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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쉬입니다.

세리에A는 인터밀란이 우승을 확정짓고, 레지나가 강등당한 상황에서.... 각 팀당 1-2 게임씩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37라운드 나머지 9경기들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회차는 투자금액을 매몰비용 (이미 투자해 버린 돈) 으로 생각하고, 조합구매로 고배당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회차 압도적인 홈 정배당 (1.5 미만)이 없을 뿐더러 세리에A 의 최근 4년간 원정 정배당 승리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통계에 맹목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은 위험한 것이지만요)

자료를 한 번 보시죠.



현재의 승점과 다음과 같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이상, 모든 팀이 순위에 대한 동기부여는 있으며, 37라운드를 홈에서 치르는 팀들에 대해 살펴 볼 여유도 필요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UEFA컵 티켓을 다투는 로마,팔레르모,우디네세 가 모두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입니다.



일단 해외배당과 시장의 상황을 살펴 봅니다.



배당 쏠림이 있는 경기는 단 두 경기입니다.

1. 무승부가 정배당이 나온 키예보와 볼로냐의 경기는 무승부로 몰빵이 되고 있습니다.
2. 원정 정배당의 시에나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유벤투스의 승리에 몰빵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스포츠토토의 배당률입니다.



해외배당의 흐름을 대부분 따랐지만, 네임벨류(이름값)을 반영한 배당 - 강팀의 배당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깎는 - 을 책정하고 있으며, 키예보와 볼로냐 경기는 홈 승을 정배당으로 두고 있습니다.


1. 무승부가 정배당이 나왔다!

해외에서는 무승부가 정배당, 국내 오즈들은 키예보를 정배당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해외배당이 무승부가 정배당이었을 경우에는 무승부가 많이 들어오는 경기 양상을 보이지요.






특히 최근 4년간 세리에A 경기에서 실제로 무승부가 압도적인 정배당을 받은 경우는 전부 무승부가 나왔습니다.
다만 2007-2008 시즌 무승부가 정배당인 경기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네요.



이 경우 무승부가 정배당이지만, 원정 승의 결과가 나왔는데, 승-무-패 의 배당상 확률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각 팀의 입장을 살펴 봅니다.

두 팀 모두 잔류를 희망하는 상태에서, 키예보는 무승부만 해도 자력으로 강등을 면하게 됩니다. 키예보는 굳이 이길 필요가 없는 경기이며, 최대한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볼로냐의 선택입니다. 1) 그냥 공 주고 받기 하다가 무승부를 기록하고, 카타니아와의 홈경기에서 죽어라고 뛸 것인가, 2) 아니면 이 경기부터 죽어라고 이기려고 할 것인가? 에 대한 선택이지요.

볼로냐의 경우는 토리노의 경기에 2승을 하더라도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로선 자력 진출의 길이 없습니다.

다만, 유리한 것은 승점이 동률일 경우 토리노와의 올시즌 상대전적 1승 1무의 볼로냐가 진출한다는 것입니다. 토리노는 다음 경기가 AS로마 원정입니다. 볼로냐가 1승 1무, 토리노가 1승 1패를 한다고 하면 볼로냐가 진출한다는 것이지요.

게임이론에는 상대방의 전략을 알고 행동을 취하는 순차게임이 있습니다. 그러한 순차게임에서 선택의 상황에 볼로냐가 직면한 것입니다. 결국 토리노의 경기결과를 예측해서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토리노가 AS로마와의 경기에서 패한다고 예측한다면, 토리노가 제노아를 이기고 볼로냐가 이 경기에서 비기더라도 마지막 홈경기만 이긴다면 강등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비겨도 상관없다는 판단을 할 것입니다.

토리노가 AS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고 예측한다면, 이 경기에서 이기고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키예보도 이 경기에서 패하면, 다음 라운드가 까다로운 나폴리 원정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강등 탈출을 확정지으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볼로냐가 공격적으로 나올 경우 키예보 역시 패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볼로냐의 골문을 두드릴지도 모릅니다.

