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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지면을 통해서도 남겼지만, 그 짜릿함이 생각보다 길게 가고 있습니다. 38라운드를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결과이기도 하며, 시즌 막판 징크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방법론을 시도하였고 그것이 성공적으로 드러난 시기이기도 합니다. 시즌 막판이라 함은 38라운드보다는 34라운드에서 37라운드 정도가 맞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키에보가 잔류해버렸고 모든 예상이 적중하지는 못했지만, 베티스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승리해버리는 결과를 적중함은 큰 성과를 냈습니다.

 

 

유벳코리아 노블팁에 다이아몬드팁으로 단독 추천하였던 카타니아*베티스 조합이 성공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어느 정도의 비중을 두고 똑같이 베팅을 했습니다.

 

볼로냐 (18) vs 카타니아 (19)

 

Bologna (4-3-1-2): Curci; Garics, Natali, Antonsson, Morleo; Friberg, Krhin, Christodoulopoulos; Kone; Bianchi, Cristaldo.
A disp.: Stojanovic, Mantovani, Sorensen, Cech, Crespo, Pazienza, Laxalt, Ibson, Moscardelli, Acquafresca, Paponi. All.: Ballardini.
Squalificati: Cherubin
Indisponibili: Della Rocca, Perez

Catania (4-4-1-1): Frison; Peruzzi, Rolin, Gyomber, Monzon; Izco, Rinaudo, Barrientos; Leto, Bergessio, Castro.
A disp.: Ficara, Spolli, Legrottaglie, Bellusci, Biraghi, Capuano, Almiron, Plasil, Lodi, Keko, Boateng. All.: Pellegrino
Squalificati: nessuno
Indisponibili: Alvarez

아직 오랜 기간 승리가 없지만 잔류 가능성이 존재하는 볼로냐, 그리고 남은 2경기 모두 이기면 잔류할 수 있는 카타니아이다. 홈/원정을 38라운드에서 바꾼다는 것은 카타니아가 승리할 경우 카타니아가 더 유리해짐을 뜻한다. 카타니아는 38라운드에 잔류 확정된 아탈란타를 상대하며, 볼로냐는 라치오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카타니아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초반이다. 선제골을 넣으면 카타니아가 상당히 유리해짐을 뜻한다.

 

카타니아가 로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진실이라기보다는 로마가 우승을 포기하고 조공한 경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볼로냐이다. 볼로냐는 이겨야 할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아무튼 아탈란타에게도 0:2 로 패했고 중요한 기회들을 놓쳤고 키에보와의 맞대결에서도 0:3 으로 패했다.

 

볼로냐의 전력에 회의적이며, 디에고페레즈 역시 부상으로 빠져 있다. 펠레그리노 감독이 알바레즈 외에 모든 선수를 Fit 맞췄다는 점, 이 경기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는 점에서 카타니아의 원정 첫승의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싶으며 카타니아에게 무승부가 의미가 없다는 사실, 그러나 볼로냐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에 카타니아의 사이드에서 승을 우선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째리는 경기이지만 가장 실패를 많이 했던 유형이기도 하기에 약간은 조심스럽지만, 카타니아의 승리를 우선한다.

 

레알베티스 (20) vs 바야돌리드 (16)

 

베티스는 여전히 주전들의 부상에 시달리며 내년 잔류를 하기 힘들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적을 통해 1부리그에서 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 베티스는 부상이 시즌을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야돌리드는 잔류의 동기부여는 있지만, 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100% 최선만은 아니다. 같은 입장의 그라나다와 경기를 치러야 하며 오늘 그라나다가 알메리아를 잡아줄 경우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야돌리드가 더 잔류에 대한 준비를 더 잘 해 왔고 현실적인 강팀이지만 레오 밥티스타의 영입 이후 한동안 보여준 베티스의 파이팅이 한 번 더 등장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

 

칼리아리 vs 키에보와는 조금 다른 관점인데, 잔류 이전 승리를 가져가는 스타일의 패턴이 라리가에서 종종 발견되고 동기부여가 있는 팀 치고는 바야돌리드의 배당이 너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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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가 2:3 으로 지다가 극장으로 4:3 승리, 운이 따랐습니다.

 

내년부터 가이드를 쓰게 될지 안 쓸지 모르지만 라리가의 승리였다는 것에 눈물이 나네요. 한 시즌 내내 괴롭혔던 라리가, 그것도 베티스로..... (참 베티스, 카타니아와는 안 좋은 경험이 많았습니다)

 

병행했던 승무패 가이드나 환급률을 없애버린 게 결과적으로 큰 힘이 됐습니다. K리그나 EPL, 분데스리가까지 살피다보니 시간에 쫓기고 또 쫓기고 그랬던 것 같은데 그걸 버리면서 세리에A 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막판 성적이 좀 더 나아졌던 것 같습니다.

 

성공이 있으면 또 실패도 있겠지요. 그걸 줄일 순 있겠지만 늘 성공할 수 없는 것이 팁스터의 길 같습니다. 그래서, 잠시의 기쁨보다도 묵묵히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한다는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주소 기간이 만료가 되어서 접속을 한동안 못했었습니다.

정말 바보같게도 계속 접속하며 항의하고 왜 막혔는지 이유만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간이 만료되어 연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연장 비용은 할인도 못 받고 해서 꽤 부담이 되긴 했지만 아무튼 지난주에 연장을 했는데 바로 글쓰기가 안 되서 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종료가 되었고, 팁스터를 한지 이재 해수가 1년이 더 지나가는데 부침이 많았던 2013/14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 막판 뭔가가 통해서 그나마 마무리를 지저분하지 않은 것에 위안을 삼으며 내년에는 (베로나, 라요에게 제일 많이 당한 것 같은데 - 생각보다 강했음) 조금 더 전력분석을 철저하게 하겠다는 다짐만 해 봅니다..

월드컵에는 월드컵이 시작되기전까지 전력분석을 남길 수 있도록 해 보려고 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