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6라운드] 프로토 57회차 : 테마(Theme)를 잡아라!
2009. 7. 17. 06:08 |
[프로팁스터 체리쉬]/체리쉬의 축구분석
FA컵 8강전 복기
4게임 중 2게임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제외하고는 실패한 회차였습니다. 저는 대구 무 보험을 3C2로 돌려서 본전 회수하는 데 성공을 했지만, 열심히 했던 분석이 실패하니 허무한 느낌이 드는 회차였습니다.
승리의 흐름이 끊어진 것일까요? 제가 여행 관계로 깊은 분석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며, 자신의 분석을 꼭 첨부하신 후 픽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분석도 있고, 복잡한 분석도 있습니다. 하나의 관점이라고만 생각해주세요 ^^
이번회차는 테마 접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테마를 자세히 살펴 보다.
[Theme 1] 컵대회 2차전을 다른 팀과 갖는 두 팀의 맞대결
바로 울산과 성남입니다.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1:0 으로 이기고 홈 경기를 펼치며, 성남은 부산 원정에서 3:2 로 패한 채 홈 경기를 펼칩니다. 두 팀 모두 진출이나 탈락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펼치는 리그 경기는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성남 같은 경우 FA 8강전에서 상승세의 포항을 꺾은 데 의미를 두겠지만, 다소 체력이 소모된 상태입니다. 울산 역시 주중에는 휴식을 치렀지만, 컵대회 2차전을 대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이 컵대회에 대한 의지가 있어 보인다는 것은 1차전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성남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며, 무리하게 원정에서 제주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은 울산도 컵대회를 노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따라서, 두 팀은 무언의 합의에 의한 무승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다른 팀과의 FA컵 8강을 앞두고 펼쳐진 제주vs전남, 전북vs수원 의 경기는 모두 무승부가 나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피스컵과 FA컵은 성격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1차전에서 보여주었던 의지가 무승부를 점치게 하네요. 만약 승패가 갈린다면, 홈팀 울산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Theme 2] 이제는 이겨야 하는 그들 vs 1차전 승리를 지켜야 하는 그들
이 두 팀은 바로 전남과 부산입니다.
부산은 페이스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전남은 컵대회에서 수원에게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며 패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의중을 알 수 없지만, 컵대회 초반 두 골을 내 주며 그냥 자멸해 버렸습니다.
전남은 어떻게든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야 하며, 그것은 썩 강하지 않은 팀, 부산을 홈에서 상대한다는 기회로부터 찾아올 것입니다. 이천수가 빠졌지만, 송정현이 가세한 미들라인은 탄탄해졌고, 애슐리와 슈바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FA컵 8강은 두 골을 내 주며 포기모드로 들어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제 리그밖에 남지 않은 전남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한 번 지켜보고자 합니다.
부산은 긴 시간 휴식을 취했는데, 이 휴식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컵대회를 앞둔 부산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이 경기에 올인할 수만은 없는 입장입니다. 그것도 원정경기에서요. 1차전에서 3:2 로 성남에게 이기면서 피스컵대회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던 부산은 성남 원정이 다소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 경기에 다소 집중력을 분산해야 하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시즌 K리그 휴식을 가진 팀들의 성적은 2승 6무 5패로 약보다는 독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통계도 있습니다.
아직 애슐리와 슈바의 올라오지 않은 공격력을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이제는 이겨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전남의 승리를 픽합니다.
한가지 불안한 점이 있다면, 제가 지난 시즌 나폴리가 침체에 빠져 있을 때, 꾸준히 나폴리 승을 갔지만, 결과는 연속되는 무승부 또는 패배로 이어진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전남 한 팀의 승리를 바라보고 있지만, '터닝포인트 노리다가 망하기' 같은 징크스가 계속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입니다. 전남의 터닝포인트를 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Theme 3] 슬럼프는 계속된다. 빼놓을 수 없는 흐름 이야기
광주는 현재 1위를 지키다가 서울에게 1위를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그 슬럼프가 이어지는 듯 합니다.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다가도 결국 패하는 경기의 연속, 이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데미지를 끼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광주의 치명적인 약점은 얇은 스쿼드입니다. 대체 선수가 100%의 보완을 해 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큰 핸디캡이며, 이것은 후반기 광주가 안아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김명중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력은 다소 약화된 느낌입니다.
