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회차] 역발상 - 오즈의 선택
2008. 12. 3. 09:00 |
[프로팁스터 체리쉬]/체리쉬의 축구분석
I. 들어가며 - 발상의 전환
챔스 5라운드 이후에 절실히 느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분석했으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이런 삽질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삽질도 대단한 삽질이다. 몇 시간동안이나 자료를 찾고 여러가지 정보들을 조합하는 과정 또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위임에도 아무런 수익을 거두지 못하다니 말이다.
경기력 등이나 리그 폼 등을 고려한 상세한 분석은 무의미한 것 같다. 국가대항전 또는 CUP대회에서는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결과만 봐도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누구나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팀이 이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겜블의 여부를 떠나, '오즈들을 따라가는 방식'을 권하고 싶다. 물론, 배팅, 그것도 2폴더의 의무감을 띄는 한국의 열악한 배팅 현실에서는 그마저 위험프리미엄이 매우 높겠지만 말이다. 왜냐? 2게임을 골라야 하는데, 1경기만 고르는 것보다 확률상 무려 1/3 이나 적중이 어렵기 때문이다.
스포츠경기에서 겜블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며, 그것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경기가 겜블의 대상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배팅업체들은 절대 손실을 보지 않는다"이다. 기업의 1차적 목표가 이윤극대화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손실을 보고, 그 손실이 영업중단점을 넘어서는 순간, 그 배팅업체는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겜블'이라는 단어를 승부조작이라는 좁은 의미로 바라보기보다는 몇 가지 경우로 나누어 광의(넓은 의미)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1. 승부조작
(1) 심판을 매수하는 행위, 심판이 어느 한 팀에 유리하게 판정하는 경우이다.
(2) 어느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팀을 전체적으로 타켓팅하여 겜블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올시즌초반 토트넘이나 AS로마의 행보가 겜블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 오즈메이커의 잔머리
반드시 승부조작만 고려해야 할까? 승부조작이 없는 경기에서도 배팅업체들은 유능한 오즈메이커들을 선별하여, '적중확률이 낮은 경기'에 배팅이 몰리게 하면서 자신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합리적 경제행위를 한다. 알려지지 않은 정보 등을 그들은 알고 있고, 최고의 스포츠전문가인만큼 일반인들보다는 더 높은 분석능력을 갖추었을 것이다.
3. 동기부여 상실
아스날이 번리에게 오늘 새벽 패한 것이나, 컵대회를 스페인 1부리그 팀들이 미리 포기해버린 것은 '배당'과 전혀 무관한 경기결과가 나온 것을 보여준다. 당연한 승리로 여길 경기에서 강팀들은 이름도 모르는 팀들에게 패한다. 스포츠배팅 경력이 있는 유저라면 컵대회 등의 저배당에는 손을 안 대겠지만, 대부분의 배터들은 그러한 고려를 하지 않고 강팀이라는 이유로 배팅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 역시 배팅업체들이 즐거워하는 상황이다.
세번째 경우는 어느 정도 스포츠배팅을 해 온 사람이라면 인지하고 있고, 분석을 통해서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첫번째, 두번째 경우는 어떤 경기가 그 대상이 ㄷ결국 배팅은 승부조작, 그리고 오즈메이커 등... 즉, 넓은 의미의 겜블과의 싸움이라는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프로토를 왜 하는가? 하는 질문에, "그냥 재미로"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분석하려고" 라고 답하는 똘아이(?)도 별로 없을 것이다.
결국 대답은 "적중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이다. 적중해서 돈을 벌기 위한 분석이 필요한 것이지, 자료 찾아보고 그걸 조합하는 분석은 무의미한 것 같다. 왜냐하면, 스포츠경기에는 '겜블'이란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따라서, 나는 이러한 발상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분석은 오즈메이커들이 다 해 준다. "경기력이나 상대전적, 선수들의 부상상황 등" 모두를 다 분석해주는 것이 배당과 배팅 현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앞으로 경기 자체의 분석을 하지 않겠다. 하지만, 오즈들의 생각을 읽고자 노력해 보고자 한다. 물론,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것저것 찾아보고 시간낭비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하, 나의 작업들이 분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분석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아니, 이미 오즈들이 분석을 다 해 주는데 오즈들의 생각을 읽는 분석 또한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의 생각은 이것이다...
