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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세리에A 33라운드 가벼운 복기

세리에A 33라운드는 정말 패턴대로 흘러간 회차였습니다. 저같은 경우 주력은 당첨되었지만, 세리에A 4폴더가 포함된 5폴더 게임이 낙첨되는 것이 참 아쉬운 회차였지요. 프로토가 재테크가 되려면 그런 회차를 하나라도 잡아주어야 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33라운드 결과입니다.



역배당이 유독 많은 회차였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키예보와 시에나가 강등권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혀 이상한 회차가 아닙니다. 강등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은 모두 승점을 챙기면서 (유벤투스를 상대한 레지나만 1점, 나머지는 3점) 마감을 했네요. 인터밀란은 우승을 자신하는 듯 슬슬 경기를 했고, 나폴리는 귀중한 오래간만의 첫승을 챙겼습니다.

동기부여가 있는 팀끼리의 직접적 대결에서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경기력 하강 국면의 로마를 물리치고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컵대회 우승으로 UEFA컵 따내는 것이 수월해 보이는 위치의 라치오는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역배당을 선사했습니다.

33회차가 끝난 후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승 경쟁은 AC밀란이 한 번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유벤투스는 사실상 좌절되었고, 3위까지 주어지는 챔스 직행 티켓은 3장이 거의 결정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챔스 예선 티켓을 놓고 4위 경쟁이 치러지는데 피오렌티나,제노아,로마가 다투고 있지만, 로마는 다소 밀려난 느낌, 앞으로 추후 경쟁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UEFA컵의 경우 라치오,팔레르모,칼리아리까지 한 번 도전해 볼만한 상황이 그려지네요.

또한, 강등권 대결에서는 사실상 시에나 이상으로는 강등권을 탈출했다고 보아야 하며, 키예보가 다소 안정적이며, 엄밀히 말해서 토리노,볼로냐,레체,레지나 중 한 팀이 강등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들 팀들의 일정을 가지고 나중에 시나리오를 전개해 보도록 하지요. 34라운드가 끝나고요.

II. 34라운드의 시작

그리고 34라운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결과가 패턴에 의해 나오기를 기대하지는 않겠지만, 패턴대로 단순하게 생각을 해 봅니다.

강등권이라고 해서 '사력'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강등권 팀들과 상위권 팀들의 전력차이는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강등권에 속해 있는 팀이 원정이라면 그 승리 확률은 더 희박해집니다. 강등권 팀의 입장만을 고려해서 무조건적으로 역배당이나 무승부를 픽하는 것은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강등권팀을 상대하는 팀과의 전력차, 그리고 그 상대팀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겜블(승부 조작)이나 의욕없이 경기하기 등의 가능성도 함께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작년 34라운드와 재작년 34라운드의 상황을 살펴 봅니다.

작년 34라운드  



지난시즌 33라운드까지의 테이블에서 순위대로 토리노,칼리아리,카타니아,파르마,엠폴리,레지나,리보르노 등이 강등권에 속해 있는 팀들이었습니다. 인테르는 75점, 로마는 71점으로 1위 경쟁을 하고 있었고 챔스 직행은 거의 확보한 상태였지요. 유벤이 3위를 거의 확정지은 가운데 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AC밀란,우디네세가 4위를 놓고 다투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 배터들의 가장 큰 착오가 파르마는 강등권팀이기 때문에 나폴리를 상대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전력상 우위의 나폴리가 승리를 거두었지요. 레지나 역시 AC밀란에게 깨졌습니다.

그리고 초쓰나미가 하나 났는데 AS로마가 무승부를 기록하고, 인테르가 원정에서 승리함으로써 34라운드 이후 거의 우승이 확정되어버렸습니다. 이건 예측하기 힘든 시나리오였지요. 이 경기 겜블을 의심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너무 당연한 로마의 승리, 최근 페이스도 로마는 우디 원정에서 3:1 로 승리했고, 리보르노는 칼리아리에게 홈에서 1:2 로 패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력으로 보나 뭐로 보나 로마의 승리가 거의 확실하게 느껴지는 경기였기 때문이지요.