볼로냐 역시 이 경기에서 패해버리면 토리노가 제노아를 이기면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패하지 않는 경기가 이기는 경기보다는 더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초반엔 지지 않는 경기를 하다가 중간에 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AS로마가 AC밀란 이기고 있고, 팔레와 우디가 이기지 못할 상황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 한 볼로냐는 키예보와 마찬가지로 90분 내내 지지 않는 축구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로마의 UEFA컵이 경기 도중 확정되지 않는 한 말이지요) 특히나 토리노가 홈에서 제노아를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토리노가 패하거나 비기고 있다고 하면 볼로냐 입장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상당히 머리 아픈 경기임에 분명합니다.

필자는 두 팀이 무기력한 경기를 하는 선택이 가장 합리적인 균형점이 아닐까 하며, 이 경기 키예보와 볼로냐의 무승부를 추천합니다. 만약 보험이 필요하다면 수비에 올인할 키예보의 수비라인을 (무조건 최소한 비긴디는 전략) 볼로냐의 디바이오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패턴이 뚫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괘씸한 볼로냐에 대해 응징하는. 볼로냐의 승보다는 키예보의 승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이 경기 시장의 흐름이 무승부 쪽으로 쏠리고 있음에도, 무승부 단통으로 갑니다. 배당도 좋네요 ^^

최종 선택 : 무승부


2. 우승을 확정지은 인터밀란은?

이젠 우승을 확정지은 인터밀란의 얘기입니다. 순위에 대한 동기부여도 없는 아무 동기부여가 없습니다. 거기에 원정 경기입니다.

이 경기 네임벨류에 의해 국내에서 1.85 의 낮은 배당이 책정되었는데, 이 경기 해외에서 칼리아리쪽으로 몰빵되지 않는다면 인테르의 승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배당도 승 배당을 낮게 보았는데, 칼리아리의 승무 배당을 그렇게 높게 주지도 않았습니다.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하면서 마지막 홈에서 경기하는 칼리아리와의 경기이지요. 칼리아리의 경우 일단 레지나전에서 결장했던 선수들이 죄다 돌아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인테르는 동기부여가 없는데다가, 마지막 홈 경기 정도만 잡아주면서 시즌을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나폴리와 인터밀란의 33라운드를 회고해 봅니다. 인터밀란은 정말 어떤 의욕도 보이지 않았으며, 발로텔리가 짜증을 내면서 일부러 경기를 나폴리쪽으로 밀어주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나폴리가 1:0 으로 승리했지요.

인터밀란은 우승을 확정지은 06-07 시즌에 다음과 같이 경기했습니다.



우승은 아니었지만, 순위를 확정지었던 남은 두 시즌에는 이렇게 경기를 했네요. (07-08 시즌은 로마와 우승경쟁중이었죠)



2004-2005 시즌 삼프도리아 원정 승리가 다소 마음에 걸리지만, 삼프도리아가 당시 우디네세(4위)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던 것을 고려해보면 지지 않는 축구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던 인터밀란, 홈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아탈란타 홈에서 패한 것에 대한 리벤지) 마지막 선물을 홈 팬들에게 선사할지는 몰라도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칼리아리를 상대로까지 무리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 것이라 보입니다.

다만, 자존심의 문제가 걸려 있기에 패하지는 않으려 할 것입니다. 인테르는 최근 10년간 칼리아리에게 단 한 번도 패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 경기 무기력한 인테르를 상대로 칼리아리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로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투마킹 가능구간이며, 개인적으로 인테르가 막판 라운드에도 잘 지지 않는 경기를 하지 않은 것을 봐서 무승부를 1감, 칼리아리의 승리를 2감으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최종 선택 : 무승부 (or 홈승)


3. UEFA컵을 다투는 팀들의 이야기

(1) AC밀란 VS AS로마

저는 아직도 로마의 수비가 정상이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노인장 AC밀란을 상대로 할 때는 유난히 좋은 경기를 펼쳐 준 로마입니다. 최근 10경기 5승 3무 2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물론 AS로마의 UEFA컵 티켓에 대한 중요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AS로마가 승점을 챙기는 방향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로마는 54점으로 팔레르모나 우디네세에 비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두 팀 모두에게 열세입니다. (덤으로 우디네세가 상대전적에서 로마와 팔레르모에 비해 앞서 있습니다. 곧 승점이 동률일 경우 우디네세>팔레르모>AS로마 순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AC밀란은 피오렌티나 원정을 마지막 경기로 남겨 두고 있기 때문에 자칫 패할 경우 이대로 승점을 마감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우디네세에게 홈에서 패한 것처럼) 이 경기에서 이겨서 준우승을 거의 확정지으려고 할 것입니다. 유벤투스와의 상생관계에서 승점이 동점일 경우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우승을 확보하게 된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반드시 승리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 경기 치고 박다가 무승부 나올 확률이 근소하게 높아보이지만,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으므로 저는 패스하고자 합니다.

