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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며

챔스리그 본선이 시작되었다. 조편성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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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회차 고배당사냥은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대상경기 전경기(8경기)를 간략하게 분석해 보고자 한다. 작년의 경우 챔스리그를 통해서 많은 수익을 냈지만, 1라운드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회차이다. 그러니 이번회차는 연습삼아 전경기를 분석해 보며 감을 잡는 수준에서 경기를 바라보며, 추후 회차를 와신상담하며 기다릴 생각이다.

경기
번호
경기일시 리그
홈팀 VS 원정팀
예상
경기결과 적중현황
3 11/29(목) 04:45 UCL
베식타스 VS 마르세유
승2.25
-
-
승 2:1
4 11/29(목) 04:45 UCL
리버풀 VS 포르투
승1.28
-
-
승 4:1
5 11/29(목) 04:45 UCL
로젠보리 VS 첼시
-
-
패1.40
패 0:4
6 11/29(목) 04:45 UCL
발렌시아 VS 샬케04
승1.42
-
-
무 0:0
7 11/29(목) 04:45 UCL
브레멘 VS 레알마드
승2.60
-
-
승 3:2
8 11/29(목) 04:45 UCL
라치오 VS 올림피아
-
-
패4.00
패 1:2
9 11/29(목) 04:45 UCL
벤피카 VS AC밀란
-
무2.85
-
무 1:1
10 11/29(목) 04:45 UCL
셀틱 VS 샤크타르
승1.65
-
-
승 2:1
  선택경기수(조합수) : 8    예상 배당률 : 280.00

경기
번호
경기일시 리그
홈팀 VS 원정팀
예상
경기결과 적중현황
4 12/13(목) 04:45 UCL
레인저스 VS 리옹
-
-
패2.20
패 0:3
11 12/13(목) 04:45 UCL
SL프라 VS 세비야
-
-
패1.70
패 0:3
  선택경기수(조합수) : 2    배당률 : 3.80

경기
번호
경기일시 리그
홈팀 VS 원정팀
예상
경기결과 적중현황
6 02/21(목) 04:45 UCL
셀틱 VS 바르셀로
-
-
패1.75
패 2:3
7 02/21(목) 04:45 UCL
페네르바 VS 세비야
승2.50
-
-
승 3:2
  선택경기수(조합수) : 2    배당률 : 4.40

경기
번호
경기일시 리그
홈팀 VS 원정팀
예상
경기결과 적중현황
5 02/21(목) 04:45 UCL
아스널 VS AC밀란
-
무3.05
-
무 0:0
8 02/21(목) 04:45 UCL
리옹 VS 맨체스U
-
무2.95
-
무 1:1
  선택경기수(조합수) : 2    배당률 : 9.00

위 배팅샷은 지난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아까웠던 낙첨샷과 이에 대한 반성으로 (1.5배당 미만은 배팅하지 않는다) 분석결과 적중한 당첨샷들이다. 이처럼 챔스언스리그는 1차전부터 흐름을 꾸준히 메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하며, 따라서 1차전을 '예상해 보는 일'은 꽤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밖에 조별 경기일정, 리그의 전후경기상황, 이동거리를 고려하여 분석할 것을 권하며, 수요일 새벽 경기 결과와 해외 배당 변동 상황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배팅할 것을 권한다.


II. 챔피언스리그 1차전 해외 배당 (아침 5시 30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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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대상경기는 아래 8경기(E-H조)이다. 해외 평균 배당이고, 배팅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 변동 상황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국내 배당과 비교하면 부럽지 그지 없다. 하지만, 주어진 현실에서 배팅해야 하며 이는 어쩔 수 없다.

III. 무조건 피해야 할 경기


18 09/18(목) 03:45 UCL
레알마드 VS FC바테
1.05
7.00
10.50

바로 이 경기이다.

설령 레알마드리드가 대승을 하더라도 1.05 배당은 아깝지 않으며, 데포르티보에게 2:1 로 지고, 누만시아에게 홈에서 4:3 으로 겨우 이긴 레알마드리드의 1.05 배당의 한 경기 위험부담을 안고 갈 이유가 없다.

이 경기는 PASS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듯 싶다. 위험선호자라면 무승부나 역배당을 노려볼 수도 있는데, 1폴더 배팅이 불가능한 한국의 열악한 배팅 현실에서는 다른 폴더와 조합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 다른 폴더까지 맞아야 고배당이 가능한 '확률'의 문제 때문이다.

