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차] 아스날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
2008. 11. 8. 13:31 |
[프로팁스터 체리쉬]/체리쉬의 축구분석
빅리그 강팀들간의 경기는 자존심 문제가 걸려 있기에 승,무,패 어느것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기에 분석이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겜블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분석을 더 어렵게 한다. 하지만, 몇가지 점검을 통해서 짧게 분석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시도해 보았다.
I. 상대전적 (05년도 이후)
05년도 이후 아스날과 맨유의 상대전적을 보면 4승 2무 2패 (프리미어 3승 2무 2패) 로 맨유가 앞서고 있다. 아스날 홈 에서는 1승 2무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06-07 시즌에는 아스날이 더블을 기록한 반면, 07-08 시즌에는 맨유가 아스날에게 패하지 않았다. 거의 막상막하의 두 팀이라 할 수 있다.
II. 두 팀의 리그 테이블
예년과 다르지 않게 빅4가 4강을 형성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올시즌 순위이다.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1점, 아스날은 승점 20점이다. 아스날은 홈에서 3승 1무 1패 (12득점 7실점) 를 기록하고 있으며, 맨유는 올드트래포트에서는 무패행진중이지만, 원정에서는 2승2무1패로 썩 좋지만은 않다.
리그의 경우 아스날은 빅4와 처음 맞붙는 반면, 맨유는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한만큼 맨유가 실질적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에 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아스날은 승격팀에게 2패를 당하는 등 초반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다. 물론, '아스날' 이라는 그 이름은 유지하고 있지만..
글쓴이 또한 아스날이 '챔스'에서 디나모키예프를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는 바람에 챔스 5폴더 적중을 놓쳤던 적이 있기에 그들에게 실망이 크다.
III. 두 팀의 최근 경기력
1. 아스날의 10월 이후 경기성적
아스날은 10월 이후 3승 3무 1패의 빅리그 강팀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더랜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과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패한 타격이 크다.
2. 맨유의 10월 이후 경기성적
맨유는 10월 이후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에버턴과의 원정에서 비기고, 셀틱 원정에서 극적인 동점을 이루며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3. 아스날의 매치 스탯
경기력 문제의 아스날은 과연 어떤 경기를 했을까?
최근 리그 집중적인 3경기의 매치 스탯이다. 결과는 1승 1무 1패였지만, 점유율이나 공격주도면에서 확실히 앞서는 경기를 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불안하게 나타난 수비와 스토크시티전에서 나타난 골결정력이 문제였다. 오히려 경기력 지수에서만큼은 크게 문제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페네르바체와의 홈경기는 '지친 상황'에서의 경기였고, 공격진이 특별히 무리하지 않았다. 승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토트넘과 스토크시티 2경기에서 6실점한 수비진이 안정을 찾는 모습은 아스날의 페이스를 불안해 하는 팬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던 것이다.
IV. 체력적인 문제
두 팀 모두 강행군을 펼쳐왔다. 주중, 주말 휴식이 없었던 것이다. 아스날은 스토크시티에게 패함으로써, 맨유는 헐시티에게 막판 2골을 허용함으로써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체력적인 문제점을 충분히 반영하였다.
예상했던 결과이지만, 맨유와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어쩌면 이 경기를 위해 준비해 왔을 수도 있고, 강행군에 대한 휴식 차원에서 선수들의 편안한 기분을 유도했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어드밴티지나 디스어드밴티지는 없다고 생각된다. 하루 더 쉬고 경기에 임하는 아스날에게 약간의 어드밴티지는 있을지라도..
V. 부상병동 아스날에 대한 생각
윌콧과 아데바요르, 게다 실베스트르와 갈라스까지 부상중이고 게다가 반페르시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아스날의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빅리그 강팀이 다른 팀과 다른 것은 서브 멤버들의 실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파브레가스, 벤트너, 콜로투레, 클리시, 나스리, 데니우손 등은 여전히 건재하고, 영건들을 중심으로 한 아스날의 화이팅 또한 매력적이며, 주전의 전력 누수로 인한 데미지가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얼마전 레크레아티보가 홈에서 주전 3명의 결장의 핸디캡을 안고 말라가에게 0:4 로 패한 것과는 다른 것이다. 레크레아티보는 서브 스쿼드의 능력이 주전 스쿼드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도 못했지만, 빅리그 강팀인 '아스날 FC'에 같은 상황을 적용해서 '원정팀' 맨유에 그만한 어드밴티지를 줄 이유는 없는 것이다.
