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이탈리아 4강전] 프로토 10회차 : 배당분석은 경기 내적인 분석이 선행될 때 가치있다.
* 이 분석은 연재물 '오즈메이커의 눈' 제3편 (http://cherishh.com/entry/oddsmaker-3)에 대한 참고자료로 시도해 본 분석입니다.
[Game 1 : 인터밀란 vs 피오렌티나]
1. 배당률 정보와 해석
(보통 소수점은 표기하지 않는데 정확한 설명을 위하여 둘째자리까지 표시합니다)
국내와 해외의 환급률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터밀란의 승리 확률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Unibet 에서는 인테르의 승리 확률을 국내보다 무려 4%p 이상 낮게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특히 무승부 가능성을 대단히 낮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승부에는 해외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주었음을 의미합니다.
2. 환산배당찾기
(이러한 과정은 평소 분석글에서는 생략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번 써 봅니다)
환산배당찾기는 스포츠토토의 환급률로 비교업체(이탈리아현지1로 함)의 배당률을 나누면 됩니다. 그 결과 이탈리아현지1 업체 환산배당은 1.46 – 3.10 – 5.48 입니다. 따라서 패배당은 큰 차이가 없으며, 무승부의 경우 국내에서 이탈리아보다 0.4의 배당을 더 주고 있으며, 승리의 경우 국내에서 오히려 0.08 정도의 배당을 덜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오즈메이커들은 해외에 비해 무승부 확률을 대단히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네요.
3. 적정배당찾기 (경기력과 컵대회 고려)
(이러한 과정은 평소 분석글에서는 생략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번 써 봅니다)
이 경기는 리그가 아닌 컵대회이고 4강전입니다. 인테르가 지난 시즌 리그우승에 집중하기 위해 삼프도리아에게 4강에서 탈락해버린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또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리그에서 고전한 인터밀란을 고려한다면 인터밀란에게 주어진 1.38 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피오렌티나가 주전선수들이 연일된 경기로 지쳐 있고 이 경기가 단판이 아닌 홈앤어웨이로 진행되는 1차전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1차전에서는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전술을 취할 것입니다. 인터밀란은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에서 +점수를 줄 수 있으며, 로마를 주말에 상대하는 피오렌티나의 부담이 더 커 보입니다.
해외나 국내배당 모두 인테르가 패하지 않는다는 확률을 80%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는만큼 피오렌티나의 1차전에 사력을 다할 가능성을 고려해 볼 때 피오렌티나의 승리는 구현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판단하기에 인테르의 승리 확률을 60.78%, 무승부 확률을 23.97% 로 책정한 오즈메이커들의 배당삭감은 다소 적절치 못한 조치이며, 인테르의 승리 확률을 55%, 무승부 확률을 30% 정도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 경기의 적정배당은 1.53 – 2.80 – 5.60 정도로 책정하며, 이 경기는 인테르 사이드에서 승/무로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0.15라는 적정배당 대비 손해가 되는 1.38 이라는 승리 배당에는 배팅할 가치가 없으며, 0.7만큼의 적정배당대비 추가이익을 가져다주는 3.50 이라는 배당에는 배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봅니다. 출현 확률을 고려할 때는 인테르 픽, 배당가치를 고려할 때는 무승부에 배팅할 것을 권합니다.
Pick : Inter Win (1.38) or Draw (3.50), But Fiorentina Side Betting.
[Game 2 : AS로마 vs 우디네세]
1. 배당률 정보와 해석
AS로마와 우디네세의 경기는 배당률이 크게 손상이 되지 않은 경기입니다. 다만, 무승부 비중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며, 다소 홈승확률을 더 높게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해외업체와 큰 차이가 없이 보고 있습니다.
2. 환산배당찾기
환산배당은 스포츠토토의 환급률(83.90)을 비교하고자하는 업체(이탈리아현지1)의 승리확률로 나눠주면 됩니다. 이 경우 1.55 – 3.05 – 4.55 의 배당이 적합한 환산배당이 됩니다. 승배당은 0.05 깎았으며, 무배당은 무려 0.25 를 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패배당은 0.05 밖에 안 깎았네요. 국내 오즈메이커들은 무승부 확률을 해외업체에 비해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3. 적정배당찾기 (경기력과 컵대회 고려)
이 경기 역시 로마가 일방적인 배당을 받았지만, 오즈메이커들의 낚시이거나 우디네세의 컵대회에 대한 의지를 고려하지 않은 배당으로 보입니다. 로마 역시 토티와 주전골기퍼를 제외하고는 풀스쿼드로 카타니아와의 8강전에 임했지만, 우디네세 역시 디나탈레, 다구스티노, 인레르, 이슬라, 플로레스, 산체스 등이 모두 포함된 풀스쿼드로 임하며 AC밀란을 원정에서 격파했습니다.
로마는 피렌체 원정을 앞두고 있고, 우디네세는 나폴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네요. 리그 10라운드에서 맞붙은 두 팀은 1명씩의 퇴장을 주고 받는 거친 경기를 벌인 끝에 우디네세가 2-1로 승리했습니다.
우디네세는 현재 리그에서의 목적이 강등 탈출 정도에 맞춰져 있고, AS로마는 리그 상위권 입성을 노리는 팀입니다. 컵대회의 동기부여에는 우디네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경기는 단판이 아니라 홈 앤 어웨이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의문입니다.
우디네세는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로마와의 2차전에 초점을 맞출 수가 있고, 카타니아 원정 등에서 보여 주었던 수비 위주의 역습 전략으로 나설 것입니다. 피렌체 원정이 부담스럽지만, 라니에리 감독이 컵대회를 조금이라도 노리고 있다면 1차전을 소홀히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컵대회 4강전이 단판 승부라면 우디네세의 승리에 한 번 배팅해 보고 싶지만, 선뜻 배팅하기가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하지만, 로마의 1.50 배당은 다소 치우친 면이 있는 부적절한 배당이며, 로마의 승리 45%, 무승부 35%, 우디네세의 승리 20% 정도로 제가 책정한 적정배당은 1.87 – 2.40 – 4.20 정도로 책정을 해 봅니다.
‘패’ 배당은 출현 확률은 가장 낮으나 적중시 0.3배당 만큼의 추가 이익을 주며, 승배당은 출현 확률은 가장 높으나 0.37만큼 손해보는 배당입니다. 무승부는 출현 확률도 1/3 이상인 35%로 적절하며, 배당률의 차이는 무려 +0.9 로 0.9배당만큼의 추가이득이 기대되는 배당입니다.
출현 확률만을 고려한다면 적정배당에 비해 손해를 감수하며 로마의 승리를 픽할 수 있으며, 추가이득 관점에서는 무승부를 픽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 패스하거나 배당가치를 고려하여 무승부에 승부를 걸어 볼까 합니다. 승무패 (승 45 / 무 35 / 패 20) 확률에 큰 차이가 없는 경기입니다.
Pick : Draw (3.30) or pass
프로토 10회차 및 코파이탈리아 4강전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라며, 이번회차 꼭 승리로 가져가시길 기원합니다. 격려의 의미로 아래 손가락(Daum View) 클릭 부탁드립니다. (다음뷰 숫자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하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다음 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