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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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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는 '국가대항전'을 방불케하는 클럽대항전으로, 빅리그를 제외한 다른 클럽팀에겐 소속국가의 자존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그간 체리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라운드를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다)

1라운드 : 맨유(vs비야레알) 무승부, 유벤투스 승, 뮌헨 승 등 적중 (전반적 성공), 셀틱과 아스날의 아쉬움
2라운드 : 분석 대실패
3라운드 : 나름대로 괜찮았던 회차, 하지만 너무나 아쉬운 브레멘
4라운드 : 조합만 잘 했다면 대박이었던 회차, 셀틱의 아쉬운 무승부와 비야레알의 실패

챔스에 관심이 많지만, 작년과 달리 거의 수익을 못 내고 있다. 많은 경기를 분석 적중했음에도, 내 개인적으로는 허무한 분석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마지막으로 찾아온 기회에 한 번 더 도전해 보려고 한다.

5라운드에 들어서면서 각 팀들의 행보가 더욱 더 잘 드러난다. 6라운드는 개인적으로 PASS해야 할 회차라고 생각되며, (특히 진출 확정된 팀의 저배당에는 배팅하지를 말아야...) 본선토너먼트가 선별된 팀들간의 경기라는 점을 살펴 보면, 5라운드가 수익을 위한 마지막 회차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또한 5라운드에서 진출을 확정지어버리는 팀들도 있다.

이 분석글은 경기력은 거의 배제한 채, 경기외적인 요소와 자료해석에 의한 분석임을 미리 밝히고자 한다.


II. 반드시 고려해야 할 동기부여 : 작년 상황에 대한 집중 검토

챔스는 각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3위가 UEFA컵 진출권을 따낸다. 특이한 것은 1위의 큰 메리트가 없다는 점이다. 2위를 할 수 있는 확실한 상황이 되면 1위를 하려고 애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오히려 UEFA컵에 진출할 수 있는 '3위'에의 동기부여도 중요하다.

나는 이를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작년 5라운드에서 수익을 거두었고, 동기부여가 확실했던 발렌시아가 이기기만 했다면, 하마터면 챔스 올킬을 할 뻔 했었다. 발렌시아가 최하위로 UEFA까지 못 따냈다는 것은 여전히 아이러니하지만 샬케가 6라운드에서 로젠보리를 홈에서 상대한다는 것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추후 자세히 설명)



작년 5라운드에서 E조에서 H조를 포함하여 살펴 봐도 전체적으로 '지나친' 역배당은 없었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강한 팀들이 역배당 및 무승부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홈 승 8경기, 무승부 4경기, 원정승 4경기로 다소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자세 또한 주목할만하다.

작년 5라운드 내가 분석의 틀로 삼았던 A조부터 D조까지의 동기부여 결과를 검토해보자. 작년 4라운드까지의 순위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1. A조



결국 포르투와 리버풀이 올라갔는데, 이 때, 네 팀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어느 한 팀 진출 확정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포르투를 꺾으며, 탈락의 위기를 모면했고, 베식타스도 터키에서 '홈빨의 거센 위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홈사이드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다. 5라운드 이후 포르투 8점, 마르세유 7점, 리버풀 7점, 베식타스 6점이었으니 6라운드가 얼마나 흥미진진했을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결국 6라운드 결과는 마르세유 0 : 4 리버풀, 포르투 2 : 0 베식타스로 끝났었다. 

2. B조



첼시도 진출을 확정짓지는 못했고, 발렌시아가 탈락의 위기에 있었고 로젠보리가 의외의 선전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다. 첼시는 한 수 아래의 로젠보리를 이 경기에서 4:0 으로 이기며 진출을 확정지었다. 발렌시아가 기사회생할 것이라는 예상은 홈에서 로젠보리와의 일전을 앞둔 샬케가 '지키는 축구'를 하면서 0:0 으로 끝났다. 샬케는 발렌시아와 비기기만 해도 홈에서 로젠보리를 이기면 승점 8점으로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앞둔 발렌시아보다 유리했기 때문에 비기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었다. (왜 그랬을까?) 6라운드에서 예상대로 샬케가 로젠보리를 상대로 3:1 로 이기며 진출했고, 진출 확정지은 첼시는 홈에서 편하게 발렌시아와 비겼다.