빨간색으로 칠해 진 선수들이 아스날의 예상 스쿼드이다. 실베스트르가 결장한다면 송빌롱이 이를 대신할 것이다. 다른 팀에 비해 약해 보이는가? 물론 주전들의 결장에 따른 핸디캡이 있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 적어도 수비에서만은 더욱 그렇다.
VI. 홈 어드밴티지의 가능성
국내에서도 최초로 배당이 하락한 팀이 맨유였다. (빅리그 강팀끼리의 경기에서 너무 부상이라는 하나의 요인만으로 맨유쪽으로 몰리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 현재 해외 프로토 배당의 흐름을 한 번 살펴 보자.
맨유의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다. '승'도 아니고, 대부분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으며, '무승부' 배당이 상승하는 배팅업체도 존재한다. 빅리그 강팀간의 경기는 선수들이나 구단 스탭과 연관된 겜블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심판이 유리한 판정을 할 수 있는, 그것도 홈팀에 유리한 판정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아스날의 홈어드밴티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맨유 사이드로는 상당히 많은 금액이 몰리고 있으며, 그것도 평균 2.2-2.3 배당이 들어오면 도박업체들의 손실이 크다는 가정하에 '겜블메이킹 관점에' 국한하여 해석한다면 맨유의 승은 없다고 무리하게 결론을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비슷한 상황이 많이 있었다. 과테말라쪽으로 몰빵되고 있던 경기는 쿠바의 승리로 끝났다. (젠장! 지난 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지난 챔스 4라운드에서 배팅액은 디나모키예프의 승리로 몰빵되고 있었으나 FC포르투의 승리로 끝났다. 챔스 3라운드 D조에서 마르세유 승무쪽으로 몰빵되고 있던 경기는 PSV아인트호벤의 승리로, C조 샤흐타르 사이드로 몰빵되고 있던 경기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승리로 끝났다.
도박업체들이 과연 손실을 입을까? 그래. 물론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 이 경기 홈어드밴티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VII. 결론
짧은 결론이다.
베르바토프, 호나우두, 루니의 공격력은 너무나 막강하며, 현재 전력상 맨유의 우위를 인정한다. 하지만, 갈라스가 빠진 아스날의 수비에 전력누수가 있을 수 있더라도 그렇게 전력누수는 크지 않다. 그리고 이 경기는 아스날의 홈 구장 아랍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 어드밴티지가 존재하는 축구, 그리고 배팅액은 맨유쪽으로 몰리고 있다.
나는 이 경기를 아스날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고, 무승부 가능성을 배제하고 싶지 않다. 스쿼드가 보여준 능력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맨유에 배팅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분석을 통해 이 경기 관람료를 아스날의 승리에 배팅한다.
I. 상대전적 (05년도 이후)
| ||||
---|---|---|---|---|
13-APR-08 | Man Utd | 2-1 | Arsenal | England Premiership |
16-FEB-08 | Man Utd | 4-0 | Arsenal | England - FA Cup |
03-NOV-07 | Arsenal | 2-2 | Man Utd | England Premiership |
21-JAN-07 | Arsenal | 2-1 | Man Utd | England Premiership |
17-SEP-06 | Man Utd | 0-1 | Arsenal | England Premiership |
09-APR-06 | Man Utd | 2-0 | Arsenal | England Premiership |
03-JAN-06 | Arsenal | 0-0 | Man Utd | England Premiership |
01-FEB-05 | Arsenal | 2-4 | Man Utd | England Premiership |
05년도 이후 아스날과 맨유의 상대전적을 보면 4승 2무 2패 (프리미어 3승 2무 2패) 로 맨유가 앞서고 있다. 아스날 홈 에서는 1승 2무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06-07 시즌에는 아스날이 더블을 기록한 반면, 07-08 시즌에는 맨유가 아스날에게 패하지 않았다. 거의 막상막하의 두 팀이라 할 수 있다.
