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경기예측의 노하우 : 프로토 28회차부터 대상경기로 들어오는 MLB
메이저리그 배팅의 장점
MLB는 축구 등 다른 스포츠보다 겜블의 개입이 적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 개개인의 '기록'이 선수의 가치(계약금)를 결정하므로 겜블을 한다고 해도 그 범위가 협소하다고 봅니다. (물론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
다만 MLB의 경우 강팀과 약팀이 존재하지만, 선발투수에 의해 그 강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소위 믿었던 팀에 대한 "쓰나미"라는 것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분석을 요합니다.
무승부가 없어서 배당이 낮기 때문에 3폴더가 적절한 조합이라고 생각하구요. 대신 축구보다는 순수 분석을 통한 적중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 28회차부터 MLB가 대상경기에 포함됩니다. 이를 기념(?)하여 제가 생각하는 MLB 분석 노하우에 대해서 말씀드려봅니다.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1. 이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선발투수와 상대팀(선발)을 고려해서, 그 게임이 들어올거라 생각하면 이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즉 '에이스' 가 등판할 때 분할요소를 제거하고 Pick 할 수 있습니다. (이변은 두려워하지 않되, 배당 1.3 미만은 패스하기를 권합니다)
에이스의 기준은 로이할라데이, 잭그라인키, 림린스컴 등 이름 있는 투수가 될 수도 있고, 현재 성적이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각자가 판단합니다.
저같은 경우 보통 에이스를 논할 때, 단기간 반짝하는 선수보다는 선수의 "Career"에 초점을 두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종종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의 이변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2. 상대전적과 구장효과를 데이타로 고려한다.
1)
http:// sports.yahoo.com/mlb 등에서 players 에서 splits 를 보면, 월별성적은 물론 팀별 상대전적을 알 수 있고, batter vs pitcher 를 보면 투수 vs 타자의 상대전적을 알 수 있습니다. 팀 상대전적이 담고 있지 못하는 것이 개인별 상대전적인데, 천적관계가 존재하니까요.
저는 추후 언급할 판타지리그(FL)를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살피는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2)
그러나 이러한 상대전적은 등판횟수가 적을 때는 무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두 경기에서 어떤 팀을 상대로 2경기 평균 2실점 이하의 피칭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 2경기로는 그 선수가 그 팀에 강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고, 오히려 너무 좋은 상대전적은 타자들이 충분한 연구를 하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3)
espn.go.com/mlb 에서 팀별로 기록을 나눈 곳에 보면 그 팀이 좌투수, 또 우투수에게 어떤 성적을 내는지가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난히 어떤 팀은 좌투수에 약한데, 좌투수가 등판하는 팀에 배팅해 볼만 하지요.
4)
구장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베이스볼프로스펙트나 빌제임스핸드북에 보면 구장효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 구장효과는 100%의 유의는 아니어도 70% 이상의 유의도가 있습니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는 이제 바람막이를 조정하며, 예전에 비해 확실한 타자구장(오히려 시티즌뱅크가?)이 아닌 점을 아셔야 하구요.
타자구장으로는
AL 새로운 양키즈 홈구장, 텍사스 아메리퀘스트필드, 토론토 로저스센터,
NL 신시내티 그레이트어메리칸볼파크, 필라델피아 시티즌뱅크 등이 있고,
투수구장으로는
AL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 엔젤스 엔젤스타디움, 오클랜드 콜로세움,
NL 샌디에고 펫코파크, 플로리다 돌핀스타디움, 다저스 다저스타디움
등이 있습니다.
이번시즌 개장하는 미네소타의 야외구장은 투수에 다소 유리하게 설계된 구장이라고 하는데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극도의 투수구장은 역시 샌디에고의 펫코 파크지요.
5)
주간,야간 / 홈,원정 상대전적도 Split에 역시 소개되어 있습니다. 약간 우위에 있을 떄는 별로 고려대상이 되지 못하지만, 월등할 경우 참고가 될 사항입니다.
