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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조추첨을 보고, 시간적 여유가 안 되어 배팅라인만 올립니다. 비공식루트로 하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마감시간 내에 배팅라인을 올리게 되었네요. 마감 이후에는 조금 시간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AT
마드리드도 함께 생각하였는데, AT마드리드는 막혔고, 막히지 않은 경기는 세 경기입니다.

 

[1] 말라가 vs 오사수나

 

말라가가 터닝포인트를 기록하느냐, 아니면 오사수나가 지난 라운드 사라고사 원정에서 승리한 분위기를 이어가느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말라가는 지난 시즌 오사수나에게 더블을 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말라가가 엘리시우 등 빠른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고, 그런 스피드를 오사수나가 막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말라가는 수비는 비록 좋지 않은 편이지만, 나이지리아 출신의 빅터 오비나와 모로코 출신의 나빌 바하는 빠른 공격을 시도합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두다 등과 함께 빠른 공격을 만들어 낼 말라가의 우세를 점칩니다.

 

[2] 테네리페 vs 히혼

 

이 경기는 별다른 전력 분석없이 해외 배팅회사들이 이유없는 배당책정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은 차이도 아니고 이 정도 차이면 한 번 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배당 비교

테네리페

무승부

히혼

스페인 현지

2.15

3.30

3.30

스포츠토토

2.10->2.20

3.05->3.10

2.70->2.50

 

최근 히혼의 상승세가 테네리페라는 먼 거리 원정을 무시해버리는 듯한 국내 시장의 반응입니다. 해외 오즈들이 2.15-3.30 정도의 차이나는 배당 책정을 했다면 실질 분석상에서는 테네리페의 우위로 보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오즈들이 대신 분석을 해 준 경기입니다.

 

[3] 마요르카 vs 사라고사

 

배당 비교

마요르카

무승부

사라고사

스페인 현지

1.80

3.50

4.25

스포츠토토

1.45(차단)

3.45

5.10

 

 이 경기 역시 배당 손상률을 바탕으로 분석을 해 봤습니다. 한국에서 이유없이 배당을 크게 깎은 경기는 잘 부러지는 경향을 보였죠. 이 경기도 무려 50% 가까운 배당을 깎고 있습니다. 사라고사의 전력을 과소평가했거나 마요르카의 전력을 과대평가한 것입니다. 원래 국내에서 제시되어야 할 배당은 많이 깎어도 1.65 – 3.10 – 4.00 정도입니다. 0.2 이상을 더 깎은거죠.

 

사라고사와 마요르카는 0708시즌 38라운드에서 사라고사의 강등에 기여한 경기에서 맞붙었다는 점이 있네요. 주장 로베르토 아얄라의 의지는 누구보다 남다를 것입니다. 마요르카가 홈에서 강하긴 하지만 승리한 팀이 헤레즈,테네리페,바야돌리드,헤타페,라싱,알메리아 라는 점은 6연승 자체로만 경기력 평가를 어렵게 하며, 아두리츠가 복귀하였지만, 홈에서 75분 이전의 득점력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 이 예전에 비해 낮아진 게 사실이고 알메리아전에서는 80분 이후 1:1 에서 3:1 상황을 만듬 사라고사 아벨 아귈라와 라피타 공격라인은 주전공격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위협적입니다. 마요르카가 홈에서 2실점만을 하고 있는 원인은 상대가 마요르카 홈에서 소극적으로 나왔다는 점이 기인한 바도 크지만, 사라고사는 비록 원정이지만 2년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이 경기는 배당만큼(국내 기준) 마요르카와 사라고사의 전력차를 느끼기 힘든 경기입니다. 아까워서라도 5.1배 한 번 데려가보고 싶은 경기입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승리하시는 회차 되시기 바랍니다. 비공식으로 배팅하시는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