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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리그 얘기로 긴장감 풀고...

리그 얘기부터 해 보지요. (82회차가 되려나요^^)

저는 특히 두 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레알베티스와 삼프도리아입니다. 아직 1승도 없는데요. 1승때까지 이 두 팀에 배팅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자료를 좀 보고 얘기하죠.

현재까지 베티스의 경기결과입니다. 첫경기 레크레아티보에게 홈에서 0:1 로 진 것을 제외하고 홈에서 레알과 세비야를 만났으며, 원정에서도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 그리고 헤타페를 만났습니다.

Betis
04-OCT-08 Villarreal 2-1 Betis Spain Primera
27-SEP-08 Betis 1-2 Real Madrid Spain Primera
24-SEP-08 Barcelona 3-2 Betis Spain Primera
21-SEP-08 Betis 0-0 Sevilla Spain Primera
14-SEP-08 Getafe 0-0 Betis Spain Primera
31-AUG-08 Betis 0-1 Huelva Spain Primera

현재까지 삼프도리아의 경기결과입니다. UEFA 원정의 영향이 미친 아탈란타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키예보를 제외하고 팀들의 폼이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에나는 홈에서 2승 1무입니다.

Sampdoria
05-OCT-08 Atalanta 4-2 Sampdoria Italy - Serie A
02-OCT-08 Kaunas 1-2 Sampdoria Uefa Cup
27-SEP-08 Sampdoria 0-0 Juventus Italy - Serie A
24-SEP-08 Siena 0-0 Sampdoria Italy - Serie A
21-SEP-08 Sampdoria 1-1 Chievo Italy - Serie A
18-SEP-08 Sampdoria 5-0 Kaunas Uefa Cup
14-SEP-08 Lazio 2-0 Sampdoria Italy - Serie A
30-AUG-08 Sampdoria 1-1 Inter Italy - Serie A

이 녀석들, 꼭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꾸준히 주목해 보시면 언젠가는 '보람'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II. 투마킹 조합 고배당 배팅 vs 단통 2폴더 배팅

아직 답을 못 내린 부분입니다. 조합 배팅을 시도했다가 선택하지 않은 '하나의 경우의 수'에 무너진 적이 몇 번 되어서요. 실질적으로 2폴더 이상일 경우 배당이 1.5 미만이면 조합배팅으로 하나 끼워가는 것보다는 위험부담과 당첨금을 고려해도 기존 2폴더에만 배팅하는 것이 바람직한 듯 합니다. (국내 배당이 너무 짜서 그런가), 예를 들어서 승+승+승무 (2개 분산배팅) 보다는 승+승 (하나의 배팅) 이 낫다는 얘기가 됩니다. 배당 1.5 에 무받히고 다폴더 배팅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냥 그 경기 빼고 가시는 게 낫다는 의미입니다. 직접 계산해 보세요.

솔직히 아쉬움이 클 때마다 고배당에 욕심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2폴더 단통 + 2폴더 승무 조합 4개 경우의 수로 해 왔는데, 하나씩 자주 무너지네요. 아니면 가끔은 무리하게 4폴더 단통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고배당을 노리고 싶은 제 심리가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프로토에서 될 수 있으면 가지지 않아야 될 '마인드'임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III. 월드컵예선이 주가 되는 80회차


월드컵예선은 아직 폼이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각팀당 1경기 또는 2경기만 한 상황에서 동기부여도 뚜렷이 알기가 힘들고, 경기력을 알기는 힘들며, 거의 찍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참고할 수 있는 것은 과거의 경기전력과 상대전적 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찍기인만큼 고배당을 노려볼 수 있는 회차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국가대항전은 '홈 사이드'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몇 개 꿀배당이라고 여겨지는 경기가 있을 경우 그냥 지나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니? ㅋ)

1. 집중분석 : 슬로베니아 vs 북아일랜드 

(1) 북아일랜드는 홈에서만 강하다?

그들이 특유의 기후를 이용해서(?) 홈에서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경기결과를 보면 결코 원정에서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원정에서 막장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강팀과 무승부를 내며 쓰나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경기만 살펴 보면, 유로예선에서 홈 1.15 배당의 덴마크와 비긴 것, 그리고 역시 유로예선에서 홈 1.20 배당의 스웨덴과 비긴 것이 있을 것이다. A매치에서는 홈극강 핀란드 원정에서 이겼고, 역시 홈에서 강한 스코틀랜드에게 비겼다. 스페인(1.20)에게 패했고, 최근에 슬로바키아(1.90)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면 토터들이 예상한대로 정배당이 들어온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건 모두 원정에서의 성적만을 얘기한 것이다.

그만큼 북아일랜드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결과가 심하게 달라지는 팀이라 할 수 있고, 정배당 홈팀을 상대로 1승 3무 1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대신 약팀에게 원정에서 두 번 패한 것도 특이하다.

