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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베르토 로세티의 냉정함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의 주심을 맡는 로세티 주심은 때떄로 경기의 변수가 된다. AC밀란과 AS로마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자신의 주관에 의해 판정을 함으로써 오심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로세티, 오늘 경기에서도 3장의 레드카드를 뽑아들었고, 한치의 용서 없이 지나치거나 고의적인 파울에 대해서는 응징하였다. 로세티 주심의 이러한 판정은 공정한 경기를 위해 긍정적일 수 있으나, 오심이 발생했을 때 (갑자기 1종 오류와 2종 오류가 생각난다) 경기의 흐름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오늘 경기에서도 비아바(제노아)의 퇴장, 마르코로시(삼프도리아)의 퇴장 등에서 경고가 한 장 있는 선수에게 과감히 경고를 주고 퇴장시켜버렸는데, 이는 경기 흐름과 연관되었다.

 

2. 제노아 밀라네토의 킥력

 

제노아의 오른발 킥커 밀라네토는 대부분의 셋트피스 상황에서 프리킥을 찼다. 효율적인 패스를 통해서 제노아의 공격 범위를 넓히고 다른 선수에게 이어주는 결정적 패스는 지난 리보르노 원정에서 밀라네토의 공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줄 수 있었다. 특히 크리시토의 헤딩이 골대에 맞고 나왔을 때 상대진영 오른쪽에서의 센터링은 매우 뛰어났다. 밀라네토는 제노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3. 비아바보다 소크라티스가 나아.

 

21살의 어린 소크라티스는 수비에서 공격가담까지 오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교체로 출전하여페널티킥을 한 번 얻어내는 공격과 수비에서 종횡무진의 활약을 펼친 소크라티스는 오늘 퇴장당한 비아바보다 나은 선택인 것 같은데 가스펠리니 감독은 비아바를 선발 출장시켰다.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을까? (분석중)

 

4. 오늘의 재앙 삼프도리아 파찌니

 

카사노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파찌니는 오늘 결정적 찬스 자체가 조성되지 않았다. 카메라의 모습에 파찌니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은, 제노아의 중앙수비수 모레티가 파찌니를 잘 마크했다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번외) 노력하는 한준희 해설위원.  

 

한준희 해설위원의 해설은 흥미롭다. 내용의 진정성을 떠나서 그 분은 노력하는 분임을 알 수 있었다. 다른 해설가분들은 축구 전반에 대한 얘기만 할 뿐인데, 한준희 해설위원은 세리에A 에 대한 많은 정보를 보는 사람들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다음 라운드]

 

15라운드에서 제노아는 파르마와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 삼프도리아는 AC밀란 원정을 떠나는데 상위권 유지에 있어서 심각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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