"배팅업체들이 손실을 입는 회차엔 나도 함께 손실을 입겠다" 고...
II. 지난주 UEFA 컵 배팅현황과 경기결과 분석
일반론적인 얘기는 여기서 멈추고, 지난주 UEFA컵이 열리기 전 일부 경기의 해외배당의 변동 상황 (배팅의 몰림 현상)을 살펴 보자. 모든 경기를 포함하지는 못했다.
배터들은 이러한 예측을 하였다.
1. 샬케, 함부르크, 브뤼헤, 삼프도리아, 디나모자그레브 등은 홈에서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것.
2. 토트넘과 리지는 원정에서 이길 것이라는 것.
3. 로젠보리가 발렌시아를 이기거나 비길 것이라는 것.
4. PSG의 승은 없다고 본 것
그리고 경기결과를 살펴 보자.
1. 샬케,함부르크,브뤼헤, 삼프도리아, 디나모 는 단 한 팀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거의 몰빵모드로 진행되던 샬케와 함부르크는 맨시티와 아약스에게 홈에서 패했다. 이 중 네 경기의 세부적인 배팅 몰림 상황을 살펴 보자.
쓰나미도 이런 쓰나미가 없다. UEFA컵은 홈사이드에서 보는 게 맞다는 속설을 깨 버리는 무자비한 결과였다. 승에 걸려 있는 93,97,78,84 개 업체가 4경기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본 것이다.
2. 원정승으로 몰렸던 두 경기를 보자. 다행히 두 경기 모두 정배당으로 들어왔다.
비록 몰리는 쪽이 들어오긴 했지만, 앞선 1의 경우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눈으로도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다.
3. 승무(무패)로 몰렸던 두 경기.
발렌시아는 '패'로 승무에 걸린 모든 돈을 도박사들이 가져갔고, PSG 경기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도박사들은 손실을 보지 않았다.
-
결국, 도박사들은 손실을 보지 않았다, 아니 토터들의 돈을 UEFA컵을 통해 거의 싹쓸이해 갔음을 알 수 있다. 홈 5경기가 모두 무너졌으니 말이다.
III. 95회차에 몰리는 경기들
한국 프로토는 배팅마감이 수요일이기 때문에(제길!) 몰림 현황을 판단하기에는 목요일 새벽 열리는 경기만 가능하다. 참 암울한 한국 배터들의 현실이다. 가끔 2시 50분에 마감해버리는 술수를 생각한다면 리그 경기는 구체적 배팅변동을 알고 배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목요일 새벽 열리는 경기의 몰림 현상을 살펴 보겠다.
아직 확실한 몰린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빨간색이 없다 ^^)
하지만, 디나모의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점, 세비야와 베를린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점이 쉽게 확인이 된다. 트벤테와 샬케의 경우는 샬케 사이드로 몰리고 있으며, 스파르타크와 NEC의 경기는 스파르타크 사이드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서 각 조별 순위를 한 번 살펴 보자.
물론 마감까지 그 변동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여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배팅몰림상황과 팀순위를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도박사들의 입장을 정리해 볼 수 있다.
1. 우디네세는 자국리그에 집중해야 하고, 6점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더 확실한 디나모의 승무 사이드로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우디네세가 이기면 꽤 많은 수익을 거둔다. 비기더라도 손해는 아니다.
2. 홈에서 마지막 경기 치르는 스파르타크의 승리를 대부분 예상하고 있지만, 승점 0점의 NEC가 이 경기를 잡고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잡으면 진출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NEC의 입장도 무시할 수 없다. 무승부가 나오거나 NEC가 이기면 꽤 많은 수익을 거둔다.