레알이 아무리 강팀이라도 골을 못 넣으면 비길 수 있는 것이고, 역습으로 한 골을 먹으면 질 수도 있다. 그것이 축구 경기이다. 우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곤 하는데, 헤타페는 1.12의 배당을 안고 홈에서 패했고, 뮌헨은 1.10 의 배당을 안고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1.05 나 1.10, 1.12 의 차이는 뭘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레알이 속한 H조가 FC바테를 제외한 '제니트,유벤투스'와의 3파전으로 진행될 것이기에 1경기 1승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결국 승부는 FC바테와의 승부가 아닌 제니트,유벤투스와의 대결에서 결판날 것이라는 점을 역으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인식으로 벨로루시 자국리그우승팀 FC바테는 '그다지 축구 강국이 아닌 벨로루시 출전국' 으로서 강호 레알을 상대해서 선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챔스리그 128강에서 챔스에도 진출한 적 있는 벨기에의 안더헤르트를 1승 1무로 제치고 64강에서 불가리아의 강호 렙스키 소피아와의 접전에서도 1승 1무로 이기고 챔스 본선에 진출한 당당한 팀이다. 또한, 자국리그와 챔스를 포함하여 최근 20경기 이상 무패행진을 진행중이며, 국가 대항전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슬렁슬렁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작년의 로젠보리(첼시의 스탠포드브리지에서 1:1 로 무승부)를 재현할지도 모른다.

챔스 본선은 아무나 진출하는 것이 아니다. 더욱 1.05 라는 배당이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더구나 1폴더 배팅도 가능하지 않은 한국의 현실에서 왜..... 1.05 라는 배당이 주어질 수 있다는 말인가?

또한, 레알 수비의 핵이자 개인적으로 스페인 유로 우승의 주역이라고 생각하는 '라모스'가 결장가능성이 있다. 논란의 여지 속에 월요일에 팀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은 상태이다. 라모스가 없다면, 플레이와 전략 구상에 있어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그러한 변화가 구멍이 될 수도 있다. 칸나바로는 이미 부상중이다.

그런데도 레알 1.05 배당을 믿고 갈텐가? 또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1폴더 배팅이 허락되는 나라라면, 고액으로 5% 의 수익을 거두기 위한 배팅을 시도해 볼지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2폴더 배팅을 해야 한다. 그런데 1.05 배의 위험부담을 가지고 아무리 홈이라도 레알의 1.05 배당을 갈 이유가 없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해서 현명한 배터라면, 레알의 1.05 배당을 PICK 해서는 안 된다. (전날 경기에서 로마랑 브레멘이 쓰나미가 나서 학습 효과가 발생하여 고배당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그래도 1.05 는 아니다.)


IV. 대세를 너무 따라가지 말자.

최근 2년간 1차전 경기결과를 먼저 살펴 보자.

2005-200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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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당 9 (사실상 동일배당 2) / 무승부 5 / 역배당 2 (스포르팅, 슈테아우아)
홈기준 : 승 8 / 무 5 / 패 3  

2007-200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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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당 11 / 무승부 3 / 역배당 2 (발렌시아, 페네르바체)  
홈 기준 : 승 11 / 무 3 / 패 2

* 쓰나미라고 볼 수 있는 경기 :  첼시 무승부 - 국내 대상 경기에 없었다.

사실 작년 1라운드 국내경기는 인터밀란만 피했다면, 모두 정배당 승리가 들어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리버풀이 마르세유에게 졌고, 브레멘이 올림피아코스에게 졌고, 홈 극강이라는 벤피카도 샤흐타르에게 패하는 초유의 쓰나미회차였다. 라운드만 바꿔서 같은 쓰나미는 찾아올 수 있다. (참고로 리옹도 레인저스에게 0:3 으로 홈에서 패했었다)

그리고, 우리 토사장 대마왕의 국내 배당을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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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쉬의 배팅원칙 (축구 1.5 미만에는 배팅하지 않는다) 에 따르면, 맨유,셀틱,레알 경기는 패스하거나 무승부, 역배당을 노릴 것이다. 하지만, 배팅과 분석은 다르기에 정배당 승리를 예측할 수 있음을 양해바란다.  

목차 II 의 해외배당과 비교하여 보면, 정배당 홈팀 승리 기준으로 비교적 맨체스U 와 셀틱, 포르투, 리옹의 배당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이 경기들이 '홈팀' 사이드에서 바라보는 게 옳다는 토터들 관점에서 소위 '대세' 로 여겨지는 것 같다. 유벤투스의 경우 제니트가 작년에 뮌헨을 꺾었던 기억 때문인지, UEFA 우승팀이라는 관점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리 대세로 꼽히고 있지 않다.

