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핫이슈] AT마드리드, 비야레알은 블루칩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시각 라리가 순위입니다.
Position
Team
P
W
D
L
F
A
GD
Pts
1
p
1
Real Madrid
8
6
1
1
21
6
15
19
2
q
1
Barcelona
7
6
1
0
17
3
14
19
3
Sevilla
8
5
1
2
14
5
9
16
4
Deportivo
7
5
0
2
11
6
5
15
5
Mallorca
8
4
2
2
15
9
6
14
6
Valencia
7
3
3
1
12
9
3
12
7
Sporting Gijon
8
3
3
2
10
9
1
12
8
Espanyol
8
3
3
2
7
8
-1
12
9
Osasuna
7
3
1
3
9
8
1
10
10
Athletic Bilbao
7
3
1
3
8
11
-3
10
11
Almeria
7
2
3
2
7
7
0
9
12
Getafe
7
3
0
4
10
12
-2
9
13
Zaragoza
7
2
2
3
10
11
-1
8
14
p
1
Atletico Madrid
8
1
4
3
10
18
-8
7
15
q
1
Racing Santander
7
1
3
3
9
15
-6
6
16
Tenerife
7
2
0
5
4
12
-8
6
17
Valladolid
7
1
2
4
9
16
-7
5
18
Xerez
7
1
2
4
3
13
-10
5
19
Malaga
7
1
1
5
7
10
-3
4
20
Villarreal
7
0
3
4
5
10
-5
3
오늘 새벽 레알마드리드와 새비야의 무승부는 많은 배터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주었을 것입니다. 때론 아쉬움 속에, 때론 충격 속에 우리는 프로토를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주말에 축구를 보고, 무언가 '기대' 를 갖고 생활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것도 '지친 마음'을 다스리는 데 좋을 듯 합니다.
오늘 AT마드리드가 비김으로써 꾸준한 막장모드를 지속하고 있고, 비야레알은 내일 말라가와 경기를 갖는데 언제 그들의 첫승이 이루어질지...
레알은 사실 갈락티코 2기 정책으로 현금이 필요할 것이라 여겼는데, 그러한 타이밍이 조금 일찍 찾아온 것 같습니다. '호날두'의 결장이라는 핑계와 함께 말이지요.
[레알의 올시즌]
초반 5연승 이후 패-승-무 의 패턴을 반복하며 승점 4점을 챙겼으나, 바야돌리드에게 현저하게 밀리는 경기를 하면서 불안감은 지속했죠. 이러한 불안한 흐름의 지속, 프리메라리가에서 보여지는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결과보다는 불안한 흐름의 지속..)
레알의 포지셔닝을 검토해 봅니다.
(1) 초반 5연승, 그래도 세비야보다는 낫겠지, 최소한 비기겠지 --> 패
(2) 바야돌리드를 다시 이기면서 (결과론상으로) 기대감을 심어 놓고 --> 챔스 밀란에게 패
(3) 히혼 정도야 원정이어도 못 이기겠어? --> 무
스포츠가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영역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베터들은 배팅회사와 지속적인 싸움을 해야 합니다. 물론, 선수들과 팀의 의지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구조적인 문제 안에서 그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 같아요. 그러한 구조적인 문제의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제가 설명한 영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지요.
조심스러운 결론이지만, 오늘 AT마드리드의 경기를 보며 (삼프도리아 경기 전반만 보고) 비야레알과 AT마드리드는 이기지 못하는 것보다는 '이기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이 언제부터 포지셔닝을 시작할지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꾸준히 지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 줄 그 날들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한 날들을 포착하여 배팅했을 때, 우리는 별도로 수익을 관리하는 모듈에 탑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비야의 올시즌]
흥미로운 것은 세비야까지도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나가던 세비야마저도 최근 2연속 이기지 못하면서 챔스존, 그리고 유로파존의 자리가 크게 어렵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체는 AT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이 되겠지요)
세비야는 최근 2경기에서 1점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AT마드리드도 똑같이 1점을 확보했습니다. 곧, 갭이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 된다는 것이지요.
세비야의 포지셔닝을 검토해보죠.
(1) 레알을 꺾어버리면서 상승세를 지속하리라던 데포 원정에서 1:0 으로 패했고,
(2) 전경기는 데포 홈이어서 그랬다는 배터들의 기대를 처참하게 무너뜨리며 비겨버립니다. 그리고 챔스에서는 그러한 기대를 만들었죠.
이젠 바르샤와 발렌시아가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느냐의 여부가 될텐데, 발렌시아의 승점은 현재 12점으로 승리를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AT마드리드와 세비야의 승점차이는 단 9점입니다. 3경기차이지요. 언제든지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좁혀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비야레알이 유로파전에 탈락할지도모릅니다만, 승점 3점으로 6위 발렌시아와는 4경기차입니다. 아직 전혀 희망을 버릴 상황이 아니네요.