또한, 챔스에 대한 동기부여(4위)가 있는 팀들은 홈에서 경기를 했을 때,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클럽팀들에게 챔스 티켓은 팀의 자존심이기도 하고, 영광이기도 한 듯, 그런 경향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작년 34라운드



재작년 33라운드가 끝난 후의 상황은 아스콜리와 메시나가 이미 강등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순위대로 12위부터 18위 카타니아,리보르노,시에나,칼리아리,토리노,파르마,키예보가 승점 4점차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테르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고, 로마가 챔스 티켓을 확정지은 상황, 그리고 3위 밀란, 4위 피오, 5위 라치오 가 2장의 챔스 티켓 경쟁을 하고 있었지요. UEFA의 경우는 엠폴리와 팔레르모가 챔스에서 탈락한 한 팀과 함께 거의 확정을 지은 상황이었구요. (결과적으로 피오,엠폴리,팔레르모가 UEFA컵에, 라치오가 챔스에 나가지요)

챔스 티켓을 다투는 팀 중 피오는 키예보를 강등시켜버리며 승리합니다. 또한 라치오는 로마 원정에서 비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요, 밀란은 강등권 탈출의 의지를 보이는 토리노 원정에서 승리하네요. 카타니아는 원정에서 우디네세를 꺾으며 강등에서 사실상 탈출을 하고, 리보르노,시에나,토리노는 홈에서 덜미를 잡힙니다. 강등권팀끼리의 대결에서는 홈팀이 역시나 승리했네요. 

그럼 올해 34라운드는? - 동기부여 관점에서 

지난 두 시즌의 결과를 통해 공통점이 3가지 도출됩니다.

1. 챔스리그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는 팀들은 홈에서는 무조건 승리한다. 
2. 강등권팀들끼리의 대결은 홈팀이 승리한다.
3. 시에나는 강등권 탈출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이지만, 홈에서 패한다.


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몇 경기 예측이 가능합니다. 패턴에 의한 예측임을 유념해 주십시오. 

#1. 피오렌티나 vs 토리노 

피오렌티나는 자존심이 강한 팀입니다. 가끔 겜블을 통해 배터들을 울리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하는 경향이 있지요. 비록 재작년 챔스 진출에 실패했지만, 작년에는 티켓을 거머쥐고 맙니다. 작년, 재작년 모두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네요.

이번에도 토리노가 비록 강등권의 팀이긴 하지만, 재작년 키예보를 상대로 승리한 것처럼, 피오가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토리노의 전술은 무승부 전략일 것입니다. 다음 라운드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쏟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다음 라운드지만,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다면 토리노의 승리를 픽할 예정입니다) 

토리노의 수비는 홈에서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지만, 원정에서는 2실점 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AC밀란 같은 공격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32라운드에서 동기부여를 가지고도 5:1 로 패했다는 점은 그들의 수비가 강한 공격력 앞에서 무력함을 입증하지요. 피오렌티나의 무투,질라르디노 투톱은 리그 최강이라 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제노아에게 1점차로 쫓기는 피오는 무조건 승점 3점을 가져가려고 하겠지요.

피오렌티나가 겜블을 하지 않는다면, 이 경기는 피오렌티나의 승리이며, 제노아에게 1점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겜블 확률은 지난 역사에서 보듯 없어 보입니다. 

배당이 낮아서 주력으로 배팅은 하지 않겠지만,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PICK 합니다.

#2. 시에나 vs 나폴리 

시에나는 승점 37점으로 사실상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나폴리는 인터밀란이 제대로 경기를 안 하는 것에 힘입어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오랜 무승 행진을 종료했는데, 홈에서 시에나가 7승 5무 4패의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나폴리는 원정 2승 4무 10패로 거의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라운드 경기관람평과 나폴리의 2가지 시나리오에서도 썼듯, 나폴리의 공격력은 답답하면서도 인터밀란을 압도할 정도로 많이 활발해졌습니다. 라베찌가 출장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함식에서 시작되는 공격과 데니스,잘라예타가 이름값만 조금 해 준다고 한다면 시에나 역시 동기부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랜 원정 무승까지 깨뜨려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되네요. 시에나는 마카로네와 아무르소 등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들이 출장하지 못한다는 점도 유념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에나가 홈에서 16경기 14실점의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데 수비적으로 나선다면 무승부 가능성도 있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 나폴리는 연속 무승 뿐만 아니라 길게 이어져 온 원정 무승 행진도 깨뜨리고 싶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도나도니 감독의 수비 전술이 드러맞으면서 수비 또한 견고해진 나폴리의 입장에서는요. 시에나는 강등을 탈출하기 위해 많이 힘을 쏟았고, 18위와 승점 8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강등에서 탈출했습니다. 큰 동기부여가 없지요.

