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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매치 10회차가 당첨되었지만, 
축하받기 보다는 우리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당첨샷입니다.
무엇보다 끝까지 투혼을 불사른 우리 한국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A는 이와쿠마라는 상대 투수를 고려한 현실적인 배팅이었고,
B는 타격전 시나리오 하의 애국배팅이었는데,
A만 연장 가서 운 좋게 당첨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어느쪽이든 2:1 스코어를 예상했었습니다.
일본 3점,4점을 비워둔 것은 일본이 그간 3-4점을 낸 경기가 거의 없더군요.
일본 3-4 구간을 포함하면, 너무 저배당이 되어서 다 빼버렸습니다.

최근 10년간 한일대결에서 이번대회 콜드게임을 빼고는....
두 팀 모두 6점 이상을 낸 적이 없는 역사가 또 증명이 되었네요.

아쉬운 승부처는 2사 2,3루...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MLB 타격왕 이치로와 상대한 것 같네요.
저라면 다음 타자와 상대했을 것 같은데, 믿음의 야구가 2%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치로가 부진한 것도 아니고, 오늘 3안타를 치고 있었음에도 밀어 붙인 것은.... 아쉽습니다.


우리 선수들...
9회에 동점타 날려 준 꽃돼지 이범호..
무사 1,3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버린 정노예 정현욱..
메이저리거는 이런 것이다.. 를 보여준 한가운데로 넘겨버린 추신수 등등...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상대팀이지만,
이와쿠마는 판타지에서 픽하고 싶을만큼 정말 좋은 투수였고,
이치로는 정말 실력만큼은 너무너무 존경하는 타자입니다.
오히려 그에게 결승타를 내 준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로요.
비록 아오키가 부진하긴 했지만, 정말 선구안이 좋은 타자더군요..

이제 국제 대회 야구매치는 올해 (아마도) 끝났네요.
곧 MLB와 KBO의 시작입니다. 야구팬들의 행복을 빕니다 ^^

저도 곧 MLB 시즌이 찾아옴에 설레입니다.
추후 좋은 분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