3. 맨시티에게 홈에서 패한 샬케가 당연히 이긴다고 토터들은 생각하고 있지만, 쯔벤테도 3위를 위해서 홈에서 샬케를 잡아주어야 한다. 샬케에 몰리고 있는 점은 참 고맙다.
4. 세비야가 조금 불안한 상황에서 파르티잔을 만나는데 당연히 진출을 위해 이기려고 할 것이라는 근거다. 마지막 경기가 삼프도리아 원정이라 더욱 세비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배터들은 판단하고, 세비야에 거금을 쏟아 붓고 있다. 쓰나미를 만들 찬스이다. 비겨도 좋고, 파르티잔이 이겨도 좋고....
이 경기 라치오가 이기면 도박사들은 손실을 본다. 비기면 거의 본전, 밀란이 이겨야 수익을 보는 것이다. 배당 1.50 은 맛이 없지만, 이 상황만으로는 밀란이 쉽게 경기를 가져가지 않을까?
IV. 결론과 배팅라인
마지막까지 그 추이를 살펴 보고 배팅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 정도의 배팅라인을 구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배터들이 승리하는 95회차가 되길 바란다.. ^^
* 도움이 되셨으면 아래 광고 한 번만 클릭해주세요 ^^ 소중한 하루 되십시오.. ^^
챔스 5라운드 이후에 절실히 느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분석했으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이런 삽질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삽질도 대단한 삽질이다. 몇 시간동안이나 자료를 찾고 여러가지 정보들을 조합하는 과정 또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위임에도 아무런 수익을 거두지 못하다니 말이다.
경기력 등이나 리그 폼 등을 고려한 상세한 분석은 무의미한 것 같다. 국가대항전 또는 CUP대회에서는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결과만 봐도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누구나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팀이 이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겜블의 여부를 떠나, '오즈들을 따라가는 방식'을 권하고 싶다. 물론, 배팅, 그것도 2폴더의 의무감을 띄는 한국의 열악한 배팅 현실에서는 그마저 위험프리미엄이 매우 높겠지만 말이다. 왜냐? 2게임을 골라야 하는데, 1경기만 고르는 것보다 확률상 무려 1/3 이나 적중이 어렵기 때문이다.
스포츠경기에서 겜블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며, 그것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경기가 겜블의 대상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배팅업체들은 절대 손실을 보지 않는다"이다. 기업의 1차적 목표가 이윤극대화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손실을 보고, 그 손실이 영업중단점을 넘어서는 순간, 그 배팅업체는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겜블'이라는 단어를 승부조작이라는 좁은 의미로 바라보기보다는 몇 가지 경우로 나누어 광의(넓은 의미)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1. 승부조작
(1) 심판을 매수하는 행위, 심판이 어느 한 팀에 유리하게 판정하는 경우이다.
(2) 어느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팀을 전체적으로 타켓팅하여 겜블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올시즌초반 토트넘이나 AS로마의 행보가 겜블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 오즈메이커의 잔머리
반드시 승부조작만 고려해야 할까? 승부조작이 없는 경기에서도 배팅업체들은 유능한 오즈메이커들을 선별하여, '적중확률이 낮은 경기'에 배팅이 몰리게 하면서 자신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합리적 경제행위를 한다. 알려지지 않은 정보 등을 그들은 알고 있고, 최고의 스포츠전문가인만큼 일반인들보다는 더 높은 분석능력을 갖추었을 것이다.
3. 동기부여 상실
아스날이 번리에게 오늘 새벽 패한 것이나, 컵대회를 스페인 1부리그 팀들이 미리 포기해버린 것은 '배당'과 전혀 무관한 경기결과가 나온 것을 보여준다. 당연한 승리로 여길 경기에서 강팀들은 이름도 모르는 팀들에게 패한다. 스포츠배팅 경력이 있는 유저라면 컵대회 등의 저배당에는 손을 안 대겠지만, 대부분의 배터들은 그러한 고려를 하지 않고 강팀이라는 이유로 배팅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 역시 배팅업체들이 즐거워하는 상황이다.
