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코리아 8강 2차전] 홈&어웨이 2차전은 홈사이드에서
2009. 7. 21. 05:31 |
[프로팁스터 체리쉬]/체리쉬의 축구분석
프로토 58회차는 피스컵 코리아 8강 2차전 경기를 대상경기로 선정하였습니다.
지난회차는 여행중 구매한 배팅이 성공했습니다. 분석글대로 많은 경기가 들어와주었고 그 중 전남승+울산무 의 조합으로 주력배팅에 성공했습니다. 제주 승리는 세인트루이스와 조합해서 꽝이 되었네요.
각설하고, 배팅을 수년간 해 오면서 깨달은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이번회차와 관련된 깨달음을 3개만 소개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1. 홈&어웨이의 2차전에서는 홈팀의 승률이 높다.
바로 홈&어웨이로 치러지는 토너먼트 형식의 경우에 "1차전은 배팅하지 않고 2차전은 홈사이드에서 배팅했을 때" 승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곧, 단판 승부가 아닌 홈&어웨이에서는 1차전 결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2차전을 갖는 홈팀이 승률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추후 자료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2. 기분이 좋지 않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배팅의 승률은 낮다.
프로토도 인간이 하는 일입니다. 원래 인간이 하는 일이란, 사람의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잘 되기 마련입니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것이고, 프로토도 사람이 선택하고 사람이 직접 배팅한다는 점에서 분석&배팅할 때의 기분상태나 컨디션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승을 이어갔을 때 저의 심리는 매우 온화한 편이었으며, 연패를 이어갔을 때 심리적으로 쫓기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3. 선택의 폭이 좁아졌을 때 승률이 높다.
베리 슈워츠는 선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을 때, 잘한 선택이 많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프로토에 접목시켜 보면, 많은 경기를 생각한다는 것은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합에서 이 경기, 저 경기를 다 끼워넣기 마련입니다. 특정한 경기만 배팅하겠다고 확실하게 결심하고 들어가는 것과 (ex. 특정 배당구간의 경기들만 분석하겠다, 특정리그만 분석하겠다, 나는 a,b,c,d,e 팀만 분석하겠다) 대상경기를 다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의 차이는 분명 존재했습니다. 분석할 경기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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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3가지를 58회차 분석에 적용해 봅니다.
이번회차는 주중경기답게 축구는 피스컵 코리아 8강 2차전 4경기가 전부입니다.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이 경기, 저 경기에서 고민할 틈을 주지 않을 것이며, 홈&어웨이의 토너먼트로 열리는만큼 홈사이드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제 컨디션이 좋지 않고, 우울한 일이 있어서 제 분석은 조금 위험한 분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언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나름 일리 있는 분석의 메시지를 전달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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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작성해 놓았던 자료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는 다른 사이트에서 찾기 어려운 데이타입니다. 사실 프로토 분석에서는 데이타가 상당히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프로토시장에는 일반적인 데이타를 모아놓은 정도가 대다수입니다.
일단 보여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데이타는 최근 3년간 UCL과 UEFA의 16강부터 4강전까지의 경기결과를 2차전 홈팀 관점에서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팀의 승률은 50% 가 넘고 거의 60%에 달합니다. 무승부보다는 역배당이 조금 많은 수준이지만 거의 비슷한 구간 분포를 보입니다.
특히 1차전에서 1점차로 패한 경우에는 홈 승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원정 1차전에서 홈 2차전을 대비한 경기 운영을 한 팀들이 많다는 얘기도 되고, 결국 2차전에서 진출팀이 가려진다는 얘기입니다.
표의 빨간색 구간은 이번 대상경기의 1차전 결과들이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1차전은 이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1) 1차전을 원정팀이 1:0 으로 이긴 경우에는 4승 2패의 결과가 나왔고 무승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2) 1차전을 홈팀이 3:0 으로 이긴 경우는 단 한 차례 있었고, 2차전 역시 원정팀이 승리했습니다.
(3) 1차전을 홈팀이 3:2 펠레스코어로 이긴 경우는 4경기 중 2차전 3승 1무로 홈팀 우세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4) 1차전 0:0 의 무승부를 기록한 경우에는 6승 3무 4패로 골고루 결과가 나왔는데, 2차전 홈팀이 역배당인 경우는 단 1경기, 2차전 역시 무승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K리그컵의 경우 다소 달리 생각해야 하는 것은 '원정다득점'룰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원정팀이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규정상, 두 경기의 골득실차가 같으면 바로 승부차기로 돌입) 곧, 원정팀의 수비력을 고려한 분석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2차전 배당을 살펴 봅니다.