34라운드에서 2년 연속 시에나는 동기부여 없이 홈에서 패했습니다. 홈에서 강하다는 이미지의 시에나의 홈승리는 조금 위험해 보이네요. 다음 라운드 역시 홈경기라는 점을(vs 팔레르모) 감안하면 더욱 더요.  

개인적으로는 나폴리가 앞으로 어떤 스타일의 경기를 할지, 어떤 동기부여를 가지고 게임을 가질지에 대한 미지수 때문에 관망하고 싶은 경기입니다만, 픽을 한다면 나폴리의 고배당을 한 번 노려볼만 한 듯 합니다. 무승부 가능성도 있지만, 인터밀란을 꺾고 흐름을 탈 나폴리의 승리를 Pick 합니다.

#3. 볼로냐 vs 레지나 

강등권 팀들간의 경기에서는 지난 2년간은 홈팀이 승리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깔끔하게 제노아를 상대로 승리한 볼로냐와 유벤투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 낸 레지나의 경기, 저는 개인적으로 주전 공격수 복귀 후 레지나의 공격력마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무서워 보이네요. 이 경기는 패턴대로 흘러가지 않고 볼로냐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볼로냐가 승점을 챙기는 시나리오는 수비적으로 나서다가 디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역습에 의한 골이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마르코 디 바이오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승무패 모두 나올 수 있는 경기이며, 두 팀 모두 동기부여는 당연히 높습니다. 볼로냐의 일정이 레지나,토리노,레체 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반면(분산), 대진표가 더 안 좋은 레지나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 강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에, 레지나 쪽으로 제 마음은 기웁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패스하고 싶네요. 심리적으로는 레지나 Pick, 결론적으로는 패스입니다.

#4. 제노아 vs 삼프도리아

삼프도리아는 강등은 면했지만, 자력으로 UEFA 진출을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35라운드 이후 있을 컵대회 결승전에 사력을 다하지 않을까요? 제노아는 챔스를 위한 티켓을 준비하고 있죠. 간단히 생각하면 참 쉬워보이는 경기입니다. 제노아는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카사노,파찌니 둘 중 한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삼프는 컵대회에서 차질을 빚게 됩니다. 물론 삼프도리아도 자존심 걸린 승부를 펼치겠지만, 제노아의 챔스 진출 의지, 그리고 챔스팀들은 홈에서 꼭 승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노아의 승리가 더 쉬워보이네요. 걱정되는 것은 최근 2경기에서 제노아의 득점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무승부 보험도 필요할 듯 싶습니다. 제노아 승리를 픽하며, 무승부 보험이 필요할 것 같은 경기입니다.

#5. 팔레르모 vs 칼리아리, 우디네세 vs 아탈란타 - UEFA컵을 노린다.

네 팀 모두 UEFA컵 진출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간단히 홈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게 맞습니다.

칼리아리의 포백 라인보다는 팔레르모의 공격력에 무게가 실리며 홈에서 12승 4패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중이기에 더욱 비중이 있어 보이네요. 다만 단 한 경기도 무승부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두 번 연속 쓰나미를 만들지는 않는 칼리아리입니다. 이 경기 칼리아리의 승은 없다고 결론내립니다. 아무래도 팔레르모가 승점 나눠갖기는 안 하고 3점을 독식할 듯 하고 느껴집니다. 무승부가 없다는 게 찝찝하지만, 팔레르모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경기입니다.

우디네세와 아탈란타의 경기 또한, 아탈란타의 2연속 원정 역배당은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이 경기 역시 우디네세의 승리로 보고 싶네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6. 카타니아 vs AC밀란

패턴대로 한다면 이 경기는 카타니아의 승무 사이드가 맞습니다. 하지만, 경기력으로 따지면, AC밀란의 최근 페이스는 전구단 최고지요. 인자기, 베컴 등 노장들의 활약으로 2위 탈환에 성공하면서 작년 챔스 탈락의 아픔을 씻어내버린 듯 싶습니다.