이 4경기의 해외 배당 추이를 살펴 보았다.

멘체스U : 배팅사이트마다 다르며, 비야레알의 사이드의 배당이 조금 내려가고 있다.
셀틱 : 홈에서 강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홈사이드로 배팅액이 거의 몰빵 되고 있다.
리옹 :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리옹의 홈 사이드로 배팅이 몰리고 있다.
포르투 : 홈에서 강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홈사이드로 배팅액이 몰리고 있다.

맨유 경기를 제외하고, 한쪽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유사한 배팅 흐름의 경기를 A-D조에서 찾아 보았다.
브레멘의 승리, 인터밀란의 승리로 몰리는 2경기가 발견되었다.

대세들의 상대팀들을 살펴 보면 덴마크의 알보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작년 프리메라 2위팀 비야레알, 세리에A에서 선방한 피오렌티나, 작년 챔스 8강 진출팀 페네르바체 이다. 결코 홈사이드라고 해서 쉽게 '승'에 배팅하기 꺼려지는 팀들이다.

대세 경기들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살펴 보고 이어지는 챕터에서 자세히 다뤄 보도록 할 것이다.


V. 듣보잡 팀을 조심해야겠지만 듣보잡 팀들이 이미 사고를 쳤다 (수정)

배팅이 거의 몰빵되고 있는 셀틱과 알보리(덴마크)의 경기는 셀틱이 지지난대회와 지난대회 홈에서 3승 모두를 거두었다는 사실만을 확인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배팅의 함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의 로젠보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원정에서 첼시와 비겼고, 발렌시아를 이겼다. 발렌시아의 경기력이 최악이긴 했지만, 국내 대상 경기에는 없었지만, 당시 해외 배당이 12배가 넘었다.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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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리라는 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그래서 더 위험한 것 같다. 게다가 자국리그에서도 9위로 쳐져 있다. 챔스에 주력한 것일까? 정말 더 방심하게 만들고 있다.

반면 셀틱의 리그 경기력을 살펴 보자. 레인저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Celtic
13-SEP-08 Motherwell 2-4 Celtic Scotland Premier League
31-AUG-08 Celtic 2-4 Rangers Scotland Premier League
23-AUG-08 Celtic 3-0 Falkirk Scotland Premier League
17-AUG-08 Dundee U. 1-1 Celtic Scotland Premier League
10-AUG-08 Celtic 1-0 St. Mirren Scotland Premier League

특히나 최근 경기에서는 득점도 많지만, 실점도 많은 편이다. '수비'에 있어서 어떠한 구멍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리그 꼴지에서 두번째인 Falkirk 라는 팀을 제외하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셀틱이 알보리에게 챔스의 뜨거운 맛을 보여줄까? 알보리는 덴마크 팀으로 스코틀랜드와 기후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팀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미리 써 놓은 글) 원래 이 경기 셀틱 단통 승리에 대한 배팅을 말리고 싶었다. 아니면, 남들의 주력에서 빠져 나온 '무승부' 배팅을 권하고 싶었다.

그런데, 방금 끝난 A조의 경기에서 AS로마가 루마니아의 듣보잡팀에게 졌고, B조의 경기에서 브레멘이 홈에서 키프러스의 듣보잡팀에게 비겼다. 아마도 이는 1차전의 특수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심의 결과일 것이다. 작년 4라운드에서 발렌시아가 로젠버그에게 패한 후,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강팀들의 홈 정배당이 모두 들어온 것처럼 말이다.

셀틱이 '우리는 달라' 하고 여전히 알보리를 무시한다면 모르겠지만, 셀틱에게 이는 학습효과로 작용할 것이며, 알보리라는 팀을 만만하게 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경기 셀틱의 '승리'를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1.5 배당은 배팅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주력에서 제외할 것이다.

VI. 화려한 챔스 복귀전 : 유벤투스

승부조작 사건으로 06-07 시즌을 세리에B에서 보내는 바람에 지난시즌 챔스 본선문을 밟지 못했던 유벤투스의 챔스 데뷔전. UEFA컵과 맨유를 꺾고 UEFA컵까지 동시에 차지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의 제니트.

이제 제니트는 세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아르샤빈'이 포진한 강팀이며, 작년 뮌헨을 대파하는 듯 이변의 팀으로 여겨졌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다른 팀들도 '제니트'라는 팀에 대해 충분히 경계하고 분석했을 것이다.
 
제니트.. 리그에서조차 올시즌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하다.

