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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 포르투

이 경기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싶은 경기이다.

원래 홈에서 3-1로만 이기고 와도 2차전 홈팀의 의지가 대단하면 실점을 하지 않거나 하면서 패하더라도 진출하는 패턴이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는데 올시즌은 유독 원정승 및 더블 현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시장의 기대도 그렇게 흐르고 있다.

시장의 기대는 포르투가 당연히 더블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어제 맨유의 샬케 더블 이후 경향이 더 짙어졌다. 포르투의 감독 성향이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포르투는 1차전을 5-1 로 이긴 팀이다. 비겨도 되고 0-3 으로 져도 단순히 생각하면 진출이다. 뭐 시장의 경향이라면 역으로 생각한다면 "설마 포르투가 또 이기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벳페어의 구매율이나 유니벳의 배당하락을 살펴 보면 여전히 포르투의 승리 관점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은 듯 하다.

포르투의 수비문제는 마찬가지였고 1차전에서 팁을 실패했지만 포르투가 원정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해 온 것에 대한 반향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현재의 포르투배당은 너무 매력적이다.

토너먼트에서 포르투의 원정 경기 배당과 결과를 모아 보았다. (현재 3전 전승)

vs 세비야 1 : 2 원정승 (2.44 - 3.22 -2.78) : 1차전이었고, 당시의 기대가 포르투쪽은 아니었다.
vs C모스크바 0 : 1 원정승 (2.80 - 3.13 - 2.51) : 1차전이었다.
vs S모스크바 2 : 5 원정승 (3.41 - 3.38 - 2.06) : 2차전이었다.

현재 비야레알과 포르투의 배당은 bet365 기준으로 오픈배당이 2.40 - 3.40 - 2.80 이었지만, 현재의 오즈는 2.70 - 3.50 - 2.50 이다. 완전히 배당 구도가 역전된 것이다. CSKA모스크바를 상대할 때와 유사한 배당을 포르투가 받은 것이다. 비야레알의 배당이 매력적인데 포르투의 배당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는 현실이다.

헤타페를 2:1 로 꺾으면서 리그에서 발렌시아를 3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비야레알의 챔스 직행 의지도 무시할 수 없지만, 발렌시아에 사실상 뒤지고 있다는 점은 동기부여를 리그에만 두기는 힘들다. 따라서, 오늘 경기에서 비야레알은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스코어상 유로파 결승의 주인공은 포르투가 확률이 높다, 리그우승을 확정지은 포르투는 리그의 무패 우승에 대한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체력을 비축할 타이밍이다. 

Porteros: Diego López y Juan Carlos.
Defensas: Mario, Cicinho, Musacchio, Marchena, Capdevila y Joan Oriol.
Centrocampistas: Borja Valero, Senna, Bruno, Matilla, Santi Cazorla, Cani y Wakaso.
Delanteros: Marco Ruben, Nilmar y Rossi.

이는 비야레알의 소집명단이다.

스쿼드상으로 일단 비야레알이 이 경기를 포기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며 포르투의 필승 의지 또한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역사가 바뀔 수도 있지만 (역사는 바뀌라고 있는 것이다. 토인비나 슈펭글러의 순환론적 견해 역시 진보된 역사의 길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승진출을 포르투가 하더라도 이 경기는 비야레알의 승리를 그려 본다.

이 경기에서 겜블이 난다면 두 팀에게 별 의미가 없는 무승부가 날 수도 있다. 일단 배당에서는 무승부 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겜블적 관점을 배제하고 비야레알의 단통 승리로 팁을 드린다. 무승부는 배당이 좋다면 방어할 수 있으며, 이는 보는 분들의 선택에 맡긴다.

TIP : 비야레알의 승리 (2.70)


Win!!

Villareal 3
Porto 2


이 팁은 정말 마음에 드는 팁이었다.

그러나 포르투의 매너게임이자 비니지스 게임이었다. 포르투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전세계의 Live Better 들까지 목이 졸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직접 보신 분들은 전반 비야레알의 운이 따르지 않았고, 포르투는 원샷원킬로 정말 말끔하게 골로 연결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셨을 것이다. 그것도 실력이지만 포르투의 70분 이후 플레이에서 느껴진 점은 "비야레알에 대한 매너를 유지하며 비지니스를 하기" 였다. 포르투는 이미 결승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부키들의 수익을 주는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다.

교훈 : 목적을 이룬 후에 스포츠팀들은 자발적으로 부키의 수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포르투가 적극적일 이유는 현실적으로 없었지만, 비야레알이 체력적으로 지쳐 있을 때 동점골까지는 가능했으나 백패스로 공격의 의지를 보이면서 패했다. PK를 준 과정도 의심쩍지만 그것은 경기의 일부로 본다.


* 마음에 들었던 팁들이나 아쉬웠던 팁들, 완전히 잘못 생각했던 팁들을 모아 봅니다. 현재 작년 12월까지 한 상태입니다.
* 작성일자를 작성당시로 수정하였습니다. 실제 유벳코리아(http://ubetkorea.com)에서 유료팁으로 제공된 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