축구엔 분위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흐름'이라고 하는데도,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가 엘클라시코 더비 이후 연패에 빠진 것도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물론 겜블도 있었겠지만, 결국 레알은 끊임없는 연패 행진을 하면서 리그를 마감했다.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져버려서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설마 레알이 n연패를 할까' 라는 점에서 접근했지만, 오사수나의 잔류를 도와주며 치렀던 마지막 경기까지도 그 분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현재 광주는 2연패 후 상당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광주의 선수들이 군복무를 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후유증은 더 오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주 또한 컵대회에서 2:5 로 패하긴 했지만, 후반 제주의 추격 2골이 겜블에 의한 골이었다는 것을 (추후 테마6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생각한다면, 큰 분위기의 타격은 없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이 경기는 또한, 제주 감독의 입장이 중요한 경기입니다. 6강을 위한 리그에 중점을 두느냐, 홈에서 0:1 로 패한 피스컵 2차전에 최선을 다하느냐입니다. 그것을 알 수 없지만, 1패를 안은 채 원정으로 떠나야 하는 제주가 컵대회를 포기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계속되는 일정 속에서 ‘피스컵 2차전’을 휴식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경기를 승리하기 위한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 역시 분위기가 '이기지 못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지만, 반드시 한 경기는 잡아야 하며, 그 대상이 상위권 팀인 광주라면 더 안성맞춤이 될 것입니다.
김명중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데다가 최성국 한 명에 집중되는 광주의 공격루트는 조용형과 강민수의 수비라인이 효율적으로 마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수비 축구를 바탕으로 한동안 1위를 달려 왔습니다. 그 때문에 제주의 히카도, 오베라, 방승환 등의 공격라인이 광주 수비진을 공격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공격력이 만만치 않은 팀이기에 한 골 정도는 뽑아줄 수 있을 걸이라 기대하며, 제주의 역배당 신승에 승부수를 던져 봅니다.
문제가 있다면 제주의 체력소모입니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광주의 1.6 배당이 너무 낮다고 생각될 정도로 '광주의 전력상 우위'로 보기 힘든 경기입니다. 또한, 광주의 연패 분위기는 그동안 쌓여 온 좋은 흐름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잠재된 가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주가 피스컵을 버린다면, 이 경기는 충분히 역배당 사이드에서 볼 수 있는 경기로 보여집니다. 체력이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주의 승리에 배팅하지 마십시오. 저는 제주가 피스컵을 포기하고 이 경기를 리그 무승의 터닝포인트로 삼고자 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역배당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Theme 4]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역으로 해석하여 Pick 하기
간단한 접근입니다.
"지난 홈경기에서 홈 첫패를 안은 강원 vs 홈에서 강원에게 유일함 홈패배를 당한 서울" 의 맞대결 그림입니다. 서울은 게다가 피스컵 2차전 (인천 원정) 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소 서울이 전력상 앞서는 경기이지만, 아디가 결장하고, 김승용도 결장 예정의 상황이며, 홈에서 강원이 보여준 끈끈한 모습은 강원의 홈패를 섯불리 예측하기 어렵게 합니다. 윤준하-김영후 투톱은 매우 막강하며, 이을용과 마사 없이도 대전 원정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던 강원, 그들은 홈에서 단 1패만 있습니다.
강원의 홈2연패와 서울의 신생팀에게의 스윕, 둘 다 일어나기 어려운 가능성입니다. 소거법으로 이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제외하면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08-09시즌 3대 리그에서 챔스진출팀이 당해 승격팀 혹은 전년도 승격팀을 상대로 스윕을 당한 경우는 AT마드리드가 바야돌리드에게 당한 스윕이 유일합니다. 또한, 올시즌 홈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1차전을 패한 '5위 이내의 팀'이 2차전 원정경기를 치렀을 때 결과는 무승부가 두 차례 있었습니다.
그 결과들을 나열해 보면,
또한, 결정적으로 서울은 2시즌 연속 10회 이상의 무승부를 기록하였지만 잘 지지 않는 팀입니다. 서울의 원정 무승부 가능성을 점치며 되든 안 되든 상황상 무승부에 배팅하며 기록식에도 배팅해 보고자 합니다.
[Theme 5] 무승부가 많은 팀들의 무승부 이야기
패스하고 싶은 경기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경남과 포항의 경기입니다. 성남에게 컵대회 8강전을 내 주며 상승 무드가 다소 주춤해진 포항과 홈에서 잘 지지 않는 경남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두 팀 모두 잘 지지 않지만, 무승부가 많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승부가 많은 두 팀이 만났다는 단순한 사고 방식으로 무승부 1위팀 경남과 무승부 2위팀 포항의 무승부를 바라봅니다만, 분석이 짧은 관계로 패스하고 싶은 경기입니다.
