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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과감한 승부였습니다. 그런데, 아탈란타가 이기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모두 실패하고 말았네요. 말라가가 이기면 억울할 것 같지만, 가상으로만 합니다.

39회차, 세리에A 및 라리가 38라운드는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베팅라인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않았던 것이 찾아주시던 분들과 그리고 저, 서로에게 득이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함께 웃고 싶었고, 아탈란타의 승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확신을 가졌기에 '공개'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경기를 일 때문에 보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참혹한 결과가 나온 것이 화가 납니다. 칼리아리가 유일한 무승부고 모든 경기결과가 정배당으로 나온 것을 보면 5년간의 통계수치대로 무난하게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아탈란타와 팔레르모의 경기는 결코 동기부여가 없어진다는 판단으로 나온 결과는 아닙니다. 19라운드 경기를 보고 판단한 것인데, 그게 더 화가 나는군요. 구아렌테의 부상소식을 체크하지 못한 게 정말 속상하네요.

이번회차에 따라 갈릴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세리에A 38라운드를 치러오면서 목표했던 승률을 거두지 못하고 마무리를 하게 됐네요. 오히려 이번 시즌은 클럽대항전의 성적이 좋았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력지수를 매회 업데이트하고, 배당률자료를 매회 기록하는 노가다를 하면서도 지난 시즌보다 더 낮은 승률을 기록한 것이 아쉽기보다는 그저 화가 납니다.

많은 분들에게 이번만큼은 다소 고개를 숙이고 싶어지네요. 다만, 한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믿음'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속을 했기에, 더욱 열심히 정진하렵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있는 부분입니다.

올시즌 "이변"이 아닌 경기를 너무 이변으로 바라본 것이 아닌지, 현금의 흐름이라는 것에 너무 의의를 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반성해 봅니다. 오프시즌동안 조금 더 객관적인 눈을 바라보기 위한 작업을 많이 시도하려고 합니다. 시즌이 시작된 후 경기분석의 틀은 바꾸지 못하겠지만, 시즌 시작전에 그 틀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경기력지수에 문제가 많았던 부분도 수정을 해야겠지요.

이적시장에 대한 촉각을 곤두 세우고, 리그를 결산하겠습니다. 얼마후 진행할 리그 결산이나 앞으로의 평가전(프로토 40회차부터 시작)이나 월드컵 프리뷰(한국의 경우 프로토 기록식 20회차)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성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낙첨의 슬픔과 후유증은 조금은 지속되겠지만, 그만큼의 보상이 꼭 따라올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