지난시즌 바르샤-레알-세비야-AT마드리드 순으로 챔스, 비야레알-발렌시아 순으로 유로파를 진출을 했었는데, 올시즌 그러한 판도가 완전히 재편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선수들 몸값 기준으로 6위인 비야레알이 딱 7위팀보다 2배 이상이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 라리가의 흐름이 AT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의 몰락 모드로 진행되고 있는 느낌을 주는데, 그것까지도 시장의 착각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치 주식이 '개잡주'라고 다들 팔아버리고 나갈 때 상승행진을 계속하는 것처럼 - 이는 주식시장에서 제가 단 2가지 종목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 정말 크나큰 실망감으로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그들은 이기기 시작할 겁니다. 처음부터 확 이기기보다는 불안불안하게 이기면서 아직 경기력이 끌어올려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면서 자신들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겠지요. 그 타이밍을 잡는 겁니다.
타인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 한 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전력 분석상 이 두 팀은 올시즌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그 문제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내부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언제든지 현재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는 것입니다.
1. 한때는 블루칩일 AT마드리드
초반 말라가한테 깨지는 등 막장 모드를 보이다가 6라운드에서 사라고사를 이기면서 희망고문을 줍니다. 오사수나를 이길 수 있다는 여론을 형성되지 않았지만, 마요르카와 홈에서 비기면서 다시 한 번 '막장팀'임을 대외에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순위는 하락하지 않은 채 3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네요.
David de Gea - Álvaro Domínguez , Pablo Ibáñez , Antonio López , Tomás Ujfalusi - Paulo Assunção , Simão , Raúl García , Maxi Rodríguez - Sergio Agüero , Diego Forlán
마요르카 원정에서의 스쿼드입니다. 훌륭합니다.
이적시장에서도 헤이팅가와 마니셰의 이적이 있기는 했지만, 마니셰의 경우 아구에로-포를란을 고려한다면 잉여자원이었지요. 골기퍼 또한 쿠페랑 레오프란코를 둘 다 보내버리고, 아센호를 영입하면서 오히려 보강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막장 경기력을 보이고 있을까요.
9라운드 빌바오 원정을 배터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10라운드를 레알과의 홈경기를 치르네요. 11라운드는 데포 원정입니다. 12라운드는 에스파뇰 홈입니다. 13라운드는 헤레즈 원정입니다. 어쩌면 어느 시점부터 연승이 시작되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참고로 지난시즌 AT마드리드는 4연승 이상이 2번 있었고, 4연속 이기지 못한 타이밍도 2번 있었습니다.
2. 노란잠수함 비야레알
아직 승이 없습니다. 초반 2무승부 이후 꼴지까지 추락했습니다. 거기에 유로파리그에서조차 발리고 있습니다.
올시즌 비야레알은 이적시장에서 적자 재정을 한 팀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성적을 낸데는 그러한 적자재정에 대한 대가를 노리는 것일지도..실제로 마티아스 페르난데스와 니하트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력 손실이 없으며, 세군다리그로 보내버린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니우마르를 영입했습니다.
일부 배터들은 지난 헤레즈와 라치오 전을 보고 '니우마르가 겜블을 하고 있다' 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모두 우연의 일치일 수 있겠지만, 결정적 기회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 온 니우마르가 다 날려버리느냐... 는 것이죠. 그러한 의문도 타당한 것 같습니다. 곤잘로, 디에고고딘, 카프데빌라, 앙헬로페즈(이반마르카노) 등의 훌륭한 수비진을 지닌 팀이 3번이나 2실점 이상 경기를 하는지...
비야레알은 작년에도 시즌 중반 10경기 중 2번밖에 못 이기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초반 10경기에서 비야레알의 강세를 예상했지만, 중반에 막장 행보를 한 것이지요. 그리고 후반 막판 바르샤 원정에서 비기더니 3연승을 하면서 결국엔 순위권 안에 진입을 합니다. 이런 팀이 비야레알입니다. 5연속 지지 않는 타임이 2번 있었고, 그 중 한 번은 11라운드까지 7승 4무를 유지하는 초반 레이스였습니다.
보시다시피 8라운드부터는 대진운이 상당히 좋습니다. 13라운드 이후 비야레알이 현재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AT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은 서서히 포지션을 끌어올릴 것입니다. 그림은 분명 썩 잘 하지 않는데도 순위는 올라가는 형태의 그런 그림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꼭 리그가 아니더라도 보여줄 팀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블루칩은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옵니다. 그러한 것을 잡느냐 잡지 못하느냐 또한 스포츠배팅의 영역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ps. 스킨을 바꿨습니다. 여전히 글꼴을 못 바꾸고 있어서 답답하네요^^ 이것만 3시간 정도 걸렸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