3대리그에서 '맥카트니,데이빗힐리,크리스브런트,아론휴즈,크리스베어드,조니에반스,스티븐데이비스' 7명이나 뛰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7명은 부상선수를 포함한 숫자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막장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북아일랜드의 유로2008 예선 성적이다.



(2) 해외 배팅 현황이 몰리고 있다.



컨디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팀, 북아일랜드 해외든 국내든 슬로베니아로 몰리고 있는 것이 무섭다. 그만큼 슬로베니아들에게 배터들이 배팅했다는 의미이다.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슬로베니아 승을 배터들이 확신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슬로베니아가 이기면 도박사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 경기에 도박사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는 없을지라도 심판 판정 등에 있어서 북아일랜드에게 어드밴티지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고 짐작해 본다.

(3) 피파랭킹과 유로예선 결과 비교

피파랭킹은 북아일랜드가 32위, 슬로베니아가 77위이다.
유로예선에서는 북아일랜드가 F조에서 3위를 했고, 슬로베니아는 G조에서 6위를 했다.





적어도 전력만 살펴 보았을 때, 북아일랜드가 슬로베니아에게 밀린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4) 2010 월드컵 예선 성적 비교

예선 3조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슬로베니아는 1승 1무, 북아일랜드는 1무 1패이다. 체코와 폴란드가 있어서 본선 진출은 쉽지 않겠지만, 두 팀은 3위를 놓고 다툴 수 있는 팀들이다. 슬로베니아는 슬로바키아를 홈에서 2:1 로 격파했고, 폴란드 원정에서 1:1 로 비겼다. 북아일랜드는 체코와 홈에서 0:0 으로 비겼고, 슬로바키아에게 1:2 로 원정에서 졌다. 

재미있는 것은, 슬로베니아로 몰리고 있는 이유가 슬로바키아에게 이긴 팀 vs 슬로바키아에게 진 팀 의 대결이라 이긴 팀 쪽으로 몰리는 듯 한데, 슬로베니아는 홈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했고, 북아일랜드는 원정에서 상대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월드컵 예선 2경기만으로 그들의 전력을 알 수 없다는 게 결론이다.

(5) 서스펜디드 우려



슬로베니아는 5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북아일랜드는 단 1명의 선수만 경고를 받고 있다. 적어도 경기 운영면에서 '난 다음 경기 안 나와' 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가 체코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고 경기를 하는 데 슬로베니아의 핸디캡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6) 상대전적

조사결과 존재하지 않는다. 친선 경기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려보고자 한다.

북아일랜드는 전력상 슬로베니아에 뒤질 이유가 없는 팀이며, 슬로베니아가 옐로카드 5장을 보유하여, 홈어드밴티지만큼의, 아니 그 이상의 핸디캡도 가지고 있다. 배팅이 몰리는 것 또한 의심스럽고, 북아일랜드 사이드에서 보아야 할 경기로 보여진다. 북아일랜드가 정식 경기에서 원정에서 '승'을 거둔 것은 유로예선에서도 리히텐슈타인밖에 없는 것으로 보아 '승'보다는 '무승부'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경기 '무승부'에 배팅할 것을 추천하며, 배팅경향으로 보아 홈승 배당이 낮아지고, 무패 배당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므로 추후 배팅할 것을 권하고 싶다.


2. 그밖에 눈여겨 볼 4경기 : 그냥 정보만 제공하고 결론은 내리지 않겠습니다.

(1) 온두라스 vs 캐나다

온두라스의 주전선수 수아조를 비롯해 누네즈, 데 레온 세 명이 결장한다. 지난 레크레아티보 주전 3명 결장이 말라가전 0:4 패배를 만들어 낸 기억이 생생하다..

(2) 과테말라 vs 트리니다드토바고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두 곳의 기후는 꽤 차이가 난다. 과테말라는 트리니....를 상대로 홈에서 8승 1패를 기록중이다...

(3) 불가리아 vs 이탈리아

불가리아는 홈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2승 2무 1패를 기록중에 있다. 이탈리아는 2승으로 다소 여유있게 '원정' 경기를 치르는 반면, 불가리아는 조금 쫓기는 입장에 있다. 불가리아의 동기 부여가 더 크다...

(4) 폴란드 vs 체코

폴란드 정부와 UEFA,FIFA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불가령' 얘기까지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이 어수선한 분위기로 이어질지, 아니면 선수들에게 오히려 '각오'를 다지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사기면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아닐까...


IV. 마치며....

제가 당첨샷이 분석글에 포함되지 않은 경기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시는 분께는 죄송합니다. 배팅도 자유롭게 못 한다는 느낌까지 받았으니 저도 심리적 압박이 좀 심한 듯 ^^

분명한 것은 분석과 생각을 모두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분석글에 포함되지 않은 경기로 '배팅'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분석경기 중 필요하고, 그리고 분석글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경기만 자신이 택한 경기에 포함해서 가시면 됩니다. 이번엔 슬로베니아 사이드로 너무나 몰리고 있는 한 경기만 거꾸로 생각해 봤습니다.

80회차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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