6)
상대팀의 페이스도 고려해야 합니다. 타격페이스는 보통 통계에 의해 약 2일 정도 간다고 합니다. 그것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떤 팀이 몇 득점 했는지,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타격의 생산력은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예를 들어 밤경기 다음날 낮경기) 정도 고려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7)
연승/연패 페이스도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연승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고, 연패를 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없이 스윕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엔 이기겠지… 라며 그 팀에 배팅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3. 홈에 강한 팀이 있다.
홈경기 승률이 높은 팀이 있습니다. 리그 진행되다 보면 뚜렷이 나타나고, 지난 시즌 성적을 참고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대부분 팀이 홈팀에 강합니다. 두 팀의 전력이 비슷하면, '뒤에' 공격을 하는 홈팀에 배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난히 홈에서 강한 팀이라면 더욱 어드밴티지가 될 수 있겠죠.
4. 체리쉬의 우선순위 : 선발투수 > 강팀
대부분 배터들은 모든 조건이 같다면 강팀/약팀 의 대결에서 강팀(높은 승률팀)에 비중을 둡니다.
그러나, 저는 선발투수를 먼저 봅니다. 선발투수 테두리에서 먼저 추출한 후, 강/약 팀을 고려하여 최종 선택을 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선발이라면 홈팀에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며, 불펜의 강약도 또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강팀이 강하죠^^) 도깨비 선발(갑자기 신들린 듯이 던지는)이 나올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이 방법이 가장 주효했었습니다.
과거 모 일간지에 소개되었던 강팀이 동시에 승리하는 날을 찾아 배팅하는 것은 3폴더 이상의 조합을 한다는 가정하에, 너무 쉽지 않은 얘기이며, 선발투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있기에 비추합니다.
물론, 앞서 목차 2 에서 언급했던 요소들도 다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선발투수는 반드시 이 사이트에서.
http://mlb.mlb.com/NASApp/mlb/mlb/news/mlb_probable_pitchers.jsp?c_id
특히 우리나라 언론들 믿을 게 못 됩니다. MLB 공식 사이트입니다. 영어 공부도 가능하구요. 대략적인 Preview 도 해 줍니다.
6. 판타지리그(FL)를 하자.
판타지리그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기엔 복잡하지만, 자신이 잘 할 것 같은 선수를 드래프트하여, 하루하루 경기 결과를 정해진 스탯에 합산하여 다른 리그원들과 겨루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독성이 강한 분들은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 : http://baseball.fantasysports.yahoo.com/b1 에서 확인해 보세요 ^^
7. 기본적인 MLB에 대한 관심, 그리고 쌓여가는 배경지식
개인적으로 분석을 하는데 수많은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MLB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특이한 정보를 나도 모르게 머리속에 숙지하게 되며, 그것이 추후 배팅에 유용합니다.
축구의 경우 리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도 어느 정도 돌아다니는 정보만 캐치한다면, 1주에 1-2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야구의 경우는 방대한 데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분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자료해석의 영역에 가장 가까우며, 데이터만 가지고도 분석할 수 있는 게 ‘야구’ 라는 스포츠이지만, 기본적인 관심이 없이는 MLB 분석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mlb.com 에서 gameday 로 문자중계를 감상하고, 박스스코어를 보고 이 경기의 키플레이어 정도를 찾아내는 관심, 다음날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 프로토 대상경기가 아니어도 매일매일 예측해 보는 그 정도의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은 분석으로 가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오늘 MLB가 개막했네요. 유킬리스와 페드로이아의 활약으로 보스턴이 9-7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팬웨이의 팬들에게는 정말 짜릿한 승리였네요. 세리에A도 좋아하지만 MLB에 지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가 MLB 분석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서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토 28회차 및 MLB 배팅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라며, 이번회차 꼭 승리로 가져가시길 기원합니다. 격려의 의미로 아래 손가락(Daum View) 클릭 부탁드립니다. (다음뷰 숫자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하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다음 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