Teams Matches Goals Home Goals Away Goals Pt
P W D L F A W D L F A W D L F A
Rubin Kazan 21 13 6 2  31:15 6 3 1  12:6 7 3 1  19:9  45
Dinamo Moscow 21 10 6 5  27:21 7 2 1  18:11 3 4 4  9:10  36
CSKA Moscow 21 9 8 4  31:16 4 4 3  12:10 5 4 1  19:6  35
Amkar 21 10 5 6  23:16 4 4 2  13:8 6 1 4  10:8  35
Krylya Sovetov 21 8 9 4  31:17 6 2 2  19:9 2 7 2  12:8  33
Spartak Moscow 21 8 9 4  34:29 5 4 1  16:12 3 5 3  18:17  33
Zenit 20 8 7 5  36:25 4 3 3  19:15 4 4 2  17:10  31 
Lok. Moscow 20 7 7 6  24:21 3 4 3  10:8 4 3 3  14:13  28
FC Moscow 21 6 8 7  22:23 2 4 4  9:14 4 4 3  13:9  26
Spartak Nalchik 21 7 4 10  19:23 4 2 5  10:12 3 2 5  9:11  25
Terek Grozny 21 7 4 10  19:31 6 1 4  13:15 1 3 6  6:16  25
Saturn 20 6 6 8  19:21 5 3 2  17:11 1 3 6  2:10  24
Tomsk 21 6 4 11  17:30 4 3 4  10:12 2 1 7  7:18  22
Luch Energiya 21 3 9 9  16:29 2 7 2  7:9 1 2 7  9:20  18
Shinnik 20 3 6 11  20:31 2 3 5  11:13 1 3 6  9:18  15
Khimki 21 2 8 11  22:43 2 4 5  10:20 0 4 6  12:23  14

제니트는 이와 같이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UEFA컵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현재의 사정은 그때와는 또 다르다.

해외 배당은 작년 제니트의 활약을 의식했는지 배팅사이트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전력상 우위, 네임벨류상 우위, 그리고 챔스의 화려한 복귀전을 '토리노'에서 준비하고 있는 유벤투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필자가 1.55 배당에 매우 약하다는 것이다. 수많은 1.55 쓰나미를 겪었다. 아무 상관없는 징크스일 뿐이지만, 참고하길 바란다.

VII. 대세로 여겨지는 3경기 들여다 보기

(일단, A-D조 경기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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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당 4경기 / 무승부 1경기 / 역배당 3경기
홈기준 : 승 2 / 무 1 / 패 5

* 쓰나미 : AS로마 홈패 (배당 11.44), 브레멘 홈무승부 (배당 5.77)

해외 배팅이 몰렸던 2경기의 결과 : 인터밀란 승, 브레멘 무승부
역시 도박사들은 잃지 않았다. 브레멘에 배팅한 사람들이 그 희생양이었다.

국내에서 대세로 여겨지고 있는 3경기에 대한 간단한 분석이다.

1. 맨유 vs 비야레알

AS로마의 최근 경기력은 엉망이었고, 그것은 무섭게도 현실로 다가왔다. 물론 루마니아의 한 듣보잡팀에 대한 방심일 수도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얼마나 문제가 있었는지를 증명해주는 한 판이었다.

Man Utd
13-SEP-08 Liverpool 2-1 Man Utd England Premiership
29-AUG-08 Man Utd 1-2 Zenit UEFA Supercup
25-AUG-08 Portsmouth 0-1 Man Utd England Premiership
17-AUG-08 Man Utd 1-1 Newcastle England Premiership
10-AUG-08 Man Utd 3-1 Portsmouth England - Charity Shield

맨유의 최근 경기력도 그렇게 좋지 못하다. 리그 경기만 놓고 보면 올드트래포트에서 뉴캐슬과 비겼고, 리버풀과의 원정에서는 패했다. 포츠머스도 1:0 으로 겨우 이겼다.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은 올드트래포트에서 최소한 비기려는 목적으로 원정을 떠날 것이다. 그리고, 맨유와 비야레알은 단 2번 붙어서 2번의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A조의 상황이다. 홈극강 셀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맨유의 경기력이 회복된다면 16강 진출은 무난할 것이다. 따라서 1차전에서 전력을 다할 이유가 없다.

또한 맨유는 주말 첼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전력 비축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선수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홈에서 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비기러 원정 온 노란잠수함과, 리그에서 위기에 처한 디펜딩챔피언을 노리는 사자(첼시)와의 경기를 앞둔 맨유...양팀의 무승부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2. 리옹 vs 피오렌티나

조심스럽게 분석을 패스하고 싶은 경기이다. 죽음의 조의 대상 경기이기도 하고, 승, 무, 패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피오렌티나 사이드에서 이 경기를 바라보고 싶다.