3. C조 -  정말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역배당 2경기를 잡은 짜릿함을 느꼈다.



레알이 다소 여유로운 가운데 브레멘이 다소 절박했고, 라치오와 올림피아코스는 동일했다. 결과는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브레멘이 레알을 3:2 로 꺾었고, 올림피아코스는 라치오 원정에서 리그에서 다소 불안한 상황인 라치오를 꺾었다. 둘 다 역배당이었다. 

여기서는 이러한 해석이 가능하고, 이를 근거로 올림피아코스의 역배당을 픽했었다. 당시 라치오의 상황은 마지막 경기가 레알마드리드 원정이었다는 점에서 이기지 못하면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비겨도 어렵다, 이겨야 한다.)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인 올림피아코스는 비기기만 해도 그리스 원정 극약의 브레멘을 상대로 해 볼만한 상황이었다. 결국 라치오는 무리한 공격 축구를 하다가 0:3 으로 홈에서 패하고 만 것이다. 3:0 이라는 스코어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이 선취골을 허용하고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하다가 나오는 스코어이다. 6라운드에서 브레멘이 올림피아코스에게 0:3 으로 졌는데, 마찬가지였다. 지키는 축구를 하는 올림피아코스가 역습으로 한 골을 넣자 이겨야만 하는 브레멘은 공격만 하다가 무너진 것이다.

브레멘은 절박함을 바탕으로 레알을 꺾는다. 레알이 이 경기를 내 줘도 마지막 경기가 홈경기였기 때문에, 다른 팀에 3점씩 앞서 있는 가운데 조2위만 해도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한 결과는 아니다.

6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레알은 홈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며 1,2위로 본선에 진출한다.

4. D조



D조는 4라운드까지 무승부가 없었다.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홈극강 셀틱이 승리를 가져갔고 (vs 샤흐타르), 셀틱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6라운드에 남겨 놓은 여유로운 밀란이 원정에서 무리하지 않고 비겼다. 물론, 홈팀 벤피카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다소 승점에서 여유로운 상황의 밀란이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동기부여로 인한 여유로움' 때문이라 할 수 있다. 

5. 동기부여가 중요한 것을 보여준 극단적 사례 : 06-07시즌의 AC밀란의 2패

06-07시즌 H조의 상황은 동기부여가 없는 팀(진출 확정된 팀)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를 보여준다. 4라운드까지 AC밀란 10점, 릴 5점, AEK 4점, 안더헤르트 2점이었다. 그리고 5라운드,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AC밀란은 홈과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4라운드까지 조1위, 3위와 6점차인 이상 2패를 해도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으므로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5라운드에서는 릴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스 원정에서 무리하지 않았고, 릴과 안더헤르트가 비긴 이상 진출이 확정되어버린 6라운드에서는 홈에서 릴에게 패했다. 그 당시의 최종순위는 다음과 같다.



6. 소결 : 5라운드에서의 동기부여

06-07, 07-08 시즌 나머지 경기들도 비슷한 결론을 이끌어낸다. 결론적으로 5라운드의 동기부여는 작년 경우만 봐도 매우 중요하다. 아니, 중요할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분석만 했다면 (내가 발렌시아를 틀린 이유는 발렌시아의 동기부여만 생각하고 샬케의 동기부여는 생각하지 않은 근시안 때문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라운드였을 정도로 거의 결정적이다. 물론 여기에서의 분석은 단순 4라운드까지의 순위와 승점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1) 6라운드에서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원정팀의 입장, 2) 5라운드가 마지막 홈경기인 홈팀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III. A조 상세 분석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네 팀 모두 동기부여가 비슷한 상황에서 어떠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만큼, 흥미진진한 A조의 경우에는 PASS하거나 고배당 끼워넣기의 배팅을 권하고 싶다. 특히 세 팀이 승점 1점차 안에서 겨루고 있다는 것은 그냥 배팅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듯 싶다.



 첼시와 로마는 5라운드 원정길에 오르고, 6라운드를 홈에서 각각 CFR, 보르도와 치른다.