벌써 서울은 한 차례의 배당 조정이 된 상태입니다. (1.95 --> 1.88)
자, 분석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인천vs서울]
서울은 맨유와의 친선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리그 선두를 수성하기 위해 리그에 치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 스쿼드 얕은 강원을 상대로 풀스쿼드로 임하며 리그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컵대회를 서울이 그렇게 크게 염두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인천은 리그에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인천 감독이 세르비아 출신의 페트코비치 외국인 감독인데, 성과물에 의미를 두는 유럽의 스타일상 '우승컵' 하나에 부여하는 의미가 클 것입니다. 인천이 원정인데도 서울을 상대로 육탄수비하며 1차전을 0:0 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2차전에 임한다는 것은 이러한 것을 증명한다고도 할 수 있지요.
운 좋게 인천은 지난 주말 경기가 없었고, 많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현재 인천에게 있어서 1차적인 의미는 일단 컵대회 4강전에 진출해놓자가 될 것이며, 그것에 초점을 맞춰 휴식기간에 준비해 왔을 것입니다. 특히 인천은 후반 초반 무너진 수비에 중점을 두었을 것이고, 그러한 결과를 이 컵대회 2차전을 통해 보여주려고 할 것입니다.
많은 휴식을 치렀기에 체력적으로도 서울보다는 유리한 상황입니다. 또한, 서울이 컵대회에 비중을 두지 않고 체력 안배를 위한 기회로 삼는다고 할 때 이기려고 하는 인천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젊은 수비진이 다소 혼란기를 겪고 이를 수습해가는 과정의 인천에게 이 경기가 주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장승부가 없는 대회의 원칙상 인천은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는 방법, 꼭 이기는 축구를 펼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이 컵대회를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하면 인천의 승리가 더욱 유력하다고 봅니다. 거기에 서울의 승리에 돈이 몰리고 있는 상황, 선택이 폭이 좁은 회차에서 서울이 이기는 시나리오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UCL과 UEFA의 통계상 0:0 승부 이후에 홈승리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 홈팀이 정배당을 받았기 때문에 이 경기의 경우 큰 의미가 없는 통계라고 보여집니다.
서울의 승리는 없다고 판단하는데 인천의 승무를 나누어 배팅하기엔 그 배당이 너무 초라한 게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3.00 / 3.00 에 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배팅한다고 한다면, 사실상 1.5배 단통배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회차 인천의 홈승리를 주력 중 한 경기로 배팅하고자 합니다. (무승부의 경우에는 보험배팅만 할 생각입니다)
[울산vs제주]
1차전 당시 울산은 역배당을 받았고, 이번회차에는 1.62라는 정배당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1차전을 원정팀이 승리하는 경우, 2차전도 승리하는 확률은 67% 로 매우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그 중 1차전이 역배당 승리인 경우 2차전도 역배당 승리인 경우가 2차례나 되었지만, 현재 제주가 처한 입장과 광주 전에서 보여주었던 플레이를 생각해 본다면, 울산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회차 광주vs제주 경기에서 제주의 승리를 예측했던 것 중 하나가 광주의 슬럼프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제주가 컵대회보다 리그에 신경을 쓸 확률이 높고, 컵대회를 쉬어가는 회차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은 제주를 도와주지 않는지, 이번 주말에도 제주는 휴식이 없습니다. 강행군 중의 강행군을 행하고 있는 제주입니다. 컵대회에서 홈패배를 당한 제주가 원정에서 이 경기를 무리하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주 입장에서는 비기는 경기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쉬어갈 것입니다.
