겠다.

 

이런 경기를 분석하는 것은 수능시험에서 눈에 보이는 문제부터 풀려고 하다가 한 문제가 막혀서 패스하지 못하고 말려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체리쉬는 이 경기를 과감히 패스하며, 로또 폴더엔 무승부로 픽할 것이다. 분석없이 감일 뿐이다.

 

 

6. 파르마 vs 키예보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파르마	17 (8위)	18	7	대폭하락	23.9	27.4
키예보	15 (12위)	18	9	대폭하락	26.4	27.9

 

쉽지는 않은 경기이다. 경기력이 유사한 팀이며, 공격과 수비 또한, 경기력 추이 또한 유사하다. 키예보는 원정 성적이 홈보다 좋은 팀이며, 파르마는 홈성적이 더 좋은 팀이다. 파르마의 홈경기력은 13이며, 키예보의 원정경기력은 16이다.

 

이태리 현지에서는 2.00-3.15-3.75 의 배당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오즈들이 키예보의 배당을 더 크게 깎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는 이제 국내 배터들이 키예보 역배당을 갈만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배터의 심리를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배당 변동은 잔잔한 물결처럼 미세할 뿐이다.

 

파르마는 파누치의 공백이 수비 부분에서 크며, 마리가가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팔로스키와 보지노프의 투톱과 갈로파, 제마일리의 미들라인의 중거리슛은 키예보에게 효율적일 것이다.

 

키예보는 중거리슛에 약점을 보인다. 키예보의 원정경기패턴은 펠리시에르를 내세우고 대체로 수비적으로 경기하는 것이다. 수비를 중심으로 기회가 오면 골을 넣고 다시 한 번 잠그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키예보의 원정 수비는 매우 좋은 편이며, 공격 또한 잘 풀어 나간다.

 

이런 패턴을 파르마 공격라인이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중거리슛이 많이 성공해야 한다. 후방에 포진된 키예보의 수비라인은 파르마의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공격을 잘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귀둘린 감독의 용병술이 AC밀란 원정에서는 통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에 치중하게 되는 키예보를 상대로는 통할 것이라 생각된다. 해외 오즈들은 국내보다 파르마의 승리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체리쉬가 판단하기에 키예보의 원정 승리는 키예보의 수비패턴과 파르마의 공격패턴을 고려할 때 나오기 힘든 경기이다.

 

7. 우디네세 vs 피오렌티나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우디네세	15 (13위)	15	7	소폭하락	27.0	26.6
피오렌티나	18 (5위)	24	11	소폭상승	29.8	32.1

 

 

이 경기는 결장선수가 대폭 많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누구의 타격이 더 클까?

 

축구에서 공격수의 공백보다는 수비수의 공백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디네세의 산체스와 플로레스가 못 나오는 것보다는 피오렌티나의 다이넬리과 감베리니, 두 중앙수비수가 아웃된 것이 더 크다는 것이다. 피오렌티나가 오프시즌 센터백을 보강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그렇지 못했던 것을 상기하자.

 

특히 피오렌티나는 수비력을 강점으로 순위를 유지해 온 팀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공백은 크게 느껴진다. 주전골기퍼 프레이마저 부상을 안고 있는데다가, 그 무엇보다 감베리니의 부상은 수비라인의 호흡 및 매카니즘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

 

이미 피오렌티나는 지난 6경기에서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다. 연일된 일정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면서 중앙에서 최종선까지 넘어오게 잘 차단해준 중앙미드필더 몬톨리보와 자네티가 지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판단한다. 도나델이라는 서브자원도 제 몫을 해 주고 있지만, 감베리니가 빠진 상황에서 이들의 수비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무투와 요베티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 또한 피오렌티나에게는 악재이다.

 

우디네세는 두산 바스타의 결장이 다소 걸리는 부분이다. 우디네세의 출장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할 선수는 다구스티노이다. 우디네세의 중원에서 공수 연결다리 역할을 하는 다구스티노가 결장할 경우 우디네세 또한 중원을 피오렌티나에게 내 줄 경우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페페나 디나탈레로 반복해서 공격이 이어지기만 하면 우디네세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한가지 더 큰 문제는 피오렌티나는 데브레첸의 거친 경기에 고생하며 승리했고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 있다. 하지만, 우디네세는 이번 주중 휴식을 취했다. 키예보 원정에서의 1-1 무승부는 우디네세에게 불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닐 것이다.

 

마리노 감독과 프란델리 감독은 오랫동안 우디네세와 피오렌티나라는 팀을 맡아왔다. 우디네세의 마리노 감독이 프란데릴 감독을 상대로 4승 2패를 거두고 있으며, 홈에서는 3승이다.