(2) 삼프도리아 vs 우디네세

우디네세는 현재 연승 행진을 멈추지 않는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입니다. 밀란의 2위 자리를 어둡게 하는 승리를 거두면서 UEFA컵 티켓에 정면으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 원정승 (우디네세의 7연승)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홈 승무 투마킹 구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05년 이후 삼프도리아의 홈에서 삼프도리아는 패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디네세는 승점 51점으로 로마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 경기를 승리로 잡은 후에 다음 칼리아리와의 라운드에서 승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비긴다고 할 경우 사실상 진출이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기에 반드시 이기려는 경기를 할 것입니다.

삼프도리아 역시 특별한 동기부여는 없지만, 홈 마지막 경기인데, UEFA컵 진출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홈 팬들에게 마지막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마지막이 좋지 않으면 시에나, 나폴리 등에게 밀려서 14위까지도 쳐 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또 두 팀은 UEFA컵 경쟁을 자주 해 온 라이벌 관계이지요.

콸리아렐라 등 우디네세의 공격라인이 활발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으나, 삼프도리아의 카사노 파찌니 투톱은 리그 전체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8승 7무 3패의 삼프도리아 홈 경기력을 볼 때 우디네세의 화려한 공격진도 원정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이 경기 우디네세가 반드시 이기려는 것이 부담이 되어 삼프도리아의 수비에 막히면서 삼프도리아 사이드로 흘러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피오의 챔스 직행티켓을 도와주기는 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었거든요.

이 경기 삼프도리아의 승리를 중심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3) 아탈란타 vs 팔레르모

이 경기는 팔레르모만이 동기부여가 있는 듯 보이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아탈란타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지 않았다는 점은 이 경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하네요. 동기부여만 고려하면 당연히 팔레르모 사이드로 볼 수 있는 경기이지만, 이 경기에서는 팔레르모의 원정 경기력에 비중을 두고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원정 18경기에서 고작 13득점을 하고 있는 팔레르모의 공격이 도니, 플로칼리 등이 나설 수 있는 아탈란타를 꺾을 수 있을지는 고민해봐야 할 부분인 듯 합니다.

저는 작년 37라운드 이 두 경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챔스 티켓을 노려야만 했던 AC밀란은 나폴리 홈에서 철저하게 깨졌고 (나폴리의 동기부여는 순위뿐)



UEFA컵을 위해 달리던 삼프도리아는 동기부여없던 팔레르모에게 원정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한가지 점을 발견해냈습니다. 작년만 그런 것은 아니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 있는 팀들은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고 홈팀의 페이스에 끌려 갑니다. 다만 여유있는 팀은 오히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지요.

팔레르모가 무승부를 기록해도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이 경기에서 팔레르모가 비기면 53점으로 AS로마가 마지막 토리노 홈경기에서 이기면 57점으로 마지막 홈 경기를 이겨도 UEFA컵에 탈락합니다. 따라서 팔레르모는 부담이 상당히 많은 상태라고밖에 할 수가 없네요.

아탈란타의 홈 마지막 경기의 자존심이 걸려 있고, 팔레르모 홈에서 3-2 의 경기결과가 나온만큼 아탈란타도 더블을 당하지 않겠다는 심리가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 아탈란타의 홈 승리 사이드로 바라봅니다. 바로 윗경기와 연계지어 본다면 둘 중 하나는 홈 역배당 승리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4. 원정 정배당을 받은 두 팀 :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

순위 경쟁을 위해 다퉈야 하는, 또 챔스 직행에 1점차로 근접한 두 팀의 혈전입니다.

이 두 팀에게 주어진 배당은 국내 1.5 배당 미만, 해외에서는 모두 1.6 배당 미만이 나왔습니다. 시에나는 동기부여가 홈 승리를 보여주겠다는 의지 뿐이고, 레체는 사실상 강등 당한 상황에서 2연승의 희망을 가지고 마지막 홈경기를 치릅니다.

