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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베팅 - 공개팁

Japan - South Korea (22:25)

팁스터는 감정적인 픽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유니벳에서 제시한 2.30 - 3.00 - 3.20 의 일본에 치우친 배당은 중립구장에서의 예상승률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반기를 든다. 내가 한국인이어서일 수도 있지만, 같은 확률이라면 배당이 높은 한국을 픽하는 게 당연하며, 확률 또한 일본의 승리 확률이 썩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한국대표팀은 지동원과 구자철의 가세로 인해 조금 더 젊어졌으며, 지난 한일전 평가전에 비해 일본의 셋피스 활용능력은 약해졌다. 혼다와 가가와의 개인기는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지만, 조광래식 전방 압박의 공격포지션이 카타르에게 패할 뻔 했었던 일본의 수비를 뒤흔들 수 있다면 의외로 쉽게 승부가 날 수도 있다.

하세베와 엔도가 이끄는 중원에서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김정우의 공백을 완전히 메꿔주고 있는 체력적인 강인함을 보유한 이용래의 화이팅이 상당히 기대된다. 일본 수비라인의 중심, 이탈리아 체세나에서 뛰고 있는 나카토모 유토는 많은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에 밀착 수비를 가하긴 하지만, 조직적인 플레이에 조금은 미숙한 모습을 리그에서 보여주었다. 측면에서 지속적인 돌진보다는 짧은 패스로 밀착수비를 무너뜨리는 방식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거기에 요시다가 퇴장을 당하면서 우치다 혹은 이노하가 출전할 확률이 높아졌는데, 의외로 한국 축구가 이러한 수비방식에 강한 상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수비가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팀은 (물론, 지지난주 제노아처럼 그 판단이 잘못될 수도 있지만) 픽하지 않는다. 지난 주말, 로마를 픽했던 것도, 파르마를 픽했던 것도 홈에서 수비가 안정적이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카타르에게 2실점을 했던 일본에 비해 이란의 역습에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를 압도했던 대한민국의 수비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일본은 홈팀 카타르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한국은 난적 이란을 연장 끝에 꺾고 올라와 정신력이 극에 달한 상태이다. 그러한 정신력의 승부인만큼 결정적 상황에서 상대보다 더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왔던 태극전사들의 화이팅을 믿는다. 그리고, 박지성의 100번쨰 A매치 경기의 빵빠레까지 기대해 본다.

특히 일본에게는 지지 않는다는 결연한 의지가 최소한 90분 내에 패하지 않는다고 보며, 연장전 높지만 90분 내 한국이 일본의 골네트를 흔들어줄 것을 기대하며, Away +0 의 팁을 제시한다.

그리고, 프로토팁으로 드리진 못했지만 오늘만큼은 한국을 응원하며 애국베팅을 하고 싶다.

TIP : South Korea +0 승리 (Unibet : 2.22)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국내도서>취미/레저
저자 : 체리쉬
출판 : 메가트렌드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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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안부를 전합니다.

요즘 너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블로그 좀 하면서 쉬고 싶었으나, 프로토 마감이 변경되는 바람에 그렇지 못했습니다. 라이브리 후기도 써야 하고, 세빌리아의 이발사 후기도 써야 하고, 조지킬의 위엄도 써야 하고.. 쓸 것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꼭 스포츠가 아니라도 써 보고 싶은 글이 많은데 정말 시간에 치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네요.

명함을 하나 만들고 싶은데, '소유'라는 웨딩드레스샵에 들렀다가 시니어 매니저의 명함을 받고 그 명함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반해버렸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명함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명함 만들어보신 분,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가면 이름 바꿔서 해 주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제서야 운전을 배우고 있는데 늦게 배워서 그런지 잘 안 됩니다. 강사가 계속 뭐라고 하니까 운전도 잘 안 되네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뭐라고 하면 더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듯 하네요.

배가 너무 고파서 이제 저녁 식사를 하고 축구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픽한 팀을 주로 응원하며 보았는데, 오랜만에 어딘가를 진정으로 응원하며 보는 축구가 되겠네요. 정말 모처럼요.

내일부터는 조금 시간이 되니 블로그도 할 것입니다. 이적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전력 분석은 이제 서서히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브레시아에 관한 글을 썼는데 브레시아가 그동안 2승을 그래도 거두었네요. 피오렌티나에게는 아깝게 역전패했고, 팔레르모 원정에서도 비길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들더군요.

세리에A는 무리한 픽을 하지 않다보니 개별적중률은 높아졌는데, 코파이탈리아에서 영 재미를 못 보고 있습니다. 칼리아리-볼로냐 경기에서부터 꼬이기 시작하여, 인터밀란과 AC밀란이 컵대회에서 모두 이기면서 픽이 산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오늘만큼은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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