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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으로 가장 아쉬운 순간은 아니었지만, 한 경기를 남겨두고 피오렌티나가 승리헀을 때, 너무도 행복한 승리의 빵빠레가 울려퍼질뻔 했습니다. 대승도 대승이었지만, 나름대로 자신있게 분석하고 미리부터 준비한 결과물이었기에... 금액을 떠나 스스로의 분석에 확신을 가지고, 그로 인해 더 높은 곳을 꿈꿀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날을 꼬박 새며 사라고사와 세비야의 경기에서 사라고사가 알 수 없는 힘으로 2:1 승리를 거둔 것을 보며 뿌듯헀습니다. 아탈란타의 티리보키가 빈공 속에서도 결국 결승골을 뽑아내며 바리를 침몰시킨 것 (아탈란타는 올시즌 저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팀이자 그렇지 않은 팀입니다) 부터 시작이 좋았습니다.

 

비록 시에나가 매우 훌륭한 경기를 하고도 집중력의 싸움에서 패하면서 1-2 로 패하고 만 부분은 새벽 1시에 미리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지 못하고, 445분까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기다려야해야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매우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피오렌티나가 로마를 경기력으로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피렌체의 홈에서 열린 경기인만큼 이겨줄지 알았습니다. 멕세의 존재를 외면하고 부르디소의 결장을 다소 과대평가했지만, 잘 맞은 슛팅조차 세르지우의 반경에 속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오프사이드로 볼 수 없는 골을 오프사이드로 인정해버린 것 등등 아쉬움을 남기는 파편의 조각들은 참 여러가지입니다.


어제 경기의 매치스탯이며,

Fiorentina

AS Roma

Shots (on Goal)

20(8)

10(2)

Fouls

15

20

Corner Kicks

10

4

Offsides

5

3

Time of Possession

49%

51%

Yellow Cards

2

1

Red Cards

0

0

Saves

1

8

 

어제 경기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입니다.

 

 

 

1. 전반 13분경 바가스의 골은 오프사이드가 맞는가?

2. 왜 이렇게 피오렌티나의 슛팅은 골기퍼 정면으로 갔는가?

3. 질라르디노는 왜 이렇게 여러 차례의 찬스를 날려 버렸는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오렌티나의 패싱게임은 너무도 화려했으며, 몬톨리보를 중심으로 한 압박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골을 넣기까지 로마는 단 한 개의 유효슛팅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정확한 공간 활용, 바가스의 경기력이 살아난 점은 참 다행입니다. 경기력만 보았을 때 언젠가는 피오렌티나로 승리의 빵빠레를 울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그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체력적으로 지쳐버린 피오렌티나는 결국 코너킥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네요. 이게 축구이고, 이게 프로토의 묘미이자 고통입니다.

피오렌티나를 픽하신 분들비록 아쉬움은 있겠지만, 질라르디노를 제외한 피오렌티나의 훌륭한 경기력에 박수를 쳐 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관전료를 낼 수도 있겠지만, 오늘의 피오렌티나는 행운의 여신이 외면하지만 않았어도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프로토 12차는 파르마와 인터밀란의 경기가 있네요. 리그 경기이고 인테르의 체력이 지쳤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전력차이와 2위로 올라 선 AS로마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며 승점을 챙기고 싶은 인터밀란의 격돌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파르마의 승리가능요소 (인터밀란의 불리한 요소)

 

1) 공격라인 보강을 통한 새로운 공격라인의 구축

2) 시칠리아 원정에서 90분까지 보여주었던 파르마의 압박수비

3) 상대팀 인터밀란의 체력적인 부담 컵대회와 리그 경기를 꾸준히 치른데서 비롯되는 문제점

4) 상대팀 인터밀란의 다음 경기는 나폴리 원정

5) 인테르를 상대로 역사적으로 홈에서 10 5 3패의 우위

 

인터밀란의 승리유리 요소 (파르마의 불리한 요소)

 

1) 파르마에게 압도적으로 강했던 최근의 상성 관계

2) 루시우의 복귀 수비라인 재정비

3) 스쿼드 뎁쓰 - 1군과 1.5군의 기량차 미비

4) 상대팀 파르마 현재 최악 페이스 최근 6경기 승리없음 (15)

5) 무리뉴 감독의 승부욕

 

이 정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해외에서는 1주전의 배당률에 비해 인테르의 승리 배당을 낮추고, 파르마 사이드의 배당을 높였습니다. 인테르쪽의 승리 확률을 높게 본 것입니다. 아직 국내 배당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배팅할지는 트위터에서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11회차가 프로토하면서 가장 억울할 정도로, 크게 아쉬운 회차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음 라운드 (24라운드-13회차) 승리를 위해 공부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프로토 13회차에는 이런 경기들이 있습니다. 나폴리의 배당이 너무 짜게 느껴지며, AC밀란은 컵대회 패배와 현페이스 정도인지 같은 매치업인데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이 주어졌네요. 보이는 경기가 있으십니까? ^^ 챔스를 고려해서 AC밀란 경기는 대상경기에서 제외될 듯 합니다.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프로토 12회차-13회차 및 세리에A 22라운드 혹은 23라운드와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라며, 이번주는 꼭 승리로 가져가시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트위터 (http://twitter.com/cherishtip ) 에서 세리에A 소식 및 배팅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오늘 중에는 부상 선수 및 결장선수로 인한 팀별 비중 얘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비록 적중은 하지 못했지만, 격려의 의미로 아래 손가락(Daum View) 클릭 부탁드립니다. (다음뷰 숫자는 단순한 수치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쓰는 다음 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