1. 첼시 vs 보르도 : 키를 쥐고 있는 첼시 

<보르도의 상황>

보르도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로마 원정을 떠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골득실차 2무승부여서도 안 되고 전략을 택해서는 골득실에서 -4점으로 열세인 이상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진출할 수 있다. 첼시와의 홈경기이냐, 로마원정에서의 승리냐를 택한다면, 당연히 '홈에서 이기지 못하면' UEFA컵' 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곧 무승부보다는 이기려고 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첼시의 상황>

첼시는 리그 우승을 리버풀,맨유와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승점 7점으로 다소 다른 팀보다 유리하며, 최약체 CFR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6라운드 경기를 승리한다고 가정할 경우 승점 10점, 로마와 보르도가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으므로 한 팀이 승점 3점을 가지면 한 팀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비기면 1점씩밖에 얻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르도와 로마가 5라운드에서 모두 이길 경우

보르도 9
로마 9
첼시 7
클루이 4

가 된다고 해도, 첼시가 한 수 아래의 CFR을 스탠포드브리지에서 잡으면 10점으로 유리하다.

첼시 10
보르도 10
로마 10
클루이 4
(골득실에서 보르도가 탈락)

이거나

로마(보르도) 12
첼시 10
보르도(로마) 9
클루이 4

로 첼시는 진출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즉, 보르도에게 지더라도 크게 지지만 않으면 홈에서 CFR만 잡으면 진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꼭 이겨야 하는 동기부여는 없다고 여겨진다.

<경기 예측>

보르도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동기부여 없는' 첼시가 이 경기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CFR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고, 보르도에게 지는 것은 자존심의 문제이므로 그냥 이 경기에서 이기고 진출을 확정지어버릴 수도 있다. CFR을 이긴다는 확실한 자신감이 있다면, 이겨야 하는 팀에게 승점 3점을 주고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갈지도 모른다. 보르도에게 지는 상황은 연상이 잘 되지 않지만 말이다.

다소 첼시의 승리를 통한 '진출 확정'에 비중을 두고 싶지만, 첼시가 져도 약체 CFR만 6라운드에서 잡으면 진출 확정이라는 기이한 상황에서 PASS를 권하고 싶다. 

2. CFR vs AS로마 : 로마는 져도 진출할 수 있는가?

<CFR의 상황>

CFR은 2승을 해야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고, 보르도와의 UEFA컵 경쟁에서 뒤쳐져 있으므로 반드시 로마를 잡으려고 할 것이다. 특히 스탠포드브리지에서 첼시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으므로 이 경기에서 이기고 봐야 하는 것이다.

<로마의 상황>

로마의 경우 '리그 강등권'에서 2연승으로 탈출하기는 했지만, 리그의 비중을 높여야 할 상황이다. 골득실 열세의 보르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보르도와의 경기결과와 무관히 마지막 경기만 이기면 진출이 확정된다.

첼시가 보르도에게 진다고 해도 크게 지지만 않으면,

보르도 9
로마 6

이고 골득실에서 로마가 크게 앞서 있으므로 홈에서 로마가 이길 경우 로마가 진출한다는 것이다.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보르도에게 지면 5라운드에서 보르도가 첼시에게 패하지 않을 경우 진출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큰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없다.

<해외 배팅 성향>



해외배팅은 로마쪽으로 완전 '몰빵'되고 있다. 배당도 2배에 가까운 배당, 아마도 배터들은 로마가 리그 2연승을 하고 있다는 점, CFR이 로마에게 1승 1무 이상을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로마의 1차전 패배에 대한 복수를 예상하는 듯 하다.

<경기 예측>

로마의 승리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없는 이상 (이겨도 보르도 경기 여부가 중요하므로), 배팅이 몰리고 있는 것도 참조하여 이 경기는 클루이의 승무 사이드로 보고 싶다. 하지만, 로마가 이 경기를 잡고 보르도와의 경기에서 비기기에 도전하려 한다면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다.

3. 나만의 A조 결론

문두에 얘기했지만, 결론은 패스이다. 여러 전개가능한 의외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모든 팀이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있고 (사실상 CFR은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그 기회를 포기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첼시와 로마가 포인트를 6라운드에 두느냐의 여부 또한 중요할 것이다.

