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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라운드 승리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혼 축하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꾸벅~

이번 라운드는 상당히 재미있는 매치업들이 많습니다. 지난 라운드 일반적인 관점에서 대형 이변이 발생했기 때문에 무난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한 번 더 대형 이변들이 발생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팀별로 상황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는 제 관점이며, 제가 활동하는 곳의 다른 팁스터의 관점과는 다소 다를 수 있음을 밝히며, 팁스터로 활동하기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한다는 것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리버풀

앤필드에서 묘한 결과를 낸 리버풀은 볼튼을 홈에서 상대합니다. 스탠퍼드브리지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볼튼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볼튼의 페이스가 끊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경기한다면 리버풀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리버풀에게 얼마나 승점이 필요한지를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2. 볼튼

볼튼은 상승세의 상황에서 원정 2연전이 힘든 일정입니다. 일단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목표는 다 채운 상황입니다. 볼튼은 다음 위건 경기에 포커스를 둘 확률이 높습니다. 볼튼의 욕심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리버풀의 의지에 따라 이 경기의 승부는 갈릴 것입니다.

3. WBA

2연패 후 선두 맨유를 만납니다.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합니다. 현재 WBA의 성적은 14위로 아직까지는 어색한 성적을 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4. 맨유

맨유가 이변을 낼 시점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재미있을 것입니다. 맨유는 여전히 일부 선수가 부상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력상 열세의 WBA 를 상대하게 됩니다. 제대로 경기한다면 무난히 승리하겠지만, 이변을 낼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5. 맨시티

맨시티는 2연승을 거두고 있는데, 블랙풀이라는 난적을 만났습니다. 맨시티는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스날에 2점차 앞서 있지만 1경기 더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아스날이 치르지 않은 1경기가 승리로 결정된다면, 3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싱데이에 승점을 독차지한 맨시티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변 메이커 블랙풀이 맨시티의 상승세를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6. 블랙풀

블랙풀은 실력에 비해 높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승점을 뱉어내야 할 상황입니다. 추후 일정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 맹점인데, 블랙풀에게 연승의 기쁨을 선사할지, 아니면 베터들에게 눈물을 선물할지 지켜 보아야 합니다.

7. 스토크시티

스토크시티는 현재 7승3무9패의 성적으로 10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켄와인 존스를 영입하며 공격라인을 강화한 것이 무승부보다 승/패 로 갈리는 결과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변한 스토크시티가 전력상 우세의 에버턴을 상대하게 되는데, 에버턴은 현재 10무로 두자리수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 에버턴

펠라이니, 아르테타, 피에나르 등 좋은 미들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에버턴은 해머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헀습니다. 맨시티 원정에서 승리했던 에버턴은 꾸준히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지만, 약팀과 강팀을 상대로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맹점입니다. 스토크시티 상대 이후 토트넘을 홈에서 상대합니다.

9. 선더랜드

선더랜드의 스쿼드 뎁쓰가 얕은 약점은 확실히 부각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 블랙풀전 패배로 나타났는데, 이번 라운드는 샘 앨러다이스를 잃은 블랙번을 상대합니다. 선더랜드가 많은 클린싯 경기를 통해 좋은 압박을 보여주었는데, 선더랜드는 다음 경깅가 빌라파크에서의 경기이므로 이 경기 꼭 잡아야 합니다. 문제는 얕은 스쿼드뎁쓰입니다.

10. 블랙번

WBA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 내며 승리한 블랙번의 승리는 홈팀의 진정한 경기력이 발휘되지 않은 경기로 판단합니다. 시장은 너무나 WBA 의 승리를 당연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블랙번은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라는 결정적 사실과 맞물려 이변을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선더랜드에게 원하는 승점은 1점일 것이며, 선더랜드의 삼각편대 어떻게 막아낼지 고민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11. 토트넘

토트넘도 기분 좋은 2연승을 했는데, 홈에서 패배를 당한 풀럼을 상대합니다. 풀럼의 전력은 확실히 약해진 상대이며,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태이며, 현재도 19게임 33점으로 선두권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박싱데이에 시작된 죽음의 일정 속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다소 불안한 요소라면 불안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12. 풀럼

풀럼은 현재 18위로 강등권이며, 작년 유로파 준우승팀의 면모를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승부가 많았다는 점은 결정력을 가진 선수의 부재가 팀의 약점임을 절실히 실감케 합니다. 토트넘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서며, WBA 와의 홈경기에서 복수를 할지, 아니면 토트넘을 잡아보려고 애를 쓸지는 조금 고민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13. 웨스트햄

기분 좋은 원정승리와 홈에서의 무승부로 1승1무로 상승세의 흐름을 시작하고 있는 해머스, 그들이 잡아볼 수 있는 상대인 울버햄튼을 상대합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웨스트햄은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며,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14. 울버햄튼

리버풀 원정에서 리버풀이 열심히 경기하지 않은 대가를 받은 울버햄튼의 경기력은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웨스트햄의 전력이 완전한 것이 아니며, 울버햄튼의 상승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서 경기의 승부는 결정되어진 듯 합니다.