시나리오는 이미 '인터밀란의 우승' 으로 정해졌다면, 밀란이 동기부여가 있더라도 홈에서 카타니아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닐 것이며, 공격진이 체력적인 핸디캡을 안고 있을 시점이라고 판단되기에 경기력보다는 패턴에 더 결과를 맡기고 싶네요. 5연승이라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니까요. 더구나 카타니아가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매번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는 사실은 패턴의 반복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밀란은 카타니아와의 경기에서는 유독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홈에서 컵대회의 경우 패한적도 있구요. 밀란은 카타니아 전 이후 35라운드 유벤투스와의 맞대결(홈경기)이 있기 때문에, 그 경기를 잡으면 2위 다툼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상황, 힘겨운 카타니아 원정에서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패할 경우 유벤투스가 승리하면 큰 실익이 없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지요.

패턴상 계속 무승부를 기록하면 '이제 무승부는 없겠지' 해서 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더 무승부가 많이 나오더군요. 이상한 패턴입니다. 패턴을 보나 밀란의 상황 (35라운드 vs유벤투스)을 보나 이 경기는 무승부가 1감입니다.

#7. 저배당 경기들.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은 인테르 경기에서는 배팅하는 것을 말리고 싶습니다. 우승을 이 경기에서 승리해서 확정지어버리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라치오 역시 UEFA컵을 완전히 포기할 단계는 아니니까요. 라치오 입장에서 리그 순위권에 드는 것보다 컵대회 우승을 통한 UEFA컵 진출이 더 바람직해보이지만, 35라운드 이후에 컵대회 결승이 있는만큼 이 경기에서 라치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테르가 우승 확정샷을 날리느냐, 라치오가 두 가지 가능성을 두느냐는 모르겠습니다. 이 경기, 만약에 인테르 승리로 배팅액이 몰린다면, 라치오 승무 사이드로 배팅하는 게 나아 보이네요. 인테르가 겜블을 한다면? 정말 끔찍하네요. 저는 이상하게도 나폴리전에서 발로텔리의 이유없는 흥분이 마음에 가장 걸리네요.

로마와 유벤투스 역시 1.5 배당 미만의 배당을 받았습니다. 유벤투스와 로마 모두 최근에 부진한데, 이유는 무너진 수비 때문입니다. 유벤투스는 리그 최악의 공격력을 지닌 레지나에게도 2실점을 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인지 아실 듯 하고, 로마는 5경기에서 14실점을 하고 있지요. 이렇게 수비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아무리 홈이라고 강등가능성팀들과 상대하는 저배당 팀들에게는 아무래도 배팅하는 것을 말리고 싶습니다. 거기에 상대팀들은 강등이 가능한 팀들이고요. 두 팀 중 한 팀은 무너진다고 보는데, 유벤투스보다는 로마의 동기부여가 더 강하기는 하지만(로마 승, 유벤투스 무패), 유벤투스는 승리하고 작년 로마가 34라운드에서 리보르노와의 홈경기 무승부 고배당을 선사한 것을 기억한다면, 로마는 무승부 또는 패배하는 시나리오도 가능성이 있지요. 둘 중 한 경기라도 부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배당을 노리기보다는 패스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III. 마치며...

엘클라시코 더비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바르샤가 첼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반면, 레알은 그러한 부담이 없네요. 누캄프에서는 바르샤가 2-0 으로 승리했죠. 카시야스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더 벌어졌을 경기, 하지만, 그때의 레알과 지금의 레알은 다릅니다. 레알은 그 경기 이후 엄청난 페이스로 돌진하고 있지요. 무승부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만, 바르샤의 승리는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바르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상황이고 어느 하나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이지요. 과연 바르셀로나의 삼각 편대를 어떻게 레알 수비진이 방어하느냐가 경기의 키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이런 경기는 겜블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건 익히 잘 아시겠지요.

주말이네요. 주중에 너무너무 바빴습니다. 이제 서서히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서 더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33라운드가 아쉬웠으니 34라운드는 좀 대박 한 번 쳐 보고 싶네요 ^^ 

배팅라인은 별도로 첨부합니다. 모두 주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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