리옹이 '홈팀'이기 때문에 다소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질라르디노와 무투의 화려한 공격라인은 고부와 벤제마 라인에 밀리지 않으며 몬톨리보나 도나델 등이 포진한 미드필더는 '이름값은 딸리지만 실속은 강한' 미들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피오렌티나의 수비진이 요르겐센과 감베르니가 빠진 공백이 크지만, 리옹의 수비진도 그리 탄탄하다고는 볼 수 없기에 큰 페널티를 주고 싶지는 않다.

이 경기는 결국 수비가 부실하고 공격이 강한 두 팀이 맞붙는다. 리옹이 4:2 로 이겼던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를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슈투트가르트보다는 분명히 한 수 위이며, 질라르디노, 무투의 투톱의 골 결정력을 믿는다. 또한, 리옹은 지난대회에서 레인저스에게 0:3 으로 홈에서 발린 적이 있기에 홈 극강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따라서, 이 경기 무승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로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추천한다.


3. FC포르투 vs 페네르바체


해외 사이드로 몰리고 있는 경기 중 리옹 경기가 쓰나미가 나 준다면, 이 경기는 FC포르투의 사이드에서 바라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혹시나 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의 무승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페네르바체의 최근 경기력을 살펴 보면, 포르투 원정에서 '승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Fenerbahce
13-SEP-08 Gencl. Oftas 2-1 Fenerbahce Turkey - Turkcell Super Ligi
30-AUG-08 Fenerbahce 2-0 Istanbul BB Turkey - Turkcell Super Ligi
27-AUG-08 Fenerbahce 2-1 Partizan Belgrad Champ. League Q.
23-AUG-08 Gaziantepspor 1-0 Fenerbahce Turkey - Turkcell Super Ligi

페네르바체는 지코 감독에서 최근 아라고네스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꾸었는데, 경기력을 보면 아직 그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큰 경기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아라고네스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할 경우 리그 경기와 달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것은 확률상으로 '갑자기 경기력이 좋아질 확률' 과 다름없으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포르투의 경우 콰레스마가 빠진 것이 상당한 마이너스로 분석한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조직력 측면에서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FC포르투는 리그에서 1승 1무, 홈에서는 1승을 거두고 있다. 2006년 이후 홈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리버풀,아스날,PSV,모스크바 등과 비겼고, 함부르크,마르세유,베식타스 등에게 승리했다.

이 경기 FC포르투의 승리 또는 무승부를 추천한다.


VIII. 원정 강호 2팀의 향방은? (간단히...) 

원래는 이 두 경기 모두 원정 승으로 보고 있었는데, 혼란이 생겼다.

오늘 해외 배당이 몰렸던 원정 경기에서 '인터밀란'이 그리스 원정에서 승리했다. 따라서 거의 몰리다시피하고 있는 뮌헨과 아스날 중 최소한 한 경기는 홈팀 사이드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 두 경기가 모두 정배당으로 들어올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 상대팀과의 전력차가 홈팀의 어드밴티지를 뒤엎을 정도로 크며, 최근 뮌헨과 아스날의 득점력은 가히 폭발할 수준이라는 것이다.  

두 경기 모두 전력의 차이상 원정팀 사이드에서 바라보지만, 분석이 짧은 관계로 배팅에서는 생략하고자 한다. 다만 위험 요소만 언급하자면..

- 뮌헨 -

1. 슈테아우아는 수비가 좋은 팀이라 루마니아 원정에서 고전할 것이다.
2. 슈테아우아는 2년 연속 홈에서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3. AS로마와의 경기에서 CFR이 보여주는 루마니아 축구
4. 번번히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주는 뮌헨의 전(前)력

- 아스날 -

1.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유독 약했던 아스날 (상대전적도 원정은 0승 1패)  
2. 가끔 원정에서 쓰나미를 냈던 아스날의 전(前)력
3. 디나모 키예프는 지난 대회 6전 전패를 기록해서 설욕을 꿈꾸고 있다는 점
4. 조편성상 아스날이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까지 없다는 점

이 점들을 고려해서 본인이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XI.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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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한 것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마킹이 나온다.

명심해야 할 것은 분석은 분석일 뿐, 배팅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다폴더 배팅은 전혀 권하지 않는다. 결과보다는 분석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자신의 관점과 합하여 바라보기를 권하고 싶다.

또한, 1차전인만큼 고액 배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1차전에서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지라도 상심하지 말고, 이를 토대로 경기력을 점검하고 다음회차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토터들의 73회차 '대승'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