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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메이커들의 낚시가 성공하고 있는 경우에 대하여.

 

해외의 오즈메이커들은 배당률을 책정하게 특정팀으로 몰리게 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특정팀의 승리가 없는 경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실제로 분석없이 이러한 관점에서만 분석하여 적중한 적도 여러 차례 있습니다. (실제 배팅은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 대표적인 경우가 오늘의 경우입니다. 오전 3시 정도에 해외의 배당변동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대상경기 전체 홈상승 홈하락 전체 무상승 무하락 전체 원정상승 원정하락
Malaga-Getafe 127 125 2 75 36 39 125 3 122
Rayo Vallecano-Mallorca 126 126 0 69 62 7 125 2 123


엄청난 비중으로 마요르카와 헤타페쪽으로 배팅이 몰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기록하는 배당사이트 변동상황과 배팅회사의 수치만 다를 뿐 hot-odds 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바예카노와 마요르카의 경기에서 모든 경기의 배당이 홈쪽으로 상승하고 있었다는 점은 정말 특이한 경우인 듯 합니다
.

1.
동기부여 및 비중이 낮은 컵대회라는 점.

2. 홈어드밴티지가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점.

 

을 고려할 경우 원정팀으로 엄청난 현금이 몰리고 있다는 (배당의 하락여부가 현금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가설이 맞다고 가정할 때) 사실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력 외적인 분석이지만, 원정승으로 돈이 몰린 3경기에서 모두 홈승이 나왔습니다. (레크레아-AT마드리드, 바예카노-마요르카, 말라가-헤타페)

오늘 열린 결과입니다.


 

말라가와 헤타페의 경기는 잘 모르겠지만, AT마드리드와 마요르카의 경우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습니다.

 

몰빵되고 있는 경기의 특성

 

여러회차를 겪으면서 얻은 경험담입니다.

 

이렇게 몰빵되고 있는 경기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닙니다.

1.
특정팀으로 돈이 몰리게 하는 언론기사가 뜹니다.

 

예를 들어 감독이 코파델레이에 최선을 다하겠다, 컵대회 우승은 우리것이런 인터뷰가 뜨는데, 주로 동기부여 및 선수출전에 관한 언론기사입니다.

 

2. 상대팀의 주축 선수가 결장한다는 소식이 뜹니다.

 

주축 선수의 결장 정보를 듣게 되면 그 팀으로 배팅하기가 꺼려지기 마련이고, 결장하지 않은 팀이 더 좋아 보이기 마련입니다.

 

http://cherishh.com/entry/proto-88-2

 

이는 제가 과거에 썼던 2008 88회차 분석글인데, 아스날이 맨유를 이겼습니다. 그 당시에 아스날의 부상소식이 뜨면서 맨유쪽으로 급격히 돈이 몰렸고, 결국 아스날의 주전 일부는 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면서 맨유 사이드로 배팅한 사람들을 울렸던 경기입니다.

 

3. 배당률을 통해 어떤 팀이 더 강해 보이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또는, 상대팀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때, 배당률은 배터들의 배팅을 결정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 시장의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데, 맨유쪽으로 돈이 몰렸는데, 이는 여유있었던 바르샤의 리그에서의 최근 경기력과 오즈메이커들이 맨유에 정배당을 주면서 발생하였습니다.

 

관련분석글을 첨부합니다.

 


 

대부분의 경기가 이러한 세 가지 특성 중 적어도 한 가지의 특성을 지닙니다. 물론, 현상만 제대로 발견할 수 있다면 (오늘 같은 경우 마요르카, 헤타페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이러한 원인을 찾아낼 필요는 없겠지만요.

 

돈이 몰빵되는 경기에 배팅하는 방법

 

1) 일단은 피하라!

 

해외배당이 대폭 하락하는 경기는 분명히 겜블(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넓은 의미의 겜블은 단순히 승부조작-칼치오폴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별도의 글로 설명할게요)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그 쪽으로는 배팅하는 것은 피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가장 현명한 것은 패스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과테말라에 몰빵이 되고 있었는데도 (2008 80회차) 배팅을 했었고 17배 고배당 적중을 실패했었죠. (http://cherishh.com/entry/proto80 )

 

2) 반대사이드로 도전해 보는 것도..

 

패스하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과감히 반대 사이드로 승부보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 코파델레이는 그것만 노렸어도 3경기를 적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무승부와 반대편 승리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과 어떤 경우 시장의 흐름의 반대로 배팅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 기회를 이용하겠습니다.  

 

스포츠배팅에서 경기내적인 분석이 반드시 최선은 아닐 수도.

 

스포츠배팅을 하는 데 있어서 경기내적인 분석(경기력 분석)은 분명히 정당한 분석입니다. 경기력을 분석한다는 것은 실질 경기력이 어떤 팀이 우세한지를 예측하여 승패를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배당률의 변경만 보고 승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오즈메이커들의 낚시와 특정팀으로 현금이 몰린다면 배팅회사들이 승부경기로 선정할 수 있다는 관점) 이러한 방식도 분석의 한가지 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중에 결국 세리에A 에서는 배팅회사들이 분명 손실을 입었지만, 코파델레이에서 거의 모든 업체들이 싹쓸이를 해 갔습니다. (위에 그림만 보셔도 확인이 되실 듯…)

 

시험 삼아서 프로토 3회차에서는 어떤 경기들이 몰리고 있는지 꼭 먼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느슨하게 몰리는 것이 아니라 몰빵수준이라면 생각을 조금 달리해야 합니다. 저는 몰빵의 비중을 전체 배팅회사 중 하락비율이 80% 이상으로 판단하지만, 그 기준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배당변동에 대한 글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추후 포스팅시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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