세번째 경우는 어느 정도 스포츠배팅을 해 온 사람이라면 인지하고 있고, 분석을 통해서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첫번째, 두번째 경우는 어떤 경기가 그 대상이 ㄷ결국 배팅은 승부조작, 그리고 오즈메이커 등... 즉, 넓은 의미의 겜블과의 싸움이라는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프로토를 왜 하는가? 하는 질문에, "그냥 재미로"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분석하려고" 라고 답하는 똘아이(?)도 별로 없을 것이다.
결국 대답은 "적중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이다. 적중해서 돈을 벌기 위한 분석이 필요한 것이지, 자료 찾아보고 그걸 조합하는 분석은 무의미한 것 같다. 왜냐하면, 스포츠경기에는 '겜블'이란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따라서, 나는 이러한 발상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분석은 오즈메이커들이 다 해 준다. "경기력이나 상대전적, 선수들의 부상상황 등" 모두를 다 분석해주는 것이 배당과 배팅 현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앞으로 경기 자체의 분석을 하지 않겠다. 하지만, 오즈들의 생각을 읽고자 노력해 보고자 한다. 물론,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것저것 찾아보고 시간낭비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하, 나의 작업들이 분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분석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아니, 이미 오즈들이 분석을 다 해 주는데 오즈들의 생각을 읽는 분석 또한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의 생각은 이것이다...
"배팅업체들이 손실을 입는 회차엔 나도 함께 손실을 입겠다" 고...
II. 지난주 UEFA 컵 배팅현황과 경기결과 분석
일반론적인 얘기는 여기서 멈추고, 지난주 UEFA컵이 열리기 전 일부 경기의 해외배당의 변동 상황 (배팅의 몰림 현상)을 살펴 보자. 모든 경기를 포함하지는 못했다.
배터들은 이러한 예측을 하였다.
1. 샬케, 함부르크, 브뤼헤, 삼프도리아, 디나모자그레브 등은 홈에서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것.
2. 토트넘과 리지는 원정에서 이길 것이라는 것.
3. 로젠보리가 발렌시아를 이기거나 비길 것이라는 것.
4. PSG의 승은 없다고 본 것
그리고 경기결과를 살펴 보자.
1. 샬케,함부르크,브뤼헤, 삼프도리아, 디나모 는 단 한 팀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거의 몰빵모드로 진행되던 샬케와 함부르크는 맨시티와 아약스에게 홈에서 패했다. 이 중 네 경기의 세부적인 배팅 몰림 상황을 살펴 보자.
대상 경기 | 승 | 무 | 패 |
샬케 - 멘시티 | 93 | 1 | 0 |
브뤼헤 - 생테티엔 | 97 | 12 | 0 |
삼프도리아 - 슈투트가르트 |
78 | 1 | 4 |
함부르크 - 아약스 | 84 | 5 | 3 |
쓰나미도 이런 쓰나미가 없다. UEFA컵은 홈사이드에서 보는 게 맞다는 속설을 깨 버리는 무자비한 결과였다. 승에 걸려 있는 93,97,78,84 개 업체가 4경기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본 것이다.
2. 원정승으로 몰렸던 두 경기를 보자. 다행히 두 경기 모두 정배당으로 들어왔다.
승 | 무 | 패 | |
NEC-토트넘 | 2 | 7 | 61 |
파르티잔 - 리지 | 2 | 22 | 58 |
비록 몰리는 쪽이 들어오긴 했지만, 앞선 1의 경우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눈으로도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다.
3. 승무(무패)로 몰렸던 두 경기.
승 | 무 | 패 | |
로젠보리-발렌시아 | 54 | 41 | 3 |
PSG - 산탄데르 | 1 | 54 | 78 |
발렌시아는 '패'로 승무에 걸린 모든 돈을 도박사들이 가져갔고, PSG 경기는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도박사들은 손실을 보지 않았다.