[Theme 6] 쳐다보지 않을 저배당, 겜블가능성
지난 8강전 제주와 전북의 경기는 겜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 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도, 2골을 내 주며 프로토 결과 무승부를 만들고 연장에서 세 골을 넣어버리는 전북의 힘, 전북은 두 골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는데 허용했으며, 결국 의도대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물론 이것이 제주와 협의된 겜블인지, 전북의 의도만 숨겨진 겜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로토는 무승부로 만들고 의도대로 승리를 가져갔다는 것이 냄새난다고 직감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지난 대회 돈이 집중된 경기는 두 경기였습니다. 수원승과 전북승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원은 3:0 으로 승리했고, 전북은 2:0 으로 이기다가 2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결국 전북이 부러졌다는 얘기지요. 이번회차의 경우에도 수원과 전북이 매우 낮은 배당을 받은 채, 발매차단 0순위 경쟁을 하다가 전북이 먼저 막혔습니다.
'리그 하나밖에 남지 않은 신세가 되어버린' 대구 원정을 떠나는 전북에게 1.45 배당이 주어진 것도 아이러니하며 이렇게 빨리 막힌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또한, 한 경기 당연한 배당상 수원의 승리로 바라보고 있는 1.35배의 경기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는 상대전적을 고려하면 그 배당 또한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두 경기는 전력차만 생각하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경기들입니다. 하지만, 경기 외적을 생각한다면, 둘 중 한 팀은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회차에 이어 또 전북이 장난을 칠 것 같지는 않고, 주인을 바꿔 수원이 장난을 칠 가능성이 존재하네요. 물론, 수원은 피스컵을 사실상 버렸기에 장난을 치지 않는다면 수원 사이드로 들어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만, 수원의 리그에서의 득점력을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도 있는 경기입니다.
저는 이 두 경기, 저배당 승리의 가능성이 높음에도 배당을 고려하여 패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 제가 금요일 아침 여행을 따납니다. 잘 다녀오길 빌어주세요. 배팅당일 올리는 배팅라인 또한 이번회차는 생략합니다. 마음껏 읽으시고, 또 자신의 시각에서 마음껏 생각하세요!
* 모든 분들의 멋진 당첨을 여행중에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
4게임 중 2게임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제외하고는 실패한 회차였습니다. 저는 대구 무 보험을 3C2로 돌려서 본전 회수하는 데 성공을 했지만, 열심히 했던 분석이 실패하니 허무한 느낌이 드는 회차였습니다.
승리의 흐름이 끊어진 것일까요? 제가 여행 관계로 깊은 분석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며, 자신의 분석을 꼭 첨부하신 후 픽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분석도 있고, 복잡한 분석도 있습니다. 하나의 관점이라고만 생각해주세요 ^^
이번회차는 테마 접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테마를 자세히 살펴 보다.
[Theme 1] 컵대회 2차전을 다른 팀과 갖는 두 팀의 맞대결
바로 울산과 성남입니다.
울산은 제주 원정에서 1:0 으로 이기고 홈 경기를 펼치며, 성남은 부산 원정에서 3:2 로 패한 채 홈 경기를 펼칩니다. 두 팀 모두 진출이나 탈락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펼치는 리그 경기는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성남 같은 경우 FA 8강전에서 상승세의 포항을 꺾은 데 의미를 두겠지만, 다소 체력이 소모된 상태입니다. 울산 역시 주중에는 휴식을 치렀지만, 컵대회 2차전을 대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이 컵대회에 대한 의지가 있어 보인다는 것은 1차전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성남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며, 무리하게 원정에서 제주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은 울산도 컵대회를 노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따라서, 두 팀은 무언의 합의에 의한 무승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다른 팀과의 FA컵 8강을 앞두고 펼쳐진 제주vs전남, 전북vs수원 의 경기는 모두 무승부가 나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피스컵과 FA컵은 성격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1차전에서 보여주었던 의지가 무승부를 점치게 하네요. 만약 승패가 갈린다면, 홈팀 울산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8 | 07/18(토) 19:00 |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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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2] 이제는 이겨야 하는 그들 vs 1차전 승리를 지켜야 하는 그들
이 두 팀은 바로 전남과 부산입니다.
부산은 페이스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전남은 컵대회에서 수원에게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며 패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의중을 알 수 없지만, 컵대회 초반 두 골을 내 주며 그냥 자멸해 버렸습니다.