한국스포츠토토에서의 AS로마의 배당 또한 아마도 하락할 것이다. 아니면 원정 무승부를 선택하려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CFR이 로마 상대로 더블을 기록할까? 하는 의심,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늘 발생한다. 지난회차만 해도 유벤투스나 레알마드리드를 더블한다고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예외도 있지만, 해외 배팅이 한쪽으로 완전히 몰빵된다는 것은 분명히 배팅할 때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A조는 패스가 정답이다.
하지만, 누가 내게 목에 칼을 겨누고 하나의 결과를 반드시 PICK 해야 한다고 협박한다면,

보르도 패 (첼시 승) - 첼시 진출 확정
클루이 승 (로마 패)

라는 선택을 하고 싶다.

실전 배팅은 배당대비 위험이 큰 원정 첼시 경기는 패스하고, 주력은 제외한 채 클루이 홈 승무 사이드에서 '고배당 끼워넣기'라는 배팅을 권하고 싶다.


IV. B조 상세 분석



1. 인터밀란 vs 파나티나이코스 : 비기기만 해도 진출을 확정짓는다.

<인터밀란의 입장>

인터밀란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진출이 확정된다. 하지만, 비길 경우에도 승점 9점을 확보해서 진출이 확정된다.

이를 증명해보자.

인터밀란과 파나티나가 비기고,
브레멘과 파마구스의 경기에서,
 
브레멘 승리시

인터밀란 9
브레멘 6
파마구스 5
파나티나 5

파마구스 승리시

인터밀란 9
파마구스 8
파나티나 5
브레멘 3

무승부시

인터밀란 9
파마구스 6
파나티나 5
브레멘 4

으로 브레멘에게 지더라도 진출이 확정이다.

패할 경우에는 브레멘에게 질 경우, 5라운드에서 파마구스를 브레멘이 이기고, 마지막 파마구스와의 홈경기를 남겨 놓은 파나티나를 고려하면 탈락하는 상황이 된다.

<파나티나의 상황>

파나티나는 6라운드에서 비교적 약체인 파마구스를 홈에서 상대한다. 1차전에서 원정 떠났다 1-3으로 패했던 복수가 필요한 것이다. 그 경기를 이긴다고 가정하면 승점 7점이다. 운이 좋을 경우 그것만으로 진출할 수 있지만, 자력으로 진출하기에는 모자란 승점이다.

따라서, 파나티나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기려고 할 것이고, 어부지리를 노리거나, UEFA에 안주하려고 한다면 10백 모드의 지키기 축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경기예측>

파나티나가 이기는 축구를 하기 위해 공격에 집중한다고 보고, 인터밀란이 승리, 홈피날레를 멋지게 진출하면서 미리 6라운드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본다. 파나티나 10백 모드로 나설 경우 인테르가 비겨도 진출확정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파나티나가 UEFA에 안주하려고 할 확률은 낮다고 여긴다. 인테르 또한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기면서 진출을 확정짓고자 할 것이다.

다만, 앞서 제시한 위험가능성에 대한 언급, "인테르는 비겨도 진출한다" 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토터들은 무승부 보험도 함께 권한다. 

2. 파마구스 vs 브레멘 : 브레멘은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

<파마구스의 상황>

파마구스는 승점 5점으로 다른 두 팀에 비해 유리하지만, 파나티나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상 이 경기를 잡고 최대한 진출확률을 높일 것이다. 그래, 이겨야 한다.

<브레멘의 상황>

브레멘은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경기와 홈에서 2승을 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 경기라도 비기면 골득실을 따지는 경우 (파나티나와 파마구스의 6라운드 결과가 무승부일 때)가 존재하지만,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아직 브레멘은 탈락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브레멘으로 인해 분석에 실패했는데, 이러한 가능성을 경시한 나의 패착이다. 브레멘도 '이겨야' 한다.

<해외 배당 상황>



브레멘 사이드로 몰빵되고 있다. 여전히 사람들은 '브레멘의 명성'을 잊지 않은 듯 하다.

<경기예측>

시나리오 1 : 브레멘은 작년의 '리버풀'이 된다. 강팀의 위력을 과시하며 대승한다. 6라운드 브레멘이 홈에서 인테르를 잡는 것은 '인테르가 5라운드에서 진출을 확정짓는 한' 매우 유력한 시나리오이다. 따라서, 이 경기를 이기고 전통의 브레멘이라는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작년 동기부여가 있었던 상대적 강팀인 세비야와 리옹이 최종전 원정에서 3:0 승리한 것처럼... (아래)