-
결국, 도박사들은 손실을 보지 않았다, 아니 토터들의 돈을 UEFA컵을 통해 거의 싹쓸이해 갔음을 알 수 있다. 홈 5경기가 모두 무너졌으니 말이다.
III. 95회차에 몰리는 경기들
한국 프로토는 배팅마감이 수요일이기 때문에(제길!) 몰림 현황을 판단하기에는 목요일 새벽 열리는 경기만 가능하다. 참 암울한 한국 배터들의 현실이다. 가끔 2시 50분에 마감해버리는 술수를 생각한다면 리그 경기는 구체적 배팅변동을 알고 배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목요일 새벽 열리는 경기의 몰림 현상을 살펴 보겠다.
아직 확실한 몰린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빨간색이 없다 ^^)
하지만, 디나모의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점, 세비야와 베를린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점이 쉽게 확인이 된다. 트벤테와 샬케의 경우는 샬케 사이드로 몰리고 있으며, 스파르타크와 NEC의 경기는 스파르타크 사이드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서 각 조별 순위를 한 번 살펴 보자.
물론 마감까지 그 변동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여야 하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배팅몰림상황과 팀순위를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도박사들의 입장을 정리해 볼 수 있다.
1. 우디네세는 자국리그에 집중해야 하고, 6점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더 확실한 디나모의 승무 사이드로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우디네세가 이기면 꽤 많은 수익을 거둔다. 비기더라도 손해는 아니다.
2. 홈에서 마지막 경기 치르는 스파르타크의 승리를 대부분 예상하고 있지만, 승점 0점의 NEC가 이 경기를 잡고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잡으면 진출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NEC의 입장도 무시할 수 없다. 무승부가 나오거나 NEC가 이기면 꽤 많은 수익을 거둔다.
3. 맨시티에게 홈에서 패한 샬케가 당연히 이긴다고 토터들은 생각하고 있지만, 쯔벤테도 3위를 위해서 홈에서 샬케를 잡아주어야 한다. 샬케에 몰리고 있는 점은 참 고맙다.
4. 세비야가 조금 불안한 상황에서 파르티잔을 만나는데 당연히 진출을 위해 이기려고 할 것이라는 근거다. 마지막 경기가 삼프도리아 원정이라 더욱 세비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배터들은 판단하고, 세비야에 거금을 쏟아 붓고 있다. 쓰나미를 만들 찬스이다. 비겨도 좋고, 파르티잔이 이겨도 좋고....
5. 배터들은 리지가 홈에서 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리지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해석한 나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1. 우디네세의 패배란 없다.
2. 스파르타크의 승리는 없고 승점 0점의 NEC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
3. 쯔벤테의 승무 사이드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4. 세비야는 반드시 잡아야 하지만, 배당 1.18 은 패스할 배당이다. 만약 세비야가 겜블을 한다면? 삼프도리아와의 원정을 남겨 두고 있지만, 삼프도리아가 이번 라운드에서 진출을 확정지으면 의외로 마지막 경기를 원정에서 쉽게 가져갈 수도 있다.
5. 삼프도리아는 이번 라운드를 승리로 이끌고 다음라운드 세비야와의 홈경기를 임할 것이다. 미리 진출을 확정지을 것이다.
그리고 UEFA컵 외의 경기 중 원정 승무 사이드로 몰빵되는 경기가 있다.
이 경기 라치오가 이기면 도박사들은 손실을 본다. 비기면 거의 본전, 밀란이 이겨야 수익을 보는 것이다. 배당 1.50 은 맛이 없지만, 이 상황만으로는 밀란이 쉽게 경기를 가져가지 않을까?
IV. 결론과 배팅라인
마지막까지 그 추이를 살펴 보고 배팅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 정도의 배팅라인을 구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배터들이 승리하는 95회차가 되길 바란다.. ^^
* 도움이 되셨으면 아래 광고 한 번만 클릭해주세요 ^^ 소중한 하루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