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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2차전이 열리는 오늘입니다. 제가 시간이 나지 않아서 잠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글을 올립니다.

이번 피스컵은 상식적으로 패스하면 패스가 정답입니다. 특히 오늘 경기하는 팀들은 모두 리그를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포항과 서울은 우승 다툼을 하고 있으며, 울산과 부산은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1차전에서 패한 울산과 포항이 4강까지 왔는데 그저 버리는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컵대회는 컵대회일 뿐, 그 비중이 낮습니다. 피스컵의 우승상금은 1억원 정도이며 그것이 끝이지만, 리그는 기록적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포항은 주말에 리그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 경기에 온통 사력을 다할 수 있기에 공식상으로 서울보다 유리한 입장입니다. 서울이 수비적으로 나서고, 포항은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여겨지는 이 경기에서 서울이 포항의 공격을 잘 차단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울산은 부산에게 지난회차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는데, 최근 부산에게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배터들이 울산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시점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부산의 수비의 한 축인 홍성요가 빠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피스컵 8강 2차전을 분석할 때 썼던 틀이 있습니다. 홈팀기준입니다. 그걸 참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컵대회 8강 1차전 결과는,



이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2차전은

울산 4 : 1 제주
수원 0 : 1 포항
성남 1 : 0 부산
인천 1 : 1 서울

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정에서 1:0 으로 이긴 경우(울산) 2차전 홈에서 4승 2패를 기록했었고, 홈에서 3:0 으로 진 경우(수원) 2차전 원정에서 1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원정에서 2:3 으로 진 경우(성남), 홈에서 3승 1무를 기록했었고, 1차전 원정에서 0:0 으로 비긴 경우(인천) 홈에서 6승 3무 4패였습니다.

대체적으로 결과가 일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러한 통계대로 배팅했는데, 인천이 무승부가 나와서 승리하고도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6승 3무 4패면, 이기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상하게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선취골을 인천이 넣었는데 지키지 못했던 아쉬움이 기억납니다.

그래도 울산, 인천, 포항 3C2로 가서 다행히 본전 이상을 했었네요.  



이번 경기에선 1차전에서 홈팀이 각각 0 : 1 / 1 : 2 로 졌습니다.

0:1 로 진 경우 2차전에서 7승 3무 2패, 1:2 로 진 경우 5승 1무 1패로 홈팀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울산의 전력이 알미르가 결장하지만, 부산에 밀리지 않기에 1차전에서 1:2로 패한 팀이 홈에서 5/7 의 승률을 기록한 과거의 기록을 고려하여 울산의 승리를 픽하며, 서울과 포항의 경우는 포항의 승무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습니다.

컵대회, 특히나 피스컵(K리그)이라면 배팅을 꺼리는 것이 배팅인데, 통계에 의한 배팅이 성공한 과거의 경우를 들어 한 장만 배팅해 보려고 합니다. 승이나 무이냐를 아직 결정 못했네요. 서울이 수비가 좋은 팀이고, 서울에게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있지만, 부산이 울산을 홈에서 꺾을 때 그 전 경기까지 아마 9경기 연속 무승이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주중회차보다는 주말회차에 승부를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러할 것이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