전남은 어떻게든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야 하며, 그것은 썩 강하지 않은 팀, 부산을 홈에서 상대한다는 기회로부터 찾아올 것입니다. 이천수가 빠졌지만, 송정현이 가세한 미들라인은 탄탄해졌고, 애슐리와 슈바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FA컵 8강은 두 골을 내 주며 포기모드로 들어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제 리그밖에 남지 않은 전남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한 번 지켜보고자 합니다.
부산은 긴 시간 휴식을 취했는데, 이 휴식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컵대회를 앞둔 부산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이 경기에 올인할 수만은 없는 입장입니다. 그것도 원정경기에서요. 1차전에서 3:2 로 성남에게 이기면서 피스컵대회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던 부산은 성남 원정이 다소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 경기에 다소 집중력을 분산해야 하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시즌 K리그 휴식을 가진 팀들의 성적은 2승 6무 5패로 약보다는 독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통계도 있습니다.
아직 애슐리와 슈바의 올라오지 않은 공격력을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이제는 이겨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전남의 승리를 픽합니다.
한가지 불안한 점이 있다면, 제가 지난 시즌 나폴리가 침체에 빠져 있을 때, 꾸준히 나폴리 승을 갔지만, 결과는 연속되는 무승부 또는 패배로 이어진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전남 한 팀의 승리를 바라보고 있지만, '터닝포인트 노리다가 망하기' 같은 징크스가 계속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입니다. 전남의 터닝포인트를 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7 | 07/18(토) 19:00 |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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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3] 슬럼프는 계속된다. 빼놓을 수 없는 흐름 이야기
광주는 현재 1위를 지키다가 서울에게 1위를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그 슬럼프가 이어지는 듯 합니다.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다가도 결국 패하는 경기의 연속, 이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데미지를 끼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광주의 치명적인 약점은 얇은 스쿼드입니다. 대체 선수가 100%의 보완을 해 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큰 핸디캡이며, 이것은 후반기 광주가 안아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김명중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력은 다소 약화된 느낌입니다.
축구엔 분위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흐름'이라고 하는데도,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가 엘클라시코 더비 이후 연패에 빠진 것도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물론 겜블도 있었겠지만, 결국 레알은 끊임없는 연패 행진을 하면서 리그를 마감했다.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져버려서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설마 레알이 n연패를 할까' 라는 점에서 접근했지만, 오사수나의 잔류를 도와주며 치렀던 마지막 경기까지도 그 분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현재 광주는 2연패 후 상당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광주의 선수들이 군복무를 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후유증은 더 오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주 또한 컵대회에서 2:5 로 패하긴 했지만, 후반 제주의 추격 2골이 겜블에 의한 골이었다는 것을 (추후 테마6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생각한다면, 큰 분위기의 타격은 없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이 경기는 또한, 제주 감독의 입장이 중요한 경기입니다. 6강을 위한 리그에 중점을 두느냐, 홈에서 0:1 로 패한 피스컵 2차전에 최선을 다하느냐입니다. 그것을 알 수 없지만, 1패를 안은 채 원정으로 떠나야 하는 제주가 컵대회를 포기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계속되는 일정 속에서 ‘피스컵 2차전’을 휴식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경기를 승리하기 위한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 역시 분위기가 '이기지 못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지만, 반드시 한 경기는 잡아야 하며, 그 대상이 상위권 팀인 광주라면 더 안성맞춤이 될 것입니다.
김명중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데다가 최성국 한 명에 집중되는 광주의 공격루트는 조용형과 강민수의 수비라인이 효율적으로 마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수비 축구를 바탕으로 한동안 1위를 달려 왔습니다. 그 때문에 제주의 히카도, 오베라, 방승환 등의 공격라인이 광주 수비진을 공격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공격력이 만만치 않은 팀이기에 한 골 정도는 뽑아줄 수 있을 걸이라 기대하며, 제주의 역배당 신승에 승부수를 던져 봅니다.
문제가 있다면 제주의 체력소모입니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광주의 1.6 배당이 너무 낮다고 생각될 정도로 '광주의 전력상 우위'로 보기 힘든 경기입니다. 또한, 광주의 연패 분위기는 그동안 쌓여 온 좋은 흐름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잠재된 가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주가 피스컵을 버린다면, 이 경기는 충분히 역배당 사이드에서 볼 수 있는 경기로 보여집니다. 체력이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주의 승리에 배팅하지 마십시오. 저는 제주가 피스컵을 포기하고 이 경기를 리그 무승의 터닝포인트로 삼고자 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역배당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6 | 07/18(토) 19:00 |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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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4]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역으로 해석하여 Pick 하기
간단한 접근입니다.
