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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차는 대실패의 회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패스 경기를 제외하고, 칼리아리랑 파르마만 적중을 했고, 우디네세가 무너졌으니 완전히 실패한 회차라고밖에요. 특히 리보르노가 진 것은 우디네세가 진 것보다 더 충격입니다.  

 

칼리승+우디승

칼리승+우디무

칼리무+우디승

 

로 갔는데, 우디가 져 버리네요. ^^

 

파르마+바리패

파르마+바리무

 

에선바리가 이겨버리구요 ^^

 

리보르노나 우디네세만 들어왔어도 웃을 수 있는 회차였는데, 둘 다 패하면서 아마도 전멸일 듯 싶습니다. 유타재즈가 무너지면서 3배 이상으로 2폴더를 만들어 배팅했던 구좌들 또한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아탈란타, AT마드리드는 이미 틀렸지만, 첼시무, 발렌시아패, 세비야무는 유타 덕분에 보지도 못하고 낙첨입니다.

 

연패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세리에A 부분에 있어서 어떤 과정이 잘못 되었는지.. 다행히 이번 주중은 쉬어가네요. 1라운드부터 제가 분석한 경기들을 복기하면서 다시 패턴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나름대로 엑셀에 팀별로 발생한 변수 등을 정리하면서 라운드별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아직 그것이 효용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서글프게 여겨집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이고 공부해서 분석글을 썼는데,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회차가 되었다는 게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스쿼드 분석이나 전술의 분석 전혀 없이, 경기에 대한 언급 전혀 없이 분석글을 몇 줄 쓰지도 않은 컨텐츠들이 오히려 적중을 하는 것을 보면, 그게 더욱 회의가 듭니다. 많은 것을 살펴 보니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찾아주시는 분들께 몇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공개든 비공개든 의견 많이 주세요.

 

1. 전경기를 분석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많은 경기를 언급하니 혼란스러워 지기 때문에 승부할 경기만 분석해달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좋다는 의견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2. 제가 분석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는 요소들이 있으면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언급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문제점이 있다면요.

 

3. 체리쉬닷컴에 대한 소소한 건의사항, 편하게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프로토 분석이 아닌 세리에A 파워랭킹에 대한 건의사항도 좋습니다.

배팅라인은 제가 연패를 끊고 다시 적중률이 높아졌을 때, 꾸준히 찾아주셨던 분들께 비밀번호가 있는 보호글로 공유할 생각입니다. 그러니 댓글 다실 때, 닉네임을 바꾸지 말아주세요 ^^;  

 

한가지,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배팅내역에 대해서는, 1) 수많은 변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적중률 평균 75%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때, 2) 베팅한 경기에 최소한 풀벳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생길 때…. 올리도록 약속하겠습니다. 아직은 둘 다 못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주력 배팅에 풀벳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가끔은 심리적인 부분, 경제적인 어려움 부분이 잘못된 분석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핑계도 만들어 봅니다. 배팅 또한 대박을 바라는 배팅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요즘 보니 전체 배팅의 20% 정도가 7,8폴더 로또성 배팅을 하고 있는데, 이건 스스로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리vs라치오 한 폴더로 2200여만원의 당첨금을 날린 이후 스스로 평정을 못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번 라운드 적중되신 분들께는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낙첨되신 분들께는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  즐겁게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 4연패에 빠진 우울한 체리쉬 드림 -