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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배터들이 검색을 통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 적이 있었는데, '검색해서' 찾아서 들어와서 정보만 읽고 나가는 얌체족 때문입니다. 얌체쪽 때문에 비공개로 카페를 운영하는 고수분들이 많다는데 그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검색을 해서 들어와서 읽고만 가면 페이지뷰가 늘어나서 블로그에 간접적 피해를 줍니다.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속 타는 일입니다.

이제 검색해서 찾아들어온 분들도 읽고만 휙 나가는 얌체족이 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댓글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좋은 정보 있으면 나눠 주시고, 다른 의견도 편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아서 일일히 거론하지는 못하겠지만, 제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들러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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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49회차에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K리그가 대상경기로 들어옵니다. K리그는 첫경기이니만큼 무조건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요즘 너무 저배당에 당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어쩌다보니 저배당 배팅을 하게 되었는데, 원래 제가 이러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고배당 2폴더 배팅을 선호했는데, 왜 1.5 미만 배당에 이렇게 당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1.3에서 1.5 사이의 배당에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토사장의 발매 차단은 선택의 촉을 흐리게 합니다. 무조건 들어올 것 같은 경기(지난회차 같은 경우 남아공)에는 우선적으로 배팅을 하게 됩니다. 막힐까봐 막히기 전에 배팅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이 토터들 마음속에 있게 되고, 결국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배팅이 이루어집니다. 

지난회차의 경우 '사우디'는 무승부 가능성도 있었음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미 배팅해버리고 난 후에 깨달았기 때문에, 또 한국 무승부가 막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였죠. '사후약방문'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사우디는 지면 완전히 탈락이었기 때문에 100% 공격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1) 한국이 이겼다면, 사우디는 져도 완전히 탈락까지는 아니었고, 이란이 이겼다면, 북한은 비기기만 해도 되고 사우디는 이겨야 하지만, 비기나 지나 사우디에게는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사우디는 지면 이란에 밀려 완전히 탈락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됨으로써, 공격에 올인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의 수비는 견고했지만, 사우디가 완전히 공격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더 편하게 10백 경기를 할 수가 있었지요. 만약 한국 경기가 승패로 끝났다면, 사우디는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아이러니한 건 가장 완소였던 브라질과 남아공 같은 경우는 아예 동시에 배팅할 수 없었고, 브라질과 이탈리아에 동시 배팅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토사장과의 심리 싸움에서 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순차적으로 막아버리는 횡포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육두문자가 나올 것 같지만 참습니다. 토사장과의 심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막히지 않은, 막힐 것 같지 않은 경기로 승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폴더 배팅이라면 막힐 것 같은 경기에 미리 고액 배팅하는 것이 바람직할지도 모르겠지만, 한 경기를 더 배팅해야 하는 2폴더 이상 배팅을 해야 하는 우리 한국의 현실에선 어쩔 수 없이 나머지 경기들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본연의 배팅법을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연패가 길어지더라도 한 방에 만회할 수 있었던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정배당' 배팅은 역시 프로토에서 답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네요. 

물론 더 적중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배당 배팅이 2-3번 중에 한 번 맞아야 본전이라면, 고배당 배팅은 7-10번 중에 한 번만 맞아도 본전이라는 사실... 다시 한 번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같은 경우는 A조에 대해 언급만 해 보겠습니다.

스페인같은 경우 1.28 배당은 위험 부담이 큽니다. 무패 행진은 진행중이지만, 무승부를 기록해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페인의 전력이 남아공에 비해 우위입니다만, 스페인은 2승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조1위로 브라질이나 이탈리아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승 1무를 기록중인 홈팀 남아공의 입장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입장이지요. 그래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라크와 뉴질랜드의 경기는 이라크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우위인 것은 사실이나, 두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생각해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이라크와 남아공이 0:0 으로 비겼다고 해서 뉴질랜드를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또한, 스페인이 이기지 못한 채로 진행이 될 경우 이라크는 이겨도 탈락이기 때문에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50 배당 또한 안전하지는 않은 배당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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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립니다. 전반기 순위를 살펴 봅니다.



만년 꼴찌팀 광주의 선전이 정말 눈부신 전반기였습니다. 18득점 8실점이라는 공수의 완벽한 조화가 있었습니다. 최성국이 상무에 입대해서라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나, 광주의 선전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했기에 가능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밖에 수원의 부진이 눈에 띕니다. 수원은 후반기에 임하며 전반기 부진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그 첫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많은 휴식기간동안 답을 찾았을 수도 있고, 그 상대가 꼴찌 대구라는 점에서 승리 가능성은 높지만, 수원의 변화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낮은 배당에 배팅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또한, 인천의 10득점 3실점이 눈에 띕니다. 인천은 3실점이라는 극도의 짠물수비를 선보이면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항이 10경기에서 1승 7무 2패로, 전체 경기의 70% 가 무승부였다는 점이 특이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회차는 수많은 경기 중 두 경기를 골라 보았습니다.