시나리오 2 : 원정 극약 (리그에서도 1승 1무 3패) 브레멘이 작년의 '발렌시아'가 된다. 발렌시아는 작년 리그에서도, 챔스에서도 막장이었다. 브레멘의 현재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 경우 파마구스 승무 사이드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파마구스는 이겨야 하지만,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

개인적인 견해 :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3라운드 그리스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고 홈에서조차 파나티나를 이기지 못했지만, 분데리스가 자존심 브레멘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챔스리그의 특성은, 최종전으로 갈수록 '실력차'에 의한 결과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무난하게 진출하게 하는 강팀이 있는가 하면, 떨어질듯 말듯 하며 진출하는 강팀이 있기 때문이다. 브레멘은 3무 1패로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은 상태이고, 이 경기를 통해 5라운드에서 진출 확정지은 인테르마저 6라운드에서 꺾으며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cf.) 해외 배팅에서 브레멘쪽으로 몰리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겼다. 몰빵 게임이 두 게임이나 있는 것이다.

AS로마와 브레멘 두 팀이 모두 들어온다면 도박사들은 손실을 입는다. 따라서, 두 경기 모두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AS로마와 브레멘 중 누가 무너질까? 물론 둘 다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 경우 한 경기는 부러지고, 한 경기는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로 같은 날 열리는 C,D조 다른 경기는 한쪽으로 배팅이 몰리고 있지 않다. 배팅액은 브레멘과 로마 원정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데, 이 경우 한 경기가 부러질 것이라는 강한 예측을 해 본다.

나는 이 경기를 '브레멘 승'으로 예측하되, 앞서 패스한 '로마 승'에 '파마구스 승무' 2폴더를 브레멘 배팅시 본전을 회수하기 위한 보험으로 배팅하려고 한다.


3. 나만의 B조 결론

나는 인테르 승 + 브레멘 승, 전통적 네임벨류에 의한 추천을 하고 싶다. 인테르는 비겨도 된다는 점을 고려하거나, 브레멘이 막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해야 하지만, 그러면 너무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

다만, 브레멘과 A조의 로마 사이드로 배팅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여 브레멘이 이기지 못할 경우를 가정하여 '로마 승'과 함께 2폴더 배팅을 시도해 볼 것이다.


V. C조 간략 분석



C조의 상황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상황이기에 간단하게 언급만 하고자 한다. 사실상 바르셀로나와 리스본의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1. 샤흐타르 vs 바젤

바젤의 경우 리스본과의 홈경기를 남겨 두고 있고, 샤흐타르는 누캄프 원정을 남겨 놓고 있다. 비길 경우 리스본과의 홈경기를 이겨도 승점 5점으로 자력 UEFA컵 진출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바젤도 이기려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된다. 샤흐타르가 누캄프에서 바르샤한테 패한다는 가정을 하면 지키기를 할 수도 있지만, 바르샤의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기에 그럴 가능성은 낮다.

샤흐타르는 사실상 리스본에게 더블을 당하며 진출이 좌절되었고, 결국 UEFA컵 진출을 위해 바젤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냥 꺾어버릴 것이다. 비길 경우 누캄프 원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경기 이기려 할 것이고, 홈에서 마지막 경기 승리할 것이다.

2. 스포르팅리스본 vs 바르셀로나

두 팀 모두 사실상 진출이 확정되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승점 10점으로 진출 확정, 그리고 리스본의 경우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진출한다. (지더라도 샤흐타르가 진출하려면 2연승, 그러니까 누캄프에서 바르셀로나를 이겨야 하는데... 글쎄..) 마지막 홈 경기에서 자력 진출을 원할 것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무리하게 포르투갈 원정을 치를 이유가 없다.

따라서, 이 경기 리스본이 홈에서 진출을 확실히 결정짓는 승점 10점을 확보한다고 여겨지며, 무승부를 1순위로 추천하고 싶다. 바르샤도 조 1위를 뺏기지는 않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경기를 하려 할 것이다.

3. 나만의 C조 결론

샤흐타르는 바젤을 꺾고 UEFA컵 진출을 확정지을 것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헤타페와 1:1 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국대 차출로 인한 이동거리 피로가 존재하는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리스본은 홈에서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지만,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므로 역시 크게 이기려는 경기를 하지 않고 무승부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

필자는 이 경기,

샤흐타르 승 + 리스본 무패 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으며, 단 하나만 골라야 한다고 누가 협박한다면,

샤흐타르 승
리스본 무승부


라는 선택을 할 것이다.


