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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보르노 2 : 3 베로나

 

리보르노 vs 베로나 경기의 기대환급률은 230% 입니다. 사수올로 vs 베로나의 기대환급률 190% 를 넘어선 기대환급률입니다. 즉, 베로나가 이길 경우 베팅회사들이 내 줘야 하는 평균치가 2.3배라는 것입니다. 상당히 웃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 를 원정팀이 넘고 홈팀이 패할 확률은 제 모든 통계상 12.2% 에 불과합니다. 12.2% 가 오늘 출현한 것인데 230% 이상으로는 필터링을 해 보지 않았지만 베로나가 3:0 으로 끌고 간 것은 많이 충격입니다.

 

사실 전 베팅을 승리만 했지만 2:3 될 때 무승부라도 되길 바랬던 것은 역시 제 신념을 깨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러나 이 신념이 깨져버렸습니다.

 

2. 키에보 2 : 0 카타니아

 

이 경기는 오즈 흐름에서 카타니아 사이드로 매우 흐르면서 키에보의 안 좋은 상황이 부각이 되는 경기였습니다. 딱 보면 원정 0핸디로 가기에 좋은 경기, 실패한 유형이라 피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카타니아를 막장팀이라 생각했고 지난 라운드 카타니아로 먹은 게 있어서 피했지만 제 평소 성향대로라면 구매율도 원정으로 쏠리지 않고 홈 기대환급률이 120% 이고 홈승의 확률이 통계적으로 46.3% 밖에 되지 않고 등등으로 +0.5 나 +0.25 로 택했을 것입니다.

 

지켜봤던 경기, 그런데 키에보가 프로토 기준 핸디승까지 해 버립니다. 다른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지만 아마도 카타니아가 비기기만 바라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3. 베티스 0 : 2 빌바오

베티스는 주전 8명이 빠지는 경기, 빌바오도 누수는 있지만 배당이 2.25 까지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 빌바오의 기대환급률은 180%, 높지만 정배이기 때문에 단통으로 몰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 라리가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 게임이었는데, 이런 경기에서 빌바오 선택을 절대 못합니다. 그러나 베티스를 반대로 갈 수도 없었던 것은 베티스가 역배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무서워서 피했던 빌바오입니다.

 

0 : 2 로 끝났습니다. 베티스를 고르지 못했지만 용기있게 빌바오를 가기도 쉽지 않았던 경기입니다. 베터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베팅회사는 빌바오가 이길 경우 손실을 볼 것입니다.

 

아마도 이 경기는 부키들이 O/U 게임 (우리나라는 아직 O/U 게임이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3way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게임 형태입니다) 으로라도 만회를 하지 않을까 보았는데, 2.5 기준 언더 게임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