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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가 중요한 스포츠배팅

가끔은 단 하나의 경기가 대부분의 배팅을 망칠 때가 있습니다.

배팅라인을 선정하고 1순위가 무너져버렸을 때, 많은 스포츠배팅을 하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삼프도리아의 경기가 바로 그런 케이스인데, 2폴더 중 1개 틀리는거나, 8폴더 중 1개 틀리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틀리지 않는 경기로 조합을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대상경기수를 줄이기 위해 수많은 경기들을 패스하고 몇 경기로만 승부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를 나았네요.



이 조합에 얼마나 확신이 있었는지는 아래 배팅에서 알 수 있습니다. 말라가를 하나 더 추가해서 배팅을 합니다. 이러한 배팅기법은 두 경기에 다른 한 경기를 추가해서 배당을 높여서 배팅을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삼프도리아와 아탈란타는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질렀지요.



나폴리는 마지막 경기여서 조금 찝찝하였습니다. 그래도 삼프도리아에는 확신을 가졌지요. 결과적으로 둘 다 부러졌지만, 나폴리가 이겼다고 해도 더 억울한 폴더였습니다.



빵꾸똥꾸 삼프도리아

삼프도리아는 홈경기인데도 열심히 뛰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느린 템포로 오히려 공을 후방으로 돌리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타니아가 오히려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삼프도리아가 90분에 골을 넣고 카타니아 원정에서 얻은 승점 2점을 왠지 돌려준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모든 것을 경기외적으로 접근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상상 가능한 경우의 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배팅한 것이 후회만 남습니다.

Scoring Summary
Catania Sampdoria
Takayuki Morimoto (38) Giampaolo Pazzini (9)
  Daniele Gastaldello (90)

1라운드에서 이렇게 90분에 골을 넣고 승점을 3점 얻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스윕을 해 버리면 카타니아에게 너무 피해가 갑니다. 1라운드에서 시장의 흐름이 시칠리아에서 카타니아쪽으로 형성된 것을 고려한다면 (1.95 - 2.95 - 2.95) 겜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결과였는데, 그의 진위 여부를 막론하고 삼프도리아가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관전평을 쓰려고 했는데 쓰면서 마음만 더 상할까봐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기를 잘 못 탄다.

참 시기를 잘 못 탄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나 봅니다.

1) 강팀이 무너진 라운드에 큰 수익을 내지 못하다.
2) 평소에 배팅하지 않던 1.5대 배당에 배팅해서 쓰나미를 맛보다.

저같이 고배당 픽을 선호하는 사람이 1.5 배당에 무너진 것이 기분이 나쁩니다. 그만큼 연패를 탈출하고 싶었고, 그 1경기를 골랐을 뿐인데 하필이면....

파워랭킹 말미에 칼리아리가 해외배당은 더 낮은데 1.55 를 받고, 삼프는 1.50 을 받았다는 부분이 솔직히 조금 꺼림직했으나 (해외에서는 삼프의 승리보다 칼리아리의 승리를 더 보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대로 밀고 나갔었습니다. 축구를 전혀 모르는 여자친구의 팀명만 보고 찍었던 촉도 아탈란타+삼프도리아무 였는데 그냥 무시한 게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었네요.

사실 제노아에게도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만... 로마에게 크게 무너졌네요. 선제골을 너무 빨리 허용한 듯 싶습니다.
비록 관전용이지만, 아탈이 이겨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패 탈출

위안이 되는 것은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도 2순위 아탈란타와 3순위 말라가의 5.1배가 당첨되면서 겨우겨우 연패를 탈출했다는 점입니다. 그냥 이것에 위안을 삼아 봅니다.

말라가는 꾸준히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는데 빅터 오비나의 차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 주고 있네요. 나이지리아가 조기 탈락하면 빨리 돌아올 것으로 보이네요.

근데, 수익이라고 해봤자 딱 2000원인데 이것도 연패 탈출로 봐야 하는지... 그냥 연패로 보는 게 맞는지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들인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2000원은...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기분이라는 게 있듯이 2000원을 벌었어도 연패를 탈출한 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여자친구 맛있는 거 사 주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금전운없는 1월, 악재의 지속

1월엔 정말 토정비결대로 금전운이 없는 듯 합니다. '여친한테 작업 건 남자 이야기' 썼다가 방문자 폭탄 (7만명) 맞고 구글 애드센스에서 계정중지당해서 쌓인 수익금을 날려버리고, 두산인프라코어로 20% 수익내고 매도했는데, 5% 정도 떨어지길래 나름 잘 팔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2% 나 더 올라버렸네요. 거기에 주 2회 하는 학원수업이 하루 미뤄져서 월급날도 한 주 미뤄졌네요. 프로토도 이모양이구요. 구글에 이의신청을 하긴 해야겠는데, 그걸 증명할 길이 없으니 답답하네요. 확인해보니 부정클릭도 없는 것 같은데...

삼프도리아만 이겼어도, 아니 제대로 경기를 했어도.... 나름대로 이쁘게 웃을 수 있었던 회차였는데 아쉬움만 남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바로 파워랭킹 작성 및 프로토 6회차 분석 (세리에A 2경기) 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다시 2.0 미만에 배팅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댓글 중에 "삼프는 배당이 낮아서 패스하고 아탈란타 따라가신다는 분", 그게 정답이었습니다. 그분께 축하의 인사를 진심으로 드립니다. 또 기억나는 댓글 중에 "아탈승+우디무" 가 살아 있었다는 분도 축하드리며, "AT마드리드+아탈란타승+SK승" 가신 분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다른 당첨되신 분들도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지 않으신 분도 힘내시고 새로운 한 주 즐겁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이제 세리에, 그리고 곧 라리가 리턴매치가 시작된만큼 수익만이 남아 있습니다. 작년에도 당첨샷들 찾아보면 같은 패턴이었구요. 화이팅입니다!!
 
ps. 이제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 http://twitter.com/cherishtip )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력지수 비밀번호 체인지에 대해 기존 프리미엄분들께 메일드렸으니 확인하고 회신주세요! 경기력지수를 이제 수치로 표현하고 공격/수비 를 나누어서 등급을 표시할 생각입니다. 경기력지수와 파워랭킹은 17라운드 2경기가 끝난 후 작성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