 

한가지 불안한 점은 현지에서는 2.45-3.20-2.75 인데, 국내에선 우디네세의 배당을 크게 깎아놓았다는 점이다. 이 점이 마음에 걸리는 유저는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은 경기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까르미네 루쏘이며 원만한 진행을 하는 편으로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다. 5경기에서 1개의 퇴장과 1개의 페널티킥이 있었다.

 

우디와 피오, 두 팀은 한 경기차로 5위와 13위이다. 승점 18점과 15점의 차이는 단 한 경기 차이이다. 우디네세의 사이드에서 보며, 다구스티노가 결장하거나 하여 우디네세의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무승부 가능성도 있지만, 체리쉬는 우디네세의 승리를 픽할 것이다.

8. 인터밀란 vs AS로마

 

체리쉬닷컴	승점(순위)	종합경기력	최근경기력	경기력추이	공격력	수비력
인터밀란	28 (1위)	41	22	지속유지	30.5	30.8
AS로마	14 (14위)	20	11	소폭하락	33.0	27.5

 

이 경기에서 두 가지 사실을 우선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1) 인터밀란은 쥬세페 메아짜 (홈) 에서 최근 3시즌동안 단 1패밖에 하지 않았다.

2) AS로마는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고, 리보르노와의 홈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전력적인 분석을 제외하고, 통계상으로 이 경기는 인테르가 이기거나 비길 수 있는 경기라 할 것이다. 로마가 체력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원정을 떠났던 인터밀란에 비해서는 앞서 있고, 공격력 또한 로마가 더 좋게 나타나고 있다.

 

이 경기에서 핵심은 인테르의 공격을 로마의 수비가 막아내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고, 인테르 수비를 상대로 로마의 공격진은 점수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벌전인만큼 박빙의 승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맡은 주심은 로키인데, 5게임 평균 4.4점의 골이 나고 있으며, 인테르와 로마라는 매치업상으로도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승부식은 패스하고 기록식에 도전해 볼까?

 

경기력지수와 추이만 고려했을 때, 인테르의 승리를 픽하는 게 맞지만, 독립된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이 경기는 오즈들이 제시한 무승부 확률 37% 보다는 다소 무승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체리쉬는 승부식 배팅에서는 패스한다.

 

IV. 행복한 주말 기원 & 궁금증!!

 

이번 라운드는 이렇게 정말 순서대로 전 경기를 살펴 보았습니다. 순서대로 분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었네요. 제 배팅라인은 사실 분석글에 다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배팅라인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죠? 좋은 의견 있으면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EPL은 재미없어서 그냥 패스하고, 라리가는 레알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 경기를 비틀어보고자 합니다.

 

오늘 곧 친구 결혼식을 갑니다. 이제 하나하나씩 결혼을 해 나가네요. 요즘은 정말 결혼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결혼만 하면 집에 진짜 일찍 들어갈 자신 있는데, 요즘 제 유일한 고민입니다 ^^ 또 친구 부러워만 하다가 와야 할 것 같네요. 공부할 때는 축의금만 보냈는데, 이제 진짜로 한 번 가보려구요!

 

요즘 적중률이 안 좋아서 고민입니다. 연패 탈출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하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라며, 이번 라운드 반드시 승리하시길 빌겠습니다! ^^

 

Ps1. 나름대로 성의있게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자료첨부를 최소화하며 시간을 줄였는데, 시간 내에 썼는지 모르겠네요. 중요한 변수들은 체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꼭 의견 주세요. 다음 View 클릭 부탁드리며, 박스안 문구나 우측 그림까지 클릭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Ps2. 궁금증을 몇 가지 남겨 봅니다.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1) 혹시 포장이사 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용달차 이사와 무엇이 다르며, 보통 얼마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알고 싶습니다. ^^

 

2) 혹시 월세 보증금 떼어 보신 경험 있으신 분이나 주변에 그런 경험 있는 분 있나요. 그런 케이스 좀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입신고가 되지 않아 고민입니다.

 

3) 여자친구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고 싶고, 우리 가족 사진도 좋은 놈으로 찍고 싶어서 DSLR을 하나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인물사진 찍기에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꼭 할부가 아니더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현재는 12개월 할부가 되는 롯데닷컴이나 신세계몰 고민중입니다) 디카가 고장나서 요즘 오프라인 구매내역은 거의 못 올리고 있기도 하고, 꼭 필요한데 왠만하면 DSLR 로 사려고 합니다. ^^

 

꼭 적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