울산은 컵대회 원정에서 1:0 으로 승리한만큼,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갈 것으로 보이며, 슬라브코의 패싱능력과 염기훈의 득점력을 믿어보며, 홈팀 울산의 승리를 픽합니다. 다만, 이 경기는 배팅이 울산쪽으로 몰릴 경우 비기기만 해도 되는 울산이 비기는 경기를 할 가능성을 염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추후 배팅 현황을 살펴야 할 것이며, 배당 하락이 있을시 무승부 가능성을 남겨 놓고 단통배팅의 가치가 있는지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성남vs부산]
이 경기는 단순하게 생각하고자 합니다. 1차전을 3:2 로 패한 팀이 2차전에서 거둔 성적은 최근 3년간 유럽대회에서 3승 1무 정도의 통계가 나옵니다. 1차전이 홈팀 역배당 승리였을 때 2차전 역시 홈팀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서 성남의 승리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성남은 지난 리그에서 예측대로 울산과의 사실상 보이지 않는 합의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컵대회에 대한 열의를 보인만큼 그 승리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50 이라는 배당이 '6강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부산이 1차전 승리를 지키고자 할 때' 적절한 배당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울산과 성남 중 최소한 한 팀은 들어오되, 두 팀 다 들어올 가능성도 물론 높아 보입니다. 저는 둘 중 한 경기를 골라서 인천과 조합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수원vs포항]
패스하고 싶은 경기입니다. 왜냐면 두 가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포항의 입장만 살펴 본다면, 포항은 1차전에서 여유있게 잡아 놓았고, 최근 휴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전을 쉬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원이 무리하게 나올 경우 이 대회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 수원이 이 대회를 포기하지 않은 경우
1차전에서 수원은 3:0 으로 패했습니다. 수원은 최소한 3골 이상을 넣어야 승부차기를 할 수 있으며,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항은 1.5군-2군이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3골은 그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오히려 역습에 의해 포항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실제 3:0 으로 1차전을 원정팀이 이기면 2차전도 원정팀이 이기는 사례가 실제 존재하듯이 수원이 경기를 이기고자 할 경우 포항도 가만히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수원이 이 대회를 포기한 경우
수원이 이 대회를 포기하면 사이 좋게 무승부라는 결과가 최적의 합의점입니다. 포항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수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주말 리그 경기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원에게 이 대회는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후보 선수들의 전술 시험 무대가 될 것 같은 이 경기에서 홈팀 수원의 승리는 없다고 판단해 봅니다.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 특성, 그리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페널티가 부과되는 포항구단의 원칙상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축구를 하고 있는 포항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수원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기에 배팅가치가 전혀 없는 경기로 배팅은 과감히 패스합니다. 진출팀에 배팅할 수 있다면 포항에 배팅하겠으나, 이 경기의 승무패를 논하는 것은 경기 이전엔 무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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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는지요? 주중회차는 선택의 폭이 좁은만큼 잘 조합하면 승리할 수 있는 회차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제가 현재 좋지 않은 일로 힘들어하고 있는 중이라서, 배팅이 인간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기에 다소 배팅은 조심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픽 잘 하시고 조합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회차는 여행중 구매한 배팅이 성공했습니다. 분석글대로 많은 경기가 들어와주었고 그 중 전남승+울산무 의 조합으로 주력배팅에 성공했습니다. 제주 승리는 세인트루이스와 조합해서 꽝이 되었네요.
각설하고, 배팅을 수년간 해 오면서 깨달은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이번회차와 관련된 깨달음을 3개만 소개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1. 홈&어웨이의 2차전에서는 홈팀의 승률이 높다.
바로 홈&어웨이로 치러지는 토너먼트 형식의 경우에 "1차전은 배팅하지 않고 2차전은 홈사이드에서 배팅했을 때" 승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곧, 단판 승부가 아닌 홈&어웨이에서는 1차전 결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2차전을 갖는 홈팀이 승률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추후 자료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2. 기분이 좋지 않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배팅의 승률은 낮다.
프로토도 인간이 하는 일입니다. 원래 인간이 하는 일이란, 사람의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잘 되기 마련입니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것이고, 프로토도 사람이 선택하고 사람이 직접 배팅한다는 점에서 분석&배팅할 때의 기분상태나 컨디션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승을 이어갔을 때 저의 심리는 매우 온화한 편이었으며, 연패를 이어갔을 때 심리적으로 쫓기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3. 선택의 폭이 좁아졌을 때 승률이 높다.
베리 슈워츠는 선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을 때, 잘한 선택이 많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프로토에 접목시켜 보면, 많은 경기를 생각한다는 것은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합에서 이 경기, 저 경기를 다 끼워넣기 마련입니다. 특정한 경기만 배팅하겠다고 확실하게 결심하고 들어가는 것과 (ex. 특정 배당구간의 경기들만 분석하겠다, 특정리그만 분석하겠다, 나는 a,b,c,d,e 팀만 분석하겠다) 대상경기를 다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의 차이는 분명 존재했습니다. 분석할 경기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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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3가지를 58회차 분석에 적용해 봅니다.