15. 버밍엄시티

버밍엄은 맨유와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아스날과의 홈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버밍엄은 6게임 연속 2실점 이상 하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주었는데, 홈에서 아스날 - 원정 블랙풀 - 원정 웨스트햄 이라는 괜찮은 일정을 치릅니다. 강팀을 상대로도 좀처럼 패하지 않은 버밍엄이 과연 갈 길 바쁜 아스날을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16. 아스날

위건에게 무승부를 허용하고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아스날의 선택은 다음 경기에도 이어질지, 아니면 보란듯이 버밍엄을 상대로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할지 상당히 재미있는 매치이며, 이번 라운드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의 키를 쥐고 있는 팀은 바로 아스날입니다.

17. 첼시

긴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첼시는 다시 한 번 승리할 수 있는 상대인 애스턴빌라를 만납니다. 시장은 첼시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반응하고 있지만, 애스턴빌라는 쉽게 무시할 수 있는 팀이 아니며 볼턴보다는 기본적으로 강한 팀입니다. 애스턴빌라의 현재 순위 15위는 분명 어색한 상황입니다. 첼시가 더 이상 장난을 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경기력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8. 애스턴빌라

울리에 감독은 명장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감독이라는 것을 지난 맨시티 전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용병술이랍시고 기용한 선수들은 재앙이 되고 말았습니다. 로테이션을 활용하면 그에 맞는 성과라도 거둬야 하는데 첼시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현재, 경기력만으로도 첼시에게 무조건 패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19. 위건

지난 아스날과의 무승부는 상당히 위건에게 값진 무승부였고, 뉴캐슬을 상대로 그 흐름에 도전합니다. 위건은 파라과이 국가대표 출신의 알카라즈를 영입하며 지난 시즌보다 기본적인 수비력은 더 좋아졌지만, 아직 성적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건의 경기를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20. 뉴캐슬

뉴캐슬은 지난 2경기에서 맨시티와 토트넘을 상대로 연패를 당헀는데, 어려운 팀을 상대해 본 학습 효과가 과연 한 수 아래의 팀 위건을 상대로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부상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돌아오면서 조직력을 갖춰나갈 수 있는 시점에서 위건원정, 그리고 웨스트햄과의 홈경기는 상당히 중요한 매치업이 될 것입니다.

축구 승부예측의 전략
국내도서>취미/레저
저자 : 체리쉬
출판 : 메가트렌드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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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지난 라운드 승리는 상당히 의미있는 승리였습니다.

그리고 승부조작에 대해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렵게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합의하고 결과를 만든다는 것에는 부정적이며, 베팅회사에 알아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팅회사와 구단이 우호적인 관계라는 것 이상으로 깊게 생각하면 머리가 너무 아플 것입니다. 지난 라운드 위건과 아스날은 경기력상으로 위건이 밀리지 않았으며 아스날이 2:2 가 된 후에 승점 1점에 만족하는 모습이었고, 리버풀은 지난 경기에 우승 및 챔스권을 포기하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2010년은 결혼을 약속한 해라는 것이 가장 기쁘며, 직장을 거부하며 스스로 조직사회를 거부했다는 점이며 또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체리쉬닷컴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은 블로거 결산을 많이들 하는데, 저는 일이 바빠서 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력지수 자료도 정리해야 하고, 이것저것 정리할 게 너무 많네요. 다양한 리그의 경기결과를 일일히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한 편으로는 정리해야 합니다. 지금껏 일 때문에 연말 데이트도 하지 못헀네요. 있다가 집 앞에라도 가서 새해를 꼭 같이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SES가 불렀던 노래 달리기를, SG워너비와 엄지원이 함께 불렀네요. 그리고 슈스케 출신의 김보경이 I Go 를 불러준 것도 음원으로 나와 있구요. 개인적으로 두 노래는 프로토를 하는 사람들에게 참 의미있는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신년 프로토 1회차는 상당히 재미있으면서 쉽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토트넘과 맨유가 벌써 막혔는데, 승리하더라도 아쉽지 않은 가운데 다른 경기를 선택하거나, 이 경기들에 대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월의 마지막날, 행복한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래 손가락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