"지난 홈경기에서 홈 첫패를 안은 강원 vs 홈에서 강원에게 유일함 홈패배를 당한 서울" 의 맞대결 그림입니다. 서울은 게다가 피스컵 2차전 (인천 원정) 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소 서울이 전력상 앞서는 경기이지만, 아디가 결장하고, 김승용도 결장 예정의 상황이며, 홈에서 강원이 보여준 끈끈한 모습은 강원의 홈패를 섯불리 예측하기 어렵게 합니다. 윤준하-김영후 투톱은 매우 막강하며, 이을용과 마사 없이도 대전 원정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던 강원, 그들은 홈에서 단 1패만 있습니다.
강원의 홈2연패와 서울의 신생팀에게의 스윕, 둘 다 일어나기 어려운 가능성입니다. 소거법으로 이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제외하면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08-09시즌 3대 리그에서 챔스진출팀이 당해 승격팀 혹은 전년도 승격팀을 상대로 스윕을 당한 경우는 AT마드리드가 바야돌리드에게 당한 스윕이 유일합니다. 또한, 올시즌 홈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1차전을 패한 '5위 이내의 팀'이 2차전 원정경기를 치렀을 때 결과는 무승부가 두 차례 있었습니다.
그 결과들을 나열해 보면,
또한, 결정적으로 서울은 2시즌 연속 10회 이상의 무승부를 기록하였지만 잘 지지 않는 팀입니다. 서울의 원정 무승부 가능성을 점치며 되든 안 되든 상황상 무승부에 배팅하며 기록식에도 배팅해 보고자 합니다.
26 | 07/19(일) 19:00 |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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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5] 무승부가 많은 팀들의 무승부 이야기
패스하고 싶은 경기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경남과 포항의 경기입니다. 성남에게 컵대회 8강전을 내 주며 상승 무드가 다소 주춤해진 포항과 홈에서 잘 지지 않는 경남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두 팀 모두 잘 지지 않지만, 무승부가 많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승부가 많은 두 팀이 만났다는 단순한 사고 방식으로 무승부 1위팀 경남과 무승부 2위팀 포항의 무승부를 바라봅니다만, 분석이 짧은 관계로 패스하고 싶은 경기입니다.
10 | 07/18(토) 20:00 |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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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6] 쳐다보지 않을 저배당, 겜블가능성
지난 8강전 제주와 전북의 경기는 겜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 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도, 2골을 내 주며 프로토 결과 무승부를 만들고 연장에서 세 골을 넣어버리는 전북의 힘, 전북은 두 골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는데 허용했으며, 결국 의도대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물론 이것이 제주와 협의된 겜블인지, 전북의 의도만 숨겨진 겜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로토는 무승부로 만들고 의도대로 승리를 가져갔다는 것이 냄새난다고 직감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지난 대회 돈이 집중된 경기는 두 경기였습니다. 수원승과 전북승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원은 3:0 으로 승리했고, 전북은 2:0 으로 이기다가 2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결국 전북이 부러졌다는 얘기지요. 이번회차의 경우에도 수원과 전북이 매우 낮은 배당을 받은 채, 발매차단 0순위 경쟁을 하다가 전북이 먼저 막혔습니다.
'리그 하나밖에 남지 않은 신세가 되어버린' 대구 원정을 떠나는 전북에게 1.45 배당이 주어진 것도 아이러니하며 이렇게 빨리 막힌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또한, 한 경기 당연한 배당상 수원의 승리로 바라보고 있는 1.35배의 경기 또한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는 상대전적을 고려하면 그 배당 또한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두 경기는 전력차만 생각하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경기들입니다. 하지만, 경기 외적을 생각한다면, 둘 중 한 팀은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회차에 이어 또 전북이 장난을 칠 것 같지는 않고, 주인을 바꿔 수원이 장난을 칠 가능성이 존재하네요. 물론, 수원은 피스컵을 사실상 버렸기에 장난을 치지 않는다면 수원 사이드로 들어올 수 있는 경기입니다만, 수원의 리그에서의 득점력을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도 있는 경기입니다.
저는 이 두 경기, 저배당 승리의 가능성이 높음에도 배당을 고려하여 패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5 | 07/18(토) 19:00 |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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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07/18(토) 19:30 | 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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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금요일 아침 여행을 따납니다. 잘 다녀오길 빌어주세요. 배팅당일 올리는 배팅라인 또한 이번회차는 생략합니다. 마음껏 읽으시고, 또 자신의 시각에서 마음껏 생각하세요!
* 모든 분들의 멋진 당첨을 여행중에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