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세리에A, 인터밀란의 남은 6경기
2009. 4. 19. 18:47 |
[프로팁스터 체리쉬]/체리쉬의 축구분석
다음 라운드부터 개별경기를 자세히 분석하는 것보다는, 흐름과 어떠한 틀 하에서 배팅라인과 간단한 커멘트를 공개하고 그것을 분석을 통해 수정해 가는 작업을 거치려고 합니다. (그래서 '프로토 배팅라인'이라는 폴더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분석은 개별경기의 승부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FOCUS"나 "복기"를 통한 방식을 추구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결과를 만들어 놓고 분석글을 설득력 있게 쓰기 위해서 분석의 결과물에 집착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데서 오는 성찰의 결과입니다.
이번회차 FOCUS는 인터밀란의 앞으로의 행보입니다.
현재 선두권 경쟁 상황입니다. AC밀란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3위까지 챔스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다는 변동된 룰을 가정한다면 4위와는 2경기 이상의 여유가 있는 셈입니다. 오늘 피오렌티나가 승리한다고 해도 2위와 4위의 승차는 2경기차(6점차)가 됩니다.
어제 유벤투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1,2위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두 팀간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인터밀란과의 승점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사실상 3경기 이상 앞서 있는 (인터밀란이 3번 지고, 유벤투스가 3번 이겨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 인터밀란이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밀란의 남은 6경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밀란이 남은 이 6경기를 어떻게 임할지는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물론 유벤투스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벤투스와 동률이 되는 AC밀란의 상황도 살펴야겠지만, 인터밀란이 장난질을 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29회차 분석글에서 말씀드렸듯 "인터밀란의 리그 경기에는 앞으로 배팅하지 말라" 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유벤투스가 패하고 인터밀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이 더 벌어지고, 이번 라운드에서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점점 높아집니다.
물론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패스'가 정답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 막바지에 나타나는 세리에A의 관행을 살펴 볼 때, 현재의 인터밀란의 상황에, 개별적으로 상대팀의 상황을 고려하여 고배당 배팅을 해 볼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물론 그 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35라운드의 키예보가 강등권이라는 점은 그 경기를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실제로 29회차 분석글에 위험성을 언급드렸고, 인터밀란이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 장난을 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상세한 경기 내용인데 2골을 앞서 나가던 인터밀란이 후반에 두 골을 내 줌으로써 1.30 의 승리배당은 전혀 가치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단지 마이콘의 부재로 인해 느슨해진 수비라인 때문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밀란은 앞서 나갔고, 실시간 배팅 또한 인터밀란의 승리에 더 비중이 실렸습니다. 하지만, 팔레르모가 후반 2분 사이에 2골을 넣게 되는데, UEFA 진출권을 다투는 팔레르모의 상황을 고려할 때, '겜블'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꼭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인터밀란이 만약 선두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임엔 분명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중이 있는 일일 때 더 열심히 하게 되지요. 축구 경기에 존재하는 부상의 위험, 체력적인 문제 등을 고려하여 무리뉴 감독은 여유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을까요? 유로폴의 승부조작 의혹도 시즌 중에 받은 인터밀란이 1.30 의 배당을 2골 앞선채로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겜블이 아니더라도 정신력의 문제에서 '그들의 경기에 배팅하지 않는 것이 낫다' 는 결과를 시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인터밀란이 더 장난질을 칠 것이라 보입니다. 그 경기는 인테르쪽으로 배팅액이 몰리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다만, 만약 저같은 예측을 하는 배터들이 많아서 상대팀 승무 사이드로 배팅액이 몰린다면 그 경기는 인터밀란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입니다.
무리해서 역배당을 잡거나 무승부를 잡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인터밀란의 저배당 (아마도 모든 경기에서 2.00 배당이 되지 않는 배당) 에 장난질 칠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배팅하는 것은 현명한 배터의 태도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경기 빼고 생각해도 괜찮다는 얘기지요.
덤으로, AC밀란과 유벤투스의 남은 경기 일정을 살펴 봅니다. 오늘 AC밀란은 홈에서 토리노와 경기를 갖는데, 그 경기를 승리할 경우 똑같이 승점 64점을 기록하게 됩니다.
사실상 이 두 팀이 1위를 포기하느냐, 포기하지 않느냐는 33,34 라운드에서 나타나는 경기에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챔스 직행 티켓에 대한 위험도가 아직은 안정권인만큼 33,34 라운드에서 이 두 팀에 성급하게 배팅하는 것 (아마도 저 배당일..) 또한 위험해 보입니다.
물론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팔레르모가 워낙 겜블을 즐겨하는 팀으로 유명한데다가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카타니아의 홈 경기 또한 만만치는 않습니다. 또한 레지나와 레체는 강등권 팀으로서 강팀과의 승부에서 '수비 위주의 전략'을 택해서 승점을 챙기려고 할 것입니다. (현재는 상황을 정확하게 읽지 않은만큼 장담하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1. 인터밀란의 앞으로의 경기에 책정될 저배당은 위험대비 전혀 메리트가 없다, 아니 위험하다.