VI. D조 간략 분석



1. 간단한 동기부여 개요

같은 상황이라 통틀어 분석하겠다.

애초부터 죽음의 조였던 D조는 의외로 승부가 초반에 빨리 갈렸다.

승점 8점으로 유력한 상황의 두 팀이 승점 3점의 불리한 상황인 두 팀과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불리한 상황인 두 팀의 입장에서는 원정도 이기고 홈에서도 이기는 '2연승'을 해야 진출할 수 있다.

반면, 유리한 상황에서의 두 팀의 입장에서는 한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진출이 확정되는 묘한 상황이다. 하지만, 홈에서 패할 경우 원정에서까지 패한다면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인트호벤과 마르세유는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홈에서 최소한 비겨서 진출을 확정지으려고 할 것이다.

이 경기 겜블이 일어난다면, 홈팀의 패배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정말 그 '만에 하나' 라는 확률은 제외하자. 전력상 우위의 두 팀이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상, 홈팀 승무 사이드로 봐도 된다는 점이다.

한가지 다른 점은 1,2위가 골득실과 무관한 반면, 3위와 4위는 UEFA컵 진출티켓을 놓고 비기기 작전 또는 골득실을 따지는 경기 운영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아인트호벤과 마르세유가 챔스 16강을 노리고 '원정에서 리버풀이나 마르세유'를 잡으려고 하느냐, 아니면 UEFA컵이라도 따려고 하느냐 의 의지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나만의 D조 결론

1) 원정팀이 이기려고 할 경우 대패할 수 있다, 즉 UEFA도 어려워진다는 딜레마를 생각해 볼 때, 2) 또한 홈팀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친다고 볼 때, 홈팀의 승무 사이드에서 보는 것이 맞다.

평균해외배당을 보면, AT마드리드vsPSV 경기의 경우 PSV 승무 사이드 배당이 하락중이고, 리버풀vs마르세유의 경기는 특정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개인적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아인트호벤은 비기더라도 골득실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이므로 이기려는 경기를 할 것이고,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칠 AT마드리드에게 패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마르세유가 5득점 6실점이라는 '동점일 경우 유리한 골득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다소 여유로운 리버풀이 첼시,맨유와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리버풀vs마르세유 경기는 무승부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D조 경기는 홈팀 승무 사이드로 보되, 단 하나만 픽해야 한다고 협박한다면,

AT마드리드 승
리버풀 무


로 픽할 것이다. 

VI. 새벽에 열린 E-H조 챔피언스리그결과



1. 조별 동기부여에 따른 결과와 6라운드 전망

다음회차 대상경기(6라운드)에 포함될 E-H조라는 것을 참고하고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새벽에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 E-H조는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었다. UEFA 진출팀이 어딘지만 남은 것이다.

<E조> 맨유,비야레알 진출 확정 / UEFA도 확정

맨유와 비야레알은 비기기만 해도 되는 상황에서 큰 소모전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비슷한 동기부여의 알보리와 셀틱은 역시 홈사이드에서 승부가 났다. 그리고 UEFA컵 진출권 역시 관련팀간의 승점 우선순위 규정에 의해 알보리가 확정지었다.

6라운드에서 배팅현황이나 당시 분위기를 검토해야겠지만, E조는 패스가 정답인 것 같다. 홈의 셀틱 또한 조4위가 확정되어버렸다.

<F조> 뮌헨, 리옹 진출 확정 / UEFA는 미정

피오렌티나가 2승을 하면 비겨도 골득실 여부를 가려야 하는 뮌헨은 슈테아우아를 홈에서 이기며 진출을 확정했고, 피오렌티나는 홈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리옹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동기부여로 따지면 피오렌티나의 패배는 '이변'인데, 뒤에 여기에 대해 다시 언급할 것이다)

따라서 뮌헨과 리옹이 진출을 확정지었고, 리옹의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는 두 팀 아무 동기부여가 없다. 피오렌티나는 슈테아우아 원정을 떠나는데 비기기만 해도 UEFA컵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슈테아우아는 이기면 UEFA에 나간다. 

배팅현황이나 분위기 등을 검토해야겠지만, F조의 차후 경기는 "리옹 승무 + 슈테아우아 승무" 관점으로 현재는 바라보고 싶다. 

