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 관전후기
2009. 5. 21. 22:18 |
[체리쉬닷컴 아웃사이드]/자유로운 이야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올랜도 매직
NBA를 지금은 즐겨보지는 않지만, 한참을 즐겨 보던 때가 있었다. 마이클조던과 스코티피펜이 시카고를 이끌고, 나는 칼말론과 존스탁턴의 유타재즈를 응원하던 그 때였다.
그리고 오늘 그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NBA 1경기를 시청했다. 경기 분석을 위해 하이라이트는 보긴 했지만, 풀타임 농구 경기를 본 것은 십여년만에 처음이다.
4만원 정도의 당첨금이 들어오느냐 마느냐 라는 프로터의 관점에서 경기를 봤지만, 그 돈을 비록 회수하지 못하고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명승부였다.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시즌 38승 1패를 한 팀이고, 그 클리블랜드가 홈에서 106 : 107 로 올랜도에게 졌다. 프로토는 1.22 배당이 쓰나미가 나고 말았다.
초반에는 클리블랜드가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듯 했다. 17점차까지 벌어진 상태에서 전반을 마쳐서 무난히 클리블랜드가 홈에서의 강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후반 올랜도는 차근차근히 추격을 시작했다. 라샤드 루이스와 이름 조차 잘 외워지지 않는 터키 용병의 3점슛은 하워드의 높이와 함께 참으로 빛났으며, 필드슛이 잘 터지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후반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르브론 제임스에 의존하는 플레이, 올랜도의 압박 수비가 이어지자, 르브론의 필드골 성공률도 낮아졌다. 그러면서 스코어는 계속 좁혀져 갔다. 틈틈히 터지는 올랜도의 3점슛은 결국 역전을 만들었고, 클리블랜드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올랜도에게 제공권을 주면서 분위기는 올랜도쪽으로 흘렀다. 4점차까지 앞서 나간 올랜도.. 하지만, 르브론은 괜히 르브론이 아니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몇 명의 수비를 혼자 헤짚고 들어가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외곽으로 절묘한 어시스트를 함으로써 경기를 다시 역전시키기까지 했다. 바스켓 굿까지 얻어내며 하워드를 퇴장시키는 르브론.....
스코어는 106:104 .... 클리블랜드가 앞선채로 약 40초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라샤드 루이스의 정확한 3점슛이 네트를 가르면서 스코어는 107:106... 마지막 3점슛의 기회를 웨스트가 놓치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점핑볼이 선언되었다. 제공권을 클블이 잡고 모 윌리엄스가 마지막 슛을 날렸으나 골대에만 맞고 들어가지 않았다.
(그 과정을 묘사해 본다)
올랜도가 홈에서 무적인 클리블랜드를 1차전에서 꺾은 것이다. 원정 1차전 승리가 주는 의미는 크다. 선수들의 자신감 차원에서 매우 큰 사기충전이 될 것이며, 분위기와 기세가 올랜도 쪽으로 흐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 경기는 초반 올랜도의 턴오버가 이어지는 것이 클리블랜드의 흐름을 만들어냈다면, 후반에는 클리블랜드의 필드슛이 불발하고, 올랜도의 강점인 수비과 3점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클리블랜드를 괴롭혔다. 캐벌리어스의 르브론은 정말 뛰어난 선수였지만, 후반 막바지에 필드슛 성공률이 낮아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필드슛이 안 되니 레이업슛으로 플레이를 바꾸는 '역시 대단한 모습'을 보였지만...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 풀타임 경기를 시청한 오래간만의 경기에서 이런 명승부를 보게 되서 기쁘다 ^^
NBA를 지금은 즐겨보지는 않지만, 한참을 즐겨 보던 때가 있었다. 마이클조던과 스코티피펜이 시카고를 이끌고, 나는 칼말론과 존스탁턴의 유타재즈를 응원하던 그 때였다.
그리고 오늘 그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NBA 1경기를 시청했다. 경기 분석을 위해 하이라이트는 보긴 했지만, 풀타임 농구 경기를 본 것은 십여년만에 처음이다.
4만원 정도의 당첨금이 들어오느냐 마느냐 라는 프로터의 관점에서 경기를 봤지만, 그 돈을 비록 회수하지 못하고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명승부였다.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시즌 38승 1패를 한 팀이고, 그 클리블랜드가 홈에서 106 : 107 로 올랜도에게 졌다. 프로토는 1.22 배당이 쓰나미가 나고 말았다.
초반에는 클리블랜드가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는 듯 했다. 17점차까지 벌어진 상태에서 전반을 마쳐서 무난히 클리블랜드가 홈에서의 강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후반 올랜도는 차근차근히 추격을 시작했다. 라샤드 루이스와 이름 조차 잘 외워지지 않는 터키 용병의 3점슛은 하워드의 높이와 함께 참으로 빛났으며, 필드슛이 잘 터지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후반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르브론 제임스에 의존하는 플레이, 올랜도의 압박 수비가 이어지자, 르브론의 필드골 성공률도 낮아졌다. 그러면서 스코어는 계속 좁혀져 갔다. 틈틈히 터지는 올랜도의 3점슛은 결국 역전을 만들었고, 클리블랜드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올랜도에게 제공권을 주면서 분위기는 올랜도쪽으로 흘렀다. 4점차까지 앞서 나간 올랜도.. 하지만, 르브론은 괜히 르브론이 아니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몇 명의 수비를 혼자 헤짚고 들어가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외곽으로 절묘한 어시스트를 함으로써 경기를 다시 역전시키기까지 했다. 바스켓 굿까지 얻어내며 하워드를 퇴장시키는 르브론.....
스코어는 106:104 .... 클리블랜드가 앞선채로 약 40초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라샤드 루이스의 정확한 3점슛이 네트를 가르면서 스코어는 107:106... 마지막 3점슛의 기회를 웨스트가 놓치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점핑볼이 선언되었다. 제공권을 클블이 잡고 모 윌리엄스가 마지막 슛을 날렸으나 골대에만 맞고 들어가지 않았다.
(그 과정을 묘사해 본다)
올랜도가 홈에서 무적인 클리블랜드를 1차전에서 꺾은 것이다. 원정 1차전 승리가 주는 의미는 크다. 선수들의 자신감 차원에서 매우 큰 사기충전이 될 것이며, 분위기와 기세가 올랜도 쪽으로 흐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 경기는 초반 올랜도의 턴오버가 이어지는 것이 클리블랜드의 흐름을 만들어냈다면, 후반에는 클리블랜드의 필드슛이 불발하고, 올랜도의 강점인 수비과 3점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클리블랜드를 괴롭혔다. 캐벌리어스의 르브론은 정말 뛰어난 선수였지만, 후반 막바지에 필드슛 성공률이 낮아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필드슛이 안 되니 레이업슛으로 플레이를 바꾸는 '역시 대단한 모습'을 보였지만...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 풀타임 경기를 시청한 오래간만의 경기에서 이런 명승부를 보게 되서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