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을 완성하고...
안녕하세요. 체리쉬닷컴을 찾아주신 여러분.
요즘에 너무 바빠서 자주 인사도 드리지 못했고, 댓글도 너무 늦게 확인하고, 그래서 답도 늦었던 것 같습니다. 답방도 잘 못했네요. 마음이 불편하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이해를 구할게요.
요즘 이것저것 활동량을 넓혔습니다. 세리에A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전력분석을 위해 힘을 기울였습니다. 개별경기에 미치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전체적인 경기력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38라운드라는 긴 일정을 놓고 볼 때 중요하다고 생각헀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 팔레르모의 선전과 우디네세, 시에나, 아탈란타의 부진을 예측하고도 개별 승부에는 적극 활용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전체전력분석이 개별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경기력지수에 대한 공식을 정립했고, 또 책 한 권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름있는 좋은 출판사(문이당)라서 수많은 인터넷 서점에 링크가 될 것이고,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일정은 다음주였는데, 조판이 조금 늦게 들어가서 다다음주에 책이 나올 듯 합니다.
제 분석 경험담과 분석할 때 고려하는 것들을 모두 수록했습니다. 참 많은 것을 교류하고자 힘썼습니다. 프로토 관련책이 아직 공식적으로 시중에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책을 써 보라는 제안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답니다.
[제1장] 스포츠베팅은 문화다
Ⅰ. 승부예측, 그것은 지적인 게임
Ⅱ. 스포츠베팅이 곧 스포츠다
[제2장] 스포츠베팅 승리의 지름길
Ⅰ. 스포츠베팅 분석의 5단계
Ⅱ. 실전 베팅, 최선의 조합법
Ⅲ.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제3장] 승부예측 실전 사례 - 전력 분석
Ⅰ. 상대 경기력 > 상대전적
Ⅱ. 전술의 힘
Ⅲ. 조직력의 중요성
[제4장] 승부예측 실전 사례 - 상황 분석
Ⅰ. 선택과 집중
Ⅱ. 동기부여와 상황논리
Ⅲ. 심판 확인
Ⅳ. 겜블에 대한 올바른 이해 : 겜블은 승부조작이 아니다.
[제5장] 승부예측 실전 사례 - 환경 분석
Ⅰ. 기후와 지형
Ⅱ. 지리적인 이점을 가진 팀들
Ⅲ. 베터들이 자주 범하는 착각들
[제6장] 스포츠베팅에 도전하라
이 정도의 목차로 구성이 되어 있고, 알기 쉽게 사례로 풀어져 있습니다.
체리쉬닷컴을 찾아주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책을 내 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기회가 와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몇달간 노력을 기울인 책이며 (오류 확인 등) 최근엔 블로그도 거의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쓴 책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제가 써서 제가 권하니까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
첫째, 축구를 사랑하지만, 베팅에 편견을 가진 분입니다.
흔히 축구를 즐겨 보고 축구 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축덕’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이런 축덕 분들 중에도 스포츠베팅은 도박이라는 생각을 하고 무조건 멀리 하는 분이 상당수입니다. 이 책이 재야 마니아 분들의 스포츠베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승부예측의 세계가 얼마나 신선한지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둘째, 스스로 축구분석을 해 보고 싶은 분들입니다.
보통 스포츠베팅을 할 때 타인의 분석글(분석리포트)에 의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소액이더라도 자신의 돈을 거는 데 타인의 판단보다는 자신이 직접 판단하여 베팅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책은 처음 분석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끔 분석의 방법을 함축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축구분석을 할 때 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될 수 있으면 빠짐없이 포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셋째, 스포츠베팅에서 돈을 많이 잃는 분들입니다.
베팅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고정관념’입니다. 이 책이 승부를 예측하는 데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깨 주리라 확신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익을 내기 위한 최선의 조합법을 찾아보고 베팅자금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비결까지 담았습니다. 프로토로 재테크를 하는 분들 혹은 즐기면서 용돈 벌이를 하는 분들에게 적어도 ‘잃지 않고’ 승부예측과 스포츠베팅의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쓰며 무엇보다 스포츠베팅에 대한 오해를 깨고 싶었습니다. 스포츠베팅이 도박이라는 인식을 지닌 한국사회의 트렌드를 좀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트자금도 마련하고 월세나 카드값도 낼 수 있고 용돈벌이도 가능한, 이긴다는 것 그 자체로 엔돌핀이 팍팍 도는 하나의 문화로서 스포츠베팅이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문 서적처럼 어려운 내용은 다 빼고, 정말 쉽게 쓰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론과 사례를 조화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해서 SBS 박문성 해설위원님, 스포츠춘추(야구)의 박동희 기자님, 그리고 강원FC 선수단을 지원하시는 권민정님께서 추천사를 써 주셨습니다. 책 조판이 들어가 버려 그 분들에게 지면에 감사의 말을 전하지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뭔가를 완성한다는 것은 뿌듯한 일입니다.요즘 블로그 글 없다고 메일 보내신 분도 계셨는데, 이해해주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제 조금만 쉬려고 합니다. 하지만, K리그 18라운드나 EPL 2라운드에 대한 리포트는 짧게라도 올리고 쉬겠습니다.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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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