II. 두 팀의 리그 테이블
예년과 다르지 않게 빅4가 4강을 형성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올시즌 순위이다.
Teams | Matches | Goals | Home | Goals | Away | Goals | Pt | |||||||
P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
Chelsea | 11 | 8 | 2 | 1 | 27:4 | 3 | 2 | 1 | 13:3 | 5 | 0 | 0 | 14:1 | 26 |
Liverpool | 11 | 8 | 2 | 1 | 16:8 | 4 | 1 | 0 | 8:4 | 4 | 1 | 1 | 8:4 | 26 |
Man Utd | 10 | 6 | 3 | 1 | 19:8 | 4 | 1 | 0 | 13:4 | 2 | 2 | 1 | 6:4 | 21 |
Arsenal | 11 | 6 | 2 | 3 | 23:12 | 3 | 1 | 1 | 12:7 | 3 | 1 | 2 | 11:5 | 20 |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1점, 아스날은 승점 20점이다. 아스날은 홈에서 3승 1무 1패 (12득점 7실점) 를 기록하고 있으며, 맨유는 올드트래포트에서는 무패행진중이지만, 원정에서는 2승2무1패로 썩 좋지만은 않다.
리그의 경우 아스날은 빅4와 처음 맞붙는 반면, 맨유는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한만큼 맨유가 실질적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에 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아스날은 승격팀에게 2패를 당하는 등 초반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다. 물론, '아스날' 이라는 그 이름은 유지하고 있지만..
글쓴이 또한 아스날이 '챔스'에서 디나모키예프를 원정에서 이기지 못하는 바람에 챔스 5폴더 적중을 놓쳤던 적이 있기에 그들에게 실망이 크다.
III. 두 팀의 최근 경기력
1. 아스날의 10월 이후 경기성적
| ||||
---|---|---|---|---|
05-NOV-08 | Arsenal | 0-0 | Fenerbahce | Champ. L. Grp G |
01-NOV-08 | Stoke | 2-1 | Arsenal | England Premiership |
29-OCT-08 | Arsenal | 4-4 | Tottenham | England Premiership |
26-OCT-08 | West Ham | 0-2 | Arsenal | England Premiership |
21-OCT-08 | Fenerbahce | 2-5 | Arsenal | Champ. L. Grp G |
18-OCT-08 | Arsenal | 3-1 | Everton | England Premiership |
04-OCT-08 | Sunderland | 1-1 | Arsenal | England Premiership |
아스날은 10월 이후 3승 3무 1패의 빅리그 강팀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더랜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과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패한 타격이 크다.
2. 맨유의 10월 이후 경기성적
| ||||
---|---|---|---|---|
05-NOV-08 | Celtic | 1-1 | Man Utd | Champ. L. Grp E |
01-NOV-08 | Man Utd | 4-3 | Hull | England Premiership |
29-OCT-08 | Man Utd | 2-0 | West Ham | England Premiership |
25-OCT-08 | Everton | 1-1 | Man Utd | England Premiership |
21-OCT-08 | Man Utd | 3-0 | Celtic | Champ. L. Grp E |
18-OCT-08 | Man Utd | 4-0 | West Brom | England Premiership |
04-OCT-08 | Blackburn | 0-2 | Man Utd | England Premiership |
맨유는 10월 이후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에버턴과의 원정에서 비기고, 셀틱 원정에서 극적인 동점을 이루며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3. 아스날의 매치 스탯
경기력 문제의 아스날은 과연 어떤 경기를 했을까?
최근 리그 집중적인 3경기의 매치 스탯이다. 결과는 1승 1무 1패였지만, 점유율이나 공격주도면에서 확실히 앞서는 경기를 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불안하게 나타난 수비와 스토크시티전에서 나타난 골결정력이 문제였다. 오히려 경기력 지수에서만큼은 크게 문제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페네르바체와의 홈경기는 '지친 상황'에서의 경기였고, 공격진이 특별히 무리하지 않았다. 승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토트넘과 스토크시티 2경기에서 6실점한 수비진이 안정을 찾는 모습은 아스날의 페이스를 불안해 하는 팬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던 것이다.
IV. 체력적인 문제
두 팀 모두 강행군을 펼쳐왔다. 주중, 주말 휴식이 없었던 것이다. 아스날은 스토크시티에게 패함으로써, 맨유는 헐시티에게 막판 2골을 허용함으로써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체력적인 문제점을 충분히 반영하였다.