[인천 vs 포항] 

포항의 1승 7무 2패라는 성적은,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한 포항의 '경기력 악화'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컵대회 및 아시아컵대회를 포함하여 16경기에서 2번밖에 패하지 않은 것을 보면, 경기력 자체가 하락했다기보다는 스테보 등 공격진들의 부진이 지속되었다고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포항은 주중 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특별한 부상자와 징계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대에도 김형일 1명만 차출되어 전력상 누수에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수비적인 전술을 통해 인천을 상위권에 올려 놓았지만, 국가대표로 발탁된 유병수 외에는 제대로 된 공격을 펼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들라인의 도화성이 숨은 진주로 발굴되어 공수의 커넥션 역할을 해 준 것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보통 스포츠라는 것이 잘 나가는 타이밍과 그렇지 않은 타이밍이 구분됩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일수록 슬럼프가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인천의 유병수(88년생), 강수일(87년생) 등이 그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천이 후반기에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비뿐만이 아니라 공격에서 어린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포인트를 올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포항의 공격축구는 수비가 무너지면서(14실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포항 축구의 숙제였다면, 후반기에는 그 점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고, 인천처럼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는 팀을 상대로 하는 첫 경기는 포항의 수비가 부각될 수 있고, 공격라인의 힘도 저울질해 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아시안컵대회를 앞두고 포항은 그 공격력의 포인트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기의 승부의 추는 '포항'의 공격진이 제모습을 찾아 인천의 짠물 수비를 괴롭힐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여겨집니다. 초반에 포항의 득점이 성공한다면 인천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입니다. 인천의 수비가 성공한다고 해도 잘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쳐 온 포항을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경기는 원정팀의 승무로 바라보고 싶은 경기입니다. (될 수 있으면 원정 '승'에 더 비중을 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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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지역 신문에 포항이 1.5군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떴네요. 여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오피셜이 아닌 일개 일간지를 신뢰하는 것은 잘못된 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정확히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링크 겁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 [클릭]


[대전 vs 부산]


14위 대전과 7위 부산과의 경기입니다.

컵대회를 포함 서울과 성남에게 2연패를 당하고 있는 대전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각오가 남다를 것입니다. 홈에서 '세 번 연속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반면, 초반 좋지 않다가 막판 좋은 페이스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부산은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겠지요.

양팀의 최근 10경기 상대전적은 4승 2무 4패로 호각세를 나타냅니다. 대전의 홈에서는 3승 2무 1패로 대전이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해외배당도 승 2.79 무 3.22 패 3.03 으로 대전의 근소한 우위로 보고 있네요.

부산은 대표팀에 선발된 양동현의 공격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원정에서는 무승에 단 2득점만 하고 있는 게 그들의 원정경기력을 보여줍니다. 득점은 홈 경기력을 통해 10경기 13득점을 하고 있지만, 수비 역시 김창수가 열정은 자랑할만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는지 11경기에서 13실점을 하고 있네요. 전형적으로 부산의 경기스타일을 보면, 홈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는 반면, 원정에서는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데 주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전술을 통해 성남 원정과 포항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만들어냈네요.

반면, 대전은 올시즌 K리그에서 10경기에서 총 7득점에 한 골도 넣지 못한 경기가 5경기에 이를 정도로 고창현 정도를 제외하고는 골결정력이 너무나 빈약하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특히 최근 서울과 성남에게 미들라인을 장악당하면서 홈에서 0:2 로 패한 것은 그들의 공격력 부재를 말해주지요. 서울과 성남에 비해 '부산'은 대전이 상대하기에 수월한 팀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후반기 첫 경기에 임하는 대전의 홈 3연패는 없다는 결론을 내어 보았습니다. 극악의 원정경기력을 보이는 부산을 상대하는 대전의 승무 사이드로 보고 싶은 경기인데, 대전의 공격력이 빈약하고 두 팀이 올시즌 무승부가 많았다는 점을 바탕으로 (대전 1승 4무 5패, 부산 3승 4무 4패) 무승부를 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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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공부한 지 얼마 안 되어 많이 부족합니다. 항상 배우겠다는 자세로 찾아주시는 분들의 많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더 좋은 분석을 만듭니다.

배팅은 신중하게, 꼭 자신의 분석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분석글에서는 담고 있는 정보만 빼 가세요.
49회차, 꼭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 클릭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