<G조> 아스날, 포르투 진출 확정 / UEFA 사실상 확정(미정)

홈에서 이기면 진출을 확정짓는 아스날은 키예프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한 앙갚음을 했고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대상경기였다면, 완소 추천했을 것이다) 6라운드 아스날을 홈에서 상대하는 포르투는 디나모를 꺾으면서 미리 진출을 확정했다. 페네르바체의 UEFA 동기부여를 생각하면 이 경기는 예상하는 게 쉽지 않았었던 것 같다. 

배팅현황이나 분위기 등을 검토해야겠지만, G조의 차후 경기는 "포르투 승무 + PASS" 로 동기부여상 예측한다. 페네르바체는 UEFA 가려면 원정에서 크게 이겨야 하므로, 크게 지지만 않아도 되는 디나모가 홈에서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H조>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확정, UEFA 사실상 확정(미정)

이미 진출을 확정지은 유벤투스는 원정에서 무리하지 않고 비겼다. 제니트는 이겨야했으나 이기지 못했다. (이것에 대해서는 차후 언급), 제니트가 유벤을 이길 경우 만에 하나 탈락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레알은 바테를 원정에서 꺾으며 진출을 확정했다. 바테 역시 동기부여는 있었으나 실력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골득실을 고려하여 사실상 제니트가 UEFA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원정을 떠나는 제니트와 BATE, 맞대결이라면 모르지만, 네 팀 모두 동기부여가 전혀 없다고 여겨진다. 승무패 어느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회차로, 분위기와 배팅현황을 고려해야겠지만, 6라운드는 H조의 경우 패스를 권한다.

2. 해외배당 변동에 따른 경기결과


 
피오렌티나(75% 이상)와 제니트(57.85%)의 경우 홈승리로, FC바테의 경우 홈 승무로, FC포르투의 경우 원정승리로, 키예프의 경우 원정 승무로 맨유vs비야레알은 무승부 사이드로 배팅액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배팅업체들이 이익을 본 경기 (4경기)

피오렌티나의 패배, 제니트의 패배이다. 둘 다 동기부여가 확실했지만, 패한 것이다. 또한, FC바테와 디나모키예프가 각각 홈 승무, 원정 싱무 사이드로 몰렸지만,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와 아스날이 가져갔다.

2. 배팅업체들이 손실을 본 경기 (2경기)

맨유와 비야레알의 무승부, FC포르투의 승리는 배터들이 예측한대로 결과가 나왔다.

3. 배팅액의 몰림이 없었던 경기

뮌헨은 가볍게 슈테아우아를 이겼고, 알보리와 셀틱은 모든 배당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무관심' 경기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둘 다 홈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4. 동기부여가 있는 팀 vs 없는 팀 중 몰리는 쪽이 무너진 경기

제니트와 유벤투스의 경기이다. 리옹과 피오렌티나의 경기는 리옹 또한, 패할 경우 다음 경기가 뮌헨이므로 피오렌티나가 슈테아우아를 꺾으면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려 했던 동기부여가 있었다. 바테와 키예프의 경우 실력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듯 하다.

5. 결론

늘 그렇지만, 도박사들은 잃지 않는다. 리그에 비해 챔스는 라운드별 16경기밖에 열리지 않고, 하루 8경기밖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경향을 뚜렷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매라운드마다 마찬가지라는 점을 염두하자. 따라서, 반드시 해외배팅성향을 끝까지 검토하고 배팅하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그 또한 어떤 경기가 무너질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겜블게임이든 아니든 '오즈들은 똑똑하며 잃지 않는다'는 배팅의 전제를 잊지 말자. 예컨대, 무너진 피오렌티나의 리그 페이스는 좋은 편이었고, 반대편으로 몰렸던 아스날과 레알의 리그 페이스는 안 좋은 편이었다는 점, 배터들은 리그 페이스를 보고 그 팀의 현재 분위기를 판단하지만, 똑똑한(?) 오즈들은 그 이상의 자료와 분석을 통해 분위기를 판단하고 배당을 측정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 참고 : A-D조 해외 배당 현황과 해석




1. 일단 AS로마 사이드로 가장 많은 배팅액의 비중이 몰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토티와 부치니치가 돌아온 이후 로마의 현재 리그 페이스는 2연승으로 좋은 편이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2. 다음으로 브레멘으로 꽤 쏠리고 있지만, 파마구스타 홈승으로도 은근히 쏠리고 있다. 무승부는 거의 배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3. 아인트호벤 승무, 스포르팅 리스본의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4. 몰리고 있지 않은 경기 중 무승부 비중이 가장 높은 경기는 샤흐타르vs바젤의 경기와 리버풀vs마르세유 의 경기이다. 인테르 경기와 첼시 경기는 강팀 사이드로 몰리고 있다. 물론, 그 쏠림이 강한 것은 아니라 고려할 사항은 아닌 듯 하다.