예상했던 결과이지만, 맨유와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어쩌면 이 경기를 위해 준비해 왔을 수도 있고, 강행군에 대한 휴식 차원에서 선수들의 편안한 기분을 유도했을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어드밴티지나 디스어드밴티지는 없다고 생각된다. 하루 더 쉬고 경기에 임하는 아스날에게 약간의 어드밴티지는 있을지라도..
V. 부상병동 아스날에 대한 생각
윌콧과 아데바요르, 게다 실베스트르와 갈라스까지 부상중이고 게다가 반페르시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아스날의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빅리그 강팀이 다른 팀과 다른 것은 서브 멤버들의 실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파브레가스, 벤트너, 콜로투레, 클리시, 나스리, 데니우손 등은 여전히 건재하고, 영건들을 중심으로 한 아스날의 화이팅 또한 매력적이며, 주전의 전력 누수로 인한 데미지가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얼마전 레크레아티보가 홈에서 주전 3명의 결장의 핸디캡을 안고 말라가에게 0:4 로 패한 것과는 다른 것이다. 레크레아티보는 서브 스쿼드의 능력이 주전 스쿼드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도 못했지만, 빅리그 강팀인 '아스날 FC'에 같은 상황을 적용해서 '원정팀' 맨유에 그만한 어드밴티지를 줄 이유는 없는 것이다.
빨간색으로 칠해 진 선수들이 아스날의 예상 스쿼드이다. 실베스트르가 결장한다면 송빌롱이 이를 대신할 것이다. 다른 팀에 비해 약해 보이는가? 물론 주전들의 결장에 따른 핸디캡이 있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 적어도 수비에서만은 더욱 그렇다.
VI. 홈 어드밴티지의 가능성
국내에서도 최초로 배당이 하락한 팀이 맨유였다. (빅리그 강팀끼리의 경기에서 너무 부상이라는 하나의 요인만으로 맨유쪽으로 몰리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 현재 해외 프로토 배당의 흐름을 한 번 살펴 보자.
맨유의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다. '승'도 아니고, 대부분 승무 사이드로 몰리고 있으며, '무승부' 배당이 상승하는 배팅업체도 존재한다. 빅리그 강팀간의 경기는 선수들이나 구단 스탭과 연관된 겜블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심판이 유리한 판정을 할 수 있는, 그것도 홈팀에 유리한 판정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아스날의 홈어드밴티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맨유 사이드로는 상당히 많은 금액이 몰리고 있으며, 그것도 평균 2.2-2.3 배당이 들어오면 도박업체들의 손실이 크다는 가정하에 '겜블메이킹 관점에' 국한하여 해석한다면 맨유의 승은 없다고 무리하게 결론을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비슷한 상황이 많이 있었다. 과테말라쪽으로 몰빵되고 있던 경기는 쿠바의 승리로 끝났다. (젠장! 지난 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지난 챔스 4라운드에서 배팅액은 디나모키예프의 승리로 몰빵되고 있었으나 FC포르투의 승리로 끝났다. 챔스 3라운드 D조에서 마르세유 승무쪽으로 몰빵되고 있던 경기는 PSV아인트호벤의 승리로, C조 샤흐타르 사이드로 몰빵되고 있던 경기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승리로 끝났다.
도박업체들이 과연 손실을 입을까? 그래. 물론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 이 경기 홈어드밴티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VII. 결론
짧은 결론이다.
베르바토프, 호나우두, 루니의 공격력은 너무나 막강하며, 현재 전력상 맨유의 우위를 인정한다. 하지만, 갈라스가 빠진 아스날의 수비에 전력누수가 있을 수 있더라도 그렇게 전력누수는 크지 않다. 그리고 이 경기는 아스날의 홈 구장 아랍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 어드밴티지가 존재하는 축구, 그리고 배팅액은 맨유쪽으로 몰리고 있다.
나는 이 경기를 아스날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고, 무승부 가능성을 배제하고 싶지 않다. 스쿼드가 보여준 능력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맨유에 배팅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분석을 통해 이 경기 관람료를 아스날의 승리에 배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