이번회차는 주중경기답게 축구는 피스컵 코리아 8강 2차전 4경기가 전부입니다.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이 경기, 저 경기에서 고민할 틈을 주지 않을 것이며, 홈&어웨이의 토너먼트로 열리는만큼 홈사이드에서 접근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제 컨디션이 좋지 않고, 우울한 일이 있어서 제 분석은 조금 위험한 분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언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나름 일리 있는 분석의 메시지를 전달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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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작성해 놓았던 자료가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는 다른 사이트에서 찾기 어려운 데이타입니다. 사실 프로토 분석에서는 데이타가 상당히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프로토시장에는 일반적인 데이타를 모아놓은 정도가 대다수입니다.
일단 보여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데이타는 최근 3년간 UCL과 UEFA의 16강부터 4강전까지의 경기결과를 2차전 홈팀 관점에서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팀의 승률은 50% 가 넘고 거의 60%에 달합니다. 무승부보다는 역배당이 조금 많은 수준이지만 거의 비슷한 구간 분포를 보입니다.
특히 1차전에서 1점차로 패한 경우에는 홈 승률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원정 1차전에서 홈 2차전을 대비한 경기 운영을 한 팀들이 많다는 얘기도 되고, 결국 2차전에서 진출팀이 가려진다는 얘기입니다.
표의 빨간색 구간은 이번 대상경기의 1차전 결과들이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1차전은 이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1) 1차전을 원정팀이 1:0 으로 이긴 경우에는 4승 2패의 결과가 나왔고 무승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2) 1차전을 홈팀이 3:0 으로 이긴 경우는 단 한 차례 있었고, 2차전 역시 원정팀이 승리했습니다.
(3) 1차전을 홈팀이 3:2 펠레스코어로 이긴 경우는 4경기 중 2차전 3승 1무로 홈팀 우세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4) 1차전 0:0 의 무승부를 기록한 경우에는 6승 3무 4패로 골고루 결과가 나왔는데, 2차전 홈팀이 역배당인 경우는 단 1경기, 2차전 역시 무승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K리그컵의 경우 다소 달리 생각해야 하는 것은 '원정다득점'룰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원정팀이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규정상, 두 경기의 골득실차가 같으면 바로 승부차기로 돌입) 곧, 원정팀의 수비력을 고려한 분석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2차전 배당을 살펴 봅니다.
벌써 서울은 한 차례의 배당 조정이 된 상태입니다. (1.95 --> 1.88)
자, 분석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인천vs서울]
서울은 맨유와의 친선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리그 선두를 수성하기 위해 리그에 치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 스쿼드 얕은 강원을 상대로 풀스쿼드로 임하며 리그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컵대회를 서울이 그렇게 크게 염두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인천은 리그에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인천 감독이 세르비아 출신의 페트코비치 외국인 감독인데, 성과물에 의미를 두는 유럽의 스타일상 '우승컵' 하나에 부여하는 의미가 클 것입니다. 인천이 원정인데도 서울을 상대로 육탄수비하며 1차전을 0:0 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2차전에 임한다는 것은 이러한 것을 증명한다고도 할 수 있지요.
운 좋게 인천은 지난 주말 경기가 없었고, 많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현재 인천에게 있어서 1차적인 의미는 일단 컵대회 4강전에 진출해놓자가 될 것이며, 그것에 초점을 맞춰 휴식기간에 준비해 왔을 것입니다. 특히 인천은 후반 초반 무너진 수비에 중점을 두었을 것이고, 그러한 결과를 이 컵대회 2차전을 통해 보여주려고 할 것입니다.
많은 휴식을 치렀기에 체력적으로도 서울보다는 유리한 상황입니다. 또한, 서울이 컵대회에 비중을 두지 않고 체력 안배를 위한 기회로 삼는다고 할 때 이기려고 하는 인천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젊은 수비진이 다소 혼란기를 겪고 이를 수습해가는 과정의 인천에게 이 경기가 주는 의미는 특별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장승부가 없는 대회의 원칙상 인천은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는 방법, 꼭 이기는 축구를 펼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이 컵대회를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하면 인천의 승리가 더욱 유력하다고 봅니다. 거기에 서울의 승리에 돈이 몰리고 있는 상황, 선택이 폭이 좁은 회차에서 서울이 이기는 시나리오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UCL과 UEFA의 통계상 0:0 승부 이후에 홈승리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 홈팀이 정배당을 받았기 때문에 이 경기의 경우 큰 의미가 없는 통계라고 보여집니다.