VIII. 마치며 : 최종 배팅을 위하여.

생각이 특별히 변한 것은 없지만, 위 분석에 추가하여 몇 가지 검토해야 할 것들이 있다.

1. 인터밀란의 1.20 배당은 배팅할만한가? 파나티니아코스가 브레멘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비길 경우 꽤 진출 확률이 높아짐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무승부 사이드로 거의 배팅액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무엇보다 "인터밀란은 비기기만 해도 진출한다", 인터밀란의 승을 예상하지만, 무승부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2. 배당현황을 보고 드는 생각이다. 단통 승으로 완전히 몰리고 있는 '로마' 경기가 부러질 것인가, 아니면 2순위로 몰리고 있는 '브레멘'의 경기가 무너질 것인가에 대해 한 가지를 언급한다. 로마 경기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면 CFR 승무가 나오면 되지만, 브레멘 경기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면 파마구스의 승리가 아니라 '무승부'가 나와야 한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를 고려하면, 둘 다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난 브레멘이 전날의 포르투가 되는 것을 믿겠다.

3. 전날 경기에서 도박사들은 단통보다 승무로 몰리는 경기에서 배팅액을 많이 챙겼음을 알 수 있다. (아스날, 레알의 승리) 이번회차 그러한 성향이 드러나는 경기는 AT마드리드vs아인트호벤, 스포르팅리스본vs바르셀로나이다. (물론, 전날과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4. 1위에 대한 동기부여

조1위를 하면, 다른 조 2위와 대결을 한다는 메리트가 있음을 간과했다.

결선 토너먼트
16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각 클럽은 예선 라운드에서와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씩 치르게 된다. 16강에서는 각 조 1위 팀들이 다른 조 혹은 다른 나라의 2위 팀들과 맞붙게 되며, 8강 대진 추첨부터는 그런 제한이 없다.


다음과 같은 규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보면, 큰 동기부여가 아니더라도 1위에 대한 동기부여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하면 D조는 리버풀과 AT마드리드가 1위 경쟁을 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C조의 경우 리스본vs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패하지는 않을 것이며, 비겨도 누캄프에서 승리하면 1위라는 점을 고려하여 무승부의 가능성 비중을 더 높이고 싶으며, 첼시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듯 하다.


최종 배팅라인은,



에서 주력을 조합하려고 한다. 결국 조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2폴더가 아닌 한 1.5 미만은 제외하는 것이 배팅원칙이다)
만약 단통 8폴더를 고른다면 두 개 고른 것 중 CFR승, S리스본 무, 리버풀 무 (256.5배 - 홈승 4, 무승부 2, 원정승 2)일 것이다.

초기 분석에서 바뀐 것은 '리스본 승무'가 '바르샤 승무'로 변했다는 것 뿐이다. 브레멘의 출전스쿼드와 파마구스타와 인터밀란의 경기동영상을 보고 파마구스타의 전력이 과대평가되었고(겜블로 인테르가 3실점), 수비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브레멘을 최종 픽했다. 다만 원정사이드로 몰리는 배팅액과 홈어드밴티지는 여전히 불안한 요소이다. 브레멘이 무너지는 시나리오는 '로마 승'을 포함하여 본전회수 정도만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인터밀란 무승부를 포함한 고배당을 주력에 1게임 끼워넣기로 시도해 볼 생각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토터가 '자신의 분석과 결합하여' 모두 승리하는 회차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회차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프로토가 아닌 더 중요한 일에 올인할 것이다.

* 많은 시간들 들여서 쓴 분석인데, 저도 당첨 안 되면 당분간 프로토 분석을 그만 두고, 제 일에 열중해야겠습니다.
*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네요.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예산 마련이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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