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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주식을 다른 커뮤니티에 2월 1일 추천했었는데, 그때 그 가격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는 이 내용을 담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 다시 적어 봅니다. (가격이 더 올라갔다면 다시 남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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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닷컴에서 가져 온 드래프트킹스 차트



드래프트킹스 (DKNG)

이 주식의 가치는 없는 것이 생겨난데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스포츠베팅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고, 얼마전부터 일부 주를 시작으로 하나씩 풀리고 있습니다. 스포츠베팅의 규모는 어마어마하지만 그것은 유럽 중심이었다면 미국 자체로 합법화가 추진되고 있는 점은 굉장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 주식이 원래 15불 정도했는데, 지금은 미만입니다. 6만원 정도인데 조금씩 조금씩 프로토로 수익을 내거나, 프로토를 사면서 일부 비중을 이 주식에 투자해보고자 합니다. 

독점이라 보기 어렵지만, 상장기업의 메리트가 있고,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는 것도 이 기업의 메리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포츠토토가 독점하는 것처럼 그런 형태의 독점은 아니지만, 투자자의 가치에 있어서는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부각된 악재가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서 경기가 취소되고, 최악의 경우 리그가 중단되면 그 타격과 하락폭이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이는 점인데,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이 개발되고 스포츠선수들은 우선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역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의 유용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코로나로 인한 리그중단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성장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보는 악재는 도쿄올림픽입니다. 도쿄올림픽에 일부 나라들이 불참선언을 하였고, 만약 취소된다면 그것은 큰 악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드래프트킹스에서 미스포츠를 위주로 다룬다는 점은 그나마 이 점을 상쇄시켜줄 수 있는 점이겠지요. 

이처럼 2월에 추천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경쟁회사가 등장, 상장한다는 소식까지 보유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수익실현을 하지 않았지만, 한때 70불을 넘기도 했기 때문에 누구에겐가는 성공이 되었을 것이고 감사인사도 받았었습니다. 

차트처럼 고점인 72불을 넘어선 이후, 그리고 40불까지 추락했습니다. 고점대비 거의 50% 가 빠져버렸는데,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저 역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나도 팔지 않고 물량만 늘려가는 와중에 나스닥이 폭락했고 드래프트킹스를 다량 매수한 캐쉬우드가 세력의 타겟이 되면서 굉장한 마이너스가 생겼습니다. 물론 수익을 냈지만 실현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심리적 손실이 큽니다. 

일단 약간의 반등을 지난 주에 주었습니다. 냥 지수상의 회복 그대로 조금 반등을 준 듯 합니다. 비율상 10% 이상의 반등, 그러나 30불 넘게 빠지고 5불 회복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점검이 필요했습니다. 

1. 잠재된 호재

(1) 무엇보다도 미국베팅시장 열림의 가능성입니다. 일부 주는 허용하였지만, 아직 일부 주는 허용하지 않고 있는 온라인 스포츠베팅, 이 부분의 자유화는 굉장한 호재가 될 수밖에 없고 항상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2) 이번 실적 발표가 기대 이상이긴 하지만 아직은 제도화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그래도 꾸준한 자본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호재입니다. 예측치에 비해서 높은 수익을 내 주고 있고, 광고비가 조금 많아진 부분이 발견되나 그렇다고 해도 어려운 수준은 아니기 떄문입니다. ​

드래프트킹스의 실적 (인베스팅닷컴)

(3) 올림픽은 호재이자 동시에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열릴 경우 호재로 봅니다. 무관중으로 많이 치러질 것이기 때문에 중계업체나 베팅업체는 수익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주로서는 올림픽이 열리길 기대하는 게 당연하긴 한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반반 같습니다. 

​2. 드러난 악재

​(1) 경쟁업체들이 상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BETWAY 와 관련된 스캠주인 SEAH 가 좋은 시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의 하락이 이와 무관하다고 보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당연히 경쟁업체가 강력해지면 기존의 업체는 어떻게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순이익이 아직 흑자가 되지 못한 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 광고가 많아지다보니 매출이 예측치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에서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자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는 것이고 이 점은 현재까지는 보여지는 안 좋은 이슈입니다. 

(3) NBA 와 NHL 의 플옵이 종결될 경우 매출감소의 우려. 현재 플옵이 진행중인 NBA 와 NHL 이 종료될 경우 휴식기를 갖게 되고, 미 스포츠 내에서는 또 MLB 와 NFL 위주의 베팅시장이 형성될 것입니다. 그래도 비중이 컸던 종목인만큼 영향은 있을거라 봅니다. 올림픽을 하지 않을 때의 예상매출 역시 우려되는 점입니다.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가느냐는 제 선택이겠지만, 경쟁사(SEAH)도 약간 분할매수하면서 보유, 홀딩할 예정입니다. 

여전히 미국 스포츠베팅시장의 전면자유화라는 호재가 있고, 상장된 기업 중 건실하게 매출이 나오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업체의 상장은 분명한 악재이지만, 조정을 거칠 경우 동반상승할 여력도 있습니다. 이쪽의 미래를 너무 긍정적으로 보는 게 아닌가 싶지만 제 선택은 여기까지입니다. 

나스닥이나 미 주식시장이 망할 경우 답없는 선택이 되겠지만, 어느 정도 유지만 된다면 그 자체로 좋은 성과를 낼거라 생각하고, 단기저점인 40불까지 찍은 이 주식에 대해 회의적일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객을 하며 홀딩하겠습니다. 

주주이지만 냉철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추천포지션은 단순한 것 같습니다. 

스포츠베팅산업, 온라인스포츠베팅 이라는 영역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시면 이 종목은 보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둡게 보시는 분들, 도박산업의 한계를 고려하는 분들은 보유하지 않으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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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이후 묘한 슬럼프에 한 번 더 빠지면서 굉장한 회의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장투로 보긴 했지만, 보유주까지 많이 추락하니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티스토리에는 이번년도 처음 남기는 글입니다. 프로팁스터활동과 커뮤니티활동을 동시에 진행하고자 합니다. 2021년 여름 휴식기에 꼭 승부예측의 전략 2021 을 연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