서울의 승리는 없다고 판단하는데 인천의 승무를 나누어 배팅하기엔 그 배당이 너무 초라한 게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3.00 / 3.00 에 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배팅한다고 한다면, 사실상 1.5배 단통배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회차 인천의 홈승리를 주력 중 한 경기로 배팅하고자 합니다. (무승부의 경우에는 보험배팅만 할 생각입니다)
8 | 07/22(수) 20:00 | K리그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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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vs제주]
1차전 당시 울산은 역배당을 받았고, 이번회차에는 1.62라는 정배당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1차전을 원정팀이 승리하는 경우, 2차전도 승리하는 확률은 67% 로 매우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그 중 1차전이 역배당 승리인 경우 2차전도 역배당 승리인 경우가 2차례나 되었지만, 현재 제주가 처한 입장과 광주 전에서 보여주었던 플레이를 생각해 본다면, 울산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회차 광주vs제주 경기에서 제주의 승리를 예측했던 것 중 하나가 광주의 슬럼프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제주가 컵대회보다 리그에 신경을 쓸 확률이 높고, 컵대회를 쉬어가는 회차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은 제주를 도와주지 않는지, 이번 주말에도 제주는 휴식이 없습니다. 강행군 중의 강행군을 행하고 있는 제주입니다. 컵대회에서 홈패배를 당한 제주가 원정에서 이 경기를 무리하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주 입장에서는 비기는 경기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쉬어갈 것입니다.
울산은 컵대회 원정에서 1:0 으로 승리한만큼,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갈 것으로 보이며, 슬라브코의 패싱능력과 염기훈의 득점력을 믿어보며, 홈팀 울산의 승리를 픽합니다. 다만, 이 경기는 배팅이 울산쪽으로 몰릴 경우 비기기만 해도 되는 울산이 비기는 경기를 할 가능성을 염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추후 배팅 현황을 살펴야 할 것이며, 배당 하락이 있을시 무승부 가능성을 남겨 놓고 단통배팅의 가치가 있는지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5 | 07/22(수) 19:00 | K리그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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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vs부산]
이 경기는 단순하게 생각하고자 합니다. 1차전을 3:2 로 패한 팀이 2차전에서 거둔 성적은 최근 3년간 유럽대회에서 3승 1무 정도의 통계가 나옵니다. 1차전이 홈팀 역배당 승리였을 때 2차전 역시 홈팀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서 성남의 승리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성남은 지난 리그에서 예측대로 울산과의 사실상 보이지 않는 합의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컵대회에 대한 열의를 보인만큼 그 승리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50 이라는 배당이 '6강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부산이 1차전 승리를 지키고자 할 때' 적절한 배당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울산과 성남 중 최소한 한 팀은 들어오되, 두 팀 다 들어올 가능성도 물론 높아 보입니다. 저는 둘 중 한 경기를 골라서 인천과 조합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 | 07/22(수) 20:00 | K리그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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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vs포항]
패스하고 싶은 경기입니다. 왜냐면 두 가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포항의 입장만 살펴 본다면, 포항은 1차전에서 여유있게 잡아 놓았고, 최근 휴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전을 쉬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원이 무리하게 나올 경우 이 대회를 포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 수원이 이 대회를 포기하지 않은 경우
1차전에서 수원은 3:0 으로 패했습니다. 수원은 최소한 3골 이상을 넣어야 승부차기를 할 수 있으며,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항은 1.5군-2군이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3골은 그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오히려 역습에 의해 포항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실제 3:0 으로 1차전을 원정팀이 이기면 2차전도 원정팀이 이기는 사례가 실제 존재하듯이 수원이 경기를 이기고자 할 경우 포항도 가만히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수원이 이 대회를 포기한 경우
수원이 이 대회를 포기하면 사이 좋게 무승부라는 결과가 최적의 합의점입니다. 포항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수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리고 주말 리그 경기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원에게 이 대회는 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후보 선수들의 전술 시험 무대가 될 것 같은 이 경기에서 홈팀 수원의 승리는 없다고 판단해 봅니다.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 특성, 그리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페널티가 부과되는 포항구단의 원칙상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축구를 하고 있는 포항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수원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기에 배팅가치가 전혀 없는 경기로 배팅은 과감히 패스합니다. 진출팀에 배팅할 수 있다면 포항에 배팅하겠으나, 이 경기의 승무패를 논하는 것은 경기 이전엔 무의미합니다.
6 | 07/22(수) 19:30 | K리그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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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는지요? 주중회차는 선택의 폭이 좁은만큼 잘 조합하면 승리할 수 있는 회차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제가 현재 좋지 않은 일로 힘들어하고 있는 중이라서, 배팅이 인간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기에 다소 배팅은 조심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픽 잘 하시고 조합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