2.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벤투스와 AC밀란의 33,34 라운드 승리에도 그들의 행보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배팅하지 말자.
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열리는 세리에A 경기들의 경기결과가 주목됩니다. 당첨샷을 올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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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분석은 개별경기의 승부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FOCUS"나 "복기"를 통한 방식을 추구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결과를 만들어 놓고 분석글을 설득력 있게 쓰기 위해서 분석의 결과물에 집착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데서 오는 성찰의 결과입니다.
이번회차 FOCUS는 인터밀란의 앞으로의 행보입니다.
현재 선두권 경쟁 상황입니다. AC밀란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3위까지 챔스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다는 변동된 룰을 가정한다면 4위와는 2경기 이상의 여유가 있는 셈입니다. 오늘 피오렌티나가 승리한다고 해도 2위와 4위의 승차는 2경기차(6점차)가 됩니다.
어제 유벤투스의 홈구장에서 열린 1,2위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두 팀간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인터밀란과의 승점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사실상 3경기 이상 앞서 있는 (인터밀란이 3번 지고, 유벤투스가 3번 이겨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 인터밀란이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밀란의 남은 6경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밀란이 남은 이 6경기를 어떻게 임할지는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물론 유벤투스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벤투스와 동률이 되는 AC밀란의 상황도 살펴야겠지만, 인터밀란이 장난질을 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29회차 분석글에서 말씀드렸듯 "인터밀란의 리그 경기에는 앞으로 배팅하지 말라" 입니다. 지난 라운드에서 유벤투스가 패하고 인터밀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이 더 벌어지고, 이번 라운드에서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점점 높아집니다.
물론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패스'가 정답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 막바지에 나타나는 세리에A의 관행을 살펴 볼 때, 현재의 인터밀란의 상황에, 개별적으로 상대팀의 상황을 고려하여 고배당 배팅을 해 볼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물론 그 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35라운드의 키예보가 강등권이라는 점은 그 경기를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실제로 29회차 분석글에 위험성을 언급드렸고, 인터밀란이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 장난을 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상세한 경기 내용인데 2골을 앞서 나가던 인터밀란이 후반에 두 골을 내 줌으로써 1.30 의 승리배당은 전혀 가치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단지 마이콘의 부재로 인해 느슨해진 수비라인 때문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밀란은 앞서 나갔고, 실시간 배팅 또한 인터밀란의 승리에 더 비중이 실렸습니다. 하지만, 팔레르모가 후반 2분 사이에 2골을 넣게 되는데, UEFA 진출권을 다투는 팔레르모의 상황을 고려할 때, '겜블'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꼭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인터밀란이 만약 선두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임엔 분명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중이 있는 일일 때 더 열심히 하게 되지요. 축구 경기에 존재하는 부상의 위험, 체력적인 문제 등을 고려하여 무리뉴 감독은 여유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을까요? 유로폴의 승부조작 의혹도 시즌 중에 받은 인터밀란이 1.30 의 배당을 2골 앞선채로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겜블이 아니더라도 정신력의 문제에서 '그들의 경기에 배팅하지 않는 것이 낫다' 는 결과를 시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인터밀란이 더 장난질을 칠 것이라 보입니다. 그 경기는 인테르쪽으로 배팅액이 몰리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다만, 만약 저같은 예측을 하는 배터들이 많아서 상대팀 승무 사이드로 배팅액이 몰린다면 그 경기는 인터밀란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입니다.
무리해서 역배당을 잡거나 무승부를 잡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인터밀란의 저배당 (아마도 모든 경기에서 2.00 배당이 되지 않는 배당) 에 장난질 칠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배팅하는 것은 현명한 배터의 태도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경기 빼고 생각해도 괜찮다는 얘기지요.
덤으로, AC밀란과 유벤투스의 남은 경기 일정을 살펴 봅니다. 오늘 AC밀란은 홈에서 토리노와 경기를 갖는데, 그 경기를 승리할 경우 똑같이 승점 64점을 기록하게 됩니다.
사실상 이 두 팀이 1위를 포기하느냐, 포기하지 않느냐는 33,34 라운드에서 나타나는 경기에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챔스 직행 티켓에 대한 위험도가 아직은 안정권인만큼 33,34 라운드에서 이 두 팀에 성급하게 배팅하는 것 (아마도 저 배당일..) 또한 위험해 보입니다.
물론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팔레르모가 워낙 겜블을 즐겨하는 팀으로 유명한데다가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카타니아의 홈 경기 또한 만만치는 않습니다. 또한 레지나와 레체는 강등권 팀으로서 강팀과의 승부에서 '수비 위주의 전략'을 택해서 승점을 챙기려고 할 것입니다. (현재는 상황을 정확하게 읽지 않은만큼 장담하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1. 인터밀란의 앞으로의 경기에 책정될 저배당은 위험대비 전혀 메리트가 없다, 아니 위험하다.
2.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벤투스와 AC밀란의 33,34 라운드 승리에도 그들의 행보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배팅하지 말자.
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열리는 세리에A 경기들의 경기결과가 주목됩니다. 당첨샷을 올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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