유벤투스는 최근 5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시켰습니다. 승리의 의지가 강해보이는데요. 오히려 이것이 시장의 흐름을 유벤투스쪽으로 기울게 하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5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는 유벤투스의 경기력에 원정 1.35 배당을 받았다면, 그 배당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레체와 피오렌티나 역시 피오렌티나의 연승 흐름에 편승한 배당 편성인데, 레체의 입장도 죽어라고 뛰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원정 승에 저배당 마킹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펼치는 것과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펼치는 것은 상당히 다릅니다. 피오렌티나가 챔스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에서 직행티켓에 그렇게 집착할지는 의문이지만, 오히려 밀란과의 마지막 홈경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준우승을 노린다면 노릴 듯 하네요. 이 경기 피오렌티나의 동기부여는 충분하지만, 강등의 레체가 훨씬 동기부여가 크다고 봐야겠지요.

제가 37, 38라운드에서 해외배당 1.6 미만의 원정정배당 경기결과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팀들의 상황을 봤습니다.





05-06 시즌 3경기는 동기부여가 없는 팀들과 동기부여가 있는 팀의 대결이었고, 06-07 시즌의 메시나와 피오렌티나의 경기는 메시나는 강등이 확정된 마지막 홈경기였고, 피오렌티나는 챔스 티켓을 놓고 다투는 중이었습니다.

08-09 시즌 밀란은 챔스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었는데 나폴리는 큰 동기부여가 없었으며, 인터밀란은 우승동기부여가, 피오렌티나는 챔스티켓 동기부여가 있었습니다. 파르마는 강등 탈출을 위한 마지막 홈경기였고, 토리노는 동기부여가 특별히 없었네요.

38라운드에서는 4승 1무승부가 나왔지만, 37라운드에서는 1승 1무 1패라는 상당히 미심쩍은 결과가 나온 것이 눈에 띕니다.

이번회차 두 팀의 정배당은 아무리 동기부여가 있더라도 메리트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무턱대로 역배당이나 무승부를 픽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두 경기 모두 원정 승을 대놓고 찍는 것 또한 위험하다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레체는 홈에서 3승 9무 6패이며, 시에나는 9승 5무 4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홈경기를 치릅니다.

결과적으로 패스할 생각입니다만, 배팅회사의 입장에서 키예보vs볼로냐, 시에나vs유벤투스의 경기 중 두 경기 모두 몰리는 쪽으로 들어오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유벤투스 경기는 심판겜블 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들여다보면 볼수록 어려운 경기입니다. 맘 놓고 패스합니다.

5. 그리고 남은 홈 정배당 2경기

토리노와 제노아의 경기는 토리노가 다음 경기가 AS로마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이기고 봐야 하는 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노아 역시 레체의 도움을 얻어 마지막 챔스 뒤집기를 할 수 있으려면 승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경기 승리하고 피오렌티나가 패한다면, 조금의 희망은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 경기는 강등 탈출을 위한 토리노의 동기부여가 더욱 절실한 경기이지만, 매번 이상한 결과를 가져 온 제노아의 '입장'을 예측할 수 없는 데다가, 제노아는 토리노를 상대로 05년 이후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으며, 토리노에 비해 제노아의 경기력이 뒤진다고도 할 수 없으므로 패스를 권합니다. 다만, 어느 한쪽으로 몰리고 있지 않은 경기인만큼 겜블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카타니아와 나폴리의 경기는 의미없는 순위 싸움이 될 전망으로 4연패 후에 바로 승을 가져가는 것보다는 무승부가 더 나아 보입니다. 카타니아에게 앞선 나폴리의 입장에서도 카타니아에게 순위를 뒤바뀌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승부를 픽하고 싶은데, 나폴리가 연속 무승 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과 카타니아의 막장 분위기를 고려해서 라베찌가 이 게임에서 복귀할 경우 원정 역배당 승리가 나올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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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회차는 조금 많이 비꼬아서 생각해 보고 싶은 회차입니다. 이제 2회밖에 안 남은 세리에A 네요. 다음 승무패 일정이 세리에+프리메라로 이루어지는데 상당히 흥미롭고 도전해 보고 싶네요.

저는 주력으로 키예보와 볼로냐의 무승부를 픽할 것이며, 홈 승무 사이드의 고배당 조합구매 배팅을 한 번 노려볼 것입니다.

이번회차도 건승하시기 바라며, 배팅라인은 내일 오전 중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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